“죽음이 祝福” 葬禮準備하던 父, 劇的生還 9歲 딸 안았다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1月 26日 15時 59分

이청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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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다가 49일 만에 풀려난 이스라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9)가 아버지 토머스 핸드와 재회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3.11.26 출처=이스라엘방위군 — 이슬람 武裝政派 하마스에 拉致됐다가 49日 만에 풀려난 이스라엘 9歲少女 에밀리 핸드(9)가 아버지 토머스 핸드와 再會하며 抱擁하고 있다. 2023.11.26 出處=이스라엘防衛軍

“딸을 다시 안아 幸福하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모든 人質을 記憶합니다. 다른 人質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最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7日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奇襲攻擊으로 숨진 줄 알았다가 人質로 끌려간 事實이 뒤늦게 確認됐던 이스라엘 9歲少女 에밀리 핸드가 拉致 49日 만인 이달 25日奇跡的으로 家族 품에 안겼다. 딸의 葬禮式까지 準備했던 아버지 토머스 핸드 氏(63)는 딸의 歸還에 눈물을 흘리며 感激했다. 남은 人質의 無事歸還을 위해 自身도 돕겠다고 强調했다.

에밀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奇襲攻擊한 當日 가자지구와 隣接한 이스라엘 南部 비에리 키부츠(集團農場) 내 親舊 집에서 잠을 자다가 拉致됐다.

에밀리는 當初 하마스의 奇襲直後殺害된 것으로 알려져 死亡者名單에 올라있었다. 아버지 토머스 氏는 이에 美國 CNN 等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차라리 祝福일 수 있다”며 痛哭해 世界人의 心琴을 울렸다. 하마스로부터 拷問, 虐待等을 當하느니 苦痛 없이 눈을 감는 게 차라리 낫다는 趣旨였다. 그는 몇 年前癌으로 世上을 떠난 아내 옆에 에밀리를 묻기 위해 葬禮式도 準備했다.

같은 달 31日大反轉이 일어났다. 이스라엘軍이 ‘慘事現場에서 에밀리의 屍身이나 血痕이 發見되지 않았다’며 生存可能性을 提起했다. 토머스 氏는 딸의 無事歸還을 위해 懇切한 祈禱를 거듭했고, 結局 에밀리는 이스라엘軍과 하마스 兩側의 人職釋放合意로 이달 25日 이집트 라파 國境을 통해 이스라엘에 돌아왔다.

8日前인 17日生日을 맞은 에밀리는 아버지와 9番째 生日도 祝賀할 수 있게 됐다. 토머스 氏는 BBC 인터뷰에서 “이 感情을 表現할 만한 말을 찾을 수 없다. 딸의 救出해주고 그間 우리 家族을 慰勞해 준 모든 이에게 感謝한다”고 嗚咽했다.

뉴욕타임스(NYT) 等에 따르면 이날 에밀리를 包含해 풀려난 이스라엘 人質은 13名, 泰國人人質은 4名이 等總 17名이다. 모두 女性과 어린이였다. 이들은 하마스가 合意에 따라 人質釋放을 始作한 後 2番째로 풀어준 사람들이다. 그러나 엄마와 함께 拉致됐던 13歲少女 힐라 로템처럼 家族을 놔둔 채 혼자만 풀려난 이들도 있다. 이에 풀려난 人質의 家族大部分이 토머스 氏와 마찬가지로 “拉致된 사람들이 全部 돌아올 때까지 緊張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人質釋放後交戰을 再開할 可能性은 相當히 높은 狀況이다. 헤르地 할레비 이스라엘軍參謀總長은 25日 “하마스와의 臨時休戰이 終了되는 卽時 가자지구에 對한 攻擊을 再開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