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祝祭場 群衆 向해 突進해 銃擊…피흘리는 女性 머리채 잡고 끌고 가기도
“道路에 屍體가 수북히 쌓여 있다.”
이스라엘 南部 스데로트에 居住하는 住民 샬로美 氏는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奇襲 攻擊 다음 날인 8日(現地 時間) 로이터通信에 “곳곳에 屍體와 불에 탄 自動車가 가득하다”며 慘酷한 現地 狀況을 傳했다. 곳곳에서 숨진 家族을 끌어안고 울부짖는 市民들, 父母를 잃고 하염없이 우는 아이 等이 目擊됐다.
이스라엘 本土가 1973年 ‘욤 키푸르 戰爭’ 以後 50年 만에 最大 規模로 뚫린 것은 이스라엘 情報當局이 이番 攻擊의 事前 認知에 失敗한 데다 유대敎 名節 ‘髓膜節(수코트·6日)’ 直後 安息日인 7日 새벽에 攻擊이 이뤄진 탓으로 풀이된다. 또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이라는 尖端 防禦網에도 數千 발의 로켓을 動員한 奇襲 攻襲을 한 데 더해 地上과 海上, 空中으로 同時多發的으로 武裝隊員이 浸透하자 初期 對應에 失敗했다. 하마스는 時期와 方式에서 虛를 찌른 非對稱·奇襲戰으로 이스라엘에 致命打를 안긴 셈이다.
● 패러글라이더 타고 國境 넘은 隊員
하마스 패러글라이딩 戰鬪員들이 이스라엘 가자地區 國境을 넘는 場面이 이스라엘 소셜미디어에 올라 있다. 스카이뉴스 映像 갈무리
外信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數千 발의 로켓砲를 集中的으로 퍼부으면서 이스라엘軍을 혼란시킨 後 가자地區 南쪽 國境의 이스라엘 마을로 全東 패러글라이더를 탄 隊員들을 침투시켰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動映像에는 여러 名의 하마스 隊員들이 全東 패러글라이더로 이스라엘 國境 障壁 위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同時에 하마스 隊員들은 픽업트럭, 오토바이, 모터보트 等을 利用해 北쪽과 東쪽 國境을 넘어 이스라엘 內 20餘 個 마을과 軍基地에 浸透했다. 以後 最小 數十 名의 이스라엘 民間人과 軍人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돌아갔다.
CNN 等에 따르면 이스라엘 南東部 네게브 沙漠에서 열린 音樂 祝祭에 參席한 사람들은 하마스의 攻擊이 始作되자마자 魂飛魄散하며 沙漠을 뛰어다녔다. 現地 言論 하레츠는 當時 現場을 ‘虐殺’, ‘戰爭터’ 等으로 描寫하며 오토바이를 탄 하마스 隊員들이 群衆 속으로 突進해 銃擊을 加했다고 傳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祝祭에 參加했다 失踪된 500餘 名을 찾기 위해 名單을 共有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스라엘 女性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依해 拉致되고 있다. 이스라엘 媒體 YNETNEWS 캡처.
또한 하마스 隊員들은 銃器를 들고 民間인 居住 地域을 이잡듯 뒤지며 事實上의 民間人 사냥에도 나섰다. 이날 X(옛 트위터) 等에는 이들이 女性, 老人, 어린이 等 이스라엘 民間人을 强制로 끌고 가는 映像이 擴散했다.
隊員들은 피를 흘리는 民間人 女性의 머리채를 잡은 채 지프에 强制로 태웠다. 이 女性의 兩 팔은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었다. 또 다른 隊員들은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哀願하는 또 다른 女性을 억지로 오토바이에 태워 떠났다. 一部 隊員은 이스라엘軍 탱크에서 이미 意識을 잃은 듯 보이는 兵士를 끌어내 내동댕이쳤다.
● 情報戰 完敗한 이스라엘
하마스는 時期와 方式에서 虛를 찌른 非對稱·奇襲戰으로 이스라엘에 致命打를 안겼다. 이番 事態로 世界 最高 水準의 情報力과 技術力을 자랑해온 모사드(海外 諜報), 신베트(國內 諜報) 等 이스라엘 情報機關에 對한 責任論이 커지고 있다.
유대敎 安息日 새벽을 期해 數千 발의 로켓砲 洗禮를 퍼붓는 同時에 하마스 隊員들이 全東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가자지구로 浸透하기까지 모사드 等은 아무런 낌새를 채지 못했다. 軍事 專門家들은 “하마스의 欺瞞情報나 役情報 工作에 이스라엘이 當한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고 指摘했다. 敵의 大規模 挑發 徵候를 놓친 情報戰의 失敗가 主要 敗着이라는 얘기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低高度 防空網 아이언돔 또한 大量 砲擊 防禦엔 限界를 드러냈다. 이스라엘은 그間 하마스의 로켓砲彈 攻擊에 아이언돔의 邀擊率이 90% 水準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짧은 時間 數千 발을 퍼붓는 이番 物量 攻勢엔 束手無策이었다.
하마스의 攻擊을 避해 달아나는 音樂 祝祭 參加者들. 인스타그램 한 映像 캡처
美國 中央情報局(CIA)의 情報力에도 구멍이 뚫렸다는 批判이 續出하고 있다. CNN이 “第2次 世界大戰 當時 日本의 眞珠灣 奇襲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評한 理由다. 이 媒體는 早晩間 美國과 이스라엘 官吏들이 이番 事態에서 重要 情報를 왜 놓쳤는지에 關한 報告書를 作成할 것이라고 傳했다.
亡身을 當한 이스라엘이 가자地區에 大大的인 地上軍 攻擊을 벌여 占領할 可能性도 提起된다. 이미 이스라엘은 가자地區 7個 地域 住民에게 待避 命令을 내려 全面的인 軍事作戰 展開를 豫告했다. 一角에서는 이스라엘이 約 8萬 名의 豫備軍을 動員했던 2014年 하마스와의 紛爭 때보다 더 많은 兵力을 投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자지구 內 民間人 被害가 커지면 하마스 또한 追加 攻擊으로 應酬하는 ‘피의 報復’ 惡循環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
● “非對稱 電力, 奇襲 挑發” 韓國에도 示唆點
하마스의 이番 攻擊은 우리 軍에도 많은 示唆點을 준다. 休戰線 隣近에 長射程砲 1000餘 門을 配置한 北韓은 時間當 1萬餘 發의 砲彈을 首都圈에 퍼부을 수 있다. 또 레이더 捕捉이 힘든 數百臺의 低高度 浸透用 AN-2期, 大規模 特殊戰部隊, 各種 無人機까지 保有한 北韓의 非對稱·奇襲戰 能力은 하마스보다 몇倍 優位로 評價된다.
軍 消息通은 “하마스의 攻擊 事例를 反面敎師로 삼아 北韓의 核·미사일 威脅뿐만아니라 非對稱 電力을 利用한 奇襲挑發 對備策을 徹底히 點檢 補完할 必要가 있다”고 傳했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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