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싯 總理議會解散再拒否- 親탁신 “示威隊 피 모아 던지겠다”

東亞日報
入力 2010年 3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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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規模示威 이틀째 繼續… 兵營에 手榴彈 날아들기도
“하루 90萬달러 示威費用託身前總理가 거의 負擔”

15日 이틀째 繼續된 泰國首都 방콕의 反政府大規模示威는 當初憂慮했던 示威隊와 軍警兵力間의 武力衝突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방콕 市內 한 軍部隊에 手榴彈이 날아들어 兵士 2名이 다쳤다. 아피싯 웨且置와 泰國總理는 示威隊의 議會解散 및 早期總選要求를 또다시 拒否했다. 示威隊는 또 데드라인을 定하고 “아피싯 總理가 議會解散을 받아들일 때까지 都心示威를 繼續하겠다”며 ‘血液投擲示威’를 豫告했다.

○ 總理臨時勤務處인 陸軍基地 앞 對峙

이날 午前 9時頃 방콕 中心街 사남루앙 廣場과 라車담는 距離에 天幕을 치고 모여 있던 ‘獨裁抵抗民主主義聯合戰線(UDD·一名 레드셔츠)’ 會員數萬名이 방콕 北部房켄 地域의 第11步兵連帶機智로 向했다. 非常狀況室로 쓰이는 이 基地에는 아피싯 總理와 閣僚들이 13日부터 臨時로 머물고 있다. 攝氏 38度를 웃도는 무더위에 탁신 친나왓 前總理를 支持하는 이들의 빨간 셔츠는 곧 땀으로 흠씬 젖었다. 오토바이와 小型 트럭에 몸을 실은 先頭는 빨간 旗발을 흔들고 警笛을 울리면서 機智로 出發했다.

示威隊本陣數萬名이 廣場隣近 판派다리를 건널 무렵인 午前 10時, 아피싯 總理는 TV 演說을 통해 “現議會는 合法的인 節次를 거쳐 民主的으로 構成됐다”며 “議會解散問題는 示威隊뿐 아니라 國民全體의 意見을 들은 뒤 決定할 事案”이라고 拒否意思를 分明히 했다. 그는 演說을 마친 뒤 閣僚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基地를 떠났다. 어디로 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消息이 傳해지자 示威隊本陣一部는 오토바이 等車輛을 타고 방콕 市內 곳곳을 暴走族처럼 누비며 散發的示威를 벌였다. 나머지 本陣은 車輛으로 또는 걸어서 正午頃基地 앞에 到着했다. 鐵條網을 두른 基地의 鐵製 울타리를 따라 난 往復 8車路 500m 區間은 금세 駐車場으로 變했다. 먼저 와 있던 先頭는 後發隊가 들어올 때마다 歡聲을 지르며 拍手를 보냈고, 뒤에 온 사람들은 警笛 소리로 和答했다. 一部示威隊는 빨간色 바탕에 흰 글씨로 ‘獨裁者는 地獄에 가라’, ‘테러 政府는 물러나라’고 쓴 피켓을 들었다. 前날 地方에서 올라왔다는 마나폰 差論氏(女)는 “怯쟁이 아피싯은 示威隊가 몰려오자 逃亡쳤다”며 “그가 물러날 때까지 이 앞에서 示威를 繼續하겠다”고 말했다.

午後 2時가 되자 示威隊는 兵營 앞 示威를 整理하면서 議會解散을 거듭 要求하며 16日午後 6時까지로 세 番째 데드라인을 定했다. 레드셔츠 指導者 누타웃 사이꾸아 氏는 “10萬名의 示威參加者에게서 血液 100萬 cc를 제공받아 데드라인이 지켜지지 않으면 政府綜合廳舍 앞에 뿌리겠다”며 “以後 또 데드라인을 設定해 지켜지지 않으면 每日 피 100萬 cc씩을 모아 執權 민주당舍와 總理官邸 앞에 뿌리겠다”고 警告했다. 泰國赤十字社關係者는 “무더위와 疲勞에 지친 사람들의 피를 뽑는 일은 매우 危險하다”며 憂慮했다고 AP通信은 傳했다.

○ 衝突自制渦中手榴彈爆發事故

泰國政府는 이날 兵營周邊에 3500名의 軍警兵力을 追加로 配置했지만 現場에서 對立하는 兩側의 緊張感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兵營正門에는 將校 2名만 나와 示威隊를 지켜봤을 뿐, 大部分兵力은 兵營 안 울타리에서 1.5m 間隔으로 서서 警戒態勢를 取했다. 이들은 武裝은 했지만 催淚彈發射機以外의 總鰭類는 所持하지 않았다. 前날 泰國政府는 示威隊를 武力鎭壓할 意圖는 없다고 公式發表했다.

그러나 午後 1時半頃 방콕 市內에 位置한 第1步兵聯隊 1大隊 앞에서 日帝 스포츠유틸리티車輛(SUV)에 탄 男性들이 流彈發射機로 M-79 手榴彈 6發을 基地 안으로 쏴 이 中 4發이 터져 警備兵 2名이 다쳤다고 泰國陸軍은 밝혔다. AFP通信은 示威最初의 暴力事態라고 傳했다. 이 事件이 示威隊와 關聯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泰國警察은 이날 容疑者中 1名을 붙잡아 調査中이다.

○ “탁신이 示威費用相當部分臺”

託身前總理는 그동안 머물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떠나 몬테네그로에 滯留한다는 消息이 있어 泰國外交部가 이를 確認中이라고 더 네이션 等泰國言論이 傳했다. 託身前總理는 14日 밤 인터넷 動映像을 통해 示威隊에 “平和的인 鬪爭을 繼續해 달라”고 促求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集會에 들어가는 飮食과 交通費用을 相當部分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費用은 하루 90萬 달러로 推算된다고 DPA通信은 傳했다.

방콕=鑄成하 記者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