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과 유럽聯合(EU)李 ‘쿠바 民主化’를 國際 이슈로 浮刻시키려 하고 있는 가운데 피델 카스트로 쿠바 國家評議會 議長은 12日 아바나에서 大規模 示威를 벌여 西方國家들의 ‘內政 干涉’에 抗議했다.
이날 示威는 쿠바 全體 人口의 9%에 該當하는 100餘萬名의 市民이 參加한 가운데 아바나 駐在 스페인大使館 건너便에서 열렸다.
76歲의 카스트로 議長은 이날 10餘分間 街頭行進에 直接 參與했다. 그의 동생으로 後繼者로 指目되고 있는 72歲의 라울 카스트로 國防長官도 이탈리아大使館 맞은便에서 街頭示威를 벌였다. 쿠바 當局은 이날 하루 休務措置를 내려 市民들이 行進에 同參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美 國務長官은 9日 칠레 首都 산티아고에서 열린 美洲機構(OAS) 外務長官 年例會議에서 “쿠바의 人權 問題를 解決하고 民主的 變化를 促進하기 위해 OAS와 美國이 共同前線을 摸索하자”고 促求했다.
조지 W 부시 大統領은 지난달 “美洲地域에서 獨裁國家는 설 땅이 없다”며 “쿠바 反體制 人士들을 繼續 支援하겠다”고 約束한 後 14名의 쿠바 外交官을 追放했다. EU도 쿠바 當國이 3月에 75名의 ‘反體制(民主化)’ 關聯 人士들을 逮捕, 卽決裁判을 통해 6∼28年의 懲役刑을 宣告한 것과 關聯해 쿠바에 對한 經濟援助 推進을 取消하고 高位級 人士의 쿠바 訪問을 비롯한 交流도 줄이기로 方針을 定했다. 이에 對해 쿠바 政府는 逮捕된 人士들은 쿠바 內 美國 勢力과 公募해 國家 顚覆을 企圖했다며 美國과 EU를 非難해 왔다.
이기홍記者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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