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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今 서 있는 길이 最善일 可能性이 커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只今 서 있는 길이 最善일 可能性이 커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6日 23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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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스스로의 選擇을 믿어라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랫동안 病院에 다니며 治療를 받아야 하는 한 아이가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比較的 安定的인 職業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엄마는 꽤 긴 時間 아이에 對한 罪責感에 關해서 이야기했다.

아이는 1年 동안 熱心히 治療를 한다고 今方 끝날 만한 狀態가 아니었다. 나는 이 엄마에게 時間의 量보다 質이 重要하니 아이가 安定되게 治療받을 수 있는 狀況이면 職場을 그만두는 것이 꼭 正答은 아니라고 助言했다. 能力을 發揮하고 싶고, 職業을 維持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에 對해 너무 罪責感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犧牲하는 것처럼 보여야만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는 아니니까.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이 엄마는 結局 職場을 그만두었다. ‘그때 내가 더 徹底하게 아이에게 붙어서 돌봤더라면 아이가 조금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後悔를 이다음에 分明히 할 것 같다고 했다. 職業을 抛棄하는 것을 後悔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只今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면 더 크게 後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後悔가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럴 때가 있다. 每日每日 잘해 오던 일인데, 문득 ‘只今 잘하고 있는 걸까, 繼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말이다. 그때 그걸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에 後悔한다. 가지 않은 길에 對한 그리움과 아쉬움, 抑鬱함과 기대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아마 놓쳤다고 생각하는 그 길로 갔어도 分明히 後悔는 남았을 것이다.

只今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最善일 可能性이 크다. 選擇의 瞬間, ‘내’ 細胞 하나하나가 最善이라고 判斷해서 選擇한 길이기 때문이다. 狀況에 依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結局 人生은 大部分 自身의 選擇이다. 그리고 그 選擇은 내 안에 나도 모르게 그려 놓은 ‘幸福의 그림’에 依해서 決定되었을 것이다.

쳇바퀴처럼 反復되는 日常에서 불현듯 虛無感이 들 때는 自身을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選擇의 瞬間마다 ‘내’게 가장 重要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 幸福의 그림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幸福할까’에 對한 나만의 基準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選擇의 瞬間이 오면, 거기에 맞춰 더 上位의 價値에 優先順位를 놓고 序列을 定해야 한다. 뭐든 自身이 最上의 價値로 두는 것에 따라 살면 된다.

어느 쪽이든 決定하고 나서는 ‘나 이래도 될까’라고 지나치게 苦悶하지 말았으면 한다. 누구도 人生에서 同時에 두 길을 갈 수는 없다. 價値 基準은 아주 異常하고 不適切하지만 않다면 괜찮다. 어느 누구도 當身이 세운 價値 基準에 對해 非難할 資格은 없다. 選擇 後에는 뭔가 잘못됐다고 後悔하고 罪責感을 갖지 말자. 그것이 그 瞬間에는 ‘내’가 가장 幸福할 수 있는 方向이었을 것이다. 스스로의 選擇을 믿어라.

日常의 些少한 選擇들이 모두 人生의 方向에 조금씩 影響을 주지만 決定的으로 큰 影響을 주는 選擇들이 있다. 이런 選擇은 時間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周邊의 反對가 있더라도 반드시 내가 主體가 되어야 한다. 周邊의 狀況에 밀려서 서둘러서는 안 된다. 憤怒와 怨望이 커진다.

職場에 다니고, 結婚을 하고, 出産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삶. 겉으로는 素朴해 보이지만, 人生의 幸福들을 크게 결정짓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은 ‘내’ 幸福의 그림에 맞춰서 ‘내’가 主導的으로 選擇해야 한다. 누군가가 願하는 삶이 아니라 自身이 願하는 삶으로 말이다. 그래야 이다음에 後悔가 덜하다.

後悔가 들 때는 自身에게 지나치게 徹底한 面이 있는지, 容納하지 못하는 面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는다. 엄마, 아빠, 아내, 男便, 딸, 아들, 며느리, 사위, 職場人 等…. 누군가에게는 더 많은 役割이 있을지도 모른다. 너무 지나치게 完璧해지려고 애쓰지 말았으면 한다. 役割이 몇 가지 안 될 때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役割이 많아지면 그만큼 못하는 것이 當然하다. 役割이 많아지면 自我의 調節 機能이 弱해지면서 혼란스럽고 不安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自身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그래야 가깝고 所重한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다.

지나온 삶에는 깨달음도, 傷處도, 아쉬움도, 슬픔도, 屈辱感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온 것은 ‘내’가 어떤 힘을 行使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나온 것은 그냥 되돌아볼 수 있는 資料일 뿐이다. 저마다의 긴 人生 行路에서 그저 一定 期間일 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當身이 지나온 것으로 이제는 덜 아프기를, 當身이 부디 ‘오늘’을 살기를 바란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오은영 #아이 #父母 #選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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