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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라지면 나만의 目標 위해 즐겁게 달릴 것”[양종구의 100歲 時代 健康法]|東亞日報

“코로나 사라지면 나만의 目標 위해 즐겁게 달릴 것”[양종구의 100歲 時代 健康法]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3月 5日 14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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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연 씨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진 뒤 네이버에 Running Mate란 카페를 개설해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정순연 씨 제공
정순연 氏는 2020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터진 뒤 네이버에 Running Mate란 카페를 開設해 會員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정순연 氏 提供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이 世上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以前과 以後의 삶이 完全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한 때 國內 마스터스마라톤 女子 最强으로 君臨했던 정순연 氏(48)도 마찬가지다.

“2020年 3月 열리는 서울國際마라톤 兼 동아마라톤에서 제 個人 最高記錄을 깰 수 있다는 自信感에 차 있었습니다. 트랙에서 1萬m를 36分10秒에 달리는 等 모든 訓鍊 記錄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2月 코로나19街 터져 우리나라는 勿論 全 世界가 힘든 時期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以後 모든 마라톤大會가 取消되는 바람에 記錄을 깰 機會 自體가 사라졌습니다.”

鄭 氏는 2015年 서울國際마라톤에서 2時間 43分 13秒의 國內 女子 마스터스 마라톤 풀코스 最高記錄을 세웠다. 以後 이 記錄에 挑戰했지만 番番이 失敗했었다.

“東亞마라톤 코스가 가장 좋잖아요. 率直히 2015年 東亞 以後 더 몸이 좋은 때가 있었는데…. 코스도 다르고 季節도 다르고 記錄 更新을 하지 못했죠. 2020年엔 달랐어요. 率直히 2015年엔 準備도 제대로 안 된 狀態에서 좋은 記錄이 나왔다면 2020年엔 準備도 잘 했고 컨디션도 좋았어요. 東亞마라톤만 열렸다면 2時間 43分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自信感이 있었죠.”

코로나19는 鄭 氏의 鬪爭力度 減少 시켰다. 그는 “大會가 없어지니 體系的인 訓鍊도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가끔 群小 大會가 열리긴 했지만 記錄을 내려면 동아마라톤 같은 메이저 大會가 있어야 한다.

정순연 씨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진 뒤 네이버에 Running Mate란 카페를 개설해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정순연 씨 제공
정순연 氏는 2020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터진 뒤 네이버에 Running Mate란 카페를 開設해 會員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정순연 氏 提供
하지만 달리는 것을 멈추진 않았다. 알음알음으로 小規模로 달리다 네이버에 Running Mate란 카페를 開設하고 함께 달리고 있다. 會員이 130餘名이나 된다.

“定期모임은 週末에 週 1膾하고 週中엔 마음에 맞는 會員들끼리 三三五五 모여서 달리고 있어요. 基本부터 指導도 하고, 自體 大會도 만들어 달리기도 하고.”

鄭 氏는 한 달에 300km는 달리려고 努力하고 있다. 週 4回 以上은 訓鍊을 하면서 인터벌트레이닝度 한다. 長距離는 15~20km를 달리고 있다. 長距離는 여럿이 함께 달리고 인터벌 트레이닝은 2~3名이 어우러져 한다. 마라톤同好會에는 나이 많은 會員들이 많은데 Running Mate엔 3040 比較的 젊은 會員들이 많단다. 大部分 職場을 다니며 健康을 챙기는 사람들이라고.

“재미나게 즐겁게 달리는 게 모토입니다. 健康을 위해 달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제든 大會가 열리면 記錄에 挑戰하기 위해서 나름 體系的으로도 訓鍊하고 있어요.”

코로나19街 터지면서 小規模로 山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이 人氣를 끌고 있다. 鄭 氏는 “山을 달리는 것은 좋아한다. 하지만 大會 出戰했을 때 몇 番 넘어지다 보니 트레일러닝 大會에는 잘 參加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순연 씨가 한 마라톤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정순연 씨 제공
정순연 氏가 한 마라톤大會에서 1位로 決勝線을 通過하고 있다. 정순연 氏 提供
大學 1學年 때까지 陸上 中長距離 選手生活을 했던 鄭 氏는 어느 瞬間 運動할 動力을 잃어버렸다. 그는 “高等學校 때까진 運動을 안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大學에 들어가면서 좀 느슨하게 살다보니 살이 쪘고 그러다 아예 運動을 놓았다”고 했다. 大學을 卒業하고 結婚하고 育兒에 專念하면서는 “運動이라는 槪念 自體를 잊고 살았다”고 했다.

“아이 좀 키웠더니 마라톤 붐이 일어났어요. 그래도 달릴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에어로빅을 함께 하는 사람들 끼리 2006年 9月 大邱에서 열리는 마라톤大會에 나가자고 해서 10km를 달렸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氣分 처음이었습니다. 달리는 사람도 좋아하고 應援하는 사람도 熱狂하고…. 제 맘에 딱 와 닿았죠. 그 때부터 달리기 始作했습니다.”

苦痛 뒤에 오는 짜릿한 快感이 그를 매료시켰다. 엘리트 選手였던 學窓時節엔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었지만 이젠 自發的으로 즐기면서 하는 것이 달랐다.

정순연 씨가 2015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43분 13초의 여자 마스터스 국내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동아일보 DB
정순연 氏가 2015 서울國際마라톤 女子部 풀코스에서 2時間 43分 13秒의 女子 마스터스 國內 最高記錄을 세우고 있다. 東亞日報 DB
亦是 한 때 選手로 活躍해서인지 바로 實力이 向上됐고 재미도 붙었다. 學窓時節 10km를 33分20秒에 달렸던 그는 바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에게는 꿈의 記錄인 ‘서브스리(3時間 以內 記錄)’에 挑戰했다. 몇 次例의 失敗 끝에 2009年 3月 蔚山마라톤에서 2時間 58分06秒 처음 서브스리를 達成했다. 이 때부턴 서브스리는 식은 粥 먹듯 했다. 그해 2週 뒤 열린 서울國際마라톤에서 2時間 55分36秒, 2010年 서울國際마라톤에서 2時間 51分20秒로 個人 最高記錄을 更新한 뒤 2015年 서울國際마라톤에서 個人 最高記錄이자 國內 마스터스마라톤 女子 풀코스 最高記錄을 세운 것이다. 달리면서 自然스럽게 예전의 몸매를 돼 찾았다. “6kg이 빠졌다.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내겐 엄청 부담스러운 6kg이었다. 그게 빠지니 날아갈 것 같다”고 했다.

2010년 경주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55분 44초로 우승한 정순연 씨. 동아일보 DB
2010年 競走國際마라톤 마스터스 女子部 풀코스에서 2時間 55分 44秒로 優勝한 정순연 氏. 東亞日報 DB
서울國際마라톤, 競走國際마라톤 女子 마스터스에서 優勝하는 等 全國 大部分의 마라톤을 휩쓸었다. 마스터스마라톤 界에선 ‘달리는 얼짱 마라토너’로 이름을 날렸다. 鄭 氏는 2010年 ‘東亞마라톤 올해의 選手賞’ 20·30代 女子 優秀賞을 받기도 했다. 그해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成跡을 낸 마스터스 마라토너 中에서 選拔해 주는 賞이다. 鄭 氏는 그해 3月 서울國際마라톤에서 2時間 51分 20秒, 10月 競走國際마라톤에서 2時間 55分 44秒를 記錄하며 優勝했다.

마라톤은 그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親舊였다.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51분 20초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정순연 씨. 동아일보 DB
2010年 서울國際마라톤 마스터스 女子部 풀코스에서 2時間 51分 20秒로 1位로 決勝線을 通過하고 있는 정순연 氏. 東亞日報 DB
“달리면서 極限 狀況을 經驗해서인지 살면서 感情 컨트롤이 잘 됐어요. 家庭은 勿論 社會生活을 하다보면 다양한 스트레스가 생기는데 全 달리기로 다 풀었어요. 달리면 모든 것을 떨쳐내고 저 自身에만 集中할 수 있습니다.”

이제 50歲를 눈앞에 뒀다. 100歲 時代, 50年을 더 살아야 한다. 그 때까지 달릴 수 있을까?

“안 가본 世上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달리는 게 즐겁고 아직 健康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記錄보다는 즐겁게 달리는 데 重點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달리다보면 平生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目標가 없진 않다.

“제 最高記錄은 이제 나이가 들어 깰 수 없겠죠. 하지만 제가 달릴 수 있을 程度의 記錄을 目標로 設定하고 달릴 겁니다. 즐기되 이렇게 目標를 定하고 달리면 그 目標를 達成했을 때 기쁨도 아주 큽니다. 그게 달리는 재미죠. 코로나19街 사라지는 瞬間 前 다시 저만의 目標를 위해 달릴 겁니다.”


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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