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TNT타임]史上 첫 優勝 없이 對象 넘보는 최혜진

東亞日報
入力 2020年 10月 28日 07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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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以後 12年 만의 對象 3連霸挑戰
이番 시즌 13個大會에서 無關에 머물러

시즌 첫 승에 목마른 최혜진.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동아일보 DB — 시즌 첫 勝에 목마른 최혜진. 優勝 없이도 對象 포인트 1位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東亞日報 DB

최혜진(21·롯데)은 2020시즌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年連續對象을 노리고 있다. 1999年對象施賞制度가 導入된 뒤 3連霸는 2006~2008年 신지애가 唯一하다.

27日現在 최혜진은 對象 포인트 396點으로 1位에 올랐다. 이 部門 2位 임희정은 334點. 앞으로 남은 大會는 3個. 29日開幕하는 SK네트웍스 서울經濟 레이디스 클래식(濟州 핀크스)에 이어 다음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스카이72 오션), 시즌 마지막 大會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라비에벨)李 열린다.

對象 타이틀 防禦라는 遠大한 目標를 向하고 있지만 최혜진의 발걸음은 그리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이番 시즌 13個大會에 出戰해 아직 優勝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歷代 KLPGA투어 21番對象 가운데 優勝이 없는 受賞者는 單 한 名도 없었다.

史上 처음으로 武官의 對象受賞者라는 眞記錄을 세울 可能性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해 5勝을 올리며 賞金王, 多勝王, 對象, 平均打數 1位를 휩쓸었던 大勢 최혜진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은 成績表다.

2020시즌 KLPGA투어 최혜진 주요 기록 — 2020시즌 KLPGA투어 최혜진 主要記錄

優勝만 없을 뿐 최혜진의 技倆은 如前히 투어 톱 레벨이라는 評價다. 13個大會에서 12番이나 10位以內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入賞率이 92.3%에 이른다. 이 같은 上昇勢를 바탕으로 優勝 없이도 對象 포인트를 꼬박꼬박 쌓은 德分에 順位表 맨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최혜진이 優勝渴症에 허덕이고 있는 理由로는 于先 퍼팅 問題가 꼽힌다. 라운드 當平均 퍼트數는 32.04個로 72位에 머물렀다. 그린的中率 1位, 그린을 놓쳤을 때 打數를 잃지 않는 派브레이크 能力 6位를 勘案하면 퍼팅 實力을 바닥圈으로 보기는 힘들다. 決定打가 없다는 게 理由로 꼽힌다.

김재열 SBS 解說委員과 박세리 韓國女子골프 代表팀 監督은 “全般的인 퍼팅 能力이 아니라 勝負處에서 퍼팅을 놓치는 現象이 자주 나온다. 優勝의 갈림길이나, 打數差를 벌려야 할때 等重要한 대목에서 퍼팅 失手로 打數를 줄이지 못하거나, 오히려 打數를 잃기도 한다”고 指摘했다.

시즌이 終着驛을 앞두고 있는데도 優勝하지 못하면서 負擔感과 心理的인 壓迫感도 커지고 있다.

악천후에 따른 대회 취소로 우승 기회를 날린 최혜진. KLPGA 제공 — 惡天候에 따른 大會取消로 優勝機會를 날린 최혜진. KLPGA 提供

惡天候에 발목을 잡힌 대목도 不運이었다. 6月 S-午日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單獨先頭에 올라 시즌 첫 勝의 期待를 키웠으나 大會가 暴雨로 取消돼 헛심만 쓴 꼴이 됐다.

지난週休엔케어 女子오픈에서도 1라운드에 先頭를 疾走하다가 强風으로 2라운드가 取消됐다. 72홀에서 54홀로 縮小된 大會에서 2라운드에서도 先頭를 維持했으나 最終 3라운드에 逆轉을 許容해 優勝의 꿈을 접었다. 豫定대로 4라운드 競技를 모두 치렀다면 최혜진의 물오른 競技力을 勘案할 때 追擊을 許容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分析이 나온다.

마침 이番週 SK네트워크 서울經濟 레이디스클래식은 지난해 최혜진이 優勝했던 大會다. 시즌 첫 勝과 타이틀 防禦의 두 토끼를 잡는다면 對象 3連霸可能性도 높아진다. 이래저래 최혜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2019 KLPGA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 동아일보 DB — 2019 KLPGA 施賞式에서 大賞을 受賞한 최혜진. 東亞日報 DB

KLPGA투어 對象은 最高 스타 單 한 名에게 돌아가는 榮光의 타이틀이다. 1999年과 2000年 정일미가 2年連續受賞으로 스타트를 끊은 뒤 강수연, 이미나, 김주미가 榮譽를 안았다. 2004年과 2005年 송보배가 다시 2連霸를 達成한 뒤 신지애가 3年連續主人公이 됐다. 2009年 서희경을 始作으로 이보미(2010年), 김하늘(2011年), 양제윤(2012年), 張하나(2013年), 김효주(2014年), 전인지(2015年), 고진영(2016年), 이정은(2017年)까지 해마다 受賞者가 바뀌었다.

김종석記者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