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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處地 헤아리는 練習을 해주세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남의 處地 헤아리는 練習을 해주세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0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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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公平함’ 主張하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世上에는 完璧히 公平한 것은 없다. 어떤 한 아이가 잘못을 했다고 치자. 그 班 아이들이 그 아이 때문에 모두 다 같이 罰을 받았다. 이런 狀況이라면 조금 抑鬱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여기서 내가 火를 내면 벌이 더 길어지겠지. 다른 아이들도 나처럼 짜증날 텐데, 火가 나도 좀 참아야지’라는 생각으로 大部分의 아이가 참는다. 그런데 참지 못하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나까지 罰을 받아야 해요?”라고 따지면, 敎師는 더 火가 나서 十中八九 罰은 더 길어지게 된다. 이런 行動은 自己 立場에서는 옳은 것을 主張한 것일지는 모르나 다른 사람한테 어떤 影響을 주는지는 考慮하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無條件 公平함’만 主張하는 아이들이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偏愛가 甚했거나, 父母의 養育指針이 지나치게 一貫性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렸을 때 差別이나 抑鬱함을 많이 느낀 아이일수록 公平을 强力하게 主張하지 않으면 自身이 被害나 損害를 본다고 생각한다. 思考의 柔軟性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恒常 자로 잰 듯 ‘똑같이’를 主張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規則에서 벗어나 있는 남의 立場을 考慮할 必要도, 自身이 남의 立場을 配慮해서 조금 讓步할 일도 없어진다. 동생과 빵을 나눠 먹어야 하는 狀況에서 동생이 배가 더 고프면 내 것을 좀 더 나눠줄 수도 있는 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公平함을 主張하는 아이는 어떠한 狀況이라도 내 것이 줄어들면 속상하다. 이런 아이들은 모든 狀況에서 公平함이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學校生活에서의 스트레스도 甚한 便이다.

이럴 때 父母는 그 狀況과 關聯된 여러 사람의 立場에 對해서 說明을 해주는 것이 必要하다. 團體로 罰을 받아 抑鬱해하는 아이라면 이렇게 얘기해 준다. “團體 氣合은 正말 效果的이지 않아. 왜냐하면 그 問題를 일으킨 아이를 너희들이 미워하게 될 수도 있거든. 先生님이 옳지는 않은 거야. 아마 先生님은 그 아이가 未安해서라도 더 잘할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 또 너희들이 같은 班이니까 同僚意識을 느끼라고 그런 面도 있을 거야.” 그런데 이렇게 말해주면 大部分 ‘公平’李 지나치게 重要한 아이는 “아니요. 그냥 火가 나셔서 그러셨을걸요”라고 對答하곤 한다. 勿論 그럴 수도 있다는 말도 해준다. 그리고 아이한테 “普通 이럴 때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行動하니?”라고 묻는다. 아이가 “뭐, 씩씩거리機는 하지만 다 받고 가죠”라고 對答할 수 있다. 그러면 “그런데 너는 유난히 따지고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네가 틀린 것은 아니야. 하지만 그렇게 큰 소리로 抗議하고 氣分 나빠하면 너희를 罰받게 한 그 아이 말고, 너처럼 아무 잘못 없는 다른 아이들이 不便해지잖아. 그럴 때는 나중에 조용히 先生님을 찾아가 ‘이것은 여러 가지 意味에서 좋은 方法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준다.

團體 氣合을 받을 때는 그 자리에서 말하는 것보다 따로 찾아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 敎師는 團體 氣合을 주게 한 말썽꾸러기 때문에 잔뜩 火가 난 狀態다. 그럴 때 누군가 그 部分을 指摘하면 意見을 말한다고 생각하기보다 本人한테 대든다고 생각하기 쉽다. 感情이 격해 있을 때는 서로의 意圖가 제대로 傳達되기 어렵다. 따로 찾아가서 말하면 敎師도 感情이 어느 程度 가라앉은 狀態이고 지켜보는 다른 아이들도 없기 때문에 아이의 意見을 조금은 便安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 代身 아이에게 敎師에게 찾아가기 前에 어떤 말을 할지 미리 머릿속으로 練習을 하도록 한다. 말로 하는 것이 어렵다면 便紙로 傳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지나치게 抑鬱해하고 公平함에 執着하는 아이는 他人의 立場을 考慮하게 하는 練習을 시키는 것이 必要하다. “속상했겠구나. 氣分이 宏壯히 나빴겠다.” 이 程度로 아이의 感情을 共感해주고 “或是 이런 面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을 始作해 다른 篇의 立場을 說明해주도록 한다. “世上이 얼마나 不公平한 줄 아냐? 그러니까 工夫 熱心히 해서 出世하라는 거야.” 이런 式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勿論 世上은 公平하지 않고 抑鬱한 面도 많지만, 어떤 側面에서는 公平하지 않은 것 自體가 다른 사람을 配慮하고 理解해주기 위한 世上의 이치일 수도 있다. 그런 配慮와 理解로 結局 世上이 따뜻하게 굴러가는 것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公平함 #一貫性 #團體行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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