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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的 好奇心이 原因… 함께 科學館에 가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知的 好奇心이 原因… 함께 科學館에 가요[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4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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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개미를 괴롭히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봄이 되면 놀이터나 公園으로 나온 아이들이 많은 時間을 보내는 親舊가 있다. 바로 개미다. 아이들은 개미 떼의 行列을 따라가기도 하고, 개미와 개미가 만나서 더듬이를 서로 움직이는 것을 觀察하기도 한다. 어떤 아이는 개미 떼가 가는 길을 발로 밟아 흩뜨려 놓기도 하고 잡아서 물에 빠뜨려 보기도 한다. 觀察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괴롭히는 것 같을 때 어떻게 말해 줘야 할까.

어떤 父母는 “世上의 어떤 生命도 所重한 것”이라면서 긴 說明을 해주기도 하고, 또 다른 父母는 “너는 왜 이렇게 殘忍하니” 하면서 아이를 非難한다. “너 그러면 개미가 깨문다” 或은 “네가 개미를 못 살게 구니까 개미들이 너 싫대”라며 感情을 刺戟하기도 하고, “덩치 큰 巨人이 나타나서 너를 그렇게 누르면 좋겠어”라고 怯을 주기도 한다. 어쨌든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마음이 안 좋아서 그 行動을 그만두기는 한다.

아이가 周邊 自然 現象을 觀察하면서 好奇心이 생기는 것은 當然하다. 一種의 知的 好奇心이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結果를 確認하고자 行動에 옮기기도 한다. 個中에는 잘못된 것도 있다. 이때 父母는 或是나 하는 不安으로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기보다 아이의 好奇心은 認定해주면서 어떻게 行動하는 것이 옳은지 指導해야 한다.

아이가 개미를 물에 빠뜨리려고 한다고 치자. 좀 어린 아이에게는 “궁금하지? 그런데 빠뜨리면 얘가 꼴까닥 하면서 죽거든. 그렇게 하면 안 돼. 개미도 얼마間은 살아야 되잖아. 그건 우리 地球에 必要하기도 해. 궁금할 때는 ‘개미를 물에 빠뜨리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엄마 아빠한테 물어보렴. 같이 얘기해보자. 생각을 바로 行動으로 옳기는 것은 좀 하지 말아야 해”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그럼 行動은 하지 마요?” 물으면 “아무리 궁금해도 한 番 생각해보고, 必要한 行動을 하는 거야. 한 番 생각해보고 어른들한테 물어봐. 그것도 좋은 方法이야”라고 알려준다.

이렇게 말해주면 어떤 아이는 “어떤 개미는 警察까지 動員돼서 죽인다던데요”라고 묻기도 한다. “그건 元來 우리나라에서 살던 개미가 아니기 때문이야. 그 개미는 元來 살던 개미들을 죽여서 生態系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거든. 그래서 못 들어오게 하려는 거야. 또 어떤 개미는 人間에게 해로운 것도 있어. 하지만 모두 그렇진 않아”라고 說明해준다. 아이가 “그럼, 궁금한데 어떻게 해요”라고 물으면 “찾아보자. 아마 개미에 對해서 工夫를 많이 한 科學者가 적어 놨을 거야”라고 말해 주고 아이와 함께 科學 그림冊이나 百科事典, 인터넷에서 關聯 情報를 찾아본다. 博物館이나 科學館에 訪問해도 좋다.

언젠가 좀 큰 아이는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科學者들은 개미를 물에 빠뜨려본 적도 있지 않을까요? 科學者들은 實驗을 많이 하잖아요.” 나는 그 아이에게 “맞아. 그런데 궁금하다고 바로 行動하지는 않아. 어떻게 硏究를 할 것인가 생각하는 過程도 길게 거치고, 그 實驗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分明히 한단다. 그런 實驗은 살아있는 動物을 해롭지 않게 해야 한다는 倫理 規定도 따라야 해. 動物實驗은 더 많은 人類나 自然을 保護하기 위한 最小限의 手段이어야 하거든”이라고 말해줬다. 아이는 “그래도 잘못 아닌가요”라고 했다. 나는 그럴 수 있다고 率直히 말했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은 絶對 善이지만, 이것은 絶對 善이라고 보지는 않아. 어떤 側面에서 보면 善하지 않은 거지. 우리 人間은 그런 行動을 最小限으로 하도록 努力해야 해.”

아이들은 觀察을 통해 모든 것을 把握하고 익혀 나간다. 그것이 科學의 가장 基本이다. 人間의 發展은 好奇心에서 出發했다. 궁금한 것을 硏究하고 漸漸 더 많은 것을 알아갔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人間은 自然系의 主人인 양 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人間은 自然系의 主人이 아니다. 共存해야 한다. 우리도 生態系의 一部일 뿐이다. 우리가 어떤 動物에게는 攻擊者日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또 避치 못하게 動物을 해하게 되는 動物實驗 같은 것은 地球上에 살아가고 있는 많은 生命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最小限’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아이에게도 가르쳐야 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科學館 #好奇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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