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TNT타임]計劃이 다 있었던 고진영의 大박 스토브리그

東亞日報
入力 2020年 3月 11日 14時 4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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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메인스폰서 계약을 끝낸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새롭게 메인스폰서 契約을 끝낸 女子 골프 世界 랭킹 1位 고진영. 洗馬스포츠마케팅 提供

女子골프 世界 랭킹 1位 고진영(25)의 帽子正面을 채울 企業이 決定됐다.

고진영은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스폰서 後援契約을 맺었다. 앞으로 이 會社傘下企業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帽子, 티셔츠 등에 달고 大會에 나선다. 그의 매니지먼트 會社인 洗馬스포츠마케팅은 11日 이같은 內容을 發表했다.

契約期間은 2年이다. 契約金等具體的인 條件은 公開되지 않았다. 世界 1位選手名聲에 符合하는 水準에서 契約이 이뤄졌다는 게 洗馬스포츠마케팅 側의 說明이다. 박성현이 지난해 이 會社와 2年間 70億 원 水準에서 圖章을 찍은 것으로 推定된 만큼 고진영度 비슷한 禪이라는 게 골프業界의 分析이다.

고진영은 “저를 믿고 後援을 決定해 주셔서 感謝드린다. 든든한 後援社가 생긴 만큼 더욱 責任感을 갖고 LPGA 大會에 臨할 것”로 말했다. 그는 또 “世界 1位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恒常不足한 部分을 채우고, 努力하며 새로운 目標를 위해 挑戰하는 選手가 되겠다. 應援해 주시는 팬들께 報答하는 마음으로 每大會集中해서 優勝으로 報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年末 하이트진로와 後援契約이 끝난 고진영은 그동안 여러 業體와 協商을 進行했다. 올해는 도쿄올림픽이 열리게 돼 메달 候補로 꼽히는 고진영의 價値는 더욱 높아지는 게 아닌가라는 觀測도 나왔지만 現實은 달랐다. 한 골프 專門家는 “國內屈指의 金融그룹과 接觸했으나 條件이 맞지 않아 決裂됐다. 假想通貨關聯業體, 航空社, 通信業體等과도 論議가 있었으나 成事되지 못했다”고 傳했다.

最近 고진영은 LG電子, 브리지스톤 골프와 서브스폰서 契約을 마쳤지만 정작 메인스폰서가 없어 關聯行事에서 민무늬 帽子를 써야 했다.

最近不況餘波에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에 따라 年間數十億 원에 이르는 메인스폰서 大型契約이 現實的으로 어려워졌다는 分析도 나왔다. 고진영 側과 企業側의 條件差異가 워낙 컸다는 後聞이다. 한 쪽에선 20億~30億 원을 바라보고 있는 反面 다른 쪽에선 10億 원 內外를 提示했다는 所聞도 나왔다.

국내투어에서 뛸 때 넵스의 스폰서를 받던 고진영과 박성현. — 國內투어에서 뛸 때 넵스의 스폰서를 받던 고진영과 朴城炫.

하지만 朴城炫을 管理하고 있는 洗馬스포츠마케팅과 손을 잡으면서 後援契約에 急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이 洗馬스포츠마케팅과 契約할 때부터 이미 고진영과 박성현이 메인스폰서도 같은 배를 탈 可能性이 높다는 分析이 나돌면서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가 有力하게 떠올랐다. 朴城炫과 고진영은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 똑같이 廚房家具業體人 넵스와 메인스폰서를 맺은 적이 있다.

洗馬스포츠마케팅은 그동안 박세리, 신지애, 朴城炫等大型契約을 성사시키는 卓越한 手腕을 發揮한 바 있다. 特히 洗馬는 所屬 톱스타의 스폰서 大會出戰保障等 다양한 옵션을 提示해 大박 契約을 끌어내기도 했다.

2019년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앤호텔과 후원식을 가진 박성현. — 2019年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앤호텔과 後援式을 가진 朴城炫.

솔레어 側에서도 現在世界 랭킹 1位와 全世界 랭킹 1位를 모두 後援하면서 弘報效果를 極大化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會社가 主催한 필리핀 골프大會에서 優勝하면서 現地에서 뜨거운 關心을 받기도 했다. 當時 박성현은 主催側이 提供한 헬기를 타고 大會場을 移動하는 等貴賓待接을 받았다.

TV 視聽率이 높은 프라임 타임에 放送廣告料가 가장 비싸듯 外部露出이 가장 잘 되는 프로골퍼 帽子正面에는 메인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다. 골프選手의 自尊心이 바로 거기서 드러난다는 얘기도 있다. 프로골퍼들은 大會 뿐 아니라 記者會見, 팬 行事等公式 이벤트에는 大部分帽子를 쓰고 나가야 하는 規定도 있다. 巨額을 投資한 企業體立場에서는 所屬選手가 弘報나 이미지 提高等의 手段이 된다.

契約을 매듭지은 고진영은 홀가분하게 투어에 集中하게 됐다. 새 帽子를 쓴 첫 大會는 19日부터 나흘間美國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이다. 마침 이 大會에서 고진영은 2年連續優勝을 노린다.

金鍾奭記者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