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곤의 實錄韓醫學]英祖 괴롭힌 스트레스性 어지럼症|東亞日報

[이상곤의 實錄韓醫學]英祖 괴롭힌 스트레스性 어지럼症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月 23日 03時 00分


코멘트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最近 어지럼症이 甚해져 어제는 억지로 洗手하고 머리 빗고 앉아서 기다렸는데 마침내 次對(次對)를 擧行하지 못했다. 아침 水剌(水刺)도 午後에야 비로소 들었다.”

 조선의 王은 絶對的 權力을 누렸을 것 같지만 事實은 그렇지 않았다. 君臣 間의 關係는 밀고 당기는 高度의 政治 드라마였다. 이 때문일까. 蕩平策을 폈던 영조는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症狀을 平生 안고 살았다. 消化不良, 食慾不振 等이 代表的이지만 어지럼症도 甚했다. 承政院日記에만 英祖의 어지럼症과 關聯한 言及이 2867回나 나온다.

 비록 어지럼症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大部分 管理가 可能한 疾患이다. 英祖의 어지럼症을 다스리기 위해 가장 많이 使用된 處方은 子音健脾湯(滋陰健脾湯). 黨派싸움으로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起因한 處方이다. 子音은 여름 더위에 熱이 오르고 힘이 없을 때 시원한 물 한盞을 마시면 熱이 내리고 生氣가 생기듯 머리 쪽으로 쏠린 氣를 진정시키고 내린다는 뜻. 또 建碑는 비장을 强化시킨다는 뜻이다.

  ‘어릴 때 네 발로 걷고 젊어서는 두 발로 걸으며 늙어서는 세 발로 걷는 게 바로 人間’이라는 오이디푸스 神話의 句節에는 人間의 正體性에 對한 定義와 함께 우리 몸의 平衡器官에 對한 銳利한 觀察이 들어가 있다. 平衡器官은 어지럼症을 管掌하는 身體器官으로, ‘人間이 늙어서 세 발로 걷는’ 理由는 老化로 인해 平衡機能이 그만큼 衰退했기 때문이다. 다리를 벌리고 不安하게 걷는 모습은 어지럼症의 또 다른 表現이다. 벼슬을 얻기도 물리기도 힘들었던 朝鮮時代, 實錄과 承政院日記에 나오는 臣下의 辭職 理由 中 絶對多數는 어지럼症이었다.

 어지럼症 患者는 女性이 多數이고 更年期 女性에게 特히 많다. 最近 들어 빙빙 도는 耳石症과, 메니에르病으로 생긴 어지럼症도 늘고 있다. 메니에르病은 周邊이 빙빙 도는 것 같은 回轉性 어지럼症과 귀울림, 귀의 閉塞감, 難聽이 있는 耳鳴 等을 同伴하는 무서운 疾患이다. 韓醫學的 觀點에서 세半고리管 等 우리 몸의 平衡을 擔當하는 前庭器官은 흔히 지게에 물동이를 올려놓은 것에 比喩할 수 있다. 물동이가 흔들리면 출렁이면서 어지러워지는 것과 같다. 實際 메니에르病의 組織學的 病名은 特發性 내림프 樹種(水腫). 樹種은 身體器官에 水分이 遍在해 생기는 것으로 韓醫學의 水分代謝 障礙인 수체(水滯)와 痰飮(痰飮) 症狀과 類似하다.

 그래서 빙빙 도는 어지럼症의 韓醫學的 治療는 偏在된 水分을 治療하는 것으로부터 始作한다. 다가오는 설 名節엔 過勞와 스트레스로 어지럼症이 發生할 可能性이 높다.

 물은 차갑고 고여서 問題가 된다. 應急對處法은 배를 따뜻하게 데우는 것. 或 餘裕가 된다면 따뜻한 生薑茶 한 盞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더 좋은 方法은 夫婦가 서로 목과 어깨를 주물러서 緊張을 풀고 서로를 慰勞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이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스트레스性 어지럼症 #英祖 #메니에르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