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R&D에 55兆投入… 差別化된 競爭力으로 未來先占”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8日 03時 00分

박현익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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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年間 100兆投資成長動力確保”
淸州엔 R&D力量强化 ‘마더팩토리’
AI家電-OLED-半導體서 突破口

“LG는 低成長과 不確實性으로 因한 危機克服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未來機會를 先占하기 위한 努力을 더욱 强化해 갈 것입니다.”

具光謨㈜LG 代表는 27日 열린 定期株主總會에서 이같이 밝혔다. LG그룹은 앞으로 5年間國內에서 100兆 원을 投資해 그룹 未來를 위한 新成長動力確保에 注力하겠다는 計劃이다. 글로벌 生産基地를 持續擴大하는 同時에 國內를 硏究開發(R&D) 및 마더팩토리(核心生産施設) 等核心競爭力을 위한 據點으로 삼고 投資를 아끼지 않겠다는 方針이다. 特히 이番에 發表한 投資財源의 55%는 R&D에 投入될 豫定이다. 舊代表는 “未來機會를 先占하기 위한 解法은 代替不可能한 LG만의 價値를 提供하는 데 달려 있다”며 “‘差別的顧客價値’와 ‘事業의 本源的競爭力强化’에 더욱 邁進하겠다”고 밝혔다.

LG는 長期化된 景氣沈滯 및 글로벌 不確實性에 그룹 事業全般이 非常인 狀況이다. LG化學은 石油化學製品需要不振 및 中國發過剩供給에 시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갑작스러운 電氣車 ‘캐즘(一時的需要不振)’으로 成長이 주춤한 狀態다. LG電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等電氣·電子系列社도 情報技術(IT) 및 家電製品消費減少에 成長勢가 한풀 꺾였다. 財界關係者는 “LG의 大型投資計劃發表는 갈수록 커지는 不確實性 속에서 企業이 差別化된 競爭力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判斷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LG電子는 人工知能(AI) 家電과 戰場(車輛用電氣·電子裝備) 및 冷暖房共助, 電氣車充電等의 事業을 통해 突破口를 摸索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尖端有機發光다이오드(OLED) 製品에, LG이노텍은 次世代半導體基板 및 車輛用 모듈 및 센서 等에 集中投資하며 未來競爭力을 確保하는 中이다.

LG化學은 배터리 尖端素材 및 製藥·바이오 分野에서 新成長動力을 찾고 있다. 全北群山 새만금에 2028年竣工을 目標로 1兆2000億 원 規模의 前驅體(兩極財材料) 工場을 設立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圓筒形·全固體 배터리 等次世代製品開發에 集中投資하며 競爭力을 키우고 있다. 忠北淸州에 마더팩토리를 세워 生産施設 및 R&D 力量을 强化하기 위해 2026年까지 4兆 원을 投資할 計劃이다.

舊代表는 “올해는 景氣鈍化와 地政學的 리스크가 持續되는 가운데 AI의 普遍化, 脫炭素轉換等産業의 變曲點이 뚜렷하다. 글로벌 不確實性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未來事業은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中心으로 速度感 있게 키워 主要 포트폴리오의 한 軸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익 記者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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