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價잡기 나선 政府… 公正委, 雪糖 3社談合疑惑調査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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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미로 價格大幅引上’ 判斷
酒類-製빵 産業도 들여다보기로
CJ第一製糖 “來달 밀가루값 引下”

CJ第一製糖等雪糖을 製造·販賣하는 企業 3곳이 雪糖價格을 짬짜미했다는 疑惑에 對해 公正去來委員會가 調査에 나섰다. 高空行進하는 物價를 잡기 위해 政府가 食品業體에 對한 全方位壓迫에 나섰다는 分析이 나온다.

19日食品業界에 따르면 公正위는 이날 서울 中區 CJ第一製糖, 三養社, 대한제당 等製糖 3社本社에 調査官을 보내 現場調査를 進行했다. 公正위는 市場 100%를 占有하고 있는 이들 3社가 서로 짜고 雪糖價格을 밀어 올렸다는 疑惑에 對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傳해졌다. 지난달 雪糖價格은 1年前보다 20.3% 올랐다.

物價 오름勢를 틈탄 業界의 價格 짬짜미 等不當한 共同行爲가 頻繁해지자 公正委가 本格的인 團束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公正위는 올해 業務推進計劃을 통해 國民의 經濟的負擔으로 直結되는 衣食住分野談合에 對한 監視를 强化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特히 庶民經濟와 密接한 酒類, 製빵 産業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獨寡占構造를 緩和해 價格競爭을 促進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尹錫悅大統領은 18日 서울 瑞草區 농협하나로마트 良才店을 찾아 物價를 點檢하고 “過度한 價格引上, 談合 같은 市場攪亂行爲와 不公正行爲로 暴利를 取하면 嚴正하게 對應하겠다”고 警告했다. CJ第一製糖側은 雪糖價格談合과 關聯해 “따로 立場을 밝힐 內容이 없다”고 說明했다.

한便 CJ제일제당은 다음 달부터 消費者販賣用 밀가루 製品價格을 引下하기로 했다. 大型마트 正常價格基準으로 平均 6.6% 내린다. 國際穀物價格下落이 製品價格에 反映되지 않고 있다는 政府의 壓迫이 이어지자 이 같은 決定을 내린 것으로 業界에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最近國際元脈時勢를 反映하고 政府의 物價安定基調에 積極同參하는 次元에서 價格을 내리기로 했다”고 했다.

三養社, 大韓製粉等 다른 主要製粉業體들도 밀가루 價格引下를 檢討하고 있다. 三養社關係者는 “政府의 物價安定基調에 協助하기 위해 價格引下幅과 時期를 檢討하고 있다”라고 했다. 大韓製粉關係者도 “밀가루 製品價格引下를 두고 內部論議가 이어지고 있으며 早晩間結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世宗=송혜미 記者 1am@donga.com
송진호 記者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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