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타임 인터넷, 말도 많고… 頉도 많고…|동아일보

리얼타임 인터넷, 말도 많고… 頉도 많고…

  • Array
  • 入力 2009年 12月 24日 03時 00分


코멘트

實時間 音樂차트 ‘깜짝’… 文字中繼 ‘깜찍’…死亡 誤報 ‘끔찍’

秒單位 檢索으로 確認 안된 所聞 ‘一波萬波’

文化商品度 1回用 轉落… TV프로 共感 順機能도


“MBC 드라마 ‘大長今’에 出演했던 탤런트 양미경 氏(48)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건 17日 午後 9時 53分 인터넷에 올라온 單 한 文章의 誤報(誤報)였다. 瞬息間에 襄 氏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實時間 檢索語’ 順位 1位가 됐고 襄 氏의 집에는 울며불며 電話하는 知人들의 電話가 쏟아졌다. 襄 氏는 平素와 다름없이 집에서 잠자리에 든 狀態였다. 그야말로 ‘아닌 밤中에 홍두깨’였다.

○ 빨리 끓고 빨리 식는 인터넷

이날 밤에 벌어진 이 해프닝은 인터넷의 ‘빠른 意思傳達 速度’가 長點인 同時에 短點이란 걸 보여준다. 發端은 한 言論社가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린 誤報였다. 이 消息은 瞬息間에 一波萬波로 번졌고 結局 該當 言論社가 午後 11時 29分 訂正報道를 내면서 騷動은 約 1時間 30分 만에 ‘公式的으로’ 鎭火됐다.

얼핏 보면 單純한 해프닝 같다. 하지만 事件이 流通되는 速度가 問題였다. 本報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에 依賴해 첫 報道가 나온 9時 53分부터 1時間 뒤인 10時 53分까지 1時間 동안 ‘양미경’이란 키워드에 對한 사람들의 檢索語 入力 頻度를 살폈다. 그랬더니 10時 18∼26分의 單 8分 동안에 檢索窓에 ‘양미경’을 入力한 사람의 93%가 몰려 있었다. 27分 以後로는 單 3%만 ‘양미경’을 檢索했다.

發端이 된 네이버에서 네이트로 입所聞이 퍼지는 데 時間이 必要했던 點을 勘案하면 뉴스는 消費 直後 瞬息間에 關心이 끓어올랐다 急激히 關心이 식어버린 셈이다. 訂正報道가 나왔을 땐 이미 누구도 이 일에 關心을 두지 않았다.

最近에는 새로운 技術이 이런 일을 繼續 부추긴다. 7日 美國 인터넷企業 구글이 선보인 ‘實時間 檢索’이 代表的인 事例다. 이날 처음 선보인 實時間 檢索은 檢索窓에 單語를 入力하면 檢索 結果가 秒 單位로 繼續 바뀌면서 ‘바로 只今’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例를 들어 ‘江原道 스키場’을 檢索窓에 넣으면 ‘江原道 大雪注意報’라거나 ‘只今 스키場에 눈이 고르게 쌓였다’는 式의 뉴스나 트위터 內容이 檢索된다.

이 서비스가 처음 登場했을 때 마침 美國에서는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의 外道가 話題였다. 實時間 檢索 서비스에서도 누리꾼들의 所聞이 濾過 없이 續續 登場했다. 檢索語로 ‘타이거 우즈’를 入力하자 ‘5番째 女人이 發見됐다’는 所聞이 나왔고, 이는 6番째와 7番째로 擴大됐다. 이는 瞬息間에 10名, 20名이 넘는다는 ‘설’로 增幅됐지만 事實確認에는 누구도 關心이 없었다. 當事者인 타이거 우즈의 名譽도 全혀 考慮되지 않았다. 話題는 그저 實時間에 생겼다 사라질 뿐이었다.

○ 스테디셀러가 사라진다

實時間 이슈를 中心으로 움직이는 이런 ‘速度의 文化’는 文化를 消費하는 速度도 변화시켰다. 音樂이 代表的인 事例다. ‘도시락’이라는 音樂販賣 사이트를 運營하는 KT뮤직은 올해 7月부터 一日 音樂 販賣量과 實時間 音樂 鑑賞量을 합쳐 ‘1日 順位’를 集計한다. 그 結果 7月 以後 2週(14日) 以上 連續해서 1位를 한 歌手는 브라운아이드걸스(21日)와 지드래곤(20日) 等 單 둘뿐이었다. 週間 單位로 平均을 내도 亦是 이 둘만 3週間 1位였다. 人氣曲 하나로 3株를 버티기 힘든 셈이다.

이런 式의 빠른 消費는 스테디셀러도 사라지게 했다. 온라인 音樂 購買가 活潑하게 일어나는 싸이월드의 年間 背景音樂 購入 統計를 살펴봤더니 2005年부터 2009年까지 最近 5年 동안 每年 가장 많이 팔린 人氣曲 300曲 가운데 發賣 1年 以後에도 繼續 販賣된 ‘스테디셀러’의 比重은 해마다 急減했다. 싸이월드가 關聯 統計를 集計하기 始作한 2005年에는 300曲 가운데 104曲이 스테디셀러였고 2006年에도 101曲에 達했다. 그런데 2007年에는 88曲, 2008年에는 39曲으로 줄더니 올해는 12月 20日까지 300曲 가운데 單 10曲만이 스테디셀러였다.

그래서 最近 注目받는 게 實時間 차트다. 이는 한 時間 單位로 人氣度를 체크하는 順位 차트다. 問題는 數百∼數千 名의 팬클럽이 自身이 좋아하는 歌手의 音樂을 特定 時間에 함께 사는 便法을 動員해 自身들이 좋아하는 歌手를 1位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하지만 누구도 이를 問題 삼지 않는다. 音盤社들은 이런 結果를 ‘實時間 차트 1位 데뷔’라고 包裝한다. 文化商品은 漸漸 쓰고 버리는 消費財가 되고 있다. KT뮤직의 최윤선 弘報팀長은 “音樂을 消費하는 時間이 漸漸 짧아지면서 音樂의 人氣를 評價하는 基準이 月刊 順位, 週間 順位에서 1日 順位와 實時間 順位로 빠르게 移動했다”고 말했다.

○ 實時間으로 함께 즐거운 인터넷

逆機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리얼타임 技術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經驗도 만들어 냈다. 最近에는 視聽者들이 TV와 컴퓨터를 함께 켜고 放送社 揭示板이나 放送프로그램 커뮤니티 等에 모여 放送 中인 프로그램에 對해 實時間으로 意見을 나눈다.

22日 放映됐던 MBC 人氣드라마 ‘善德女王’의 마지막 膾가 進行되는 동안 드라마 揭示板에선 視聽者들이 “毘曇이 우니까 나도 울 것 같다”는 式으로 自身의 感情을 繼續 쏟아내며 서로 對話를 나눴다.

家電業體들은 아예 이런 使用者들의 變化된 行動方式에 맞춰 ‘소셜TV’라는 製品을 開發하고 있다. TV를 보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等을 통해 인터넷 親舊들과 意見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機인 엑스박스 等에 이런 機能을 넣어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實時間으로 서로 意見을 나누게 했다.

最近에는 單純한 意見이 아닌 動映像도 實時間으로 交換하는 技術이 登場했다. 携帶電話의 動映像 카메라로 撮影하는 動映像을 인터넷에 바로 生放送으로 올릴 수 있는 ‘유스트림TV(ustream.tv)’가 代表的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孫子의 生日파티를 할아버지 할머니가 컴퓨터 앞에서 實時間으로 中繼放送을 보듯 볼 수 있는 서비스다.

金相勳 記者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