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投入鄭泰守個人돈 １１０億이냐 １兆냐？

入力 1997年 4月 8日 20時 0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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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總會長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直接投資한 個人 돈은 1百10億원인가, 1兆원인가. 金鍾國(김종국)展 한보그룹財政本部長은 檢察에서 『鄭總會長이 당진제철소에 投資한 돈은 登村洞 땅을 팔아 서울은행에 辨濟한 1百10億원밖에 없다』고 陳述했다. 이 말대로라면 鄭氏는 自己돈 1百10億원으로 5百倍가 넘는 빚더미 事業을 벌인 셈이다. 그러나 鄭氏는 7日國會聽聞會에서 『아랫 사람들은 自己 맡은 일만 알지 全體的인 것은 모른다』면서 이를 一蹴했다. 그러면서 『내 個人財産 5千億원, 法人財産과 保證社債等 5千億원을 包含해 全體資金이 1兆원 程度는 投資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强辯했다. 누구의 말이 眞實일까. 이 問題는 8日閑步의 資金擔當專務(90∼93年)와 財政本部長(93∼97年)을 지낸 김종국氏를 相對로 한 聽聞會에서 다시 불거졌다. 이날 金氏는 朴柱千(박주천·신한국당) 趙舜衡(조순형·국민회의) 李麟求(이인구·자민련)議員等의 追窮에 『내가 아는 範圍에서는 그렇다』고 檢察에서의 陳述을 再確認했다. 그러나 金氏는 「個人財産等 1兆원을 投資했다」는 鄭總會長主張에 對해 『나머지 部分은 確認할 수 없다. 鄭總會長이 하는 일을 다 알 수는 없지 않으냐』며 끝내 明確한 答辯을 避했다. 하지만 「韓寶돈줄」의 核心이었던 金氏조차 모르게 鄭總會長個人의 投資가 있었을 可能性은 稀薄하다는 게 大部分議員들의 意見이었다. 이에 따라 野黨議員들은 聽聞會가 끝나는 5月初쯤 鄭氏를 再出頭시키는 方案을 긴급동의키로 했다. 鄭氏의 당진제철소 直接投資金額을 둘러싼 엇갈린 陳述을 契機로 鄭氏는 다시 聽聞會證言臺에 서서 金氏와 對質訊問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이철희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