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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痛의 昇華, 詩的 空間의 擴張… 다채롭게 變奏될 作品 골라”|동아일보

“苦痛의 昇華, 詩的 空間의 擴張… 다채롭게 變奏될 作品 골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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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1回 ‘영랑詩文學賞’… 本心 候補作 5篇 選定
登壇 10年 넘은 是認 最新作 審査… 김경윤-郭孝桓-안미옥 等 本心에
29日 本心서 最終 受賞作 選定… 來달 19日 强震아트홀서 施賞式

東亞日報와 全南 康津郡이 共同 主催하는 第21回 영랑詩文學賞 本心에 오른 候補作이 選定됐다.

영랑詩文學賞 豫審 審査委員會는 서울 서대문구 忠正路 동아일보 社屋에서 15日 審査를 進行해 5個 作品(詩集)을 選定했다고 21日 밝혔다. 영랑詩文學賞은 섬세하고 抒情的인 言語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영랑 金允植 先生(1903∼1950)의 文學精神을 기리고 그의 詩 世界를 創造的으로 具現한 詩人을 激勵하기 위해 制定된 賞이다.

제21회 영랑시문학상 2차 예심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15일 진행됐다. 왼쪽부터 2차 예심 위원인 문태준 
고재종 오형엽 시인. 이들은 “후보작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목소리로 삶과 세계의 진면목에 닿고자 하는 치열한 고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第21回 영랑詩文學賞 2次 豫審이 서울 서대문구 忠正路 동아일보 社屋에서 15日 進行됐다. 왼쪽부터 2次 豫審 委員인 문태준 고재종 오형엽 是認. 이들은 “候補作들이 저마다의 個性과 목소리로 삶과 世界의 眞面目에 닿고자 하는 熾烈한 苦鬪를 벌였다”고 말했다. 金東周 記者 zoo@donga.com
지난달 영랑詩文學賞 運營委員會(委員長 신달자 詩人)는 올해 運營 요강과 審査委員 委囑 및 審査 基準을 確定하고, 예·본심 審査委員團을 構成했다. 1次 豫審 委員인 고봉준 김훤 박순원 詩人과 2次 豫審 委員인 고재종 문태준 오형엽 詩人은 ‘登壇한 지 10年 以上 된 詩人이 2022, 2023年 出刊한 詩集’을 對象(旣存 受賞作 除外)으로 올 2月부터 17個 作品을 選定했다. 이 中 審査를 거쳐 5個 作品을 本心에 올렸다.

本心에 오른 作品은 △김경윤 詩人의 ‘무덤가에 술패랭이만 붉었네’ △郭孝桓 詩人의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안미옥 詩人의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이은규 詩人의 ‘無害한 복숭아’ △함기석 詩人의 ‘모든 꽃은 豫言이다’이다(이상 作家名 가나다順).

金 詩人의 ‘무덤가에 술패랭이만 붉었네’는 실존적 苦痛을 佛敎的 思惟로 克服하려는 詩集이라는 評을 받았다. 審査委員團은 “애절함을 佛敎의 無常과 無我의 次元으로 受容하고 승화시키는 아름다움을 同伴하고 있다”고 했다.

곽 詩人의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은 韓國 詩의 詩的 空間을 北方까지 크게 넓힌 點을 認定받았다. 審査委員團은 “‘北方의 是認’이라는 詩人의 別稱에 呼應하듯 滿洲, 시베리아, 沿海州 等 廣闊한 北方 空間을 가로지른다”고 했다.

안 詩人의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는 過去의 傷處와 苦痛이 現在와 未來에 남아 있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다. 審査委員團은 “苦痛이 안과 밖, 그림자와 빛, 나와 너라는 二分法을 넘어가는 過程을 집과 나무를 통해 形象化했다”고 했다.

이 詩人의 ‘無害한 복숭아’는 길, 記憶, 喪失, 不在 等의 單語로 사랑의 기쁨과 苦痛을 表現한 詩集이다. 審査委員團은 “他者에게 가닿고자 마음의 무늬를 表現하는 모습이 切實하다. 사랑과 存在의 本質에 가 닿으려는 솜씨는 혀를 내두를 程度”라고 했다.

咸 詩人의 ‘모든 꽃은 豫言이다’는 詩人이 實際 삶 속에서 만난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現實을 細細하게 그려냈다. 審査委員團으로부터 “時人이 그間 그토록 돌아보지 않던 짙은 抒情性에다 過去의 民衆詩的인 態度까지 더해져 妙한 緊張感을 자아낸다. 에너지가 넘치는 詩集”이라는 評價를 받았다.

審査委員들은 “오늘의 韓國 詩壇에서 顯在的 意味로 다채롭게 變奏될 수 있을 作品을 本心에 올렸다”고 밝혔다. 本心은 29日 열린다. 施賞式은 다음 달 19日 全南 康津郡 强震아트홀에서 열린다. 賞金은 3000萬 원.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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