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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文化 바람 타고… 숨은 寶石 ‘히든 챔피언’李 뜬다|동아일보

K文化 바람 타고… 숨은 寶石 ‘히든 챔피언’李 뜬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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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妓완’ 김희진-‘先山’ 민홍남 等 國內서 注目 못받던 新人 創作者들
OTT 支援 받고 ‘글로벌 날개’ 달아
出版 IP相談 1年새 8倍 넘게 急增
서울國際圖書展서 販賣 人氣몰이

“데뷔할 줄 몰랐어요. 몇 年 동안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너무 좋았죠.”

신인 김희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로기완’. 넷플릭스 제공
新人 김희진 監督이 演出한 映畫 ‘老妓완’. 넷플릭스 提供
넷플릭스 映畫 ‘老妓완’을 演出한 김희진 監督(38)은 5日 記者懇談會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랜 苦生 끝에 첫 長篇映畫 監督이 돼 먹먹하다는 所感을 밝힌 것이다. 金 監督은 ‘修學旅行’(2010年) 等 短篇映畫 3篇을 演出했을 뿐 오랫동안 시나리오 作家로 일했다. 2017年 ‘老妓완’의 演出을 提案받았지만 캐스팅과 投資 問題로 作品 製作은 遲遲不進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投資를 決定하고 俳優 송중기의 參與를 이끌어내면서 製作은 急물살을 탔다. ‘老妓완’은 1日 公開 後 넷플릭스 非英語圈 映畫 部門 1位에 올랐다. 脫北者 人權 問題를 다뤄 國際的 關心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金 監督은 “빛을 보기까지 宏壯히 오래 걸렸다. 演出家로서 데뷔하는 機會가 쉽게 찾아오지는 않는다”고 했다.

신인 민홍남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선산’. 넷플릭스 제공
新人 민홍남 監督이 演出한 드라마 ‘先山’. 넷플릭스 提供
最近 世界的인 K文化 烈風에 힘입어 國內 콘텐츠 業界에서 ‘히든 챔피언’이 浮上하고 있다. 國內에선 別 注目을 받지 못한 新人 創作者들이 海外에서 注目을 받고 있는 것. 넷플릭스에 따르면 2022∼2025年 선보였거나 선보일 韓國 오리지널 콘텐츠 다섯 篇 中 한 篇은 新人 監督의 作品이다. 예컨대 민홍남 監督은 短篇映畫 ‘病院이나 가야겠습니다’(2005년)만 演出했을 뿐 主로 演出部 스태프나 助監督으로 일했는데, 올 初 公開된 넷플릭스 드라마 ‘先山’을 演出했다. 올 1月 公開된 넷플릭스 映畫 ‘荒野’의 허명행 監督 亦是 武術監督, 스턴트 俳優로 일하다가 監督으로 처음 데뷔했다.

‘先山’이나 ‘荒野’는 모두 충무로에선 메가폰을 잡지 못한 監督들이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海外로 進出 機會를 얻은 事例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共同 最高經營者(CEO)는 지난달 19日 訪韓해 “新人 監督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全 世界를 舞臺로 데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OTT가 創作者의 名聲보다 作品性에 注目하기에 可能한 일이다. K콘텐츠 人氣에 힘입어 作品만 좋다면 投資가 活潑히 이뤄지는 構造인 것. 俳優 송중기는 ‘老妓완’ 記者懇談會에서 新人 監督 作品에 參與한 理由에 對해 “시나리오를 보지 監督이 누군지를 보고 作品을 選擇하지 않는다. 이제 有名한 사람이 만들었다고 作品을 보는 時代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文學에서도 히든 챔피언 創作者들이 빛을 보고 있다. 大韓出版文化協會에 따르면 서울國際圖書展의 知識財産權(IP) 相談 件數는 2022年 115件에서 지난해 944件으로 不過 1年 새 8倍 넘게 急增했다. 주연선 銀杏나무 出版社 代表는 “지난해 서울國際圖書展에서 海外 出版社 40곳과 相談했는데 이 中 60% 以上이 우리 冊을 사려는 相談이었다”며 “海外 出版社에 서울國際圖書展은 그동안 冊을 팔러 오는 곳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사러 오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헬로 베이비
헬로 베이비
김의경 作家의 長篇小說 ‘헬로 베이비’(2022年·銀杏나무)는 英國, 美國, 獨逸, 이탈리아, 네덜란드 出刊을 最近 確定했다. 國內에서 널리 알려진 作家는 아니지만, 美國 版權은 北美 最大 出版社인 랜덤하우스 系列의 호가스북스에 팔렸다. 호가스북스 編輯者는 金 作家에게 e메일을 보내 “오늘날 美國 等 여러 나라에서 女性으로서 느끼는 問題에 關心이 높은데 ‘헬로 베이비’가 이를 잘 다뤄 마음에 들었다”고 썼다. 世界的으로 人口 減少 現象이 벌어지는 가운데 難妊 病院에서 만난 30, 40代 女性의 苦悶을 담은 點이 呼訴力을 發揮한 것이다. 이진희 銀杏나무 理事는 “人口 減少 트렌드와 小說의 主題가 맞닿아 海外에서 反應이 뜨겁다”고 했다.

스노볼
메모리 케어
메모리 케어
신인인 박소영 作家의 長篇小說 ‘스노볼’(2021年·창비)은 美國, 英國 等 10個國에 版權이 팔렸다. 未來 酷寒期에 돔으로 둘러쳐진 따뜻한 地域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 氣候 危機에 關心이 높은 海外 讀者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津보라 作家의 長篇小說 ‘메모리케어’(2023年·銀杏나무)는 美國, 英國 出刊을 앞두고 있다. 人工知能(AI)으로 만든 딥페이크 假짜뉴스가 國內外에서 論難이 되고 있는 가운데 眞實과 거짓을 區別하기 힘든 未來를 그린 冊 內容이 英美圈 讀者들의 興味를 끈 것. ‘메모리케어’를 海外에 輸出한 國際 文學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는 “앞으로는 創作者의 名聲보다 作品 內容의 普遍性이나 作品性이 콘텐츠의 成功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說明했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k文化 #히든 챔피언 #老妓완 #先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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