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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作서 죽은 빌런, 드라마서 復活… “善惡은 닮은꼴” 敍事 덧입혀|동아일보

原作서 죽은 빌런, 드라마서 復活… “善惡은 닮은꼴” 敍事 덧입혀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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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線넘는 콘텐츠]〈1〉 ‘킬러들의 쇼핑몰’ 原作 比較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人物 心理에 集中한 原作과 달리… 惡黨에 豐富한 事緣-性格 더하고
犯罪 規模 키워 華麗한 액션 선보여… 國內는 勿論 日本 等 아시아서 興行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을 연출한 이권 감독(오른쪽)과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쓴 강지영 작가.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을 演出한 利權 監督(오른쪽)과 原作 小說 ‘殺人者의 쇼핑몰’을 쓴 강지영 作家. 신원건 記者 laputa@donga.com
드라마 ‘무빙’을 본 뒤 스마트폰을 켜고 原作 웹툰을 正走行韓 적이 있나요? 웹小說 ‘全知的 讀者 時點’李 映畫化된다는 消息을 듣고 ‘假想 캐스팅’을 해본 적이 있나요? 隔週로 火曜日마다 連載되는 ‘線 넘는 콘텐츠’는 小說, 웹小說, 漫畫, 웹툰 等의 原作과 이를 映像化한 作品을 깊이 있게 리뷰합니다. 原作 텍스트가 이미지로 거듭나면서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재밌는 鑑賞 포인트는 무엇인지 等을 多角度로 分析합니다. 讀者 여러분들의 많은 關心 付託드립니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주인공 ‘진만’(이동욱·위쪽)과 악당 ‘베일’(조한선). 디즈니플러스 제공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主人公 ‘津만’(이동욱·위쪽)과 惡黨 ‘베일’(조한선). 디즈니플러스 提供
惡黨에게도 敍事가 必要하다.

三寸 ‘津만’(이동욱)이 남긴 不法 武器 쇼핑몰 때문에 킬러들의 標的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그의 生存氣를 다룬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은 原作小說 ‘殺人者의 쇼핑몰’(2020年·子音과모음)의 世界를 擴張해 惡黨들의 이야기에 豐盛함을 더했다. 惡黨들을 爲한 찰진 脚色 德인지 지난달 17日 公開된 드라마는 4週間 韓國 디즈니플러스 TV쇼 1位를 차지했다. 日本, 홍콩, 臺灣 等 아시아 5個國에서 톱 10에 進入했다. 原作도 이에 힘입어 알라딘 文學 部門 7位에 오르며 譯註行했다.

特히 原作에선 이미 죽은 걸로 나오는 惡黨 ‘베일’(조한선)을 킬러들을 이끌며 쇼핑몰을 攻擊하는 사이코패스 頭目으로 되살려 極에 緊張感을 불어넣었다. 原作에서 冷酷한 킬러인 ‘聲調’(서현우)는 殺人할 때마다 구수한 全羅道 사투리로 “成佛해라”라는 弄談을 던지는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再創造해 劇의 呼吸도 調節했다. 14日 서울 鍾路區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드라마 演出者 利權 監督(50)은 “베일처럼 極惡無道한 惡黨이 살아 있어야 緊張感이 커지지 않느냐. 惡黨이 剛해야 主人公들이 끈끈하게 뭉친다”고 말했다.

좋은 이야기에서 惡黨은 主人公과 닮았다. 惡黨과 主人公도 그 事實을 알고 있다. 映畫 ‘다크나이트’(2008年)에서 조커는 배트맨을 向해 “사람들 눈엔 너도 (나처럼) 미친 놈이야”라고 말한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선 殺人 請負業體에서 한때 함께 일했던 主人公 진만과 베일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게 脚色됐다. 眞만은 一般人을 죽이지 않는다며 스스로 慰勞하지만, “너(津만)랑 베일이랑 닮은 꼴”이라는 同僚의 말을 듣고 괴로워한다.

惡黨이라도 나쁜 짓을 하는 데에는 理由가 있다. 映畫 ‘아마데우스’(1984年)에서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嫉妬하는 건 아무리 努力해도 才能을 이길 수 없는 現實에 挫折해서인 것처럼 말이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聲調는 時時때때로 自身이 孤兒 出身이고, 킬러들은 斜線의 門턱에 서 있다고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 眞만을 背信하고 베일 便에 선 理由를 이렇게 辨明한 것이다. 聲調를 冷酷한 킬러로만 描寫하는 原作과 다른 點이다. 原作者인 강지영 作家(46)는 14日 인터뷰에서 “原作은 分量이 짧아 다양한 이야기를 넣지 못했다. 드라마는 8部作으로 만들어져 惡黨들의 敍事가 더 豐盛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액션 場面을 實感 나게 살리기 위해 犯罪 規模를 키웠다. 킬러들의 組織 ‘바빌론’李 原作에선 小모임에 不過했지만, 極에선 數百 名이 所屬된 글로벌 犯罪組織으로 불어나 大規模 戰鬪 場面을 만들어낸 것. 原作에선 銃싸움만 벌어지지만, 드라마에선 四方에서 爆彈이 쏟아지고 살人用 드론이 날아다니며 鮮血이 狼藉한다. 李 監督은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에서 드라마를 2, 3倍씩 빨리 감기 하는 視聽者들의 눈을 사로잡고 싶었다. 映畫 ‘킬 빌’(2003年)과 달리 現實感 높은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說明했다.

드라마와 달리 原作은 心理 描寫에 공을 들인다. 지안이 自身이 몰랐던 眞만의 過去를 理解해 나가는 過程에서 겪는 複雜한 感情 變化는 父母와 和解하는 子息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어렸을 적 父母님은 自身의 어려움을 제게 말하지 않았어요. 나이가 든 뒤에야 父母님의 젊은 時節 苦衷을 理解할 수 있었죠. 作品에는 우리가 平生 理解할 수 없을 거라고 여겨온 父母 世代를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강 作家)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킬러들의 쇼핑몰 #人物 心理 #惡黨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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