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正規 10輯’ 朴芝潤, ‘긴 呼吸’ 스스로 빛이 되다…클래시컬한 ‘숨을 쉰다’|동아일보

‘正規 10輯’ 朴芝潤, ‘긴 呼吸’ 스스로 빛이 되다…클래시컬한 ‘숨을 쉰다’

  • 뉴시스
  • 入力 2023年 12月 19日 10時 08分


코멘트

6年9個月 만의 正規 音盤…長篇映畫 같은 敍事와 벅참
타이틀曲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 等 열 個 트랙 담아
헨(Hen)·권순관·전진희·임헌일 等과 作業
'숨을 쉰다'·'고래, 달빛아래 꿈' 等 自作曲度 실어
"'只今의 朴芝潤이 가진 소리'를 담는데 가장 神經 써"
來年 3月2日 LG아트센터 서울서 콘서트

긴 呼吸으로 自身을 밝히어서 스스로 빛이 돼 본다(‘숨을 쉰다’). 이건 싱어송라이터 朴芝潤이 숨 쉬는 方式이다. 世上을 뒤흔든 아이돌이었던 그女는 멀리멀리 사라지는 숨을 내뱉고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의 내”가 됐다.

正規 7輯 ‘꽃, 다시 첫番째’(2009)로 眞正한 이름을 되찾은 박지윤은 9輯까지 自身만의 呼吸으로 酬酌을 만들어냈다. 世上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름다운 旋律과 말들은 그間 그女가 조용하게 켜켜이 쌓아온 沈默 위에서 꽃을 피워냈다.

德分에 空白 期間에도 젊은 作家主義 뮤지션들의 뮤즈로 通했다. 글로벌 슈퍼 그룹 ‘防彈少年團’(BTS) RM(김남준)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에 마지막 트랙으로 실린 ‘넘버 투’(No.2)를 피처링하며 神話的 想像力에 當爲性을 附與했다. 밴드 ‘새소년’ 프런트 퍼슨 황소윤의 솔로 프로젝트 ‘소!尹(So!YoON!)’의 두 番째 正規앨범 ‘에피소드1 : 러브(Episode1 : Love)’에 실린 ‘러브(LOVE)’(a secret visitor)에선 包容의 美學으로 祕密스럽고 靈的이며 幻想的인 사랑의 품을 떠올리게 했다. 싱어송라이터 兼 피아니스트 전진희의 正規 3輯 ‘아무도 모르게’에 실린 ‘내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아요’ 피처링은 虛像 같은 사랑이라도 믿게 만드는 빛나는 意志의 반짝거림을 보여줬다.

그런 朴芝潤이 正規音盤으로 따지면, 6年9個月 만인 最近 發賣한 10輯 ‘숨을 쉰다’는 力作이다. 最近 國內 大衆音樂에서 보기 힘든 클래시컬한 숨을 쉬는 이 音盤은 世上에 허투루 만들어진 音標, 音節은 없다는 듯 貴하게 默默히 마음으로 흘러 들어온다. 무엇보다 앨범에 실린 열 曲은 저마다 분명한 얘기를 하고 있지만 朴芝潤이 愼重하게 配置한 트랙리스트 順序 德에 長篇 映畫 같은 묵직함과 벅참을 얻었다.

박지윤은 꿋꿋이 音樂을 해왔다. 그女의 音樂을 듣고 失望하는 날은 向後에도 絶對 當到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10輯 ‘숨을 쉰다’와 關聯 朴志胤과 書面으로 나눈 一問一答.

-正規 音盤은 無慮 6年9個月 만입니다. 팬분들이 너무 반가워하고 音盤에 對한 評도 너무 좋더라고요. 所懷가 어떠신지요?

“正規 10輯 앨범을 가지고 人事를 드리게 돼서 正말 기쁘고 설레입니다. 約 2年 半이 넘는 時間 동안 틈나는 대로 한 曲씩 만들면서 오래도록 發賣 할 날을 기다렸어서 더 緊張도 되고 다른 때와는 다른 마음의 울렁임이 있었습니다. 發賣 前날에는 逍風 가는 아이처럼 잠도 못 이뤘네요. ㅎㅎ”

-于先 作業하신 분들과 인터뷰로 音盤 作業機를 풀어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유튜브에 올리신 映像들의 內容은 現在 音樂 産業과 시스템에 對한 理解도를 높여주는 役割도 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시게 된 過程을 들을 수 있을까요?

“于先 이番 正規 앨범을 한땀 한땀 만든 過程을 어떤 이야기로든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曲을 그냥 듣기만 해도 좋지만, 作業意圖와 過程을 알고 들으면 다르게 들리는 部分이 있거든요. 제가 오랫동안 ‘매거진B’의 팟캐스트를 進行해 오면서 正말 많은 인터뷰 紙面을 읽었었어요. 거기서 많은 靈感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0輯 앨범을 함께 作業한 분들과 ‘인터뷰 形式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便安하고 쉽게 이야기를 傳達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앨범 인터뷰 映像들을 製作하게 됐습니다.”

-지윤 氏는 좋은 인터뷰二인데 이番에 좋은 인터뷰語이기도 하다는 事實을 새삼 알았어요. 토크쇼 進行者를 하셔도 便安하게 對話를 이끌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質問을 뽑으실 때 重要하게 생각한 건 무엇이었고 이렇게 質問者가 돼 보니 어떠셨습니까?

“먼저 좋은 말씀 感謝드립니다. 저는 인터뷰語로는 아직 너무 많이 不足한데요. 인터뷰어가 된다는 일은 참 어렵지만 흥미롭다는 것을 제가 進行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B캐스트’ 때문에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番 앨범 인터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音樂을 만드는 한 사람이자 朴芝潤 10輯 앨범을 함께 作業한 同僚로서, 各自 自己가 발을 디디고 있는 領域에서 가진 여러 생각들과 함께 이番 앨범 曲 作業 過程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인터뷰어에게서 좋은 인터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7輯부터 製作을 하셨고 中間에 미스틱에 잠깐 몸 담기도 하셨지만, 最近 세 앨범은 지윤 氏의 音樂的 力量이 빛나는 앨범들이었습니다. 이番 10輯은 프로듀서圖書 가장 神經 쓰신 地點은 무엇인가요? 열 曲이 실렸는데 10집이라 열 曲을 意圖하신 部分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只今의 朴芝潤이 가진 소리’를 담는데 가장 神經을 많이 썼습니다. 어느 키까지 高音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最大限 曲의 느낌을 잘 傳達하는 色과 톤, 거기에 맞는 키를 定하기 위해 苦悶과 練習을 많이 했습니다. 또 귀에 꽂히는 후크(Hook)를 强調하는 最近 音樂 트렌드와는 달리 한曲 한曲 全體에 感情의 흐름을 클래시컬한 編曲으로 表現 하고자 했습니다. 또 10집이라서 열 曲을 定한 것은 아니고 더 많은 曲들이 있었지만 曲들을 고르고 組合해서 앨범 全體를 흐르는 敍事를 再構成하고자 했는데 偶然히 열 曲이 됐네요.”

-全 質問과 連結되는 것일 수 있는데 이番엔 特히 全體的인 그림을 보시려고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中에 뼈대가 되는 것 中 하나가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 사운드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전진희 氏 作業이 媒介가 됐던 거죠?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앨범에서 어떤 役割을 했다고 보십니까?

“예전부터 스트링 사운드는 앨범을 만들 때나, 콘서트를 할 때 늘 關心과 愛情이 많았었는데요, 이番에 ‘꽃잎’ 作業을 始作하면서 만난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와의 作業은 큰 靈感을 줬습니다. 以前에는 밴드사운드로 基本 編曲이 完成 된 狀態에서 스트링 編曲을 附加的으로 했다면, 이番 앨범은 드럼이 많이 없고, 밴드사운드가 아닌 피아노와 絃樂 오케스트라가 메인 樂器役割을 했다는 것이 크게 다른 部分입니다.”

-김건 編曲者님과 인터뷰도 흥미로웠는데요. 金 編曲者님과 作業은 어떠셨고 그 분께서 해주신 오케스트라 作業 關聯 말씀이나 作業 方式 中에 或是 記憶에 남는 것이 있었나요?

“제가 그렇게 의식하지는 않았었는데 大衆歌謠같은듯 인디音樂인듯 境界에 있는 曲들이라는 말씀이 가장 印象的이었어요. 아마도 너무 大衆的이지만은 않은 느낌때문에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와 作業이 可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番 앨범에서 김건 編曲者님과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編曲에서 빈 部分을 채워주거나 보컬 사운드를 받쳐주는 스트링 사운드 役割을 넘어 曲의 매우 重要한 役割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0人組였으면 製作費도 꽤 들었을 거 같습니다. 손쉽게 미디 等으로 音樂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時代에 이런 手作業은 어떤 意味가 있나요?

“世上이 좋아져서 假想樂器와 믹싱플러그인으로도 다양한 音域臺와 다양한 空間感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演奏와 노래는 사람의 魂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어긋나며 40個의 樂器가 同時에 내는 소리, 그리고 錄音空間에서 여러 사람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騷音들이 묻은 소리, 實際 空間에서 여러個의 마이크로 겹쳐서 同時에 담아낸 空間의 사운드가 가지는 따뜻한 힘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畫像會議 툴로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와 作業했다고 하셨는데 이런 技術的인 도움을 받는 것도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어떤 魅力이 있다고 보시나요? 어릴 때부터 聲樂을 工夫하셨고 바이올린과 피아노 等도 배운 것으로 아는데 이런 經驗들이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追求하시는데 바탕이 됐나요?

”너무 새로운 經驗이었습니다. 只今 時代는 地球反對便과 時間 맞춰 同時에 作業 可能하게 된 것이니 부지런하기만 하면, 예전보다는 確實히 더 좋은 퀄리티를 만들기 쉬운 時代가 된 것을 實感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요, 어렸을 때 배운 聲樂이나, 바이올린 等의 樂器가 저도 모르게 바탕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타이틀曲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를 包含해 헨(Hen)氏랑 作業한 曲이 이番 音盤의 折半인 다섯 曲(先公開曲 두 曲 包含)李 실렸는데, 모두 지윤 氏랑 雰圍氣가 잘 맞았더라고요. 헨 氏랑은 어떤 部分이 그렇게 잘 맞습니까? 便安하게 弄談하시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아요.

”그 어떤 다른 것 보다, 誠實하고 서로를 配慮하고 尊重하는 態度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권순관 氏 特有의 깨끗하면서 아련한 ‘사랑하게 해요’ 멜로디는 저도 지윤 氏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番에 巡官 氏랑 作業은 어땠나요?

”이番이 두番째 作業인데, 亦是 너무 좋았고요. 두 番 모두 作曲家와 作詞家로 만나 같이 作業하게 됐는데요. 事實 저는 다른 사람 曲에 歌詞를 붙이기를 어려워하는데 巡官氏와는 서로 事前에 주고받은 이미지가 잘 맞아서 아주 便하고 자연스럽게 作業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앨범 全體 曲 中에서 밝은 이미지를 가진 曲이라서 앨범에서 重要한 役割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中에 巡官氏가 많은 아티스트와 作業을 하면서 相對方을 보고 曲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巡官 氏가 作業을 對하는 態度와 方式을 보고 더 잘 理解하게 되고 고마웠습니다.“

-‘꽃잎’을 作業한 전진희 氏랑은 오랜 因緣을 이어오고 있어요. 무엇보다 진희 氏를 演奏者이자 作曲者로서 尊重하는 態度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自身의 앨범에 실린 曲인데 노래가 아니더라도 진희 氏의 演奏曲 같은 트랙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部分에서 그 愛情이 正말 느껴졌습니다. 진희 氏의 어떤 點이 지윤 氏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였나요?

”진희氏는 소리에 對한 愛情이나 熱情, 늘 發展하고 싶어 苦悶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그 소리에 對한 執着에 對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고요. 진희氏가 가지고 있는 여러 感覺들에 저도 많이 共感하고요.“

-‘그래서 未安해’의 임헌일 氏와 作業도 印象的이었어요. 7輯 ‘바래진 記憶에’를 聯想케 하는 曲이라고도 말씀하셨는데 이番 曲은 作業하면서 어떤 點이 意味가 있었나요?

”이番 앨범이 大部分 피아노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曲이라면, ‘그래서 未安해’는 어쩌면 典型的인 밴드사운드로 唯一한 曲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기타리스트가 만든 밴드사운드를 담고 싶어 헌일씨와 作業한 曲입니다.“

-自作曲이 첫 트랙(‘숨을 쉰다’)과 마지막 트랙(‘고래, 달빛아래 꿈’)을 裝飾합니다. 理由가 있었나요? 트랙리스트 配置도 예사롭지 않은데 어떤 基準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雄壯한 映畫 같은 敍事 呼吸이 느껴졌어요.

”트랙리스트에 對한 저의 깊은 苦悶을 알아봐주셔서 正말 고맙습니다. 트랙리스트는 事實 正말 苦悶 많이 했어요. 앨범 全體의 흐름이 하나의 映畫를 보고 난 느낌으로 表現되게 하고 싶었어요. 첫番째 曲 ‘숨을 쉰다’는 이番 앨범을 만드는 마음을 알리는 曲이고, 마지막 트랙인 ‘고래, 달빛아래 꿈’은 이 앨범을 모두 듣고 난 뒤에 남는 希望的인 餘韻이기를 바랬습니다.“

-첫 트랙 ‘숨을 쉰다’는 코로나19를 包含해 지윤 氏의 지난 時間을 代辯해주는 曲이라고 說明해주셨어요. 그것에 對해 具體的으로 說明해주실 수 있나요?

”아이를 낳고 24時間 밤낮없이 아이를 돌보면서 繼續 音樂을 하고 앨범을 더 낼 수 있을까에 對한 苦悶이 正말 많았었어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늘 똑같이 反復되고 늘 그 자리인 것 같아도 하루하루 살아내면 結局엔 작은 빛이 돼 다가오는 게 있다고 믿고, 늘 쉬는 숨이 대단하지 않은 것 같지만 事實은 가장 重要한 것처럼 音樂을 對하고 싶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늘 하고 있지만 멈추면 살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윤 氏에게 ‘숨’은 어떤 意味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울러 이番에 全體的으로 唱法이 좀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節制돼 있고 담백해졌다고 할까요? 相當한 努力을 기울인 듯한 痕跡이 엿보였는데, 어떤가요?

”제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야 할지 이番 앨범에서 유난히 더 神經을 많이 썼어요. 曲別로 키를 定하는 것부터 苦悶을 많이 한 結果 全般的으로 예전에 부르던 音域臺보다 키가 낮은 曲들이 많아졌는데, 좀 더 섬세한 感情이 잘 傳達되는 소리를 담으려고 한 結果입니다. 또, 늘 노래할 때 華麗한 技巧를 부리지 않고 담백하게 表現하려고 練習을 합니다. 그게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하고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고래, 달빛아래 꿈’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하셨는데요. 아이에게 이 曲을 들려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자장歌 같은 曲이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全體曲 모두 意圖하지 않게 많이 들려줬어요. ㅎㅎ 只今은 잘 모르지만 나중에 엄마가 自己를 위해 만들고 부른 曲이라는 걸 알게 되겠지요. 자장歌라는 뜻은 꼭 잠을 잘 때 들려주는 音樂을 이야기 한 건 아니고요. 엄마 품처럼 便安함과 慰勞가 되는 曲 이라는 意味였어요. 살다가 힘들 때 이 曲을 듣고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어두운 밤에 큰 波濤가 밀려와도 두려워 말고 가던 길을 묵직하게 헤엄쳐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요.“

-그리고 말씀 해주신 꿈의 內容이 아름답던데요. 勿論 꿈은 脈絡 없이 꾸는 거기는 하지만 그 꿈의 徵兆 같은 게 있었나요? 아니면 正確히 꿈을 꾼 時期나 기억나는 날씨 같은 것도요.

”유난히 잊혀지지 않는 꿈이었어요. 밤 달빛아래 波濤를 헤치고 고래가 默默히 헤엄치는 아름답고 驚異로운 꿈. 그런데 워낙에 제가 꿈을 많이 꾸는 便이라 언제인지 正確히 記憶은 안 나네요.“

-關聯 內容을 童話冊으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冊도 워낙 좋아하시니 그런 作業도 或是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 아이 때문에 요즘 다양한 童話冊을 많이 보는데, 꼭 出版하지 않아도 아이를 위한 童話冊을 한 卷만 만들어 볼 수도 있겠네요.“
-타이틀曲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는 正말 雄壯한 敍事가 一品인 曲이었고 哀切하면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뭉근한 希望이 배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曲은 어떤 感情을 가지고 부르셨나요?

”歌詞에서 ‘사랑’을 그렇게 對하고 바라본다는 게 너무 新鮮하고 좋았고, 저에게도 ‘사랑’이라는 感情은 늘 여러가지 많은 靈感을 주는 感情이에요. 이 曲에서는 離別을 겪어서 사랑 自體를 사랑할 수 없다고 외치지만, 사랑은 나의 빛이고 노래라는 逆說. 그 單純하고도 깊은 感情을 노래로 傳하고 싶었어요.“

-몽골에서 撮影한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 뮤직비디오가 너무 멋졌어요. 行爲藝術家 박승우 氏는 어떻게 涉外가 된 건가요? 舞踊手 分이나 監督님과 따로 어떤 意見을 交換했는지요. 이 뮤직비디오가 曲의 어떤 魅力을 어떻게 잘 살렸다고 보십니까?

”박승우 님은 뮤직비디오 팀이 推薦해주신 分中에 여러모로 잘 맞을 것 같아 作業하게 됐고요. 感情을 表出하지만, 絢爛함보다 節制된 銅雀乙, 難解함 보다 아름다움으로 表現해 달라고 持續的으로 要請 드렸어요.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 曲 自體가 워낙에 敍事的인 曲이기도 하지만, 音樂은 소리뿐이고, 경이로운 自然의 모습과 함께 사람 몸으로 感情이 表現되면 여러 感覺이 더 增幅될 거라고 期待했는데, 期待만큼 잘 만들어진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番에 믹싱과 마스터링도 너무 좋게 느껴졌어요. 소리의 均衡感 特히 空間感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톤스튜디오 최민성 엔지니어가 인터뷰도 하셨지만 崔 엔지니어님과 어떤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이 나눈 部分은 목소리에 對한 이야기였어요. 가까이서 제가 바로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처럼 들렸으면 했고, 너무 裝飾的이지 않은 淡淡한 목소리를 表現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曲을 맞춰가면서 나중에는 全體 사운드에 對한 趣向을 너무 잘 알고 表現해 주셔서, 뒤로 갈수록 作業이 수월하게 進行 됐습니다.“

-또 崔 엔지니어님과 正規 音盤의 呼吸에 對해 이야기하신 部分도 흥미로웠습니다. ‘集中을 넘어선 沒入 段階 거기서 새로운 게 나오고 그 時間이 좋다’는 崔 엔지니어님 말씀이 좋았고 저도 同意하는데요. 지윤 氏에게 正規 音盤이란 무엇이고 正規의 呼吸에서 가장 重要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싱글은 記憶에 남기는 히트曲을 만들기 쉬운 方式이라면, 正規앨범은 아티스트를 드러내는 가장 좋은 方式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 內面의 다양한 스타일과 느낌을 펼쳐서 順序대로 보여주니까요.“
-CD에 이어 LP로도 發賣하신다고요. CD는 歌詞가 잘 보일 수 있게 詩集처럼 내셨는데요. 또 以前 앨범도 LP로 연달아 선보이셔서 呼應을 얻으셨는데요. LP는 지윤 氏랑 잘 어울리는 媒體이기도 합니다. 지윤 氏가 생각하시는 LP의 魅力은 무엇인가요?

”스트리밍의 時代엔 音盤을 들을 수 있는 權利보다는 所藏하고자 하는 價値에 對한 意味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冊도 繼續 가지고 싶고, 寫眞도 프린트해서 가지고 싶고, 그래서 이番 앨범도 꼭 音樂 CD라기보다는 歌詞集을 精誠껏 만든 冊으로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따뜻한 종이 質感으로 所藏할 수 있게요. 커버는 黑白의 콘크리트 背景의 多少 차갑고 靜的인 人物寫眞이지만 펼친 面은 숨, 꿈, 빛, 希望을 담은 부드럽고 밝은 컬러가 펼쳐져요. 그렇게 펼치면서 反轉을 느끼고 만져볼 수 있는 건 스트리밍에서는 存在하지 않고 CD나 LP에서만 可能하죠. 또 이番 앨범은 처음부터 LP를 苦悶하고 만든 첫 앨범인 것 같아요. CD와는 다른 사이즈와 무게感에서 오는 LP의 魅力은 正말 意味가 남다른 것 같아요.“

-來年 上半期에 公演을 여신다고요? 어떤 形態의 公演을 생각하고 계신지 힌트를 줄 수 있는 部分이 있다면요?

”올 上半期부터 公演을 繼續 苦悶했었습니다. 새로 오픈한 麻谷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꼭 公演을 하고 싶었는데, 클래식 公演을 많이 하는 곳이라 對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너무 기쁘게도 來年 3月2日에 公演 날짜를 잡게 됐어요. 이番 앨범과 잘 어울리게 表現할 수 있을 것 같아 차근차근 準備하고 있습니다. 멋진 空間感에 對한 期待가 커서 여러 아이디어들을 同僚들과 주고 받고 있는 中입니다.“

-歌手로 데뷔한 지 27周年이 됐습니다. 지윤 氏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같이 活動을 始作했던 분들 中에서 이렇게 오래 노래하시는 분들은 많이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윤 氏가 오래 노래하실 수 있게 만든 原動力은 무엇일까요?

”먼저 모든 건 하나님이 제게 주신 큰 膳物이라고 생각하고 늘 感謝하고 있고요. 앞서 이야기한 ‘숨’처럼 音樂을 함으로 인해 나의 存在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音樂이 가끔 失望하거나 주저앉고 싶어져도 살아가게 하는 그런 힘이 있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이 있기에 可能한 일입니다.“

-以前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젊은 뮤지션들에게 繼續 靈感을 주고 계시고, 이로 인해 젊은 리스너들 사이에서 새롭게 照明되고 있는데요. 지윤 氏는 젊은 世代에게 어떤 靈感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고 싶긴 한데, 제가 늘 하던 일을 反復하고 單純하게 살아서 그런 건지 그런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저 自身에게 조금 더 蓄積된 만큼 조금 더 스스로를 表現하고 있는 程度인 것 같아요.“

-다음 正規 音盤은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겠죠? 來年 여러 活動 計劃이 있을 텐데 짧게 紹介를 해주신다면요.

”只今까지 제게 쌓인 것, 좋아하는 소리와 느낌을 아낌없이 앨범에 담았으니 다음 正規앨범은 또 그 만큼이 더 쌓여야 될 것 같아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來年 겨울에는 해보고 싶은 몇 曲의 아이디어가 있어서 천천히 準備해보려고 하고요.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每年 公演을 할 수 있을까’ 繼續 苦悶 中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들으신 曲은 무엇이고 或是 推薦해주실 曲이나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같은 曲을 많이 反復해서 듣는 便이고 如前히 演奏 音樂을 많이 듣는데요. 特히 글렌 굴드(Glenn Gould)의 바흐 피아노 演奏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 時代에 錄音된 演奏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주 섬세하고 또 소리가 따뜻해서 좋습니다. 또한 비킹구르 올랍슨(Vikingur olafsson)의 드뷔시(Debussy) 앨범과 아이슬란드 아티스트인 에이디스 에벤센(Eydis Evensen)도 요즘 자주 듣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