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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漠의 仙人掌은 ‘잘된 삶’일까, ‘안된 삶’일까|동아일보

沙漠의 仙人掌은 ‘잘된 삶’일까, ‘안된 삶’일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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演劇 ‘잘못된 成長의 事例’
植物 통해 人間 삶의 方式 그려

식물분자생물학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에서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연구 목적과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두산아트센터 제공
植物分子生物學 硏究室을 背景으로 한 演劇 ‘잘못된 成長의 事例’에서 登場人物들은 各其 다른 硏究 目的과 삶의 方式을 보여준다. 斗山아트센터 提供
沙漠의 仙人掌과 길가에서 主로 자라 사람들의 발에 쉽게 밟히는 질경이의 共通點은 뭘까. 모진 삶을 擇하진 않았지만 酷毒한 環境에 뿌리내린 두 植物은 豫測 不可能한 環境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强靭해졌다. 이 世上에 ‘잘 될 삶’이나 ‘結局 안 될 삶’ 따위는 없음을 알려주는 自然의 攝理가 아닐까.

서울 鍾路區 斗山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23日까지 공연되는 ‘잘못된 成長의 事例’는 이러한 植物 이야기를 바탕으로 觀客을 고즈넉이 慰勞하는 演劇이다. 한 國立大에서 植物의 抵抗性 遺傳子를 硏究하는 人物들이 登場해 저마다의 生存 패턴으로 살아가는 植物처럼 우리에게도 各自 固有한 삶의 方式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演劇 ‘배를 엮다’ ‘市場劇場’을 演出한 강현주 氏가 처음 戱曲을 쓰고 演出도 맡았다.

섬세하게 짜인 公演은 觀客으로 하여금 마치 硏究室 構成員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놓인 試藥甁과 빛바랜 滅菌器, 冊床 위 촘촘하게 붙은 포스트잇 等 實際 硏究室을 그대로 再現한 듯한 舞臺세트가 沒入度를 높였다. 工藝地 類혜린 박인지 이지현 等 俳優들은 탄탄한 演技로 누구 하나 튀지 않고 비슷한 溫度로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캐릭터들을 表現한다.

마음을 울리는 多情하고도 尖銳한 大使들은 公演이 끝난 뒤에도 생각할 距離를 남긴다. 植物學에 關聯된 理論과 用語가 자주 登場하지만 無理 없이 흐름을 좇을 수 있다. 劇中 硏究室의 막내인 한인범은 이렇게 묻는다. “植物은 ‘이렇게 다양하구나’ 感歎하고 保存하는데 왜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 거예요?”

全席 3萬5000원.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演劇 #잘못된 成長의 事例 #公演 #植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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