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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하현상, 기타를 쥐었던 17살의 마음으로[차트 밖 K文化]|東亞日報

싱어송라이터 하현상, 기타를 쥐었던 17살의 마음으로[차트 밖 K文化]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4日 17時 4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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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源 TOP 100 차트인, TV 話題性 順位…. 每日 같이 쏟아지는 記事 題目입니다. 視線에서 자유로울 것 같은 藝術界도 成功의 基準은 꽤 明確한 便입니다. 그럼 當場 順位圈에 없는 이들은 어떨까요? ‘차트 밖 K文化’는 알려졌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連載物입니다. 誘致할지라도 대놓고 眞摯하게, 이 時代 藝術家들의 哲學을 紹介합니다.
하현상은 작사 작곡 편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5년간 경력을 쌓아왔다. 웨이크원 제공
하현상은 作詞 作曲 編曲이 可能한 싱어송라이터로, 5年間 經歷을 쌓아왔다. 웨이크원 提供


하현상(25)은 5年 次 싱어송라이터다. 올해는 그에게 각별하다. 데뷔 後 첫 正規앨범을 내놓았다. 처음으로 單獨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지난달 28日 서울 마포구에 있는 所屬社 웨이크원에서 인터뷰를 進行했다. 操心스레 質問하면, 愼重한 答이 돌아왔다. 苦悶하던 空白을 뚫고 그는 말했다.

“緊張을 잘 안 하는 性格인데, 이番에는 緊張이 되네요.”

서울을 始作으로 5, 6日 열리는 그의 單獨 콘서트 투어를 두고 한 말이었다. 콘서트 이름은 ‘時間과 痕跡’. 正規 앨범名과 같다. “音樂生活의 한 챕터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라는 感懷에 걸맞은 이름이다.

5年間의 作業量은 그의 성실함을 證明한다. 그間 發賣한 曲만 58個다. 하현상은 지난 時間을 되돌아보며 “제가 世上에 내보낸 曲이 꽤 많더라고요. 쉬지 않고 音樂을 만들었다는 點은 稱讚해주고 싶어요. 나머지 部分은 아직 不足한 게 많지만”하며 웃었다.

17살 때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를 처음 들은 하현상은 기타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웨이크원 제공
17살 때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를 처음 들은 하현상은 기타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웨이크원 提供

音樂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初等學校 時節이었다. 親한 兄이 호텔 로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부터였다. 피아노 演奏者를 꿈꿨던 아이는 漸漸 노래가, 其他가, 作曲이 하고 싶어졌다.

本格的으로 世上에 이름을 알린 건 20살 때. 大學校 休學 後 인디 神에 머물며 音源을 發賣하고 버스킹을 할 무렵이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製作陣이 그를 發見하곤 OST ‘바람이 되어’를 맡겼다. 以後 그는 ‘멜로가 體質’, ‘나빌레라’, ‘나의 解放日誌’ 等 有名 드라마의 OST를 줄이어 불렀다.

創作者로서의 삶도 놓지 않았다. 하현상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令監을 마냥 기다리는 便은 아니다. 차라리 作業室에 가 앉는다고 했다. 언제나 “좋은 글을 쓰는 方法은 冊床에 앉아서 空冊을 펴고 鉛筆을 쥐는 것”이라는 小說家 마크 트웨인(1835~1910)의 말을 떠올리면서.

“이 길이 내 길이구나, 그런 생각은 딱히 한 적이 없어요. 繼續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하현상의 정규 앨범 ‘시간과 흔적’. 웨이크원 제공
하현상의 正規 앨범 ‘時間과 痕跡’. 웨이크원 提供

그렇게 5年, 쌓아온 그의 苦悶이 담긴 것이 이番 앨범 ‘時間과 痕跡’이다. 앨범名에서 알 수 있듯 그의 視線은 過去로 向한다. 11曲 中 가장 마지막에 完成된 同名의 타이틀曲은 外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影響을 미쳤다. 그는 앨범 製作記에서 “葬禮를 치르면서 ‘以前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뭔가를 지나왔구나’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때 이 曲의 主題를 定했다”고 했다.

“昨年 下半期, 한창 作業하던 中 外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때 ‘왜 더 자주 찾아뵙지 못했나, 나는 大體 뭐하고 살았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生前 가깝게 지내지 못해서 더 그랬어요.”

喪失에 對한 이야기는 非但 이番 앨범만은 아니다. 지나온 길을 되짚으며 나온, 조금은 後悔 섞인 歌詞들은 그의 曲 多數에서 發見된다. 主로 남겨진 사람의 立場에서 쓰인 노래들이 많은데, 이 點이 비슷한 處地의 靑瓷들에게 沒入과 慰勞를 준다.

“어느 새벽달이 지나가네/난 오늘도/전하지 못한 말들이 있나/파도에 소리쳐 봐도/들리지 않으니/그렇게 억지라도/웃어 보이는 건/내일이 있어서야” (曲 ‘등대’)

그의 노래는 희망찬 未來를 約束하진 않는다. 다만 괜찮아질 앞날을 꿈꾼다. 함부로 豫斷하지 않기에 더 단단한 支持처럼 느껴지는 理由일 테다. 實際로 하현상이 노래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 말은 곧 “어떻게든 살다 보면 괜찮아질 날이 온다”는 하현상 만의 慰勞法이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해요. 힘든 일이 있으면, 그만한 좋은 일이 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어요.”

實際 그는 한 팬으로부터 “人生을 抛棄하고 싶은데 曲 ‘등대’를 듣고 살아 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현상은 “藝術家로 사는 게 힘들 때도 있는데, 自負心을 느끼는 瞬間이 있다면 이럴 때”라고 했다.

하현상은 “곡을 만들 때 외부의 의견을 듣기는 하되 최대한 내 직감을 따라 간다”며 “다른 사람 말을 듣고 실패하는 것보다는 내 뜻대로 하다가 실패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웨이크원 제공
하현상은 “曲을 만들 때 外部의 意見을 듣기는 하되 最大限 내 直感을 따라 간다”며 “다른 사람 말을 듣고 失敗하는 것보다는 내 뜻대로 하다가 失敗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웨이크원 提供

過去 이야기로 始作해 조금 더 나아질 未來로 끝이 나는 줄거리. ‘5年間 變치 않는 本人의 音樂的 뿌리와 變化가 무엇이냐’는 質問에 그는 記者에게 되물었다.

“맨 처음에 써놓았던 글이 있는데, 別로인 것 같아 다른 글들을 막 써보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신 적 있지 않으세요? 여러 다른 試圖들도 다 그 나름의 意味와 뜻이 있어요. 그렇지만 結局엔 처음으로 돌아오는 것. 老人이 아이처럼 變하듯 人生 모든 게 그런 것 같아요.”

하현상이 쫓는 처음은 “音樂을 하며 느꼈던 純粹한 즐거움”이다. 그리고 그 첫 瞬間은 기타를 처음 손에 쥐었던 17살로 돌아간다. 하현상은 17살의 마음으로, 繼續 노래할 것을 다짐한다.

“늘 그런 생각을 해요. ‘이番 生에는 노래를 만들고,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주어진 삶 동안은 眞짜 熱心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요. 저 自身에게 부끄럽지 않으면 돼요. 그러면 成功이라 믿어요.”

김태언 記者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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