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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부른 ‘섹스 앤드 더 시티’가 78位, 마피아 美貨 論難 ‘더 소프라노스’는 1位… 왜?|東亞日報

신드롬 부른 ‘섹스 앤드 더 시티’가 78位, 마피아 美貨 論難 ‘더 소프라노스’는 1位… 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0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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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偉大한 TV 프로그램 100’ 롤링스톤 選定 리스트 파헤치기



‘이 리스트가 시끄러운 論爭을 惹起할 것이라고 確信한다.’

美國 大衆文化雜誌 롤링스톤이 지난달 26日 ‘가장 偉大한 TV 프로그램 100’을 公開하면서 덧붙인 說明이다. ‘論爭的日 것’이라는 롤링스톤의 豫測은 的中했다. 1951年 CBS 드라마 ‘아이 러브 루시’(36位)부터 지난해 公開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95位)까지…. 半世紀가 넘는 期間 동안 放映된 TV 프로그램을 總網羅하는 이 리스트를 살펴보던 文化部 大衆文化팀 손효주 이지훈 김재희 記者는 疑問을 품었다. 主人公이 입는 옷과 신는 신발이 족족 패션 아이콘이 된 ‘섹스 앤드 더 시티’가 고작 78位라고? 1位를 차지한 ‘더 소프라노스’는 마피아 美貨 論難이 일었는데? 롤링스톤 스태프와 俳優, 作家, 監督, 評論家 等 56名이 만들었다는 이 리스트를 세 記者가 파헤쳐 봤다.
○ ‘오징어게임’ 차트 進入…“具色 맞춘 느낌도”
95위 오징어 게임(넷플릭스·2021년~현재)
95位 오징어 게임(넷플릭스·2021年~現在)
▽손효주= 95位라는 數字보다 順位에 들었다는 것 自體가 반짝 話題作이 아닌 클래식 班列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보는 專門家가 많더라. 社會批判的 메시지와 娛樂性,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德인 것 같아.

▽이지훈= 美國 젊은 世代는 2008年 金融危機 後 貧富隔差와 不公正에 눈을 뜬 世代야. ‘오징어게임’이 그 主題를 잘 攻掠했어. 낯선 時空間을 活用해 新鮮함도 줬고.

▽김재희= 차트의 多樣性도 考慮했을 것 같아. 아카데미賞이나 골든글로브賞에 ‘白人들의 잔치’란 批判이 지난 몇 年間 쏟아졌듯, 이番 리스트에도 非英語 콘텐츠 한 篇 程度는 象徵的으로 넣자는 意圖도 있었을 거야.

○ 섹스 앤드 더 시티 78位…“娛樂性 置重된 탓”
78위 섹스 앤드 더 시티(HBO·1998~2004년)
78位 섹스 앤드 더 시티(HBO·1998~2004年)
▽金= ‘섹스 앤드 더 시티’나 ‘프렌즈’(49位)처럼 韓國에서 큰 人氣를 끌었지만 順位가 낮은 드라마들도 눈에 띄었어.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스핀오프 映畫나 시퀄 드라마가 亡한 要因도 있는 것 같아. 롤링스톤度 ‘續篇이 亡한 것에 對한 責任을 原作에 물어야 하는지 苦悶했다’고 言及했듯 續篇의 ‘폭亡’李 原作 타이틀의 힘을 약화시킨 거지.

▽손= 깊이의 問題도 있는 것 같아. 登場人物들의 패션, 女性들의 率直한 性(性)에 對한 이야기 等 話題性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社會的 含意나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긴 作品은 아냐.

▽이= 다른 드라마들과 比較했을 때 무게感이 떨어지긴 해. ‘브레이킹 배드’(3位)처럼 人間의 心理를 緻密하게 描寫하거나, 人生에 對한 考察을 담은 드라마들과 比較했을 때 말이야. 2位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심슨 家族’도 左右 陣營을 가리지 않는 政治的 諷刺로 가득한 블랙 코미디잖아.

▽金= TV 드라마도 블록버스터 映畫 스케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王座의 게임’(31位)이나 아직까지 命脈을 이어오는 古典 中의 古典 ‘스타트렉’(22位) 等 레전드 作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榮光이라고 해야 할까.

○ 넷플릭스 드라마 5篇… 두드러진 OTT 成長勢
85위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넷플릭스·2013~2019년)
85位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넷플릭스·2013~2019年)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많이 包含된 것도 놀라웠어.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더 크라운’(88位),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85位), ‘러시안 人形처럼’(57위), 애니메이션 ‘步잭 홀스맨’(41位)까지 總 5篇이 順位에 들었어.

▽金= 61位를 차지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도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오리지널 드라마야. 퓰리처賞을 받은 小說이 原作으로, 虐待받던 奴隸 少女 코라가 地下鐵道를 타고 도망친 뒤 벌어지는 이야기야.

▽손= 黑人 奴隸 이야기라고 하니 1977年 ABC에서 放映된 ‘루츠’(29位)도 記憶 나. 아프리카에서 奴隸 사냥꾼들에게 잡혀 美國으로 온 쿤타 킨테와 그 後孫의 이야기야. 美國 主流 미디어가 처음으로 黑人 奴隸의 悲慘한 運命을 赤裸裸하게 描寫한 紀念碑的 作品이지. 韓國에서도 ‘뿌리’라는 題目으로 紹介됐는데, 當時 엄청난 人氣를 끌었다고 해. OTT가 素材와 장르의 壁을 허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新鮮한 作品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 上位圈 作品 共通點은 ‘作品性’
11위 석세션(HBO·2018년~현재)
11位 席세션(HBO·2018年~現在)
▽이= 리스트의 톱10을 보다가 發見한 재밌는 點은 上位圈 作品들이 藝術性이 높은 드라마라는 點이었어. 올해 에미賞에서 ‘오징어게임’을 누르고 作品賞을 받은 ‘席세션’(11位)도 宏壯히 深奧해. 미디어그룹 會長이 죽으면서 家族들이 遺産 相續을 두고 싸우는 過程이 衒學的이고 哲學的인 對話로 進行되지. 마치 홍상수 監督의 映畫처럼 물고 늘어지는 對話의 饗宴이랄까? 中間에 끄고 싶은 瞬間이 많이 찾아오지만 꾹 참고 볼 價値가 있어.

1위 더 소프라노스(HBO·1999~2007년)
1位 더 소프라노스(HBO·1999~2007年)
▽손= 1位를 한 ‘더 소프라노스’는 美國의 이탈리아系 마피아 組織을 主人公으로 한 마피아物이지만 어떤 드라마的 판타지도 없이 現實을 날것 그대로 描寫해. 삶과 人間 그 自體에 對한 깊이 있는 考察이 담긴 作品이야.

▽金= 롤링스톤이 2016年에도 ‘가장 偉大한 TV 프로그램 100’ 順位를 公開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더 소프라노스’가 1位였더라고. 롤링스톤이 ‘더 소프라노스’를 ‘反駁 佛家의 챔피언’이라고 言及했어. 半世紀를 통틀어 챔피언으로 꼽힌 드라마는 어떨지 한番 보는 게 어떨까.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
李지훈 記者 easyhoon@donga.com
#롤링스톤 #tv프로그램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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