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刊] 윈스턴 S. 처칠: 戰爭과 平和의 偉大한 리더십

東亞닷컴
入力 2019年 11月 5日 14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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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학 高麗大學校政治外交學科名譽敎授가 第2次世界大戰을 勝利로 이끈 卓越한 리더 윈스턴 처칠에 關한 新刊을 出刊했다. ‘윈스턴 S. 처칠: 戰爭과 平和의 偉大한 리더십’(박영사) 이 그것.

처칠이 1930年代 카산드라처럼 외롭게 홀로 히틀러의 나치즘을 警告하던 時期에서 始作하여 第2次世界大戰에 突入한 後敗北意識에 젖은 英國의 首相이 되어 보여준 卓越한 政治的 리더십은 勿論이고 頂上會談의 創設過程과 將軍들을 指揮하는 軍士戰略家로서 그리고 勝戰의 可能性이 보이자 平和의 戰略家로서, 또 反共의 先驅者로서 보여준 리더십을 歷史的으로 흥미롭게 敍述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西歐文明과 民主主義를 나치즘의 野蠻으로부터 救援한 그의 偉大한 리더십의 本質과 古典哲學과 歷史家들이 國家指導者들에게 期待했던 德目들을 援用하여 처칠의 指導力을 分析했다.

어려운 時期를 맞은 사람들은 一種의 宗敎的 메시아 같은 偉大한 政治指導者나 政治的英雄을 그리워하는 法이다. 하지만 우리는 英雄的政治指導者의 出現이 거의 不可能하게 생각되는 時代를 살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政治指導者들은 大槪英雄이 아니라 슈퍼스타가 되려고 摸索한다. 슈퍼스타는 民衆의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쓰는 反面에 英雄은 홀로 간다. 슈퍼스타는 合意를 熱望한다. 그러나 英雄은 自己가 가져오려는 世上을 時代的課業으로 보는 未來의 判斷에 依해 自身을 定義한다. 슈퍼스타는 支持를 끌어내는 테크닉에서 成功을 追究하지만 英雄은 自身의 內的價値들의 生長으로 成功을 摸索한다. 周邊에 널려 있는 슈퍼스타 志望生 같은 政治人들이 아니라 眞情으로 英雄的政治指導者를 만나려면 歷史 속으로 들어가 世界私的英雄을 찾아가야만 한다. 우리 時代는 윈스턴 처칠 같은 政治指導者를 마주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歷史속의 처칠은 우리에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冊은 참다운 리더십에 關한 올바른 知識에 목마른 讀者에게 시원한 淸凉飮料가, 리더십에 關해 學究的으로 忠實히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겐 典型的인 指導者敎育을 위한 所重한 敎科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期待된다.

박해식 東亞닷컴 記者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