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正해인이 읽어주는 ‘오 헨리 短篇選’은 어떤 맛일까|동아일보

正해인이 읽어주는 ‘오 헨리 短篇選’은 어떤 맛일까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2日 03時 00分


코멘트

有名 演藝人들 오디오북 朗讀에 빠지다

책 낭독에 나선 연예인들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발음, 감정 표현 등에 각별히 정성을 기울인다. MBC 라디오 ‘책을 듣다’에서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낭독한 AOA의 설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 헨리 단편선’을 완독한 배우 정해인과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읽은 EXID 멤버 하니(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MBC·네이버 오디오클립 제공
冊 朗讀에 나선 演藝人들은 內容을 效果的으로 傳達하기 爲해 發音, 感情 表現 等에 各別히 精誠을 기울인다. MBC 라디오 ‘冊을 듣다’에서 포리스트 카터의 ‘내 靈魂이 따뜻했던 날들’을 朗讀한 AOA의 설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 헨리 短篇選’을 玩讀한 俳優 정해인과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읽은 EXID 멤버 하니(왼쪽부터 時計 方向으로). MBC·네이버 오디오클립 提供
“萬一 그 男子를 못 만났더라면 그 時節을 어떻게 넘겼을까. 그 殺伐했던 날, 砲聲이 咫尺에서 들리는 最前方 都市, 市民으로부터 버림받은 都市, 버림받은 사람만이 지키던 헐벗은 都市를 그 男子는 風船에 띄우듯이 가볍고 어질어질하게 들어올렸다. 恍惚한 眩氣症이었다.”

日曜日 늦은 밤, 라디오 스피커 너머로 잔잔한 音樂이 흐르는 가운데 박완서 作家의 ‘그 男子네 집’의 한 句節이 俳優 이엘의 목소리를 타고 傳해졌다. 冊 朗讀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冊을 듣다’를 통해서다. ‘冊을 듣다’는 지난달 5日부터 土, 日曜日 午後 9時 25分 演藝人들의 목소리를 빌려 30分間 冊을 읽어준다. 歌手 兼 MC 裵哲秀(‘老人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정승환(‘끌림’·이병률), 유승우(‘고슴도치의 所願’·톤 텔레헨), 俳優 이연희(‘밑줄 긋는 男子’·카롤린 鳳그랑), 이엘(‘그 男子네 집’·박완서)李 10月 放送에 參與했다. 11月 放送에서는 俳優 정은채와 황보라, 그룹 워너원 出身 옹성우, 屋上달빛, 아나운서 정지영과 박혜진이 나선다.

○ 想像力 키우고 感情 傳達하고

演藝人들이 冊을 읽어주기 始作했다. MBC ‘冊을 듣다’와 日曜日 밤 12時부터 2時間 동안 아이돌이 文學冊을 읽어 내려가는 EBS 라디오 ‘아이돌이 만난 文學’ 같은 放送 프로그램과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셀럽 오디오북’, 電子冊 購讀 서비스 業體인 밀리의 書齋 ‘리딩北 서비스’ 等을 통해서다.

朗讀에 參與한 演藝人도 華麗하다. 俳優 최민식, 이병헌, 정해인, 강하늘, 변요한, 이제훈, 정상훈, 한지민, 유인나, 이연희, 이엘, 박은혜, 이상윤, 백진희를 비롯해 歌手 AOA 설현, 장기하, 張才人, 워너원 하성운과 옹성우, 정승환, 폴킴, 淸夏, 요조 等이 나섰다.

演藝人들이 ‘듣는 冊’ 오디오북에 뛰어든 理由는 뭘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셀럽 오디오북을 通해 ‘오 헨리 短篇選’ 7卷을 玩讀한 정해인은 오디오북의 魅力으로 ‘想像力’을 꼽았다. 정해인은 지난달 31日 本報와의 인터뷰에서 “눈으로 보던 冊을 들을 수 있다는 點과 눈을 감고 들으면 자연스럽게 內容을 想像하게 되는 點이 魅力的이다. 제 목소리를 통해 (聽取者에게) 이런 長點이 傳達될 수 있다는 것에 끌렸다”고 말했다.

最近 MBC 藝能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 유인나와 함께 오디오북 프로젝트에 나선 강하늘 亦是 視覺的 要素를 排除하고 목소리만으로 感情을 傳達할 수 있는 長點이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感情이 녹아든 朗讀者의 목소리만으로 冊의 內容을 傳達한다는 건 눈으로 읽는 默讀과는 또 다른 魅力이 있다는 이야기를 유인나 先輩와 한 적이 있어요. 特히 프로젝트 收益金으로 聽覺障礙禹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點도 意味 있게 다가왔고요.”(강하늘)

세 아이의 아빠인 정상훈은 밀리의 書齋에서 ‘말套 하나 바꿨을 뿐인데’(나이토 요시히吐), ‘디즈니의 惡黨들 2: 詛呪받은 野獸’(세레나 발렌티노)를 朗讀했다. 그는 日常에서 오디오북을 즐긴다고 했다.

“오디오북을 라디오 듣듯이 자주 들어요. 特히 많은 情報를 願하는 세 아이들과 함께 듣곤 하죠. 아빠의 마음으로 直接 오디오북 朗讀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정상훈)

實際 오디오북 市場에서는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主人公으로 登場하는 兒童 圖書가 相當數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狀態다.

○ 冊에서 위안 얻고 指摘 이미지 더해져

‘冊을 듣다’에서 이엘은 冊 選定 過程에도 參與하는 熱意를 보였다고 한다. 김나형 PD는 “이엘 氏는 冊에 對한 분명한 趣向을 갖고 있었다”며 “朗讀者가 直接 冊을 고르는 境遇는 흔치 않은데 이엘 氏는 製作陣이 提示한 리스트 가운데 박완서 作家의 ‘그 男子의 집’을 읽고 싶다고 먼저 提案했다”고 說明했다.

“설현 氏는 錄音 前에 포리스트 카터의 ‘내 靈魂이 따뜻했던 날들’을 다 읽고 왔더라고요. 김애란 作家의 ‘飛行雲’을 朗讀한 정은채 氏는 ‘冊을 읽고 集中해서 錄音한 時間이 내게도 큰 慰安이 됐다’고 傳했고요. 옹성우 氏는 錄音 當日 ‘글에 담긴 感情을 잘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더니 막상 錄音할 땐 아주 훌륭하게 消化해 냈어요.”(김나형 PD)

오디오북 市場 擴大를 위해 ‘演藝人’ 카드를 들고 나선 業體의 戰略도 影響을 미쳤다.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讀書 애플리케이션 밀리의 書齋가 演藝人 리더(reader)를 통해 오디오북 市場을 리드(lead)하는 데 큰 役割을 했다.

2013年 3月 론칭한 밀리의 書齋는 2018年 7月 리딩北(오디오북) 서비스를 선보였다. 冊 內容을 30分 程度로 담은 要約本을 演藝人이 朗讀한다. 이병헌이 첫 走者로 나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었다. 一週日 만에 1萬5000名이 들으며 反應이 뜨거웠다. 電送이 밀리의 書齋 매니저는 “친숙한 演藝人의 목소리는 콘텐츠에 對한 興味와 沒入을 높인다”며 “演藝人들 亦是 大衆과의 接點을 넓히고 冊으로 疏通한다는 點에서 높은 呼應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冊을 통해 知的인 이미지를 强化할 수 있는 것도 强點으로 꼽힌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要約本이 아닌 玩讀 버전이다. 한지민이 玩讀한 ‘法輪 스님의 幸福’은 지난달 31日 基準 24萬6073回 再生됐다. 正해인이 朗讀한 ‘오 헨리 短篇選’은 19萬3852回, 갓세븐(GOT7) 陣營이 읽은 ‘어린王子’는 12萬6284回, EXID 하니가 朗讀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10萬6942回, 이보영이 읽은 ‘老人과 바다’는 10萬2146回 再生됐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弘報擔當者人 손서희 代理는 演藝人을 活用한 오디오북에 投資하는 理由로 美國, 英國 等 先進國에 비해 걸음마 段階인 國內 오디오북 市場의 規模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說明했다. 孫 代理는 “演藝人에 對한 關心이 뜨거운 1020世代의 讀書를 奬勵하는 效果도 함께 期待하고 있다”고 傳했다.

EBS 라디오 ‘아이돌이 만난 文學’ 亦是 靑少年의 折半假量이 冊을 아예 안 읽거나 한 달에 한 卷 以下를 읽는 現實을 反映해 아이돌을 前面에 내세웠다. 實際 팬덤을 確保한 아이돌이 읽은 오디오북과 原作은 팬들 사이에서 굿즈(Goods)로 通한다. ‘아이돌이 만난 文學’을 演出하는 강동걸 PD는 “아이돌이 靑少年에게 미치는 影響을 좋은 方向으로 活用하고 싶었다”며 “워너원 出身의 하성운 氏가 ‘라면은 멋있다’를 朗讀한 後 온라인 및 오프라인 書店에서 該當 종이冊이 靑少年 分野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말했다.

金正恩 記者 kimje@donga.com
#오디오북 #설현 #하니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