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飛行機]덜컹대는 버스 안… ‘덩실’ 사람들이 춤춘다|동아일보

[종이飛行機]덜컹대는 버스 안… ‘덩실’ 사람들이 춤춘다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7月 19日 03時 00分


코멘트
덜컹, 덜컹… 더얼컹….

서울과 京畿를 오가는 커다란 廣域버스는 오늘도 바쁘게 리듬을 탄다. 過速防止턱을 連달아 넘는데 速度를 크게 안 줄이니 上下 反動이 甚하다. 일찌감치 비슷한 角度로들 고개 숙인 立席 손님들은 스마트폰에 視線을 固定한 채 無心히 버스 따라 춤춘다. 출렁출렁. 고단한 退勤길. 오늘도 危殆롭게, 대수롭잖게 흘러간다.

포크歌手 김두수의 超脫한 듯한 音聲이 反射的으로 떠오른다. 그는 再昨年 낸 6輯 ‘곱事務舞’의 題目을 바로 이런 場面에서 着眼했다고 했다. 고개를 구부정 숙인 채 어딘지 모를 한 方向으로 흘러가는 通勤者들 모습이 어느 瞬間 마치 곱사춤 추는 사람들처럼 보였다고.

2014年 4月 歲月號 慘事 뒤 政府는 서울과 首都圈을 오가는 廣域버스의 座席制(立席禁止)를 施行했다. ‘버스 運行量이 늘지 않으면 어쩌지. 出退勤이나 제대로 할까.’ 스마트폰에 뜬 뉴스 속에서 念慮 섞인 말들이 오갔다.

쓸데없는 걱정을 괜히 했다. 오늘도 數百 數千의 버스, 數萬 數十萬의 사람들이 歲月과 함께 無感하게 잘도 흘러간다.

더얼컹! 더엉실!

버스와 乘客들, 또 한 番 큰 춤을 춘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포크歌手 김두수 #곱事務 #廣域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