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이야기]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위스키

東亞日報
入力 2012年 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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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의 빅토리아 女王께” 3億짜리 單 12甁의 威嚴

윈저가 전 세계에 단 12병만 선보인 최고급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 희소성과 뛰어난 품질로 값이 3억 원에 이른다.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 윈저가 全世界에 單 12甁만 선보인 最高級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 稀少性과 뛰어난 品質로 값이 3億 원에 이른다. 디아지오코리아 提供

900年이 넘는 歷史를 자랑하는 英國王室이지만 60年以上王座를 지킨 이는 드물다. 올해 卽位 60周年을 맞는 엘리자베스 2歲를 除外하면 1837年부터 1901年까지 在位한 빅토리아 女王이 唯一하다.

60年間在位한 王이 드문 만큼 榮譽로운 修飾語가 붙는다. 이른바 ‘다이아몬드 주빌리’다.

위스키메이커 윈저가 自社最高級製品에 ‘다이아몬드 주빌리’란 이름을 붙인 것은 빅토리아 女王과의 因緣을 强調하기 위해서다.

윈저는 로열 라크나가 蒸溜所가 王室納品을 許可하는 保證書인 ‘로열 워런티’를 받은 지 160周年이 되던 2008年 10月 이를 記念해 最高級 위스키를 만들었다. 1826年 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이랜드 地方에 존 벡이 設立한 로열 라크나가 蒸溜所는 1848年 빅토리아 女王에게서 로열 워런티를 받았다. 윈저는 이곳에서 生産한 原液으로 위스키를 만들어서 다이아몬드 주빌리라는 이름을 붙인 뒤 하늘에 있는 빅토리아 女王에게 獻呈했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英國의 全盛期를 이끈 女王에게 바친 위스키답게 外觀부터 華麗하다. 製品을 構成하는 모든 要素에 各分野最高匠人들의 손길이 배어 있다. 로열 라크나가는 勿論이고 로열 워런티를 받은 또 다른 웨스트 하이랜드 地方의 蒸溜所 글레뉴리 로열에서 稀貴한 原液을 얻었고 윈저의 마스터 블랜더 더글러스 머리가 이를 블렌딩했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病도 特別하다. 크리스털 琉璃甁은 英國琉璃工藝會社인 바카라에서 다이아몬드 模樣으로 만들었고, 甁마개와 甁목에는 英國王室의 王冠製造를 맡고 있는 銀細工專門家 조너선 윈터가 直接純銀으로 만들었다. 甁목 部分에는 18K 金과 함께 0.5캐럿 다이아몬드 裝飾도 넣었다. 케이스 亦是熱帶 아프리카에서 自生하는 검은色 에보니 木材를 共守해다 特別히 製作했다. 위스키 自體가 하나의 寶石이자 藝術品인 셈이다.

이렇게 빛을 본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單 12甁에 不過하다. 原液의 量이 너무 적어서 大量生産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特別하고 稀貴한 위스키인 만큼 各 위스키에는 固有番號度 적혀 있다. 여기에 위스키 保證書는 英國王室의 馬具를 製作하는 英國馬具製造人協會 캐서린 코펜즈가 直接 만들어 價値를 더했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國內에 單 2甁이 들어와 있다. 값은 約 3億 원. 윈저를 輸入, 流通하는 디아지오코리아 本社를 통해 살 수 있다.

박승헌 記者 hpark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