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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戚 옆에 두고도 작은 畵面속으로…달라진 설 連休 風俗圖|東亞日報

親戚 옆에 두고도 작은 畵面속으로…달라진 설 連休 風俗圖

  • 東亞日報
  • 入力 2011年 2月 6日 17時 3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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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連休 첫날인 2日 밤, 서울에서 釜山까지 가는 데 8時間이 걸렸다. 媤同生 夫婦와 運轉을 해서 釜山을 간 會社員 金某 氏(36·女)는 大部分의 時間을 自身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音樂을 들으며 갔다.

車 안은 大體로 조용했다. 4名이 各自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거나 音樂을 들었기 때문이다. 近 한 달 만에 만나 반가울 만도 한데 初盤 30分 程度 對話를 한 以後에는 自己만의 世界로 빠져들었다. 男便이 이따금씩 交通 狀況을 中繼했을 뿐이다.

'애플'과 '블랙베리'가 그저 과일이었을 때 世上은 훨씬 單純하고 살기 便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이番 설 連休에는 이 弄談을 實感한 家族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서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겠다고 싸우는가 하면, 어른들도 서로 各自의 스마트機器만 들여다보느라 對話가 줄었다.

反對로 스마트폰과 태블릿__30 話題의 中心이 되면서 情報技術(IT) 機器가 對話의 媒介體 役割을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等 태블릿PC가 빠르게 普及된 以後 처음 맞는 名節의 風景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

●世上과 疏通하며 家族과 斷絶

3日 설날 아침, 서울 큰兄님 宅에서 茶禮를 지낸 李某 氏(65)는 집안 雰圍氣가 前과는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 설에는 歲拜돈을 받고 신난 조카 孫女 孫子가 노래도 부르고, 才弄을 부렸다. 집안 어른들과 이제 成人이 된 조카들도 3~6살 또래의 아이들과 장난치느라 늘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들이 歲拜돈을 받고 暫時 좋아하더니 이내 작은 畵面 속으로 빠져들었다. 엄마, 아빠들의 스마트폰이었다.

午後에는 집안 食口 모두가 近處 고깃집으로 向했다. 次例飮食을 만드느라 苦生한 어머니들을 配慮하기 위해서다. 술盞을 기울이며 어른들이 조금씩 醉해 목소리를 높이며 웃자 6살 아이가 소리쳤다. "아이 씨, 안들려!" 스마트폰의 게임 音樂이 들리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다. 暫時 後 6살 오빠와 3살 女同生이 서로 먼저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싸우기 始作했다.

茶禮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온 家族들도 서로의 스마트機器를 보느라 對話가 줄어들었다. 맞벌이를 하는 조某 氏(38)는 "本家와 妻家에 들러 집에 와서 TV를 보는데 조금 지나니 TV는 켜진 채로 어른들은 各自의 스마트폰을, 딸은 내 태블릿PC를 들여다보고 있더라"며 "사람은 3名인데 켜진 畵面은 4個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 連休에는 지난해보다 데이터 通信量이 300% 增加했다고 6日 밝혔다. 만나지 못하는 家族들이 畫像通話를 한 境遇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家族들을 앞에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利用하거나 인터넷을 한 結果다. 서울大 心理學科 곽금주 敎授는 "學校나 職場에서는 스마트機器 利用이 쉽지 않지만 아무래도 家族들끼리 있으면 더 便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自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__3 빠져들기 쉽다"고 指摘했다.

●새로운 求心點 役割도

反對로 스마트폰이 오랜만에 만난 家族間의 和合에 도움이 됐다는 指摘도 있다. 故鄕이 忠南 牙山市人 會社員 全貌 氏(35)는 아이폰에 無電機 같은 役割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헤이텔(Heytell)'을 다운받아 다른 車로 내려가는 누나, 조카들과 交通 情報를 交換하며 가다보니 길이 막히는지도 잘 몰랐다고 傳했다. 全 氏는 "조카들에게 태블릿컴퓨터로 童話도 읽어주고 게임도 함께해 人氣를 獨차지 했다"고 말했다.

會社員 홍성찬 氏(41)는 名節 때마다 앨범을 들고 가거나 새 寫眞을 뽑아 가서 忠北 堤川에 계신 父母님께 보여드리곤 했다. 하지만 이番 설 連休에는 아이패드 하나로 秋夕 以後 찍은 모든 家族 寫眞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以後 父母님이 좋아하시는 寫眞만 뽑아 드렸다고 한다. 연세대 心理學科 황상민 敎授는 "오랜만에 만난 家族들은 關心事를 共有하기가 쉽지 않다"며 "스마트機器가 對話의 물꼬를 트는 役割을 했을 것"이라고 說明했다.

김선우記者 sublime@donga.com
김현수記者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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