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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家 박상우의 그림 읽기]‘나’를 비워야 眞짜 自由|東亞日報

[作家 박상우의 그림 읽기]‘나’를 비워야 眞짜 自由

  • 入力 2009年 4月 11日 02時 56分


‘생명 이미지’ 김흥순, 그림 제공 포털아트
‘生命 이미지’ 김흥순, 그림 提供 포털아트
自由에 對해 말할 때 가장 많이 입에 올리는 單語는 拘束입니다. 自由 그 自體보다 拘束에 對한 反射 心理로 떠올리는 게 自由입니다. 辭典에서도 自由의 槪念을 ‘남에게 拘束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自己 마음대로 行動하는 일이나 狀態’라고 定義합니다. 그래서 自由와 放縱을 混同하는 일이 생기고 自由의 本來 意味가 턱없이 縮小되거나 歪曲됩니다.

自由는 그 自體가 自由입니다. 스스로(自) 말미암음(由). 스스로 誕生하고 스스로 存在함을 의미합니다. 어디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무엇의 反對 槪念으로 生成된 것도 아니라는 意味입니다. 그 自體로 처음부터 存在했고 穩全한 狀態. 自由는 宇宙에서 가장 完全하고 가장 큰 말입니다. 스스로 말미암아 스스로 存在하고 스스로 穩全한 것은 오직 神밖에 없습니다. 聖書에서도 하나님은 自身에 對해 ‘나는 스스로 存在하는 者이니라(I am that I am)’라고 했습니다. 自由, 그 自體가 곧 하나님이고 萬物의 根本이고 根源이라는 意味입니다. 고작 拘束이나 不自由에 對한 反對 槪念으로 誕生한 말이 아니라는 걸 自由는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우리는 世上을 살아가며 자유롭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숨 막히는 日常, 亂麻처럼 얽히고설킨 問題로부터 忽然히 벗어나고 싶을 때 그런 말을 합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 그때가 바로 本來의 나를 回復하고 싶을 때입니다. 나를 喪失한 程度가 심해질수록 自由는 더욱 切實해집니다. 우리의 無意識은 우리의 本來 狀態가 자유로웠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自由가 얼마나 無限하고 穩全한지 또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고 싶다는 말은 神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意味입니다. 自己 안의 自由를 回復하는 건 自己 안의 神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자유롭고 싶다는 渴望은 높고 尊貴한 本能이 됩니다. 하지만 自由를 가로막는 가장 큰 障礙는 ‘나’입니다. 奇異하게도 나를 의식하고 强化하고 내세울수록 나의 自由는 작아집니다. 自由의 槪念은 나와 너의 差別이 아니라 모든 根源이 하나라는 걸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佛經에서는 ‘하나 속에 모두 있고 여럿 속에 하나 있어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라고 가르칩니다. 나와 남, 안과 밖의 境界를 허물 때 眞正한 自由가 到來함을 일깨우는 말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自由였습니다. 只今도 自由이고 앞으로도 自由입니다. 우리는 自由에서 비롯되었고 自由로부터 孕胎되었고 自由로부터 誕生했습니다. 그래서 恒常 자유로워야 하고 恒常 自由로울 수 있으며 恒常 자유롭고자 努力해야 합니다. 自由를 가리는 건 우리의 無知와 欲望밖에 없습니다. 버린 만큼 自由롭고 비운 만큼 自由롭고 깨친 만큼 자유로워집니다. 돈도 名譽도 權力도 좋지만 世上에 自由와 맞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世上에서 가장 큰 價値이기 때문입니다. 眞理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 恒常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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