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庭園樹|記者 購讀|東亞日報
정원수

庭園樹 副局長

동아일보 編輯局

購讀 10

推薦

安寧하세요. 庭園樹 副局長입니다.

needjung@donga.com

取材分野

2024-04-03~2024-05-03
칼럼 90%
社說/칼럼 10%
  • 大法院의 理念偏向보다 兩極化가 더 危險하다[오늘과 來日/庭園樹]

    “斟酌은 했지만 그렇게 몰려다니는 줄은 몰랐다.” 最近 동아일보 法曹팀이 서울대 한규섭 敎授 硏究팀과 함께 2005年 9月부터 올 9月까지 大法院 全員合議體 判決 274件을 美國 聯邦大法官 分析 技法으로 調査한 判決 性向을 본 現職 判事들이 가장 많이 보인 反應이다. 金善洙 박정화 김상환 민유숙 盧貞姬 等 現職 大法官 5名이 전합 判決 38件 中 71.1%인 27件에서 같은 意見을 냈다는 點이 唯獨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進步나 保守 性向 判事들에게 各各 물었는데, 가장 흥미로워하는 地點이 비슷해서 엑셀 파일로 整理한 分析 前(前) 데이터를 다시 한 番 열어봤다. 分析 結果 現職 中 進步 性向 톱3人 金善洙 박정화 김상환 大法官의 同調 現象은 壓倒的이었다. 歲 大法官은 전합 判決의 80%에서 意見이 一致했다. 이를 두 名씩 나눠봤더니 判決 一致 比率이 各各 金善洙-박정화는 90.0%, 박정화-김상환은 87.5%, 金善洙-김상환은 87.2%였다. 平均的으로 10番 中 9番을 같은 意見을 낸 것이다. 反面 保守 性向 이동원 안철상 이기택 노태악 等 大法官 4名은 進步 性向 大法官의 折半 程度인 約 40%의 判決에서 意見이 一致했다. 社會 變化와 國民의 뜻이 司法府 構成에 反映되는 거의 唯一한 地點이 憲法에 明示된 大法院長의 大法官 提請과 國會의 認准, 大統領의 任命 節次라고 할 수 있다. 執權黨과 國會 議席 分布에 影響을 안 받을 수가 없는 構造다. ‘民主社會를 위한 辯護士모임’, 進步 性向 法官 모임인 우리法硏究會와 國際人權法硏究會, 젠더法硏究會 出身인 進步 性向 5名의 大法官은 모두 文在寅 大統領이 임명했다. 박정화 大法官은 梁承泰 前 大法院長이 提請했지만 나머지 4名은 金命洙 大法院長이 司法府의 多樣化를 위해 提請權을 行使했다. 5名의 大法官 모두 法院 안팎의 候補 推薦 節次를 거쳤고, 現 與黨이 折半 未滿이었던 國會 本會議에서도 最小 64%, 最大 84%의 同意를 얻었다. 하지만 15年이라는 긴 眼目을 갖고 ‘金命洙 코트’ 前半期 3年을 分析하면 不足한 點이 보인다. 무엇보다 只今의 大法院은 兩分되어 있다. 現役 進步 性向 大法官들은 分析 對象인 全體 46名의 전합 構成員 中 進步 1∼3位 金英蘭 전수안 박시환 前 大法官보다 進步 性向이 弱하다. 全體 保守 1∼3位인 안대희 김황식 민일영 等 自身만의 法 論理로 重武裝한 保守 性向 前 大法官들과 비슷한 位置에 있는 現職 保守 性向 大法官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過去 大法院들과 比較하면 大法官들의 位置가 相對的으로 가까운 距離인데도 進步 性向 大法官들은 多數意見을, 保守 性向 大法官들은 反對意見이라는 豫測 可能한 判決을 하고 있다. 大法院의 兩極化는 社會的 울림이 큰 全員一致 전합 判決의 失踪으로 이어지고 있다. 統計的으로 ‘金命洙 코트’의 全員一致 전합 判決 比率은 11.1%로 ‘梁承泰 코트’(33.6%), ‘이용훈 코트’(36.8%)의 3分의 1 以下인 歷代 最低 水準이다. 비슷한 性向의 大法官들이 모여 全員一致 전합 判決을 量産한다면 少數意見이 等閑視되는 劃一的인 司法府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兩極端의 大法官들이 開放性과 包容性을 갖고 爛商 討論을 한 뒤 尖銳한 社會的 이슈를 滿場一致로 判斷한다면 어떻게 될까. 判決 不服을 줄이고, 國民의 信賴를 얻을 수 있다. 이番 分析으로만 본다면 金 大法院長은 任期 後半期에 5名의 大法官 候補를 더 提請할 때 金善洙보다 더 進步的이고, 노태악보다 더 保守的인 大法官을 뽑아도 된다. 只今 切實한 건 兩 陣營의 論理를 調整해 ‘國民 모두를 위한 하나의 判決’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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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동 前TV조선 社會部長 ‘性暴行 疑惑’ 最終 無嫌疑 處分

    ‘性暴力 疑惑’이 提起됐던 이진동 前 TV조선 社會部長이 檢察에서 最終 無嫌疑 處分을 받았다. 李 前 部長을 ‘피監督者 姦淫罪’로 告訴했던 A 氏는 檢察의 不起訴가 不當하다며 財政 申請을 했지만, 法院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高等法院은 지난달 14日 A 氏가 檢察의 不起訴 處分에 不服해 낸 裁定申請에 對해 “理由 없다”며 棄却했고, 棄却 決定은 지난달 28日 確定됐다. 앞서 서울中央地檢도 李 前 部長에게 無嫌疑 處分을 내렸고, 이에 不服한 A 氏가 抗告했지만 서울高檢도 이를 棄却했다. 庭園樹記者 needjung@donga.com}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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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身들을 檢事로 생각하지 않습니다”[오늘과 來日/庭園樹]

    “우리 ‘올드보이들’은 요즘 檢察을 後輩들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前職 檢察總長에게 서울東部地檢이 搜査 中인 秋美愛 法務部 長官 아들 徐某 氏(27)의 軍 服務 當時 特惠 疑惑 事件에 對해 묻자 豫想 밖 答辯이 돌아왔다. “周易에 ‘射出利率(師出以律·出征하는 軍隊에 紀律이 없으면 이겨도 紛亂이 온다)’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國家 紀綱을 支撐한 건 檢察의 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長官이 人事權을 갖고 있어도 檢事가 辭表를 낼 覺悟를 하고 搜査를 해야 하는데, 그런 걸 期待할 수 있겠느냐”라고 後輩 檢事들을 叱咤했다. 特別搜査 分野의 高位職을 지내고, 權力層 搜査를 한 經驗이 있는 또 다른 前職 檢察 高位 人事도 비슷한 말을 했다. “長官을 相對로 한 搜査는 오버해서도, 모자라서도 안 된다. 境界線을 가야 한다. 檢事長과 次長檢事가 直接 챙겨야 하는데 理解가 안 된다.” 그동안 서울東部地檢의 行步를 보면 先輩 檢事의 酷評이 지나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2月 30日 秋 長官의 國會 人事聽聞會에서 關聯 疑惑이 解消되지 않자 나흘 뒤인 올 1月 3日 野黨은 檢察에 秋 長官 等을 告發했다. 一週日 뒤 서울東部地檢長이 法務部 檢察局長으로 榮轉했다. 國防部로부터 休暇 延長과 關聯한 資料를 처음 提出받은 것은 2月 25日이었다. 다시 두 달 뒤인 4月 28日 서울東部地檢長이 法務部 次官으로 昇進하면서 檢事長이 한 番 더 바뀐다. 約 한 달 뒤인 5月 25日에야 첫 參考人 調査가 始作되고, 西 氏의 軍 服務 當時 軍 關係者 5名을 6月 26日까지 한 次例씩만 調査했다. 徐 氏는 그때까지 調査하지 않았다. 前現職 檢事들이 모두 “이番 告發 事件은 아무리 길어도 한 달이면 充分하다”고 評價하는데, 搜査가 徐 氏 出席 앞에서 갑자기 멈춘 것이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때문” 等의 辨明이 搜査팀에서 나오지만 窮塞해 보인다. 西 氏의 診療記錄 等에 對한 첫 押收搜索은 現 檢事長이 赴任하기 닷새 前인 8月 初旬에야 實施됐다. 搜査 速度보다 搜査 過程은 더 釋然찮다. “秋 長官의 補佐官이 電話를 걸어 休暇 延長을 問議했다”는 軍 關係者 2名의 核心 陳述이 調書에서 빠진 것이다. “어떤 根據로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묻고, “記憶이 뚜렷하지 않다”고 答辯하면 그대로 적으면 되는 基本的인 責務를 어긴 것이다. 調書 漏落은 檢察 搜査에 對한 不信의 象徵과도 같은데, 長官을 相對로 한 搜査에서 그런 決定的인 失手를 한 것은 搜査 意志를 根本부터 疑心하게 만들었다. 此日彼日 搜査 終結을 미루다가 늑장·不實 搜査 疑惑이 提起되자 調書 漏落에 責任이 있는 檢査를 다시 搜査팀으로 불러들인 건 가장 荒唐한 일이다. “過去에는 調書 漏落 經緯가 虛僞公文書 作成인지를 搜査하는 것으로부터 再搜査가 始作됐다”는 先輩 檢事의 말이 무겁게 느껴진다. 서울東部地檢이 뒤늦게 檢査 數를 늘리고, 搜査 速度를 내고 있지만 어떤 結果를 내놓더라도 國民의 信賴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檢察 안팎에서 特別搜査팀과 같은 獨立된 搜査팀 構成에 對한 要求가 있지만 承認權者인 秋 長官은 이를 自請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檢察改革이 國民의 뜻이고, 저의 運命的 責務라고 생각한다. 期必코 檢察改革을 完成하겠다”는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다. 先輩 檢事 中 한 名은 “檢察을 三流(三流)로 떨어뜨리는 게 目的이라면 檢察改革이 맞겠다”고 詰難했다. 欠缺은 있었지만 그래도 大統領의 아들과 大統領 等 살아있는 權力 搜査에 두려움이 없었던 檢察이었다. 先輩들의 苦言을 現職 檢事가 새겨들어야 한다. 國民的 疑惑을 外面한 檢察에 未來는 없다.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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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法院長은 ‘法官 린치’에 沈默해선 안 된다[오늘과 來日/庭園樹]

    “100名의 示威를 許可해도 取消된 다른 示威와 합쳐질 것이라는 常識的 判斷을 하지 못하고, 機械的 表現의 自由를 理由로 내세운 無能은… 왜 그들의 잘못은 어느 누구도 判斷하지 않는가.” 光復節 當日 동화면세점 앞에서의 集會 2件을 許可한 서울行政法院 A 部長判事에 對한 解任을 要求하는 靑瓦臺 國民請願의 一部다. A 部長判事는 集會 前날 決定文을 통해 “8月 1, 7日 서울에서 2000名과 1萬 名 規模의 集會가 各各 開催됐고, 各 集會로 인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이 擴散되었다는 事情을 알 수 있는 資料를 찾아볼 수 없다” 等을 理由로 集會를 禁止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第一敎會 敎人 等을 包含한 光化門 集會發 感染이 全國으로 擴散되면서 請願에는 34萬 名 以上이 同意했다. A 部長判事뿐만 아니라 올 4月 사랑第一敎會 全光焄 擔任牧師의 條件附 保釋을 許可한 서울中央地法 B 部長判事의 프로필 等이 인터넷에 公開됐다. 두 部長判事는 요즘 同僚 法官들의 慰勞 電話를 자주 받는다고 한다. 2017年 8月 靑瓦臺 國民請願이 생긴 以來 社會的으로 敏感한 事件이나 政治人, 企業人 等에 對해 判決한 法官 10名 以上이 解任 對象으로 擧論됐다. 2018年 2月 靑瓦臺는 “司法權은 다른 國家權力으로부터 分離된 權力이다. 靑瓦臺가 解決士가 아니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答辯했지만 解任 要求 請願은 그 뒤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與圈에서도 法官을 剛하게 批判하고 있다. 丁世均 國務總理는 國會에서 “結果的으로 適切치 않은 決定이었고, 잘못된 判斷을 한 것”이라고 했다. 秋美愛 法務部 長官도 “司法當局이 冊床에 앉아서만 그럴 게 아니라 國民과 協助할 땐 해야 하지 않느냐. 事態를 安易하게 判斷한 것은 遺憾”이라고 말했다. 한 與黨 議員은 感染病豫防法上 集會 制限이 내려진 地域의 集會를 原則的으로 禁止하는 內容의 法案을 該當 判事의 이름을 붙여 發議하는 方案을 準備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첫 制動을 건 것은 辯護士 團體였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달 31日 聲明을 통해 “法院의 集會 許可 決定의 옳고 그름을 떠나 法官 個人에 對한 攻擊과 非難이 持續된다면 法官으로서는 所信을 지키기 어렵다”면서 “輿論에 迎合한 判斷을 내리게 될 危險도 있다”고 밝혔다. 立場文을 公開해야 한다는 一部 會員들과 地方辯護士團體의 要求가 있었다고 한다. 法官들은 金命洙 大法院長의 沈默을 아쉬워하고 있다. 한 法官은 “法官의 獨立 侵害를 保護하는 것이 곧 司法府 獨立 아니냐”고 했다. 法官이 린치를 當하고 있는데 防牌막이 役割을 해야 할 大法院長이 가만히 있는 것에 對한 不滿이다. 判事 個人이 곧바로 輿論에 露出되면 法官이 裁判을 할 때 輿論을 의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結局 司法府의 危機가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金 大法院長은 就任辭에서 “大法院長으로서 法官의 獨立을 侵害하려는 어떠한 試圖도 온몸으로 막아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與圈의 法官 個人에 對한 攻擊에 金 大法院長은 아예 沈默하거나 한 拍子 늦게 立場을 내놨다. 지난해 2月 金慶洙 慶南道知事에게 實刑을 宣告한 1審 裁判長에 對한 與圈의 攻擊이 거세졌을 때 金 大法院長은 “個個 法官의 攻擊으로 나아가는 것은 適切치 않다”고 했다. 하지만 “判決 內容이나 結果에 對한 國民들의 批判은 許容돼야 한다”는 趣旨로도 말해 法官들로부터 너무 原論的인 發言이라는 批判을 받았다. 25日 任期 折半인 3年을 넘기게 되는 金 大法院長이 司法權 獨立에 對한 斷乎한 메시지를 내놓길 期待한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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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會議員은 例外的 國民이 아니다[오늘과 來日/庭園樹]

    “多少 억지스러운 檢察 搜査 結果 發表를 納得하기 어렵다.” 孫惠園 前 議員은 지난해 6月 腐敗防止權益委法 및 不動産實名法 違反 嫌疑로 起訴되자 强하게 反撥했다. 두 달 뒤 1審 첫 公判에 出席한 孫 前 議員은 “(不動産 買入에 活用된 文書들이) 保安資料가 아님을 裁判을 통해 明明白白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의 言及대로 裁判의 核心 爭點은 손 前 議員이 國會議員 在任 時節인 2017年 5月과 9月 各各 全南 목포시에서 받은 都市再生事業 關聯 資料 2件이 保安資料에 該當하느냐였다. 12次例의 公判記錄과 判決文 等을 보면 1審 裁判部가 12日 孫 前 議員에게 懲役 1年 6個月의 實刑을 宣告한 理由를 알 수 있다. 大統領選擧 사흘 뒤인 2017年 5月 12日. 孫 前 議員은 木浦市場을 市長室에서 만나 “國土交通部가 主管하는 都市再生뉴딜事業에 목포시가 選定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孫 前 議員은 같은 해 4月 9日부터 大選 前날인 5月 8日까지 約 한 달 동안 더불어民主黨의 大選候補 弘報副本部長 資格으로 ‘내 삶을 바꾸는 政權交替 시리즈’를 發表했는데, 그 첫 番째가 都市再生事業이었다. 孫 前 議員은 같은 해 5月 18日 木浦市場을 커피숍에서 만나 懇談會를 가진다. 이때 ‘목포시 都市再生 戰略計劃’이라는 文書를 처음 받는다. 事業區域이 明示된 資料였다. 같은 해 9月 14日에는 목포시의 都市再生과 擔當者로부터 ‘都市再生뉴딜事業’이라는 題目의 PPT 파일을 이메일로 받는다. 國土部에 提出할 豫定이던 이 資料엔 區域系와 單位事業 內容 等이 들어 있었다. 孫 前 議員이 保安資料 2件을 入手한 時點에 一般 國民의 情報 接近은 徹底하게 遮斷됐다. 서울 居住 國民이 같은 해 6月 都市再生 關聯 資料를 情報公開 請求하자 목포시는 “行政計劃이 樹立되고 있다”며 非公開했다. 2017年 9月∼2018年 2月 5次例의 都市再生事業 關聯 資料 公開 要求에도 “投機와 買占賣惜 可能性이 있다”며 拒否했다. 2017年 9月 목포시의 住民說明會에서는 關聯 資料가 아주 銳敏하다면서 携帶電話로 撮影하는 것을 禁止했다. 2017年 11月에는 목포시가 外部 컨설팅 委員들에게 ‘一切의 內容을 外部에 公開하지 않으며 徹底히 祕密에 부치겠다’는 誓約書를 받았다. 1審 裁判部는 “2017年 12月 14日 國土部가 목포시를 包含한 都市再生事業 對象地 68곳을 選定해 發表하고, 거기에 事業의 內容과 區域系가 包含돼 있어 祕密性을 喪失하였다”고 判斷했다. 孫 前 議員은 2017年 6月부터 2019年 1月까지 保安資料 區域 안에 있는 土地 23筆地 等을 財團과 知人 名義로 買入했다. 1審 裁判部는 손 前 議員이 保安資料의 祕密性이 維持될 때 買入한 6筆地 等을 議政 活動 中 入手한 祕密情報를 活用한 投機로 分類해 沒收 命令을 내렸다. 1998年부터 施行된 情報公開法 5條는 ‘모든 國民은 情報의 公開를 請求할 權利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 모든 國民에게 줄 수 없는 非公開 對象 8가지 中 하나가 ‘公開될 境遇 不動産 投機, 買占賣惜 等으로 特定人에게 利益 또는 不利益을 줄 憂慮가 있다고 認定되는 情報’다. 國民이 받을 수 없는 資料라면, 國民의 代表도 例外 없이 같은 基準을 適用해야 한다. 1審 裁判部는 “公職者에 對한 國民의 信賴를 크게 毁損한 事件”이라며 “搜査가 開始된 以來 이 法廷에 이르기까지 이 事件의 犯行을 極口 否認하는 等 改悛의 情이 보이지 않는다”며 孫 前 議員에게 實刑을 宣告했다. 아직 不服 節次가 남아있지만 二律背反的인 行爲에 對해 國民에게 한 番도 謝過하지 않았다. 特權的 國民 같은 모습에 國民들은 더 火가 난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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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家人權委員會, ‘最後의 堡壘’ 될까[오늘과 來日/庭園樹]

    최영애 國家人權委員長(69)은 지난달 12日 朴元淳 前 서울市長의 殯所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葬禮式場을 찾아 弔問했다. 發靷 前날이었다. 1991年 韓國 最初의 性暴力 專門 相談機關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만든 崔 委員長은 2年 뒤인 1993年 서울대 助敎 性戱弄 事件의 共同對策委員長을 맡았다. “美國에서 上院議員 祕書의 性戱弄이 이슈가 됐다”며 意欲을 보인 건 當時 辯護人團 中 한 名이었던 朴 前 市場으로 알려져 있다. 當時 崔 委員長은 “卓越하면서도 獻身的”이라며 朴 前 市場을 極讚했다. 崔 委員長은 國家人權委員長을 맡기 前 朴 前 市長의 서울市와 자주 交流했다. 2012年 10月엔 서울市 女性家族財團 理事를, 2016年 2月엔 서울市 人權委員長을 지냈다. 崔 委員長이 殯所를 다녀가고 이틀 뒤인 14日. 國家人權委 홈페이지에는 朴 前 市長으로부터 性醜行을 當했다고 警察에 告訴한 被害者를 ‘被害 呼訴人’으로 부르는 公知事項이 올라왔다. 서울市와 旅券 等에서 被害者를 ‘被害 呼訴人’으로 불러 ‘2次 加害 아니냐’는 論難이 불거진 時點이었고, 特히 人權 業務를 擔當하는 國家人權위의 不適切한 處身이라는 批判이 쏟아졌다. 그 다음 날 ‘被害 呼訴人을 被害者로 고쳐 달라’는 陳情이 接受된 뒤에야 被害者로 用語를 바꿨다. 다시 보름 뒤인 지난달 30日 崔 委員長과 常任委員 3名이 參席한 國家人權위 常任委員會에서 朴 前 市場의 性醜行 疑惑 事件에 對한 職權調査를 實施하기로 決定했다. 그런데 報道資料의 題目은 ‘朴 前 市場의 性戱弄 等에 對한 職權調査 實施’였다. 職權調査팀의 調査 對象도 △서울市長의 性戱弄 等 行爲 △서울市의 性戱弄 等 被害에 對한 默認 幇助와 그것이 可能하였던 構造 △性戱弄 等 事案과 關聯한 制度 全般과 改善 方案 等이었다. 身體的인 接觸을 의미하는 性醜行이란 말이 사라진 것이다. 國家人權委法上 性戱弄에는 威力에 依한 性醜行 等이 包含된다는 것이 人權위의 說明이었다. 하지만 63個 條項의 國家人權委法 全體를 읽어봐도 性戱弄에 性醜行이 包含된다는 句節이 없었다. 一連의 過程은 國家人權위의 眞情性마저 疑心하게 만든다. 崔 委員長뿐만 아니라 A 常任委員度 女性團體 活動家 出身이다. A 委員은 서울市의 人權委員을 지냈고, 失踪 直前 朴 前 市長과 通話한 더불어民主黨 南仁順 議員, 朴 前 市長에게 ‘不美스러운 일’을 처음 報告한 서울市 임순영 젠더特補 等과도 가깝다. 被害者들이 提出한 職權調査 要請書에 ‘告訴 事實이 朴 前 市長에게 流出된 經緯’도 包含돼 있는데 南 議員과 林 特報도 調査 對象이 될 수 있다. 職權調査 結果를 A 委員 所管인 差別是正委員會가 檢討할 境遇 公正性을 擔保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除斥 얘기가 全혀 없다. 朴 前 市場의 性醜行 疑惑 事件은 法院의 令狀 棄却으로 警察 搜査가 막혀 있고, 서울市의 自體 眞相糾明調査團은 出帆조차 못 했다. 被害者 側이 苦心 끝에 國家人權委를 最後의 堡壘로 생각하고, 陳情을 낸 것이다. 1998年부터 國家人權委法 制定과 設立 過程에 參與하고, 國家人權委 初代 事務總長과 2期 常任委員을 지낸 崔 委員長의 3年 任期는 國家人權위가 出帆 20年을 맞이하는 來年 9月에 끝난다. 崔 委員長은 國會 人事聽聞會 때 親與圈 性向이라는 攻擊에 “저는 性暴力 問題도 처음으로 提起하면서 宏壯히 많은 社會的 非難 그리고 疑心을 겪으면서 只今까지 왔고, (앞으로) 差別 없는 社會를 위해 所信껏 하겠다”고 答했다. 이 發言으로 被害者보다 權力에 가깝다는 批判을 받았던 人權위를 正常化시킬 것이라는 期待를 받았다. 이番에야말로 國家人權위가 제 役割을 하고 있다는 評價가 나오길 期待한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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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瓦臺 直報 慣行 바꿔야 警察이 산다[오늘과 來日/庭園樹]

    “根據가 弱한 點이 있어 根據를 새롭게 만드는 等 改善할 必要가 있다.” 김창룡 警察廳長 候補者는 20日 國會 人事聽聞會를 앞두고 朴元淳 前 서울市長의 性醜行 被訴 事實을 靑瓦臺에 當日 報告한 根據를 묻는 野黨 議員의 質疑에 書面으로 이렇게 答했다. 金 候補者는 人事聽聞會에서도 “警察廳에 外部機關 報告를 明示的으로 規定한 規則은 없다. 向後 外部 보고 關聯 事項은 規則 等을 明確하게 整備하겠다”고 했다. 被害者 A 氏가 8日 午後 4時 30分頃 서울地方警察廳에 告訴狀을 提出하고, 警察 調査를 받던 當日 午後 7時頃 靑瓦臺 國政狀況室에 關聯 內容이 直報(直報)됐다. 朴 前 市長은 같은 날 側近들과 對策會議를 했고, 그 다음 날엔 祕書室長을 불러 “女性團體가 問題를 提起해 深刻하다”고 言及한 뒤 失踪됐다. 이 때문에 性醜行 疑惑의 本質보다 오히려 性醜行 事件의 搜査 機密 流出 過程이 더 注目받고 있다. 金 候補者가 言及한 ‘弱한 根據’는 政府組織法과 警察廳 訓令인 犯罪搜査規則 等 두 가지다. 于先 政府組織法 第11條 第1項은 ‘大統領은 政府의 首班으로서 法令에 따라 모든 中央行政機關의 腸을 指揮·監督한다’고 規定되어 있다. 國政運營 體系에 따라 下級 機關長이 上級 機關인 靑瓦臺에 主要 事件을 報告했다는 것이다. 警察의 業務는 經費와 交通, 情報, 搜査 等 多樣하다. 關係 機關과의 共同 對處가 必要한 事項을 報告한 것이라면 몰라도 이 條項이 밀行星이 必須인 搜査 機密까지 靑瓦臺에 實時間으로 報告하라는 規定이라고 解釋하기는 無理다. 그 다음 警察廳이 홈페이지에 公開한 465쪽 分量의 犯罪搜査規則을 아무리 뜯어봐도 靑瓦臺 報告 條項은 없다. 이 規則은 主要 搜査 情報를 上部에 報告해 迅速 正確한 指揮를 받기 위한 目的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指揮 보고의 最終 終着地는 警察廳이다. 그런 側面에서 犯罪搜査規則은 大檢이 檢察 外部人 法務部에도 搜査 內容을 報告하도록 하고 있는 法務部令人 檢察報告事務規則과도 다르다. 檢察報告事務規則은 전두환 前 大統領 在任 當時인 1981年 12月에 생겼다. 法務部가 檢察로부터 報告받은 搜査 情報가 그대로 靑瓦臺로 傳達돼 政權에 依한 檢察의 統制 手段으로 惡用된다는 批判을 받았다. 게다가 文在寅 政府의 初代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을 지낸 曺國 前 法務部 長官은 就任 記者會見에서 “檢察을 指揮하지 않겠다”고 宣言했고, 그 以後 靑瓦臺는 檢察 搜査 情報를 報告받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警察은 어떤가. 如前히 每日 수많은 팩스가 靑瓦臺 國政狀況室로 電送되고, 여기엔 警察에서 蒐集한 搜査 機密이 들어있다. 이 搜査 機密이 司正機關의 業務를 總括하는 民政首席室 傘下 反腐敗祕書官室이 아닌 現職 警察이 派遣 中인 國政狀況室로 먼저 報告되는 것도 正常的이지 않다. 警察이 搜査 機密을 慣行的으로 靑瓦臺에 報告해 口舌에 오르거나 結局 指揮部가 刑事處罰 받은 적이 한두 番이 아니다. 24日 就任할 豫定인 金 候補者는 平素에 法과 規定을 唯獨 强調한다고 한다. 本人의 所信대로 靑瓦臺 보고 關聯 規定부터 再整備해야 한다. 무엇보다 集會 示威나 民生 犯罪 發生 等 治安 情報는 靑瓦臺와 共有하되 搜査 機密은 人事 檢證 等 靑瓦臺의 要求가 있을 境遇에 最小限의 範圍 內에서만 報告하도록 해야 한다. 競爭 搜査機關인 高位公職者犯罪搜査處, 檢察 等이 權力으로부터의 獨立이라는 國民 要求를 따라가고 있는데, 警察만 뒤처져서도 안 된다. 檢警 搜査權 調整으로 位相이 크게 높아진 警察이 살 길은 靑瓦臺에 依存하지 말고, 國民의 便에서 搜査해 國民의 信賴를 더 얻는 것밖에 없다.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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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命洙 大法院長의 5番째 ‘大法官 獨立 提請’[오늘과 來日/庭園樹]

    24日 大法院에서 열릴 豫定인 大法官候補推薦委員會에는 9月 8日 6年 任期가 끝나는 권순일 大法官(61·司法硏修院 14期)이 參席한다. 選任大法官 資格으로 法院行政處長과 함께 當然職 大法官推薦委員에 包含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1年 7月 法院組織法 改正으로 選任大法官이 當然職 大法官推薦委員을 맡게 되면서 10年째 退任을 앞둔 大法官이 自身의 後任을 뽑는 獨特한 傳統이 생겼다. 이番에는 國民 公募 等을 통해 45歲 以上의 現職 法官 23名과 辯護士 5名, 敎授 2名 等 候補群이 30名으로 좁혀졌다. 大法官推薦위에 參與한 經驗이 있는 한 人士는 “自身의 後任에 對해 意見을 活潑하게 開陳한다”고 傳했다. 또 다른 人士는 “大法院의 事情을 잘 아는 比重 있는 前任者 얘기여서 推薦委員들이 귀담아듣게 된다”고 했다. 會議席上에서 選任大法官은 資格 要件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法曹人 이름을 擧名하면서 適格과 不適格을 具體的으로 言及한다고 한다. 會議 막판에는 最終 候補群을 3∼5倍數로 壓縮하는 過程에 投票權을 直接 行使한다. 이 때문인지 前任과 後任 사이에는 正統 法官, 苦學生(苦學生) 神話, 女性 等으로 類似點이 적지 않은 境遇가 많다. 權 大法官은 ‘民法의 代價’로 불린 梁彰洙 前 大法官의 後任이었다. 梁承泰 前 大法院長의 提請으로 박근혜 前 大統領이 임명했지만 保守와 進步 性向을 넘나들었다. 日帝强占期 强制徵用에 對한 日本 戰犯 企業의 賠償 與否에 關한 全員合議體 判決에서는 多數意見이 아닌 少數意見에 섰다. 하지만 ‘性인지(性認知) 感受性’이라는 判決 基準을 새로 提示했고, 태어난 아이의 ‘出生 登錄 權利’를 基本權으로 認定한 첫 判決도 했다. 2017年 9月 就任한 金命洙 大法院長은 6年 任期 동안 13名의 大法官을 提請하게 된다. 金 大法院長은 國會 人事聽聞會에서 “大統領의 뜻에 어긋나더라도 提請權을 獨立的으로 行使하겠다”고 했고, 그 以後 “靑瓦臺로부터의 提請權 獨立”을 數次例 强調했다. 그 結果는 어떨까. 金 大法院長은 2017年 11月(안철상 민유숙), 2018年 7月(金選手 이동원 盧貞姬), 2018年 10月(김상환), 2020年 1月(노태악) 等 모두 4次例 大法官 任命 提請權을 行使했다. 첫 番째는 非서울대와 女性 法官, 두 番째는 在野 辯護士와 非서울대, 女性 法官, 네 番째는 非서울대 等이었다. 이른바 ‘서오남’(서울大 出身 50代 男性) 出身인 김상환 大法官의 세 番째 提請만 例外였다. 이番에도 原則과 例外 中 選擇해야 한다. 于先 權 大法官의 後任인 만큼 正統 法官이 차지해야 한다는 法院 內部 輿論이 있고, 裁判 能力이 檢證된 候補들이 몇몇 눈에 띈다. 金 大法院長이 私席에서 “내가 아는 判事 中 最高”라고 極讚했다는 우리法硏究會 出身 法官, “金 大法院長에게만 司法府 改革을 맡기지 말자”며 司法改革의 새 主體를 自處한 進步 性向 法學者度 있다. 全體 法官의 30% 以上이 女性인 時代에 大法官 中의 女性 比率(23%)은 30% 未滿이어서 女性 大法官이 追加되어야 한다는 意見도 있다. 金 大法院長은 提請 直後 “大法院 構成의 多樣化를 要求하는 國民의 期待를 各別히 念頭에 두고 選定했다”는 立場을 자주 밝혔다. 하지만 象徵的인 多樣性이 아니라 實質的인 공정함과 社會 變化를 이끌 수 있는 判決을 하는 大法官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法院 안팎의 批判이 提起되고 있다. 올 9月 金 大法院長은 任期 返還點을 돈다. 公言했던 대로 이番에야말로 ‘좋은 (大法院) 裁判’을 牽引할 候補者를 選擇해 大法院이 肯定的으로 바뀌길 期待한다.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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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察總長 任期制는 ‘김영삼-盧武鉉法’이었다[오늘과 來日/庭園樹]

    “檢察總長의 任期制를 採擇하는 것만이 檢察의 準司法的 機能을 行使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 問題는 여러 角度로 檢討해서 愼重히 決定해야 될 問題라고 생각이 됩니다.” 1987年 5月 國會 對政府質問에서 한 野黨 議員이 檢察總長 任期制 導入에 對한 意見을 묻자 當時 김성기 法務部 長官은 否定的으로 答辯했다. 野黨 議員은 “檢察이 權力의 눈치를 안 보고 所信껏 일한다는 事實을 內外에 誇示할 생각은 없느냐”고 했지만 金 長官은 “(任期制가 없는) 現行 制度는 (1949年) 檢察廳法이 制定된 以來 40年 (가까이) 施行돼 온 制度”라고 强調했다. 그로부터 約 1年 6個月 뒤인 1988年 11月 與小野大 構圖이던 第13代 國會에서 檢察總長의 任期를 2年으로 하는 檢察廳法 改正案이 提出됐다. 打者氣體와 손 글씨가 빼곡한 20쪽 分量의 當時 法律 提出案을 보면 “檢察에 對해서 權力으로부터 獨立이 强力히 保障되어야 한다”는 提案 理由가 記載되어 있다. “總長 任期制를 導入해 檢察이 政治權의 風向에 左右되지 않고 檢察權을 法대로 行使하도록 하라”는 在野 辯護士들의 要求를 反映한 것이었다고 한다. 政府도 態度를 바꿔 檢察總長 任期를 2年으로 하되 重任이 可能하다는 內容의 法律案을 뒤늦게 提出했다. 하지만 國會 法制司法委員會는 中임을 禁止하는 議員 立法案을 修正案으로 採擇하기로 했다. 本會議에서 與野 滿場一致로 通過한 修正案은 1988年 12月 末부터 30年 넘게 施行되고 있다. 이 法案 發議에 누가 參與했는지 궁금해서 名單을 確認해 보니 與野 國會議員 299名 中 60名이 政派를 떠나 발椅子로 參與했다. 共同 發議者 名單엔 當時 國會議員 身分이던 金永三, 盧武鉉 前 大統領의 이름도 있었다.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檢察總長 任期制를 導入하자고 國會에서 提案하고, 이 法案의 通過를 主導한 政治人이 21代 國會 巨大 兩大 政黨의 象徵과도 같은 두 前職 大統領이었던 것이다. 萬若 法案 發議者 이름으로 法案名을 定하는 美國 議會 스타일로 法律案을 다시 명명한다면 檢察總長 任期制 法案은 ‘金永三法’이자 ‘盧武鉉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른바 4大 權力機關으로 불리는 檢察, 警察, 國家情報院, 國稅廳 中 警察은 檢察에 이어 두 番째로 警察廳長 任期制를 施行하고 있다. 노무현 政府 때인 2003年 12月 警察의 政治的 中立을 保障하기 위해 警察廳長의 2年 任期를 保障하는 內容의 警察廳法이 與野 合意로 通過됐다. 민갑룡 警察廳長은 다음 달 23日 制度 施行 以後 歷代 네 番째로 任期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政權交替期에도 任期를 지킨 이철성 前 警察廳長에 이어 文在寅 政府에서만 두 番 連續 警察廳長 任期가 保障되는 異例的인 場面이 나오는 것이다. 閔 廳長을 除外하면 過去 10名의 警察廳長 中 3名만 任期制를 지켰다. 그런데 權力機關長 任期制의 元祖라고 할 수 있는 檢察 쪽은 警察과 事情이 正反對다. 一部 與圈 人士가 지난해 7月 就任해 아직 任期가 滿 1年이 안 된 尹錫悅 檢察總長의 早期 辭退를 露骨的으로 言及하고 있기 때문이다. 與黨 代表까지 나서 “앞으로는 尹 總長의 去就를 黨에서 擧論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鎭火에 나섰을 程度다. 任期制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權力機關長의 任期가 保障되는 것은 아니며, 檢察의 잘못에 對해서는 政治權이 얼마든지 批判할 수 있다. 하지만 大統領 直選制 改憲 以後인 1988年 與小野大 政局에서 野黨의 要求로 檢察總長 任期制가 導入된 趣旨와 背景 等에 對한 理解가 先行되어야 할 것 같다. 時代를 앞서간 그 立法精神을 維持하도록 政治權이 競爭해야지, 앞장서 毁損하면 되겠는가.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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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治 文化를 제대로 바꿀 수 있는 裁判[오늘과 來日/庭園樹]

    “議員 아닌 사람 자꾸 議員이라고 하지 마세요.” 20代 國會議員의 任期가 滿了된 지 사흘 만인 이달 1日 서울南部地法의 刑事法廷. 選擧法과 檢警 搜査權 調整 關聯 法案 通過를 위한 패스트트랙 指定을 沮止하기 위해 暴力을 行使한 嫌疑로 起訴된 前職 野黨 議員의 辯護人이 ‘○○○ 議員’을 反復하자 裁判長이 詰難하듯 이렇게 말했다. 4·15總選으로 起訴 當時 現職 議員이던 27名 中 18名은 裁判 途中 前職으로 身分이 바뀌었다. 裁判部와 辯護人의 神經戰은 이番이 처음은 아니다. 올 2月 17日부터 이달 1日까지 세 次例 公判準備期日이 緊張感 속에서 進行됐다. 첫 期日에 辯護人이 “總選 前까지 裁判을 準備하기는 現實的으로 어렵다”고 하자 裁判長이 “議員이라도 特權을 가질 순 없다”고 했다. 두 番째 忌日에는 辯護人이 “證據 映像을 分析할 時間이 더 必要하다”고 했지만 裁判長은 “公判準備期日이 被告人들의 裁判 遲延의 道具가 되어선 宏壯히 곤란하다”고 批判했다. 韓國 政治의 1番地 汝矣島를 管轄하는 서울南部地法에선 요즘 判決의 重要性이라는 側面에서 말 그대로 ‘世紀의 裁判’이 열리고 있다. 裁判 當日엔 檢査 10餘 名과 그 2∼3倍의 辯護士가 마스크를 쓴 채 法廷을 가득 채운다. 規模는 작지만 約 10年 前에도 비슷한 裁判이 있었다. 2009年 1月 韓美 自由貿易協定(FTA) 批准同意案 上程에 反對하는 民主勞動黨 黨職者들을 國會事務處가 强制로 解散하자 민노당 강기갑 前 議員이 國會 事務總長室을 찾아가 公衆 扶養을 하는 等 行悖를 부린 事件이 있었다. 이듬해 1月 서울南部地法의 1審 單獨 裁判部는 “事務總長이 事務室에서 新聞을 보는 行爲는 公務라고 볼 수 없다”는 生硬한 論理를 내세워 公務執行妨害 嫌疑 等으로 起訴된 姜 前 議員에게 無罪를 宣告했다. 2審과 大法院이 300萬 원 罰金刑의 有罪로 뒤집었지만 大法院 確定 判決 約 한 달 前인 2011年 11月 22日에는 같은 黨의 金善東 前 議員이 國會 會議場에서 催淚彈을 터뜨리는 史上 初有의 일이 發生했다. 姜 前 議員의 10年 前 裁判과 올해 패스트트랙 關聯 裁判은 크게 두 가지 側面에서 差異가 있다. 于先 單獨裁判部가 아닌 合議裁判部가 裁判을 맡았다. 刑量만 놓고 보면 單獨裁判部에 맡겨도 되지만 國會法上 會議妨害罪에 對한 判例가 없다는 理由 等으로 合議裁判部에 事件이 配當됐다. 判事 1名이 裁判을 하는 것보다는 3名이 모여서 熟議하다 보면 더 좋은 裁判을 할 수 있다. 與黨 議員들이 패스트트랙 衝突 當時 暴力 嫌疑로 起訴된 事件도 다른 合議裁判部가 裁判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國會法이 完全히 달라졌다. 2012年 5月부터 施行된 國會法은 議長席을 占據하거나 會議를 妨害하는 行爲를 倫理委員會를 거치지 않고 懲戒하도록 했다. 하지만 暴力國會 防止法과는 距離가 멀다는 指摘에 2013年 8月부터 會議妨害 條項이 國會法에 追加됐다. 罰金 500萬 원 以上이 宣告되면 被選擧權을 剝奪하는 等 刑事 處罰을 强力하게 하도록 한 것이다. ‘過한 것 아니냐’는 指摘이 立法 論議 때 있었지만 ‘國會가 다시는 暴力 行爲를 하지 않는다’는 象徵的인 措置로 法案이 與野 合意로 通過돼 現在까지 施行 中이다. 지난해 4月 패스트트랙 衝突 事態는 會議妨害罪 起訴 첫 事例를 불러왔다. 올 1月 檢察 起訴 以後 6個月假量 公判準備期日만 열릴 뿐 첫 公判이 열리지 않고 있다. 어떤 結論이 나오든지 國會 內에선 最後의 抵抗手段이 暴力이 아니라는 點이 法院 判決로 明確해졌으면 한다. 後進的인 政治 文化를 제대로 바꿀 수 있다는 觀點에서 본다면, 法院의 裁判은 投票만큼 重要하고, 强力하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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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前 大統領의 未納 追徵金 1005億 원[오늘과 來日/庭園樹]

    “提報者가 ‘來日 韓江에 집채만 한 고래가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2013年 9月 4日 밤 전두환 前 大統領의 追徵金 數詞를 取材하던 後輩 記者가 多急한 목소리로 提報 內容을 알려왔다. 專 前 大統領의 次男 재용 氏가 그 다음 날 1672億 원의 殘餘 追徵金 完納 細部計劃書를 들고 檢察에 出席한다는 內容이었다. 그해 7月부터 施行된 이른바 ‘全斗煥 特別法’(公務員 犯罪에 關한 沒收 特例法)으로 當時 檢察은 大規模 押收搜索을 하며 專 前 大統領 側을 全方位로 壓迫하고 있었다. 하지만 ‘돈이 없어 못 낸다’며 1997年 確定 判決 以後 16年 동안 追徵金 完納을 拒否하던 專 前 大統領 側이 먼저 追徵金 完納 意思를 밝히리라고는 當時로서는 想像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마치 바다가 아닌 韓江에 고래가 나타나기를 期待하는 것처럼. 半信半疑했지만 같은 달 10日 長男 재국 氏가 서울中央地檢 앞에서 ‘國民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題目의 立場文을 公開하면서 이 提報 內容은 事實로 밝혀졌다. 재국 氏는 “追徵金 還收 問題와 關聯해 그間 國民 여러분께 心慮를 끼쳐 드린 데 對해 家族을 代表해 머리 숙여 謝罪드린다”고 했다. 이어 “父親은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當局 措置에 最大限 協助하라고 말씀하셨고, 저희도 그 뜻에 副應하고자 했으나 解決이 늦어진 데 對해 대단히 送球하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재국 氏가 當時 檢察에 提出한 追徵金 自進 納付 目錄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私邸 等이 包含되어 있었다. 買入 資金이 專 前 大統領의 不法 資金인지를 直接 立證할 證據가 不足하다고도 볼 수 있었지만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놓는다’는 象徵的인 意味로 마지막에 目錄에 넣었다고 한다. 當時 檢察 搜査팀 關係者는 “歷史의 한 페이지를 整理하려고 했다”고 傳했다. 하지만 그 約束은 아직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立場文 發表 以後에도 666億5000萬 원의 追徵金만 더 걷혔을 뿐이다. 只今까지 2205億 원의 追徵金 가운데 54.4%인 1199億5000萬 원만 追徵됐고, 如前히 折半 가까운 1005億5000萬 원이 未納 狀態다. 時間을 끈다고 追徵金 納付 義務에서 벗어날까. ‘全斗煥 特別法’으로 追徵金의 消滅時效는 3年에서 10年으로 늘어나 있다. 追徵金이 1원이라도 執行되면 그 時點으로부터 自動으로 時效가 10年 더 길어지는 것이다. 檢察은 재국 氏가 株主인 出版社에서 2022年 10月 30億 원을 追徵하도록 豫定되어 있다. 最小 2032年 10月까지 追徵金 納付 義務가 有效하다는 意味다. 올해 89歲인 前 前 大統領이 101歲까지 生存하더라도 追徵金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도 不足하다고 생각해서인지 國會에서는 專 前 大統領의 死後에도 追徵金을 繼續 還收하기 위한 ‘第2의 全斗煥 特別法’ 立法 움직임까지 있다. 專 前 大統領 側은 5·18民主化運動을 貶毁하고 歪曲하는 內容의 回顧錄을 2017年 4月 펴냈다. 이듬해부터 追徵金 完納 約束을 뒤집고 夫人과 며느리, 前 祕書 等의 名義로 된 연희동 私邸에 對한 追徵金 納付를 拒否하는 不服 訴訟을 하고 있다. 窮地에 몰렸을 때 잠깐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예전처럼 고개를 든다면 누가 그 眞情性을 믿어주겠나. 只今이라도 23年 동안 해묵은 課題인 追徵金 完納부터 解決하고, 5·18 名譽毁損 關聯 法廷에서 光州 市民들에게도 眞心 어린 謝過를 하고, 容恕를 求해야 한다. 歷史의 한 페이지를 접을 수 있었던 機會를 여러 番 걷어찼던 專 前 大統領에게는 이番이 마지막일 수 있다. 姿勢를 더 낮추지 않으면 두고두고 後悔할 수 있다. 옛말대로 ‘높은 곳에서는 추위를 이길 수 없다(高處不勝寒)’.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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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招待 公搜處長, 大統領의 ‘人生 人事’여야 한다[오늘과 來日/庭園樹]

    ‘不淨腐敗를 嚴正하게 搜査하고, 淸廉性과 公正性이 透徹하며, 豐富한 法律 知識과 行政 能力을 갖춘….’ 대한변호사협회가 올 3月 16日 全國 2萬3000餘 會員들에게 高位公職者犯罪搜査處(公搜處)의 招待 處長 候補를 推薦해 달라며 보낸 메일 內容 中 一部다. 이 文句만 보면 마치 全知全能한 法律 專門家를 찾는 것 같다. 게다가 任期 3年을 考慮한다면 滿 62歲 未滿, 15年 以上 經歷의 判事 檢事 辯護士 等 條件이 까다롭다. 檢事 出身 辯護士는 退職한 지 3年이 지나야 한다. 推薦 段階에서부터 “할 만한 사람이 固辭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지난달 10日까지 1次 推薦을 마감한 結果 辯協에 接受된 名單은 두 자릿數에 不過했다. 辯協은 7日 첫 會議를 했지만 아직 候補群의 面面은 베일에 싸여 있다. 當事者의 同意와 追加 推薦, 檢證을 거쳐야만 輪廓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公搜處長은 大統領과 國會議長, 大法院長, 憲法裁判所長, 國務總理, 中央選擧管理委員長 等 6部 要因을 모두 搜査할 수 있는 자리다. 行政府 所屬인 檢察總長과 달리 公搜處長은 行政府와 立法府, 司法府 어디에도 所屬되지 않는다. 또 大統領과 大統領祕書室은 公搜處長에게 搜査에 關한 報告나 資料 提出 要求, 指示나 意見 提示를 一切 못 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公搜處長 人士가 公搜處의 成敗를 左右할 準據가 될 것이라는 展望이 나온다. 公搜處가 獨立性과 中立性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公搜處長 人事 過程에서 다음 두 가지 原則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무엇보다 野黨의 意見을 傾聽해야 한다. 公搜處長 推薦委員은 7名인데, 法務部 長官과 法院行政處長, 辯協 會長 外에 與野 交涉團體가 各各 2名을 推薦하도록 되어 있다. 推薦委員 7名 中 6名이 同意해 候補 2名을 大統領에게 推薦하면, 大統領이 그中 한 名을 임명하는 構造다. 野黨 推薦委員 2名이 反對하거나 野黨 몫 1名과 專門家그룹 1名이 多數에 맞서면 人事 節次가 멈추게 된다. 處長의 提請으로 次長이 任命되기 때문에 處長이 없으면 公搜處의 事務를 指揮할 1, 2人者가 없는 不妊 組織으로 남게 된다. 法官 出身의 辯護士 未來統合黨 朱豪英 院內代表는 李明博 政府 當時 김황식 前 大法官을 國務總理로 拔擢할 때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正反對 性向의 梁承泰, 金命洙 大法院長 人事聽聞 當時 國會 人事聽聞特別委員長을 맡아 人事 檢證을 圓滿하게 해낸 經驗도 있다. 野黨의 비토權 認定이 아니라 推薦權까지 주더라도 一方的인 人事를 固執하지 않을 可能性이 있다. 둘째, 辯護士團體의 廣範圍한 推薦과 自體 檢證을 尊重해야 한다. “누가 되든 辯護士團體 會員 中의 한 名”이라고 하는데, 그 團體의 意見을 듣지 않을 理由가 없다. 多幸히 辯協 推薦 過程에서도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 候補가 一部 推薦된다고 한다. 美國도 聯邦大法官 等 中立性이 要求되는 法律家를 推薦할 때는 가장 먼저 辯護士團體의 意見을 듣고, 그렇게 推薦된 人士는 議會의 인사 同意로 이어지는 傳統이 있다. 國會 規則으로 公搜處 推薦委 細部 節次를 定할 豫定인데, 辯協의 候補 推薦 節次를 尊重해야 한다. 美國 建國의 아버지이자 2代 大統領 존 애덤스는 1801年 존 마셜을 聯邦大法院長에 指名했다. 以後 마셜은 聯邦大法院의 位相을 定立한 人物로 推仰받았다. 애덤스는 숨지기 前 그 人事를 回顧하면서 “‘내 人生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行動(the proudest act of my life)’이었다”고 했다고 한다. 檢察改革과 公搜處 設置는 文在寅 大統領의 人生 目標라고 봐도 無妨하다. 그런 文 大統領이 後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初代 公搜處長 人事를 해야 公搜處가 成功할 수 있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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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國民 雇傭保險이 福祉國家 核心… 21代 國會 1好法案 돼야”[파워인터뷰]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이 國內에서 처음 發生한 올 1月 20日 以後 11日로 113日째다. 首都 서울의 防疫과 被害 對策 等을 指揮하고 있는 朴元淳 서울市長을 8日 서울市廳의 6層 執務室에서 만났다. 이날보다 2日 前 梨泰院 클럽 訪問者 가운데 처음 確診者가 發生하면서 코로나19 防疫 戰線에 다시 緊張感이 감돌았다. 2011年 10月부터 8年 7個月 동안 서울施政을 맡고 있는 朴 市長은 “2015年 메르스(MERS·中東呼吸器症候群) 때는 이 程度 되면 끝나는 雰圍氣였는데,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에서 集團 感染이 터질지 모르는 狀況”이라며 “이게 코로나의 特徵 中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感染症 擴散이 한瞬間이듯 遮斷 또한 迅速해야 한다. 서울이 뚫리면 大韓民國이 뚫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强調했다. 地域 感染 最少化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時代를 對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朴 市長은 “只今이야말로 全(全) 國民 雇傭保險 導入이 必要한 때”라며 “21代 國會의 1號 法案이 되도록 (가까운) 國會議員들과 努力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르스 때와 比較하면 이番 對處는 어땠나. “메르스의 敎訓이 우리에게 하나의 敎科書가 됐다. 先制的 對應을 해야 한다는 것과 透明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當時 제가 ‘過剩對應이 늑장對應보다 낫다’, ‘透明性은 感染病의 特效藥이다’ 같은 말을 했다. 이러한 原則이 이番에는 現場에서 제대로 貫徹됐다고 본다.” ―그 以後 改正된 關聯法의 도움을 받았나. “一部 있었지만 더 重要한 건 큰 哲學과 原則이 바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가 좀 安易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첫 患者부터 地方政府와 中央政府가 緊張해서 初期부터 對應한 것이 效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크게 세 가지라고 보는데 첫째는 選別診療所를 만들어 누구나 檢査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둘째는 確診者가 發生하면 周邊 接觸子를 確認해 自家 隔離한 것이다. 마지막은 이 모든 過程을 透明하게 公開해 市民들이 操心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韓國에선 그게 어떻게 可能했나. “밑바탕에는 國民健康保險이 있다. 民間保險에 依存하는 美國은 檢査 한 番에 460餘萬 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檢査를 함부로 못 한다는데 우리는 國民健康保險 德分에 無料다. ‘K防疫’李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미 우리 社會에는 先進 시스템이 作動하고 있었다.” ―코로나19 被害 最少化를 위한 地方自治團體 次元의 對策도 잇따랐다. “緊急災難支援金은 政府보다 서울市가 먼저 準備했다. 小商工人의 雇用 維持를 위해 70萬 원씩 두 달間 支給하는 自營業者 生存資金은 全國的으로 서울 外엔 하는 곳이 없다. 特殊雇傭職이나 配達代行 等 ‘플랫폼 勞動者’ 支援도 서울市가 먼저 내놨다.” ―自營業者나 小商工人 對策은 貸出, 金利 引下 等 間接的 支援策이 大部分이었다. 反面 서울市의 自營業者 生存 資金은 旣存 政策과 달라 보였다. “航空社나 旅行社처럼 被害가 큰 大企業은 政府가 信用을 供給해줘야 한다. 健實한 會社들이 危機여서 부도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小商工人이나 自營業者는 中央政府가 一一이 도움을 주기 어렵다. 融資는 生命 延長에 不過하다. 그사이 雇用 維持는 못 한다. 이들에게 雇用 維持를 위해 70萬 원씩 두 달 치를 支給하는 것은 持續的으로는 아니어도 生命 연장에는 相當한 도움이 된다.” ―國家的 危機 狀況에서 疏外된 프리랜서나 特需雇傭勞動者를 爲한 對策이 必要하다는 목소리가 政治權 等에서 나오고 있다. “저는 이 자리에서 特別히 全 國民 雇傭保險을 導入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나라에 ‘나쁜 일자리’가 漸漸 늘어나고 있다. 特殊雇傭職, 플랫폼 勞動者 等은 雇傭保險度 안된다. 4大 保險이 保障되는 ‘좋은 일자리’와의 隔差는 더욱 커진다. ‘當場 實現하기는 어렵다’는 反對 意見도 있지만 커다란 歷史的 危機 속에서 機會와 變化의 에너지가 생긴다고 본다. 英國도 第2次 世界大戰 直後에 ‘搖籃에서 무덤까지’로 有名한 最初의 全 生涯를 包括하는 福祉 시스템이 나왔다.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中 福祉 水準이 가장 劣惡한 水準인 우리나라도 이番에 福祉國家를 完成하는 게 必要하다고 생각한다. 그 核心이 全 國民 雇傭保險 導入이다. 國民健康保險으로 K防疫 모델을 만들었듯 死角地帶에 있는 모든 階層을 끌어안는 ‘K雇傭’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財源 마련, 節次 等 難關이 많을 텐데…. “큰 問題는 없다고 본다. 于先 自營業者, 特殊雇傭勞動者, 플랫폼 勞動者 等으로 對象을 擴大하고 徵收 基準을 賃金에서 所得 中心으로 바꾸면 可能하다. 徵收 主體도 勤勞福祉公團에서 國稅廳으로 바꾸면 된다. 이 세 가지만 實行하면 얼마든지 可能하다고 생각한다.” ―國會가 움직여야 한다. “저는 21代 國會가 全 國民 雇傭保險 導入을 1號 法案으로 推進했으면 한다. 이番에 들어간 저와 親한 議員들과 세미나도 하면서 밀어달라고 얘기해 보려 한다. 이番 總選의 民意는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政治를 해 달라’는 要請이라고 생각한다. 廣範圍한 勞動階層이 雇傭保險에서 排除된, 漸漸 더 差別이 深化되는 狀況에서 全 國民 雇傭保險 導入은 새로운 國會와 政府의 重且大한 任務라고 본다.” ―21代 國會에 ‘朴元淳系’로 分類되는 議員이 많다. “戒라는 말은 舊時代的 發想이고, 저와 서울市에서 비전을 가다듬었거나 그동안 삶의 軌跡을 통해 함께한 議員이 많이 있다. ‘標準國家’를 向한 大轉換의 길을 함께할 수 있는 분이 相當히 있는 것 같다.” ―지난달 27日 한 콘퍼런스에서 “民主化, 産業化를 넘어 標準國家의 時代로 가자”고 말했다. 標準國家論에 對해 說明해 달라. “몇 年 동안 産業化와 民主化 以後의 社會는 어떠해야 하나라는 苦悶을 했다. 標準國歌는 우리가 標準을 만들어내는 時代가 되자는 意味다. 우리는 늘 英國, 美國 等 西洋을 따라가야 하는 存在라고 생각했지만, 只今 世上을 보자. 뉴욕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에 數百 名이 死亡하는데 서울의 致死率은 (死亡者 2名으로) 거의 제로에 가깝다. 中國은 都市를 封鎖했고, 英國은 런던 地下鐵이 멈췄다. 하지만 우리는 開放的 體制와 民主主義 시스템, 市民들의 認識, 醫療陣의 實力이 아주 優秀하다.” ―K防疫 外에 다른 分野에서도 우리가 標準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 않나. “어떻게 마음을 먹고, 決心하고, 努力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니엘 튜더 前 이코노미스트 韓國 特派員이 最近 ‘西洋 優越主義가 무너지고 있다’는 글을 썼다.(본보 4月 11日子 A30面 參照) 값싸고 깨끗한 地下鐵, 와이파이 水準, 映畫 ‘寄生蟲’이나 防彈少年團(BTS)까지…. 이게 하루아침에 생긴 現象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充分히 自負心을 가질 만하다. 이제 새로운 槪念을 만들고 方向을 引導하는 先進國이 돼야 한다.” ―올 10月이면 市場 就任 萬 9年이 된다. 서울市는 바뀌었는가. “過去 서울은 開發 時代를 거치면서 主로 하드웨어에 投資해왔다. 이제는 우리 時代의 談論이 土木이나 巨大 하드웨어보다 삶의 質을 바꿀 수 있는 것에 있다고 본다. 빅데이터를 보면 小確幸, 幸福, 힐링, 治癒 같은 單語들을 市民들이 많이 使用한다. 勿論 제게도 開發主義 要求가 繼續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8年間 市民 삶의 質을 바꾸는 게 서울施政의 中心이었다. 福祉 豫算은 就任 前의 3倍 以上 늘었고, 나무 3000萬 그루를 심는 게 目標였는데 이미 2500萬 그루를 심었다. 持續可能한 未來都市를 위해 엄청난 投資를 했다. 市內를 걸어보면 안다. 다만 제가 아직 解決하지 못한 한 가지가 微細먼지다. 數千億 원씩 投資를 해도 아직까지 解決이 잘 안된다.” ―코로나19로 地域經濟가 어렵다. 서울과 地方의 隔差가 深化되고 있다. “地方 없이 서울이 있을 수 없고 農村 없는 都市가 있을 수 없다. 均衡 發展이 大韓民國을 더욱 健康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포스트 코로나 時代에는 假處分所得을 늘릴 必要가 있다. 그 所得으로 消費를 늘려야 內需市場이 돌아가고 中小企業, 地方經濟 等이 살아날 수 있다.” ―코로나19 事態를 겪으면서 政府 못지않게 地自體를 重要하게 생각하는 國民들이 많다. “이番 事態를 契機로 ‘國家의 歸還, 政治의 召喚, 地方自治團體의 發見’이라는 세 가지를 다시 보게 됐다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나 當然한 게 地自體는 住民들과 가까이 있고 現場에 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빠르게 把握할 수 있고, 問題가 무엇인지 看破하고 代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래서 全 世界가 自治와 分權을 推進한다. 自治와 分權이 잘된 나라일수록 國家競爭力이 높고 國民이 幸福하다. 우리는 아직도 根本的으로 自治와 分權 實現이 잘 안되고 있다. 이것도 새 國會의 큰 課題 中 하나가 되리라고 본다.” 朴 市長의 任期는 2022年 6月까지다. 다음 大選은 같은 해 3月에 치러진다. ‘滿 10年인 來年 10月에도 市場 자리를 지킬 것이냐’는 質問에 그는 “이 危機 狀況에서 그런 생각을…. 서울施政을 이렇게 熱을 吐하면서 얘기했는데”라며 웃었다.● 朴元淳 서울市長△ 慶南 昌寧 出生(64歲)△ 京畿高, 단국대 史學科 卒業△ 第22回 司法試驗 合格, 檢事, 辯護士△ 참여연대 常任執行委員長, 아름다운재단 常任理事, 希望製作所 常任理事△ 2011年 10月∼現在 서울市長인터뷰=庭園樹 社會部長整理=박창규 kyu@donga.com·홍석호 記者}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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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과 三枝槍 母子, 그리고 祕密對話房[오늘과 來日/庭園樹]

    潛跡 100餘 日 만인 24日 얼굴이 처음 公開된 라임資産運用의 全州(錢主) 김봉현 前 스타모빌리티 會長(46)李 썼던 帽子엔 알파벳 7글字가 鮮明했다. VERUTUM. 낯선 브랜드여서 相互를 찾아보니 免稅店 等에서 求할 수 있는 個當 8萬 원 안팎의 모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들의 눈에 더 띌 텐데, 指名手配者가 잠깐 外出할 때 굳이 高價의 이 帽子를 着用해야 했을까. 投資者의 돈을 빼돌려 遊興酒店 等에서 흥청망청하던 金 前 會長이 豪華 逃避 生活을 하고 있다는 疑惑에 설마 했는데, 이 帽子 價格을 確認하고 疑懼心이 사라졌다. 帽子 除朝辭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브랜드 이름은 그리스 女神들이 몸에 지니고 다녔던 三枝槍 模樣의 武器를 뜻하는 라틴語에서 由來했다고 한다. 符籍처럼 쓰고 다니던 ‘三枝槍 母子’에도 不拘하고 金 前 會長의 逃避 行脚은 最近 中斷됐다. 그와 함께 숨어있던 라임 이종필 前 副社長(42), 新韓金融投資 심문섭 前 팀長(39)까지 이른바 라임 事態 3人坊이 同時에 逮捕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逮捕 過程은 諜報 映畫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무엇보다 라임 事態 全般을 6個月 以上 追跡한 檢察이 아닌 警察이 이들을 ‘一網打盡’한 것부터가 反轉이었다. 京畿南部地方警察廳은 水原旅客 橫領 事件으로 金 前 會長의 오른팔로 불린 A 氏를 拘束 收監했는데, 金 前 會長의 또 다른 側近 B 氏가 A 氏의 警察 陳述 內容을 把握하기 위해 A 氏 家族에게 接近한 것이다. 金 前 會長은 19日 B 氏와 서울 신촌의 한 飮食店에서 만났고, 뒤늦게 이를 把握한 警察은 周邊 閉鎖回路(CC)TV 等을 모조리 追跡해 金 前 會長이 서울 성북구로 移動한 것을 알게 됐다. 20名의 專擔班을 構成한 警察은 潛伏 끝에 23日 午後 9時頃 골목길에서 呼出한 카카오택시를 타려던 金 前 會長을 現場에서 逮捕했다. 金 前 會長은 곧바로 水原의 京畿南部警察廳에 護送돼 調査를 받았다. 警察도 檢擧 作戰이 끝난 것으로 判斷했다. 하지만 1時間 程度 調査를 받던 金 前 會長은 갑자기 이 前 副社長 等과 함께 2週 程度 숨어 지내던 2層 單獨 住宅의 位置를 털어놨다. 遑急히 서울 성북구로 되돌아간 警察은 住宅 안에 숨어 있던 이 前 副社長 等을 逮捕한 뒤 이들의 身柄을 라임 事態를 搜査 中인 서울南部地檢에 넘겼다. 檢事 出身의 한 辯護士는 “特異한 帽子를 쓴 것이나 3名이 모여 있었던 것도 그렇고, 안 잡힐 것이라고 確信했던 것 같다”고 했다. 라임은 私募펀드로 業種을 바꾼 지 3年 만에 資産 規模 5兆 원이 넘는 國內 1位 헤지펀드 會社로 急成長했다. 이番에 붙잡힌 3名은 各各 라임의 全州, 設計者, 販賣者로 役割을 나눈 主演級이다. 이들 外에도 서울 鳴動과 江南의 私債業者, 개미投資者를 울린 專門 企業사냥꾼, 演藝奇劃社 代表 等 主演級 助演이 많다. 法曹界에선 ‘1, 2年 程度 搜査해야 할 程度’ ‘刑事部 檢事 4, 5名으로 搜査할 수 없는, 예전 같으면 反腐敗搜査部 2, 3곳이 投入될 事案’이라는 指摘이 나오지만 아직 搜査팀의 擴大 改編 消息은 없다. 金 前 會長은 事業을 할 때 메시지 傳達 過程 全體를 暗號化하는 와츠앱, 텔레그램 等 保安 메신저를 통해 主要 人士들과 祕密 對話를 나눴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로비를 어마 無視하게 하는 會長님’으로 불린 金 前 會長의 로비 對象에는 分明히 鄭·官界 人士가 있을 것이라는 疑心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하지만 靑瓦臺 派遣 行政官을 지낸 金融監督院 팀長級 幹部 外엔 아직 드러난 게 없다. 金 前 會長의 行步를 알면 알수록 平凡한 月給쟁이와 小商工人의 相對的 剝奪感만 커질 것이다. 搜査機關은 1兆6000億 원臺 投資 被害의 背後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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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修能의 公正性까지 挑戰받고 있다[오늘과 來日/庭園樹]

    “하늘을 우러러 한 點 부끄럼이 없기를.” 2005年 6月 施行된 2006學年度 大學修學能力試驗(修能) 模擬評價 때였다. 受驗生은 1校時부터 마지막 校時까지 OMR 答案紙의 왼쪽 上段 筆跡 確認欄 두 칸에 尹東柱 詩人의 ‘序詩’ 한 句節을 한 글字씩 적어야 했다. 그해부터 지난해까지 修能 때마다 筆跡 確認欄 記載는 維持되고 있다. 筆跡 確認欄을 導入한 契機는 2004年 11, 12月 發生한 史上 初有의 修能 不正事件 때문이었다. 携帶電話를 利用한 不正行爲와 代理試驗 等 事前에 緻密하게 計劃된 組織的 犯行으로 314名의 成績이 無效 處理됐다. 修能 廢止 要求까지 나오자 이듬해 2月 當時 敎育人的資源部는 “이 事件을 轉禍爲福의 契機로 삼겠다”면서 修能 不正을 防止하기 위한 高强度 對策을 내놨다. 核心은 크게 두 가지였다. 于先 試驗 管理 監督 强化를 위해 試驗室當 應試者 數를 旣存 32名에서 28名으로 줄이고, 電子機器의 搬入을 禁止했다. 代理試驗 凝視 試圖를 源泉 遮斷하기 爲한 對策은 더 具體的이었다. 願書 接受 段階부터 本人 接受를 義務化하고, 旣存 寫眞보다 큰 旅券用 寫眞을 提出하게 했다. 1校時 始作 前에만 하던 本人 確認 節次를 3校時 前 한 次例 追加했다. 또 매 校時 監督官 2, 3名씩이 同一人 與否를 點檢하게 해 修能 當日에만 受驗生 1名當 監督官 9∼11名의 重複 檢證을 거치게 한 것이다. 筆跡 確認欄度 追後 筆跡 鑑定을 통해 同一人 與否를 가리려는 것이었다. 그 뒤에도 修能 不正은 每年 100件, 200件씩 불거졌지만 2004年과 같은 深刻한 不正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 2月 國民權益委員會의 國民申聞鼓에 修能 代理試驗 公益提報가 接受되면서 狀況이 바뀌었다. 提報者는 空軍 所屬 兵士 A 氏(20)가 部隊 選任 B 氏(23)의 付託을 받고 지난해 11月 修能에 代理 應試한 事實을 告發했다. 提報者는 國民申聞鼓에 “代理試驗은 몇 年間 最善을 다하여 修能을 準備한 人員들에 對한 侮辱이자 大韓民國의 修能을 欺瞞하는 行爲”라는 글을 남겼다. 서울市敎育廳이 1次 調査를 한 뒤 軍과 警察에 지난달 各各 搜査를 依賴하면서 베일 속 眞實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A 氏는 周邊에 “試驗場에 閉鎖回路(CC)TV 그런 것도 없고, 생각보다 管理 監督이 허술하다”고 했다고 한다. A, B 氏의 軍部隊 同僚들은 軍 當局 調査에서 “한 名은 둥글둥글하고 살이 찐 便이고, 다른 한 名은 날카로운 印象에 마른 體型으로 생김새가 너무 다르다. 選任 寫眞으로 修能을 치렀는데 摘發되지 않았다는 것을 納得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서울市敎育廳은 該當 試驗場의 鄭監督館 4名에 對한 1次 調査에서 特異事項이 없었다고 9日 發表했다. 2004年 修能 不正 事件을 돌이켜보자. 修能 直前 敎育廳 홈페이지 等에 “流言蜚語라 생각하지 말고 嚴正히 對處해 달라”며 具體的인 提報가 接受됐지만 當時 敎育當局은 이 警告를 無視했다. 法曹界에선 通常的으로 하나의 犯罪에는 犯罪豫備軍 10名, 100名이 있다는 말이 있다. 代理試驗은 허술한 管理 監督의 빈틈을 노렸을 可能性이 높다. 게다가 軍 當局의 搜査 資料에는 A 氏가 代理試驗에 對한 代價로 1500萬 원과 1億 원 等을 言及한 內容까지 있다. 徹底한 搜査를 통해 15年 만의 代理試驗 應試가 氷山의 一角인지부터 가려야 한다. 그런 뒤에 修能 不正行爲 防止 對策을 全般的으로 再整備해야 한다. 이른바 曺國 事態로 스펙 爲主의 隨時 典型에 對한 公正性이 크게 威脅받았다. 敎育當局이 修能 爲主인 定試 銓衡 比率을 늘리는 것을 代案으로 推進 中인데, 이番에는 修能의 公正性까지 挑戰받고 있다. 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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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 시골 아파트와 世界 兒童 性搾取物[오늘과 來日/庭園樹]

    2018年 4月頃 忠南의 한 시골 마을 아파트에 警察官이 들이닥쳤다. 韓國 警察廳이 英國 國家犯罪靑(NCA), 美國 國土安保搜査局(HSI) 等과의 共助 搜査 끝에 兒童 性 搾取物을 提供한 犯人의 居住地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20代 靑年을 逮捕한 警察은 被疑者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移動한 뒤 이 靑年의 房에 있던 다크웹의 서버를 押收搜索했다. 함께 살던 家族도 몰랐지만 이 靑年은 自身의 房에서 2015年 6月∼2018年 3月 ‘웰컴 투 비디오’라는 이름의 다크웹 사이트를 運營했다. 檢擧 直前에도 8테라바이트 分量의 映像 2萬 個가 貯藏된 서버가 作動하고 있었다고 한다. CNN이 世界 兒童 性 搾取物의 ‘隱密한 巢窟(a covert den)’이라고 한 곳이 20年 程度 된 아파트의 조그만 房이었던 것이다. 이 靑年은 全 世界 4000餘 名으로부터 7300餘 回에 걸쳐 37萬 달러(藥 4億 원)의 假想貨幣를 받고 兒童 性 搾取物을 提供했는데, 映像物에는 生後 6個月 된 기저귀를 찬 嬰兒度 있었다. 이 사이트엔 한글이 한 글字도 없었다. 그래서 韓國 搜査當局이 이곳을 처음 摘發한 게 아니다. 英國 NCA가 케임브리지大 出身의 小兒性愛者 매슈 팔더를 調査하던 中에 韓國 IP住所를 찾아냈다. 韓國 警察도 처음에는 韓國에 居住하는 外國人의 犯行으로 判斷했다. 그런데 學業을 中途에 抛棄하고, 親舊도, 職業도 없던 이 靑年이 獨學으로 다크웹과 假想貨幣를 硏究해 世界를 相對로 하루 24時間 不法 性 搾取物 營業을 한 것이다. 그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成人 淫亂物이 아닌 兒童 性 搾取物만 取扱했다. 인터넷 檢索으로 自身의 行爲가 ‘兒童 靑少年의 性 保護에 關한 法律’ 違反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犯行을 멈추지 않았다. 이 靑年은 곧바로 收監됐고, 이어 拘束 狀態에서 裁判에 넘겨졌다. 이때부터 그는 다른 사람이 된다. 다른 犯罪 經歷이 없던 그는 裁判部에 反省文을 提出하고, 不遇한 成長 過程과 家庭 形便을 强調했다. 2018年 9月 1審 裁判部가 懲役 2年 6個月에 執行猶豫 3年을 宣告해 그는 풀려났다. 지난해 5月 抗訴審 裁判部는 原審의 兄이 너무 가볍다면서 懲役 1年 6個月의 實刑을 宣告하고 法廷 拘束했다. 하지만 抗訴審 宣告 보름 前에 婚姻申告書를 提出해 扶養할 家族이 생긴 點 等이 被告人에게 유리한 事情으로 勘案되면서 刑量이 깎였다. “性 인지 感受性 側面에서는 걸림돌 判決”이라는 批判이 나왔지만 被告人과 檢察 모두 上告하지 않아 그대로 兄이 確定됐다. 韓國 裁判은 끝났지만 國際 共助 搜査는 繼續됐다. 美 法務部는 지난해 8月 韓國 警察廳 等과 最終 搜査 結果를 同時에 發表했다. 이때 韓國에선 匿名이던 이 靑年의 實名 손정우를 美 法務部가 公訴狀과 함께 公開했다. 손정우는 27日 韓國에선 滿期 出所하지만 美國에서는 自國 被害者가 있는 만큼 美國 法에 따라 손정우를 處罰해야 한다며 犯罪人 引渡條約에 따른 送還을 要求하고 있다. 被害 兒童의 國籍은 美國과 英國, 스페인 等이었다. 美國에서는 손정우가 流布한 性 搾取物을 1回 다운로드, 1回 接續한 嫌疑만으로도 懲役 70個月이 宣告됐다고 한다. 언제까지 反文明的인 犯罪者에게 世界人의 눈높이에 훨씬 못 미치는 處罰을 하고도 自國民 保護만을 앞세워야 하나. 유엔 總會에서 兒童 性 搾取物 等에 關한 選擇議定書가 採擇된 것이 2000年이고, 이를 韓國은 2004年 批准했다. 그 以後에도 우리는 全혀 바뀌지 않았다. 그것이 惡魔를 自稱한 ‘博士房’ 조주빈을 다시 불러왔다고 볼 수 있다. 이番에야말로 ‘根本的인 變化’가 必要한 時點이다. 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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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完治者의 첫 鬪病記로부터 얻은 敎訓[오늘과 來日/庭園樹]

    “한 名의 完治者의 經驗談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若干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仔細하게 적어 보냅니다.” 釜山에서 47番째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確診 判定을 받은 박현 釜山大 機械工學部 兼任敎授(48)는 9日 동아일보에 長文의 이메일을 보냈다. 自身의 感染 事實을 實名과 함께 公開한 朴 敎授는 自身이 겪은 症狀과 完治 過程을 仔細히 적은 A4用紙 8張 分量의 PDF 文書 파일을 이메일에 添附했다. 그는 “저의 글이 醫療陣에게 感謝를 나누고, 患者에게 勇氣를 주고, 社會的 不安感과 混亂 解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記事를 통해 나누어 주시면 感謝하겠다”고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몬유대 마케팅 敎授로 在職 中인 그는 지난달 24, 26日 부산대에서 講義를 하기 위해 지난달 初 美國을 거쳐 故鄕 釜山을 찾았다. 講義 사흘 前인 같은 달 21日 釜山에서 첫 코로나19 確診者가 나왔고, 講義가 取消됐다. 取消 當日 그는 釜山大 實習室에서 도시락으로 點心食事를 했고, 大學 隣近 食堂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이틀 뒤인 23日부터 發熱 症狀이 나타났고, 그 다음 날 確診 判定을 받았다. 지난달 25日부터 9日 동안 陰壓病棟에 入院했던 그는 退院 뒤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朴 敎授는 初期 症狀에 對해 “가슴 痛症은 갈수록 심해졌고, 呼吸困難度 왔다 갔다 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에는 가슴을 鐵板이 누르는 듯한 痛症에서 기왓張이 누르는 痛症으로 차츰 變했고, 가슴을 칼로 찌르는 듯한 痛症에서 손으로 움켜쥐는 듯한 痛症으로 變했다”고 說明했다. “오늘 가장 아픈 程度가 어제 가장 아팠을 때보다 더 좋으면 되는 것이고, 最高點이 차츰 낮아지면 回復되고 있는 것이니 便하게 마음먹고 있으라”는 醫療陣의 助言으로 이 苦痛을 克服했다고 했다. 入院 當時 그는 生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每日 글을 올렸다. 週 5日 헬스클럽에 다니던 그는 感染 初期에는 당혹스러워했다. “(手術 後 回復 中이던) 어머니 걱정 말고, 너만 걱정하라”는 누나의 助言에 “世上에서 가장 利己的인 사람이 될 것”이라며 自責하는 듯한 句節도 나온다. 하지만 入院 닷새째부터 조금씩 安定을 되찾기 始作한 그는 心臟 搏動 소리와 測定器의 그래프를 世上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여기게 된다. 페이스북 댓글에 달린 知人들의 反應에 그는 “메시지와 應援에 感謝하고, 이런 것들이 내가 精神을 차리는 데 眞짜 도움이 되고 있다”며 慰安을 삼는다. 그 다음 날에는 “나는 家族과 親舊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 招待 없이 불쑥 찾아온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退院 前날 朴 敎授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病院 移送을 기다리면서 혼자 房에서 不安한 瞬間을 저도 겪었습니다. 昏迷해지는 精神 속에 不安해하면서 살기 위해 精神을 안 놓기 위해 발버둥치던 瞬間을 저도 겪었습니다. 힘내세요, 家族과 親舊가 함께합니다. 저도 當身과 함께합니다. 우리 같이 이겨냅시다.” 17日 0時 現在 國內의 코로나19 完治者는 1400名을 넘었지만 失明을 밝히며 症狀과 完治 過程을 公開한 것은 朴 敎授가 唯一하다. 海外에서도 差別과 汚名을 避하기 위해 公開를 꺼린다고 한다. 朴 敎授의 鬪病記는 最近 홍콩과 美國 言論에도 報道돼 反響을 일으켰다. 朴 敎授의 鬪病記와 페이스북 글을 仔細히 보면 患者들에게 혼자만 싸우는 게 아니라는 것을 外部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傳達하는 것이 重要하다는 걸 알 수 있다. 朴 敎授는 스스로 그 解法을 찾았지만 그러지 못한 患者들이 病室 밖 家族이나 知人들과 疏通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정원수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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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裁判의 學習效果와 出口戰略[오늘과 來日/庭園樹]

    “檢察廳舍 周邊에서 檢事와 職員들은 타다 利用을 삼가 달라.” 지난해 11月 서울中央地檢은 타다 運營社인 VCNC의 朴在旭 代表와 VCNC의 母會社 쏘카의 李在雄 代表를 旅客自動車運輸事業法 違反 嫌疑로 起訴한 뒤 이 같은 內部 指針을 내렸다. 起訴 主體인 檢察이 타다를 利用하는 것이 不適切하다고 본 것이다. 約 9個月 前인 같은 해 2月 택시業界가 타다를 不法 택시 營業으로 처음 告發했을 때도 비슷한 苦悶이 있었다. 搜査팀 檢事 大部分은 “괜한 誤解를 부를 수 있다”며 타다 利用을 ‘보이콧’했다. 當時 檢察 指揮部에도 利用 自制가 勸告됐던 것으로 傳해졌다. 搜査 着手 8個月 만인 같은 해 10月 28日 檢察은 起訴 決定을 내렸다. 革新的 모빌리티 産業을 標榜한 타다는 實際로는 不法 콜택시 營業이라는 것이 檢察의 視角이었다. 起訴 當日 午前 서울中央地檢의 部長檢事들이 起訴 與否를 놓고 會議를 했는데, 滿場一致로 意見을 모았다고 한다. 法에 抵觸되거나 法律로서 保護해야 하는 다른 諸般 利害關係와 衝突한다면 現行法 規定대로 判斷을 하는 게 不可避하다는 論理였다. 法院에선 檢察의 結論이 뒤집혔다. 有罪가 認定됐을 境遇 刑量이 相對的으로 낮아 合議裁判部가 아닌 單獨裁判部로 事件이 配當됐다. 無作爲 事件 配當으로 서울中央地法의 刑事18單獨 박상구 部長判事(50·司法硏修院 25期)가 裁判長이 됐다. 情報技術(IT) 動向 等을 硏究하는 情報法學會에서 오랫동안 活動한 그는 現在 이 學會의 監査를 맡고 있다. 1996年 4月 判事와 辯護士, 敎授 等이 設立한 이 學會는 情報 革命과 法 制度의 變革을 硏究하는 곳이다. 學會 홈페이지에 따르면 情報社會에서 새롭게 擡頭되는 諸般 法律問題를 分析 診斷하고, 그 解法을 先導的으로 提示하는 것을 主要 役割로 紹介하고 있다. 朴 部長判事는 2014年 가을 이 學會의 定期 세미나에 討論者로 參席했는데, 討論 主題가 共有經濟였다. 세미나 資料를 보면 우버, 에어비앤비 等을 包含한 最新 共有經濟 事例를 論議한 것으로 되어 있다. 法官들의 硏究 모임인 司法情報化硏究會의 幹事를 지낸 적도 있다. 朴 部長判事는 지난해 12月 1日 以後 決心과 宣告를 除外하면 2次例 公判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20日 不法 콜택시가 아니라 合法的 렌터카라며 朴 代表 等에게 無罪를 宣告했다. 檢察은 1審 無罪 以後 抗訴 與否를 論議하기 위한 公所審議委員會를 열었다. 公所審議委엔 外部委員은 없었고, 檢事로만 構成되어 있었다. 스타트업界 諮問 辯護士와 國土交通部 關係者, 택시業界 側 專門家 等의 意見을 約 40分씩 次例대로 聽取한 뒤 全員一致로 抗訴를 決定했다고 한다. 2審에서 判決이 달라질 수 있는데 抗訴를 抛棄한다는 것도, 國會의 法 改正 方向이 타다 禁止 쪽이라면 檢察로서는 事實上 公訴 維持 外에 다른 代案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萬若 檢察이 起訴 段階부터 外部 專門家들이 委員으로 包含된 公所審議위를 열었다면 어땠을까. 腐敗 犯罪와 달리 未來 新生 産業의 違法 與否를 判斷할 때는 檢察이 좀 늦더라도 더 폭넓게 意見을 收斂해야 하는 것 아닌가. 眞짜 問題는 檢察과 法院이 4個月 間隔을 두고, 正反對의 結論을 내리는 사이 政府 部處와 立法府 等 政策 決定權者가 全혀 바뀌지 않았다는 點이다. 1審 裁判長은 抗訴審과 그 以上의 裁判을 豫想한 듯 宣告 公判을 다음과 같이 끝냈다. “택시 等 交通移動手段, 모빌리티 産業의 主體들, 플레이어 規制 當局이 함께 苦悶해서 建設的인 解決策을 찾는 길이 繼續될 裁判의 學習效果이자 出口戰略이다.” 現行法 解釋에 對한 有無罪 다툼을 産業 主體와 政策 決定權者들이 하루빨리 뛰어넘어야 한다. 新生 産業의 特性을 살릴 수 있는 想像力을 發揮해야 할 때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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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名의 尹錫悅’, 그리고 秋美愛[오늘과 來日/庭園樹]

    “앞으로 ‘100名의 尹錫悅’을 누가 堪當할까.” 秋美愛 法務部 長官 就任 直後인 지난달 두 次例 斷行된 이른바 ‘檢察 大虐殺 人事’에 對해 前職 檢察 高位 幹部는 이렇게 말했다. 靑瓦臺의 蔚山市長 選擧 介入 疑惑 事件 等 ‘살아있는 權力’ 搜査를 指揮하던 尹錫悅 檢察總長의 參謀陣과 搜査팀 檢査를 地方으로 左遷시켜 ‘第2의 尹錫悅’李 100名 程度 생긴 것 아니냐는 것이다. 尹 總長 1名도 現 政府가 堪當하기 버거워하는데, 尹 總長처럼 妥協하지 않는 檢査 여러 名을 後날 어떤 權力이 相對할 수 있겠느냐는 憂慮가 섞여 있는 歎息이었다. 盧英敏 大統領祕書室長은 이番 人事가 權力 搜査에 對한 妨害 아니냐는 批判에 “辭表를 내는 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며 큰 反撥이 아니라고 했다. 果然 그럴까. 左遷된 人士 中 一部는 地方으로 내려가면서 ‘圍籬安置(圍籬安置)’를 言及했다고 한다. 집 周邊을 둘러싼 가시 울타리에 갇혀 지내야 하는 圍籬安置는 朝鮮時代 黨爭으로 流配된 儒學者에게 내려진 刑罰 中 가장 强度가 높은 것이었다. 苛酷한 處事라는 抑鬱함에도 左遷된 檢事는 왜 辭表를 내지 않고, 檢察에 남아 있을까. 한 檢察 幹部는 ‘尹錫悅 學習效果’라고 했다. 朴槿惠 政府 當時 國家情報院 댓글 造作 事件 搜査를 놓고 政權에 맞서다가 地方으로 左遷됐던 尹 總長은 옷을 벗지 않고 끝까지 檢事로 남았다. 結局 政權 交替 뒤 서울中央地檢長으로 榮轉해 積弊淸算 드라이브의 最一線에 섰고, 檢察總長에도 拔擢됐다. 權力에 치받다가 受侮를 當하면 辭表를 던지는 것으로 抵抗하던 先輩 檢事들과 달리 ‘第3의 길’을 연 것이다. 檢察改革을 至上課題로 내세운 文在寅 政府가 ‘檢査(檢事)主義者’ 尹 總長을 要職에 拔擢한 것은 同僚 檢事들에게 가장 큰 衝擊이었다. 尹 總長의 原則 數詞를 이겨낼 수 있다는 政權의 自信感은 逆說的으로 새로운 檢察에 對한 期待感을 높였다. 尹 總長은 就任 直後 “무슨 餘恨이 있겠냐. 職分에 最善을 다하자”고 했다. 曺國 事態 等 權力層이 敏感해하는 搜査를 할 때 與圈이 檢察을 批判하자 尹 總長은 “그間 政治權을 편들어 오면서 일한 적이 없다”며 後輩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國政壟斷 事件 等을 떠올리며 “檢察이 政權을 감싸고돌면 政權이 眞짜 民心과 멀어질 수 있다”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그런데도 秋 長官은 就任 以後 檢察 內部의 喪失感은 無視하고, 强攻 一邊倒로 밀어붙이고 있다. 尹 總長의 意見을 듣지 않고 檢察 人事를 斷行했고, 前·現職 靑瓦臺 關係者에 對한 起訴를 挽留한 데 이어 公訴狀 公開까지 가로막았다. 21日에는 檢察의 搜査權과 起訴權의 判斷 主體를 分離하는 方案을 論議하기 위해 17年 만에 長官 主宰 全國 檢事長會議를 召集했다. 이 자리에 不參하는 尹 總長은 “搜査와 起訴는 한 덩어리”라며 이미 後輩 檢事長들을 向해 反對 메시지를 던졌다. 選擧를 앞두고 長官과 檢察이 또 한番 衝突할 수 있다. 지난달 10日 大檢에서 열린 檢察 新年同友會에서 한 前職 高位 幹部는 “‘유경백別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버드나무는 百番 꺾여도 새 가지가 난다)’라는 말이 있다”며 後輩 檢事들을 慰勞했다. “眞짜 檢事가 되라”는 助言을 周邊으로부터 받고 있는 左遷 檢事들은 결氣를 더 키운다고 한다. 이런 時點에 檢察 事務의 最高 責任者인 法務部 長官이 檢察을 꺾고 또 꺾기만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冷靜히 따져봐야 한다. 與黨 內部에서도 “是是非非를 떠나 權力에 맞서는 것 自體에 拍手 치는 것이 普通 사람의 情緖임을 왜 모르는가”라며 秋 長官에게 더 낮아질 것을 要求하고 있다.  庭園樹 社會部長 needjung@donga.com}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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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代에 逆行하는 靑의 檢察 直接 檢證 擴大[오늘과 來日/庭園樹]

    ‘A=內部에서 代表的으로 伏地不動하는 사람이라는 評價를 받고 있는데도 重要 部署로 配置, B=昇進을 試圖하였다가 內部의 人士 라인 反對로 霧散, C=政策 對應 失敗에도 아무런 問責이 이루어지지 않은 事例….’ 2016年 3月 當時 박근혜 大統領이 “文化體育觀光部 內 派閥로 因한 亂脈을 點檢하라”고 指示한 直後 靑瓦臺 民政首席祕書官室이 文體部 國·課長級 公務員들에 對해 蒐集한 世評(世評) 結果다. 우병우 前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의 1審 裁判 때 그 內容이 公開됐는데, 1審 裁判部는 世評의 價値를 다음과 같이 評價했다. ‘다른 公務員에 비해 빠른 昇進을 試圖했다거나, 伏地不動이라는 主觀的인 評價에 기초하고 있고, 政策 失敗라는 思惟 또한 正式으로 判明된 것이 아니었다.’ 憲法上 國民 全體의 奉仕者인 公務員을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는 靑瓦臺 人事 檢證 資料가 얼마나 不實하고, 偏頗的일 수 있는지 端的으로 보여주는 事例다. 最近 檢察 中間 幹部 人事는 靑瓦臺의 人事 檢證 慣行이 全혀 變하지 않았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3日 斷行된 檢察 中間 幹部 昇進 人事를 앞두고, 靑瓦臺 行政官들이 次長檢事 昇進 對象者에게 電話로 물었다는 質問 內容을 보면 失笑가 나온다. 旣存에는 次長檢事는 法務部 擔當이었는데, 이番에는 檢察을 잘 모르는 警察 出身 行政官이 質問者로 나섰다. “檢事 經歷만 20年이 넘는데, 돈이 참 없으시다. 안타깝네요.” 20年 가까운 經歷의 中堅 檢事에게 電話上으로 約 5分間 이 程度 水準의 質問을 한 뒤에 昇進 與否를 가렸다는 것 自體는 코미디 같은 일이다. 李石基 前 統合進步黨 議員, 龍山 慘事, 歲月號 慘事 事件 等에 參與한 檢事에게는 “어떤 役割을 했고, 只今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國政 哲學에 對한 理解도를 把握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不適切한 것이다. 檢事에게는 事實上 模範 答案이 뻔히 보이지만 所信에 反해 答辯하기가 망설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史上 檢證”이라는 指摘에 靑瓦臺는 “內部 確認 結果 發見하지 못했다”고만 했다. 더 本質的인 問題는 質問의 水準이 아니라 靑瓦臺의 檢察 掌握에 對한 過慾이다. 靑瓦臺는 慣行的으로 檢事長 昇進 對象者에 한해 直接 人事 檢證을 했는데, 이番에는 次長檢事 昇進 對象者까지 範圍를 느닷없이 넓혔다. 法務檢察改革委員會의 勸告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靑瓦臺가 一介 部處 改革委의 말을 卽刻 받아들인 게 釋然찮다. 迅速한 檢證을 위해 靑瓦臺는 警察에 下請을 줬고, 180名 以上의 檢査 世評 基礎 資料를 同時 蒐集한 警察에선 “體感上 業務가 5倍 程度 늘어난 것 같다”는 不滿이 나왔다. 檢査에 對한 靑瓦臺의 直接 檢證이 늘면서 國稅廳 等 他 部處 人事 檢證이 連鎖的으로 늦어졌다는 말까지 들린다. 大統領의 人事權을 部處에 委任하는 最近 趨勢와도 逆行하는데, 靑瓦臺는 왜 그랬을까. 한 檢事는 “靑瓦臺가 檢察의 中立性에 匕首를 꽂은 것”이라고 表現했다. 또 다른 檢事는 “檢察에 對한 掌握力을 높이려고 한 것이다. 누가 人事를 하는지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實務 搜査 라인까지 直接 統制하겠다는 意志를 靑瓦臺가 감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4年 前 文體部 公務員의 左遷 人事처럼 最近 檢察 人事도 職權濫用 嫌疑로 告發된 狀態다. 刑事司法 節次대로 進行하다 보면 後날 檢事의 世評 結果가 公開되지 말라는 法이 없다. ‘偏頗’ 世評 作成을 指示한 靑瓦臺 關係者는 그때 어떤 評價를 받을까. 이참에 靑瓦臺의 直接 人事 檢證 對象과 範圍, 節次, 檢證에 參與할 有關機關을 公開的인 法令으로 定하면 어떨까. 그 過程을 點檢해서 問責하는 條項까지 넣어야 不幸한 人事 退行의 反復을 막을 수 있다. 사회부장 庭園樹 needjung@donga.com}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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