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 投票요? 結果가 뻔한데 뭐하러 投票를 해요. 저 말고도 投票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相當히 많습니다.”19일(현지 時間) 이집트 首都 카이로에서 만난 市民 A 氏는 다음 달 10∼12日 치러지는 大選 때 투표할 意向이 있느냐는 記者의 質問에 이렇게 冷笑的으로 答했다. 2014年부터 執權 中인 압둘팟타흐 시시 大統領(69)의 3線이 事實上 確定的이며 選擧는 要式 行爲에 不過한데 왜 投票를 하겠느냐는 趣旨의 答辯이었다. 그 渦中에 A 氏는 記者에게 “이름을 絶對 알려주지 않겠다”며 反對派 彈壓으로 有名한 시시 政權을 두려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最近 이집트 全域에는 시시 大統領의 얼굴이 登場한 大型 포스터, 電光板, 플래카드 等이 가득하다. 시시 大統領을 비롯해 總 4名의 候補가 나섰음에도 그를 除外한 나머지 세 候補의 弘報物은 찾아보기 어렵다. A 氏 같은 市民들이 “나머지 候補 3名은 具色 갖추기용 들러리에 不過하며 事實上 1人 候補가 出馬한 選擧”라고 꼬집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시 大統領은 2014年, 2018年 大選에서 모두 各各 97%의 壓倒的 得票率로 當選됐다. 元來대로라면 來年 6月 大選이 치러져야 하지만 半年 앞당긴 다음 달 早期 大選이 實施되는 것에 對한 論難 또한 相當하다. 慢性的인 經濟難과 外換保有額 不足에 시달리는 이집트는 지난해 末 國際通貨基金(IMF)에 30億 달러(約 3兆9000億 원)의 救濟金融을 받을 程度로 經濟 狀況이 좋지 않다. 돈을 빌린 後에도 高物價, 通貨價値 下落, 貧困率 增加 等이 이어지자 시시 大統領의 人氣 또한 떨어지고 있다. 이런 狀況에서 民心 離叛을 막으려는 시시 政權이 暫時 ‘局面 轉換’을 해 보려고 早期 大選 카드를 꺼냈다는 批判이 가득하다.국가 信用等級 下向 러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等 世界 3大 信用評價社는 最近 잇달아 이집트의 國家 信用等級을 下向하고 있다. 等級 下向 前에도 3大 信評社 모두 ‘投資 不適格’ 等級을 附與했지만 그 渦中에도 더 나빠졌다. 지난달 무디스가 가장 먼저 ‘B3’에서 ‘Caa1’로 낮췄다. 直後 S&P도 ‘B’에서 ‘B―’로 降等했다. 이달 初 避치 또한 ‘B’에서 ‘B―’로 낮추며 下向 隊列에 合流했다. 避치 側은 “對外 資金 調達 能力, 巨視經濟 安定性, 政府 負債 狀態 等이 모두 危險하다”고 理由를 밝혔다. 이집트의 經濟難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戰爭 等을 거치며 本格化했다. 于先 코로나19로 核心 産業인 觀光業이 큰 打擊을 입었다. 밀 等 우크라이나産 穀物 依存度가 높은 狀況에서 戰爭으로 主食인 빵 價格이 치솟은 것도 惡影響을 끼쳤다. 世界銀行에 따르면 시시 政權 初期인 2015年 27.8%였던 貧困率은 2020年 31.9%로 올랐다. 現在는 더 높을 것이 確實視된다. 物價 上昇率 또한 每月 30, 40%臺를 넘나든다. 救濟金融으로 艱辛히 延命하고 있지만 IMF가 要求하는 經濟 構造 改革은 遲遲不進하다. IMF는 돈을 빌려주는 代價로 變動 換率制 導入을 要求했다. 經濟難을 反映해 美 달러貨에 對한 이집트파운드 價値가 떨어져도 事實 그대로 反映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시 政權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人爲的으로 달러當 31이집트파운드로 固定하고 있다. 꼼수로 通貨價値 下落을 막아놨지만 暗市場에서는 45파운드에 去來될 程度로 實際 貨幣 價値와 考試 換率과의 乖離가 甚하다. 通貨價値 下落으로 輸入 物價가 上昇하면서 庶民 生活苦 또한 加重되고 있다.‘21세기 파라오’ 노리는 시시 이집트는 겉으로 보면 民主主義를 採擇하고 있다. 그러나 軍人 出身인 시시 大統領은 執權 내내 反對派를 彈壓하고 言論을 掌握하는 權威主義 統治로 一貫하고 있다. 當初 이番 大選에서의 出馬가 有力했던 몇몇 人士는 出馬 機會 自體를 봉쇄당했다. 시시 政權이 野圈 人士의 携帶電話를 해킹하는 일도 茶飯事다. 特히 시시 大統領은 2019年 改憲을 통해 大統領 任期를 旣存 4年에서 6年으로 늘려놓은 狀態다. 이로 인해 다음 달 大選에서 3線에 成功하면 76歲가 되는 2030年까지 執權이 可能하다. ‘現代版 파라오(古代 이집트의 統治者)의 誕生’ ‘露骨的인 終身 執權 試圖’라는 批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大學生 아슈라프 氏(21)는 “이番 大選에서도 시시 大統領이 90% 以上의 得票率을 손쉽게 얻을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權威主義 統治를 한다고 해도 民主的 節次를 保障한 選擧를 치르는 狀況에서 이 程度의 得票率이 나오는 것 또한 注目받고 있다. 經濟難, 反對派 彈壓 等 시시 大統領의 ‘과(過)’가 뚜렷한데도 그가 높은 支持率로 選擧에서 繼續 이기는 理由는 世俗主義 定着, 女性의 社會活動 增進 等 一部 ‘공(功)’도 存在하기 때문이다. 2011年 ‘아랍의 봄’ 民主化 運動으로 數十 年間 鐵拳統治를 폈던 호스니 무바라크 前 大統領이 물러났다. 以後 最初의 民選 指導者인 무함마드 무르시 前 大統領이 執權했을 때만 해도 이집트에도 西歐式 民主主義가 꽃필 것이라고 期待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無르시 前 大統領은 이슬람 原理主義에 基盤한 神政一致 國家 建設을 꿈꾸는 ‘무슬림兄弟團’이란 組織의 支持로 政權을 잡았기에 21世紀 현대 社會와 맞지 않는 極端的인 이슬람 保守主義 政策을 폈다. 무르시 政權은 宗敎나 國籍에 關係없이 모든 女性에게 히잡 着用을 義務化하려 했다. 또 이슬람 外의 다른 宗敎를 徹底히 彈壓했다. 이에 對한 社會 全般의 反感으로 무르시 前 大統領은 執權 1年 만에 逐出됐다. 以後 權座에 오른 사람이 바로 시시 大統領이다. 이집트 社會 全般에는 시시 政權이 비록 獨裁는 할지언정 狂信에 가까운 이슬람 原理主義 勢力을 制御해 주고 世俗主義를 保障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는 評價 또한 만만치 않게 存在한다. 實際 시시 大統領은 執權 後 무르시 政權 때의 各種 女性 抑壓 政策을 無效化했다. 이집트의 土着 基督敎 宗派인 콥트 正敎會에도 包容的인 態度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關係도 나쁘지 않았다.중동전쟁에 複雜한 속내 다만 시시 大統領이 다음 달 大選에서 3線에 成功한다 해도 經濟難, 中東戰爭 餘波 等으로 그의 3期가 順坦하지는 않을 것이란 意見이 支配的이다. 잘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과 戰爭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는 무슬림兄弟段의 팔레스타인 支部에서 出帆했다. 하마스 또한 무슬림兄弟段과 마찬가지로 自身들의 모든 行爲를 ‘聖戰(聖戰)’이라고 主張한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은 勿論이고 이스라엘 땅에도 이슬람 國家를 建設해야 한다고 외친다. 시시 大統領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戰爭 勃發 後 다른 아랍國과 함께 이스라엘을 批判하고 있다. 하지만 하마스의 根據地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難民을 받아들이는 것은 決死反對하고 있다. 自國 經濟難이 深刻한 狀況이라 가자地區 住民을 도와줄 餘力이 없고, 一般 難民 속에 하마스 隊員이 섞여 들어와 이집트 땅에서 테러 等을 벌일 危險 또한 存在하기 때문이다. ‘아랍의 봄’ 以後 이집트 狀況△ 2011年 ‘아랍의 봄’ 民主化 運動, 獨裁者 호스니 무바라크 逐出△ 2012年 무함마드 무르시, 첫 民選 大統領 就任△ 2013年 쿠데타로 무르시 逐出△ 2014年 압둘팟타흐 시시 大統領, 執權 始作△ 2018年 시시 大統領, 再選 △ 2019年 시시 大統領, 任期 늘리는 改憲 斷行△ 2022年 國際通貨基金(IMF)에서 30億 달러 救濟金融△ 2023年 12月 10∼12日 大選 김기윤 카이로 特派員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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