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內陸의 廣闊한 沙漠 한가운데 位置한 首都 리야드. 昨年 12月 26日(現地 時間) 찾은 이 모래빛 都市에서 수많은 덤프트럭 行列이 이어지고 있는 工事 現場이 있다. 사우디 첫 都市鐵道로 770萬 市民의 발이 돼 줄 ‘리야드 메트로’다. 2013年 着工한 이 輕電鐵은 總 168㎞ 길이의 6個 路線으로 4月 同時 開通을 目標로 막바지 作業이 한창이었다. 三星物産은 킹칼리드 國際空港에서 金融地區까지 길게 뻗은 노란色의 地上鐵道 4號線을 책임지고 있다. 사우디의 關門을 韓國의 建設社가 맡은 것이다. 韓國 企業들은 1兆 달러(約 1300兆 원)에 이르는 超大型 프로젝트 ‘네옴시티’에서도 새로운 機會를 찾고 있다. 사우디 北西部 紅海 隣近 2萬6500㎢(서울 面積의 44倍)에 未來都市를 짓는 事業으로, 삼성물산과 現代建設이 네옴의 核心이라 할 수 있는 垂直都市 ‘더 라인’의 鐵道用 地下터널 工事를 進行 中이다. 지난해 輸出 寒波 속에 韓國 經濟는 크게 萎縮됐지만 中東이 새로운 成長 突破口가 되고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1日 産業通商資源部에 따르면 지난해 中東에 對한 輸出은 7.3% 늘었다. 글로벌 景氣 鈍化로 交易量이 줄면서 韓國 輸出이 3年 만에 7.4% 줄어들었고, 最大 輸出 市場인 中國에서 輸出이 急減(―19.9%)한 것을 勘案하면 큰 成果다. 特히 지난해 1∼11月 基準 사우디(11.3%), 아랍에미리트(UAE·8.7%), 카타르(57.9%) 等 中東 3國에 對한 輸出 增加率은 11.2%에 이른다. 政府가 지난해 末 中東 6個國 經濟協力체인 걸프協力理事會(GCC)와 自由貿易協定(FTA)을 맺으면서 關稅 障壁이 낮아져 앞으로 韓國 防産, 飮食, 뷰티 等에서도 새로운 機會가 열릴 것으로 期待된다. 中東이 韓國의 實質的인 輸出 代案 市場 中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韓國 企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970年代 石油波動 危機 때 中東의 建設과 産業 港灣 工事를 受注했던 企業들은 이제 中東 國家들의 脫(脫)炭素 轉換을 위한 未來都市 構築, 모빌리티와 新再生에너지 事業에 뛰어들고 있다. 유달승 한국외국어대 中東硏究所腸은 “中東은 아직 人口 增加勢가 가파르고 成長 力動性이 큰 地域”이라며 “向後 中東 市場이 漸次 注目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동 輸出, 建設서 車-電氣部品 多邊化… 사우디 輸出 46% 急增 〈1〉 中東, 未來市場-投資 큰손으로對中수출 20%↓ 中東3國은 11%↑… 車輸出, 昨年 사우디에만 1.7兆원中東國, 오일머니 앞세워 韓投資… UAE 韓投資額 4年새 800倍로 中東이 過去의 石油 輸入國을 넘어 韓國의 未來 市場이자 韓國에 對한 ‘큰손’ 投資 主體로 떠오르고 있다. 人口 減少 問題를 겪고 있는 主要國들과 달리 가파르게 成長하고 있는 무슬림 人口는 2050年 世界 人口의 3分의 1에 該當하는 20億 名에 이를 것이란 豫測도 나온다. 輸出 寒波를 맞은 韓國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等 中東 主要 3國 對象 輸出은 지난해 두 자릿數 增加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中東이 輸出 多邊化를 爲한 核心 國家로 浮上하고 있는 것이다.● 新(新)中東, 石油 輸入國 넘어 未來 市場으로 1日 産業通商資源部가 發表한 ‘12月 및 年間 輸出入 動向’에 따르면 지난해 輸出은 1年 前보다 7.4% 줄어든 6326億9000萬 달러(藥 821兆9000億 원)로 集計됐다. 같은 期間 輸入은 12.1% 줄어든 6426億7000萬 달러였다. 貿易收支는 99億7000萬 달러 赤字를 보였다. 特히 韓國에 大規模 黑字를 안겨줬던 大衆(對中) 輸出은 中國 景氣 鈍化로 인해 前年 對比 19.9% 줄어든 1248億4000萬 달러로 나타났다. 최상목 副總理 兼 企劃財政部 長官이 大統領經濟首席祕書官 時節이었던 2022年 “지난 20年間 우리가 누려 왔던 中國을 통한 輸出 好況 時代는 끝나가고 있다. 中國의 代案 市場이 必要하고 市場을 多邊化할 必要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經濟 專門家들은 新市場으로 中東을 注目할 必要가 있다고 助言한다. 지난해 11月까지 中東 3國(사우디, UAE, 카타르) 對象 輸出額은 94億5688萬 달러로 11.2% 成長했다. 2019∼2023年(11月) 約 5年間 推移를 살펴봐도 韓國 全體 輸出額이 6.04% 늘어나는 동안 中東 3國 對象 輸出額은 25.7% 急增했다. 特히 카타르 對象 輸出額은 前年 11月까지 57.9% 急增했다. 사우디도 같은 期間 11.3% 成長했고, 2022年엔 46.3% 急騰하며 名實相符 新市場으로 떠올랐다. 강문수 對外經濟政策硏究院 아프리카中東팀長은 “最近 地政學的 리스크 속에서 輸出國 多邊化를 해야 하는 韓國 立場에선 中東은 매우 魅力的인 市場”이라고 말했다. ‘原油 輸入國’ 或은 ‘建設 神話’로만 알려졌던 過去와 달리 最近 中東 輸出을 牽引하는 것은 自動車다. 自動車는 代表 輸出國인 사우디를 基準으로 昨年 輸出額 1位(12億9900萬 달러)를 記錄한 品目이다. 이 外에도 變壓器 等 電氣部品(2億5900萬 달러), 불도저 等 建設 重裝備(1億5000萬 달러), 고무 타이어(1億4000萬 달러) 等이 上位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머니’ 앞세운 큰손, 韓國 投資도 擴大앞서 올해 3月 蔚山 蔚州郡에선 國內 石油化學 歷史上 最大 規模인 9兆 원이 投入된 ‘샤힌 프로젝트’ 起工式이 열렸다. 샤힌은 아랍語로 ‘매’를 뜻한다. 사우디 國營 에너지企業인 아람코가 大大的으로 投資한 이 石油化學 生産 工場은 2026年 稼動을 始作할 豫定이다. 이처럼 最近 中東 主要 國家들에서 오는 ‘오일머니’도 國內 産業系 곳곳에 投入되며 韓國 産業界에 새 活力이 되고 있다. 産業部 外國人投資統計에 따르면 最近 5年間 中東 3國의 國內 投資額은 一齊히 急騰했다. 사우디가 2019年 409萬 달러에서 올해 9月 末 基準 4億4900萬 달러로 늘었고, UAE는 20萬 달러에서 1億5973萬 달러로 늘었다. 中東 國富펀드의 國內 企業 投資도 活潑하다. 지난해 1月 사우디 國富펀드(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4億8200萬 달러를 投資한 게 代表的인 事例다. 지난해 6月까지 넥슨 持分을 總 2兆5000億 원어치 사들이기도 했다. 유달승 한국외국어대 中東硏究所腸은 “中東의 많은 國家가 化石燃料 依存度를 脫皮하기 위해 努力하는 過程에서 外國 企業들과의 關係 擴大, 投資 誘致를 國家 戰略 事業으로 推進하고 있다”며 “이러한 要素들이 中東을 새로운 未來 파트너로 注目받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곽도영 記者 now@donga.com리야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박현익 記者 beepark@donga.com조응형 記者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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