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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化無雙 카멜레온 李, 그루밍 王初步 尹|週刊東亞

週刊東亞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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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化無雙 카멜레온 李, 그루밍 王初步 尹

[李在明-尹錫悅 미셀러니] 染色, 헤어스타일, 眼鏡, 메이크업… 두 男子 PI 戰略

  • 구희언 記者

    hawkeye@donga.com

    入力 2021-12-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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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셀러니’는 主要 大選候補의 모든 것을 다루는 코너입니다.

    2018년 경기도지사 시절, 2021년
더불어민주당 경선 기간, 2021년 12월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 모습(왼쪽부터). [동아DB]

    2018年 京畿道知事 時節, 2021年 더불어民主黨 競選 期間, 2021年 12月 現在 李在明 大選候補 모습(왼쪽부터). [東亞DB]

    2019년 검찰총장 시절, 2021년
국민의힘 경선 기간, 2021년 12월 현재 윤석열 대선후보 모습(왼쪽부터). [동아DB]

    2019年 檢察總長 時節, 2021年 國民의힘 競選 期間, 2021年 12月 現在 尹錫悅 大選候補 모습(왼쪽부터). [東亞DB]

    政治의 折半은 이미지 싸움이다. 이미지는 그 自體로 戰略이자 메시지다. 大選走者들이 ‘이미지 메이킹’에 各別히 神經 쓰는 건 그만큼 重要性을 알기 때문이다. ‘PI’(Personal Identity: 퍼스널 아이덴티티) 컨설팅은 過去에는 主로 政治人, 企業人, 敎授, 放送인 等 大衆 앞에 서는 이들이 받았다. 이 때문에 ‘Personal Identity’가 아닌 ‘President Identity’로 쓰이기도 한다. 요즘에는 自身의 이미지를 改善하고 캐릭터를 確立하고자 받는 이도 많다.

    이미지 컨설팅業界에서 자주 쓰는 건 ‘머레이鄙諺의 法則’이다. 앨버트 머레이鄙諺 美國 캘리포니아대(UCLA) 心理學科 名譽敎授가 1971年 發表한 法則에 따르면 우리가 相對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時刻 55%, 聽覺 38%, 言語 7% 等으로 構成된다.

    選擧에 出馬한 候補라면 PI 컨설팅에서 ‘그루밍’을 빼놓을 수 없다. 老鍊해 보이고자, 重厚한 이미지를 주고자, 專門的이고 洗練된 느낌을 주고자, 信賴度를 높이고자 功을 들인다.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李在明 大選候補(以下 李在明)와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候補(以下 尹錫悅)는 이미지 變化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有權者에게 주려는 걸까.

    中央選擧管理委員會에 따르면 競選 當時 李在明은 26億8000萬 원, 尹錫悅은 8億 원假量을 支出했다. 李在明은 스타일링과 이미지컨설팅 費用에 8660萬 원을, 尹錫悅은 寫眞 撮影과 衣裳 코디 費用으로 638萬 원을 썼다. 大選 레이스에서는 두 候補 모두 이보다 많은 費用을 支出할 것으로 보인다.



    이番 大選 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게 바뀐 건 두 候補의 헤어스타일이다.

    競選 當時 染色하지 않은 自然 白髮을 선보인 李在明은 11月 25日을 起點으로 津한 黑髮로 變身해 大衆을 만나고 있다. 이날 만난 記者들에게는 “민주당도 變해야 하고 나 自身도 變해야 한다. 바꿔보려는 努力의 一環”이라고 變化를 說明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11月 26日 全南 목포시 東部市長으로 向하는 ‘每타버스’(每週 타는 民生버스) 안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放送을 통해 視聽者들에게 黑髮 變身을 評價해달라고 要請하기도 했다. 그는 “染色이 期待한 것보다 짙게 됐다”면서 “잘했다, 못했다 투표해달라”고 했다. 이날 視聽者 反應은 ‘잘했다’가 더 많았다.

    染色과 올백

    12월 7일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동아DB]

    12月 7日 서울對 學生들을 對象으로 講演하는 李在明 大選候補. [東亞DB]

    李在明이 검은色 머리로 돌아온 건 1年 8個月 만이다. 그는 민주당 副代辯人을 맡았던 2009年부터 머리를 染色하지 않은 自然 毛髮(白髮)을 固守하다 城南市長 在任 初期인 2014年 9月 中旬 검게 染色했다. 민주당 競選 期間에는 灰色과 褐色이 섞인 白髮을 維持했다. 競選 때는 相對인 민주당 이낙연 前 代表(1952年生)보다 10歲 以上(1964年生) 어리다 보니 重厚한 이미지와 專門性을 어필하기 위해 染色을 하지 않았다는 게 衆論이다. 只今은 相對인 尹錫悅(1960年生)보다 젊고 新鮮한, 활기찬 政治人 이미지를 先占하고자 染色했다는 게 專門家들의 評이다.

    12월 8일 서울 대학로에서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윤석열 대선후보. [동아DB]

    12月 8日 서울 大學路에서 靑年 文化藝術人들을 만난 尹錫悅 大選候補. [東亞DB]

    尹錫悅은 11月 18日부터 이마를 덮던 앞머리를 넘겨 ‘올백’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 代 8 가르마에 이마를 드러낸, 政治人의 단골 헤어스타일이다. 3月에는 헤어라인에 變化를 줬다. 檢察總長 時節 黑彩를 쓰기도 한 尹錫悅은 以前까지는 앞머리를 내리고 特別히 模樣을 만들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固守했다. 最近 日程에는 헤어 및 메이크업팀이 同行해 化粧하지 않은 맨얼굴로 다니던 以前 모습과 달리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하는 等 管理에 神經 쓰는 模樣새다.

    視力이 안 좋은 사람에게 眼鏡은 ‘生必品’이자 ‘패션 아이템’이다. 眼鏡은 이미지 變身을 願하는 男性이 負擔 없이 接近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演藝人 中에는 視力이 나쁘지 않아도 이미지 變化를 주고자 알이 없거나 度數가 없는 眼鏡을 着用하는 이도 있다.

    李在明은 度數가 높은 眼鏡을 쓴다. 여기서 變化를 준다면 眼鏡테를 바꾸거나 콘택트렌즈를 끼는 程度가 된다. 專門家들은 李在明의 눈매가 날카로운 便이라 眼鏡을 쓰는 便이 溫和한 이미지를 주기에 더 좋다고 말한다. 最近에는 알이 크고 테가 얇은 眼鏡을 써 豬突的 이미지를 醇化하고 샤프한 느낌을 더했다.

    20餘 年 經歷의 한 안警査는 “李在明 候補는 새政治聯合 活動 當時에는 角이 지고 알이 옆으로 긴 反無테 眼鏡을 着用했다. 민주당 競選 때는 알이 둥글고 큼직한 디자인의 眼鏡을 썼는데, 알이 크고 둥글수록 引上이 부드러워 보이는 效果가 있다. 最近에는 옆面에서는 두께感이 느껴지지만 前面에서는 슬림하게 보여 高度授與도 예쁘게 着用할 수 있는 테로 바꿨다. 아이돌이나 俳優 等 演藝人이 많이 쓰는 모델이다. 한마디로 젊은 顧客이 選好하는 디자인”이라고 說明했다.

    尹錫悅은 1982年 不同視(不同視) 判定을 받아 戰時勤勞驛 處分을 받았지만 平素 眼鏡을 쓰지 않는다. 不同視는 兩쪽 視力 差異가 甚한 障礙로 眼睛疲勞(眼精疲勞) 때문에 視力이 固定된 眼鏡을 오래 쓰기 어렵다. 業界 關係者는 “平素 着用하지 않던 眼鏡을 쓰면 나이 많은 ‘꼰대’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으니 오히려 쓰지 않는 便이 이미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머치와 王初步

    政治人이나 企業家를 對象으로 오랫동안 이미지 컨설팅을 해온 專門家들에게 두 候補의 PI 變化를 살펴달라고 했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LAB&PSPA의 박영실 博士는 “政治人의 이미지 컨설팅은 時期的으로 8~9月에 問議가 가장 많다. 票를 얻을 수 있는 對象을 어느 層으로 잡느냐에 따라 스타일링 方向도 바뀐다. 演說할 때, 市場에 갈 때 이미지가 다르고, 相對 候補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强化할 수 있는 포지션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朴 博士는 “어떤 候補를 相對하느냐에 따라 戰略이 바뀌게 마련”이라며 “李在明 候補는 李洛淵 前 代表와 競爭할 때는 經綸이 不足한 만큼 老鍊해 보이는 이미지가 必要했다면, 只今은 尹錫悅 候補보다 實行力이 剛하고 力動性 있는 이미지가 必要해 헤어와 眼鏡테에 變化를 줬다. 最近 地域 巡廻 때 服裝을 보면 全體的으로 宏壯히 밝아졌는데, 柔軟하고 感性的인 리더 모습을 보여주고 攻擊的 이미지를 補完해 블렌딩할 必要가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 博士의 分析을 土臺로 두 候補의 ABC를 分析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ABC는 Appearance(外貌), Behavior(態度), Communication(醫師疏通)을 뜻한다.
    李在明은 外貌的으로 헤어 컬러와 슈트, 眼鏡테 等에 變化를 줬고, 態度的으로는 多少 빠르던 손짓과 걸음걸이, 答辯 速度 等을 조금 늦췄다. 아내 김혜경 氏와 全國을 巡廻할 때도 보면 손動作이나 人事 速度가 예전보다 느긋해졌다. 意思疏通 面에서는 謝過하거나 절하는 모습, 反省한다는 表現이 많아진 것이 特徵이다.

    尹錫悅은 外貌的으로 이마를 훤히 드러내 ‘나는 숨기는 게 없다’고 表現함과 同時에 藍靑色 슈트를 主로 입어 安定感과 信賴度를 주고자 했다. 머리 볼륨을 살리면 얼굴이 슬림해 보이는 效果도 있다. 態度的으로는 ‘쩍벌’ 姿勢나 上體를 많이 흔드는 걸음걸이 等을 고치려 努力하는 段階로 보인다. 意思疏通 面에서는 卽席 發言 때 種種 問題가 생기곤 했는데, 最近에는 準備된 原稿를 土臺로 精製된 答辯을 하고자 神經 쓰고 있다.

    李明博 前 大統領에게 스타일을 助言하고, 文在寅 大統領의 大選候補 時節 選擧 遊說 期間 3個月 前까지 스타일링 컨설팅을 한 윤혜미 퍼스널 브랜딩 專門家는 “이미지는 바꾸는 게 아니라 안에 있는 걸 꺼내고 外部에 안 보여도 되는 部分을 없애는 것”이라며 “現在 두 候補의 스타일링 差異가 克明하다”고 말했다.

    스타일링度 極과 極

    “李在明 候補는 城南市長이 된 後부터 컨설팅을 많이 받았는데, 最近에는 젊은 世代 攻掠에 宏壯히 神經 쓰는 느낌이에요. 흰머리가 毒舌 이미지를 커버해주고 있었는데, 머리가 鎭海지니 剛한 눈빛이 浮刻되는 部分이 조금 아쉬워요. 最近 行步를 보면 카멜레온처럼 每番 다른 옷을 입고 現場을 찾는데, 젊은 票心에 어필하려는 目的 같지만 多少 鎭重해 보이지 않을 수 있어 政治的 行步나 타깃層에 對한 再點檢이 必要한 時點 같아요.

    尹 候補는 初期에는 宏壯히 내추럴했는데 中間에 스타일링 變化가 있었거든요. 한 次例 팔로어하는 사람들이 바뀐 것처럼 보여요. ‘나는 元來 이런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努力하는 거 같아요. 遂行하는 사람과 넥타이 컬러에 對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긴 映像을 보면 政治 初步가 過度한 이미지 戰略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이미지에 對한 끊임없는 指摘은 大統領이 되더라도 이어질 테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내려놓는 姿勢가 必要할 거 같네요.”

    尹 專門家는 “過去 문재인 大選候補도 워낙 눈빛이 强해 머리를 津하게 染色할지, 自然色을 살릴지 論議하다 若干 검붉은색이 도는 灰色으로 決定했는데 너무 津하게 바꾸지 않은 게 좋은 選擇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只今 李在明 候補의 스타일링은 多少 過해서 자칫하면 自己 色을 잃을 수 있고, 尹錫悅 候補는 한 番도 컨설팅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失手가 보이는 거 같다. 現在까지는 變化無雙한 政治 카멜레온과 變하지 않는 政治 初步의 한판”이라며 “大統領이 된다는 건 곧 나라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나라의 종이 되는 것임을 이미지로 보여준다면 勝利를 가져갈 수 있을 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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