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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을 오간 中 留學生들의 코로나 經驗談|週刊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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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을 오간 中 留學生들의 코로나 經驗談

“外出 禁止의 日常化, 마스크 쓰지 않은 韓國人 보면 걱정”

  • 가오루이야오(高瑞遙) 延世大 글로벌인재大學 3學年

    ruiyao@naver.com

    入力 2020-03-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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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단국대 죽전캠퍼스 중국인 유학생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나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3月 10日 코로나19 擴散 豫防을 위해 2週間 隔離 生活을 한 檀國大 竹田캠퍼스 中國人 留學生들이 臨時 生活施設에서 나와 各自의 日常으로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캠퍼스에 봄은 왔지만 學友들을 만나 수다 떨고 새 學期를 始作하는 우리의 日常은 아직도 멀리 있다. 開講 날짜가 금세 다가오리라 생각했는데 只今은 果然 그날이 오긴 올까 싶다. 韓國을 찾은 中國人 留學生인 내가 2學年을 마치고 放學을 맞아 中國 베이징 집으로 돌아간 것은 지난해 12月 24日이었다. 期末試驗의 疲勞를 풀 兼 家族과 外食하고 親舊들도 만나면서 즐거운 時間을 보냈다. 中國은 平穩했다. 

    1月 初 우한에서 肺炎 患者가 갑자기 늘어났다고 들었다. 베이징은 患者 發生 消息이 없었기 때문에 距離에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關聯 뉴스가 이어진 1月 中旬에는 不安感에 거의 집에만 있었다. 午前에는 피아노를 치고 그림을 그렸고, 午後에는 어머니와 茶를 마셨다. 大學院 進學 準備를 위해 토플 工夫도 집에서 혼자 했다. 出國이 어려워질지 몰라 平素보다 일찍 韓國行 飛行機 票를 豫約했다. 

    中國의 설날인 1月 25日 前後로 狀況이 完全히 달라졌다. 우한 統制 消息이 傳해졌다. 베이징도 外出 認證制가 施行돼 한 사람이 하루 한 番만 洞네에 出入할 수 있었다. 郵便物이나 宅配도 洞네 入口까지만 配達돼 住民들이 아침에 찾으러 나왔다. 설날 外食도 當然히 取消됐다. 非常 狀況이라는 것이 實感 났다.

    外出이 어려워져 美國 大學願 出身 知人에게 相談하려던 日程이 날아가버렸다. 집 近處 火이러우 放送社에서 實習과 인턴 過程을 밟으려던 計劃도 不發됐다. 只今 생각해보니 코로나19街 내게 미친 影響도 꽤 크다. 

    1月 29日 베이징을 떠나면서 서울에 安全하게 到着하는 데만 神經 썼다. 中國과 韓國에 번거로운 問題를 일으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뉴스에서 본 대로 個人衛生을 徹底히 했고 移動할 때 마스크를 꼭 着用했다. 



    仁川國際空港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自炊房 代身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高校 同窓 천샤오웨의 집으로 바로 갔다. 투룸에 사는 親舊의 룸메이트가 休學해 空間에 餘裕가 있었고, 開講 때까지 함께 지내면 심심하거나 不安하지 않을 것 같았다. 

    2月 初부터 學校에서 ‘開講 2週 延期’ ‘2週間 온라인 講義’ 等 非常 連絡이 날아들었다. 想像도 하지 못한 일이 現實이 됐다. 中國人 留學生 團體 對話房에서 主任敎授는 學生들의 入國 日程을 論議했다. ‘이番 學期에 休學하겠다’고 알리는 學生이 豫想보다 많았다. 베이징에 있는 家族은 하루 한 番씩 電話로 當付했다. “밖에 나가지 마라. 地下鐵 타지 마라.” 

    安全이 가장 重要하다는 것이 確實해졌다. 親舊와 나는 外出을 거의 끊다시피 했다. 나는 房에서 토플 工夫를 한다. 親舊는 冊을 읽는다. 午後에 심심할 때면 이야기를 나눈다. 인터넷으로 動映像을 보기도 한다. 저녁食事 後 함께 요가를 한다. 食事 準備는 漸漸 귀찮은 일이 돼갔고, 우리는 어느새 配達飮食을 主로 먹게 됐다. 

    開講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자 學校는 온라인 講義를 始作했다. 이 方式은 留學生에게 좋은 點도 있다. 便한 時間에, 反復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平素 專攻科目 講義를 70%假量 理解하는 것 같은데, 6個 科目의 講義 動映像을 다섯 番씩 들으니 더 많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온라인 講義가 2週 延長되니 슬슬 답답한 느낌이다. 그래도 時間 浪費 없이 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좋은 消息이 있지 않겠는가. 

    韓國에서 韓國과 中國의 코로나19 對應 方式 差異가 話題가 되기도 했다. 어떤 나라든 理念과 法體系, 政策이 달라 코로나19 對應 方式도 當然히 다를 수밖에 없다. 防疫 自體가 쉽지 않은 일이고, 國民도 急變한 狀況에 適應하려면 時間이 必要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韓國에서 留學 中인 高校 同窓, 大學 親舊와 先輩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中國의 페이스북이라는 ‘위챗(WeChat)’을 통해 몇 가지 質問을 던진 뒤 오간 內容을 整理했다.

    천샤오웨(21??·??女?·??한국외국어대 韓國語敎育과 3學年)

    3월 4일 의료진이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유학생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면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3月 4日 醫療陣이 서울 廣津區 世宗大學校 留學生 臨時 居住施設을 訪問해 中國人 留學生을 對象으로 코로나19 對面 檢診을 實施하고 있다. [뉴시스]

    中國의 코로나19 確診者는 1月부터 急激히 늘어났다. 傳染性이 무척 剛했다. 中國 學校가 大部分 休校에 들어갔고 會社들도 在宅勤務를 始作했다. 地域別로 出入이 制限됐다. 우리 家族이 사는 베이징의 아파트 團地에는 外部人이 들어오지 못했다. 한 親舊는 아버지가 醫師, 어머니가 看護師인데 쉬는 時間도 없이 繼續 患者를 돌본다고 했다. 

    1月 27日 무척 緊張한 채 韓國으로 出發했다. 中國 空港은 普通 때와는 全혀 달랐다. 한 乘客은 마스크는 勿論이고 선글라스, 帽子, 掌匣을 動員해 最大限 온몸을 가리려 애썼다. 그 모습을 보는 瞬間 怯이 나 움츠러들었다. 韓國에 到着하니 韓國도 確診者가 크게 늘어나 있었다. 親舊가 내 집으로 와 當分間 함께 지내게 됐다. 우리는 近處 마트에서 菜蔬와 과일을 사다 먹었다. 그런데 3月 5日 코로나19 確診者 한 名이 確診 전 그 마트에 다녀갔다는 消息을 들었다. 防疫을 마쳐 安全하다고 했지만 以後 온라인 쇼핑으로 바꿨다. 配達 온 박스는 消毒했다. 房의 家具와 살림살이도 每日 消毒했다. 運動, 工夫를 모두 집 안에서 했고 쉴 때는 드라마를 봤다. 

    코로나19 事態로 韓國과 中國 사이에 不便하고 冷冷한 感情이 생긴 것이 事實이다. 中國에 코로나19 確診者가 많이 發生할 때 中國人의 韓國 入國을 막아야 한다는 主張이 나온 것도 理解한다. 다른 中國人 留學生들의 意見을 들어봐도 大部分 “理解할 수 있다”는 反應이었다. 하지만 韓國과 中國은 가까운 나라고 交流가 많으며 서로 돕는 關係다. 韓國은 中國이 힘들 때 마스크와 防疫 物資를 提供해 激勵했고, 中國은 韓國이 힘들어할 때 그 膳物을 되갚으려 努力했다. 韓國과 中國은 그런 사이며, 코로나19 克服 以後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장휘(22??·??서울대 食品營養學科 2學年)

    中國에서 確診者가 늘어나자 아파트를 出入할 때 體溫을 체크했다. 緊張의 連續이었다. 지린(吉林)省 지린市에서 韓國으로 올 때 空港에 사람이 많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最大限 避해 다녔고, 마스크를 繼續 着用하고 있었다. 

    韓國에 온 첫날 마스크와 掌匣을 끼고 집 近處 마크로 가 食材料를 充分히 사왔다. 오가는 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韓國人이 보여 걱정되고 답답했다. 以後 14日 동안 혼자 집에서 生活했다. 집에서 每日 팔굽혀펴기 運動을 했다.

    房리양(23??·??女??·??연세대 經營學科 3學年)

    放學을 맞아 中國 장쑤省 난징의 집에 머물 때 코로나19 事態로 스트레스가 極甚했다. 우리 洞네는 當時 感染者가 없었고 感染 疑心者도 없었다. 그런데도 家口別 宅配가 中斷돼 各 家庭에서 아침마다 洞네 入口까지 나가 物件을 받아 와야 했다. 1月 21日 우한市 封鎖 可能性 이야기를 듣고 問題의 深刻性을 알게 돼 마스크를 1張에 100원꼴로 100張을 購入했다. 22日 마스크 品切 消息에 이어 ‘온라인에서 價格이 10倍로 뛰었다’ ‘1張에 3000원이 됐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以後 家族 모두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고, 生必品은 온라인 쇼핑으로 購入했다. 

    韓國으로 오려는데 아버지가 休學을 勸하면서 韓國에 가지 말라고 했다. 나는 操心하면서 잘 지내겠다 말하고, 2月 6日 韓國으로 왔다. 오는 길에 보니 中國 內 汽車 한 칸에 겨우 3名이 타고 있을 程度로 閑散했다. 乘客은 學校로 돌아가는 學生들이었다. 택시技士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空港 入口마다 體溫을 測定하는 모습이 보였다. 飛行機 搭乘構圖 마찬가지였다. 모두 깐깐하게 處理하는 것을 보자 더욱 緊張됐다. 

    韓國 空港에 到着하니 空港 職員들은 모두 마스크를 着用하고 있었다. 버스에 日本人 學生 6名이 타고 있어 “왜 왔느냐”고 물었는데 “旅行 왔다”고 對答해 깜짝 놀랐다. 집에 到着해 온라인 쇼핑으로 電氣밥솥과 쌀, 고기, 菜蔬, 과일을 샀다. 그리고 코로나19 事態가 深刻하지 않을 때는 每日 學校 圖書館에 가서 工夫했고, 3月 初 圖書館 運營 時間을 短縮한 以後부터는 가지 않았다. 外出을 삼간 채 每日 집에서 밥해 먹고 工夫하는 單純한 生活을 하고 있다. 中國人 留學生이 感染 疑心者라도 되면 韓國 市民들에게 被害를 줄 수도 있겠다 싶어 더 操心했다. 

    韓國 病院은 入院費가 비싸고 나는 國民健康保險度 適用되지 않으니 正말로 걱정이 컸다. 무섭기도 하고 休學하기도 싫어 차라리 밖에 나가지 말자며 繼續 房을 굳게 지켰다. 온라인 講義를 할 줄 알았다면 中國에 머물 걸 그랬다. 費用이나 安全을 생각하면 너무 일찍 韓國에 돌아온 것이 後悔될 때가 있다. 온라인 講義 가운데 畫像會議처럼 進行하는 줌(zoom) 方式은 講義室 授業보다 알아듣기 어렵고 工夫 以外의 發言도 많아 集中이 안 돼 非效率的이다. 中國에도 中國語로 된 온라인 講義가 많은데 韓國에 와서 비싼 登錄金을 내고 이런 方式의 講義를 듣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鄭議員(20??·??女??·??고려대 社會學科 3學年)

    한국교통대는 3월 13일 기숙사에 머물던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격리 해제했다. 이날 기숙사를 나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韓國交通大는 3月 13日 寄宿舍에 머물던 中國人 留學生 全員을 隔離 解除했다. 이날 寄宿舍를 나서는 中國人 留學生들이 發熱 檢査를 받고 있다. [뉴시스]

    中國에서는 코로나19 탓에 家族 모두 꼭 必要한 境遇 外에는 外出하지 않는다. 父母님은 飛行機 내 感染 憂慮가 크다면서 나에게 休學을 勸했지만 나는 休學하지 않고 3月 末쯤 韓國에 갈 생각이다. 一旦 광둥省 산터우(汕頭)의 집에서 온라인 講義를 들으며 開學 날짜가 定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番 事態로 中國人 留學生들 亦是 큰 被害를 입을 것 같아 걱정이다. 學期 中에 組別 課題를 하게 되면 여러 나라에서 온 學生들이 中國 出身 學生들을 좋게 보지 않을 것 같다. ‘우한肺炎’이라는 이름 自體가 中國人에 對한 偏見을 包含하고 있는 것 아닌가. 海外에서도 中國人들이 差別 待遇를 많이 받는다고 들었다. 中國, 韓國 等 東洋人 女學生이 美國과 유럽에서 暴行당했다는 뉴스도 봤다. 그렇다고 中國人 留學生들이 中途에 學業을 抛棄하고 中國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다. 

    父母님은 韓國 狀況에 對해 나보다 關心이 많다. 中國 ‘런민일보’에 실리는 韓國 關聯 記事는 빠짐없이 읽는다. 中國 外交部의 發表, 學校에서 e메일로 보내주는 傳達 事項을 모두 챙겨본다. 2~3月 韓國의 코로나19 對應을 지켜보면서 우리 家族은 韓國人들이 團結心이 剛하고 傳染病도 迅速하게 處理하며 시의적절하게 對應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最近 確診者 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外國人 留學生과 그 家族에게는 가장 좋은 消息이다. 바이러스는 全 人類의 共通의 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나라가 合心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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