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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金曜日이 그럴싸한 理由|週刊東亞

軌道 밖의 科學

불타는 金曜日이 그럴싸한 理由

500年間 풀리지 않던 錦城의 미스터리

  • 科學 커뮤니케이터 軌道

    nasabolt@gmail.com

    入力 2020-03-25 1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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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 지구 화성 [위키피디아]

    錦城 地球 華城 [위키피디아]

    幸福한 金曜日, 瞬息間에 흘러가는 土曜日과 日曜日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月曜日을 怨望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로마인은 各 曜日마다 함께 욕먹을 行星을 連結했는데, 特히 月曜日과 連結된 地球의 衛星 달이 가장 딱하다. 모두가 좋아하는 金曜日은 元來 로마神話 속 베누스의 날이었는데, 로마帝國 滅亡 뒤 유럽의 主人이 된 게르만족이 슬그머니 自身들의 與信 프레이야의 날로 바꿔버렸다. 둘 다 美와 사랑의 女神이다.

    밤하늘에서 달을 除外하고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天體인 錦城은 初저녁 무렵 西쪽 하늘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별이다. 錦城은 純우리말로 개밥바라기인데, 初저녁에 배고픈 개가 밥을 바랄 때쯤 보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이런 錦城은 지난 數百 年間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었다. 望遠鏡으로 觀測해보면 木星보다 金星이 작은데, 맨눈으로 보면 金星이 커 보이는 것이다. 16世紀 갈릴레오는 最初로 이 現象을 發見하고, 아마도 金星이 木星보다 밝기 때문에 錯視現象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지난 500年間, 그렇게 믿어왔다.

    2014年 2月, 뉴욕州立大學校 호세-마누엘 알론소 博士 硏究팀은 이러한 現象이 일어나는 理由는 眼球에서 發生하는 錯視現象이 아니라, 어두운 背景에 놓인 밝은 物體를 認識할 때 發生하는 腦의 視神經 攪亂 때문임을 밝혀냈다. 자꾸 寫眞이 異常하게 찍혀서 렌즈가 고장인 줄 알았더니, 카메라가 故障이었다. 網膜과 連結된 腦 神經이 背景과 밝기 差異가 큰 對象일수록 크기를 誇張해서 벌어진 일이었던 것이다.

    뜨겁고 致命的인 金星의 魅力

    사진2 미국 매리너 5호 탐사선(왼쪽).  옛 소련 베네라 7호와 금성표면 [NASA]

    寫眞2 美國 매리너 5號 探査船(왼쪽). 옛 蘇聯 베네라 7號와 金星表面 [NASA]

    錦城은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가보고 싶은 行星 1位를 놓치지 않았다. 地球가 破壞되면 어디로 갈까 苦悶하던 科學者들은 가까운 金星과 火星에 눈을 돌렸다. 實際로 當時 大部分의 SF小說이나 映畫 속 外界人은 火星이나 金星에서 왔었다. 우리가 갈 수 있을 만하니 反對로 누군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期待였다. 特히 金星에 關心이 더 많았는데, 어딘가 추워 보이는 火星보다는 地球와 비슷한 크기에 太陽에 가까운 金星이 훨씬 살기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氣分 좋은 想像은 1962年까지 繼續됐다. 美 航空宇宙局(NASA)에서 매리너 2號를 보내서 表面 溫度가 400度가 넘는다는 事實을 알아내기 前까지 말이다. 따스한 金星이 아니라 불타오르는 金星이었다. 太陽과 가까운 金星이 따뜻할 줄은 알았지만, 大氣의 大部分이 溫室效果의 主犯인 二酸化炭素라는 건 몰랐다.



    溫室效果란 太陽의 熱이 地球로 들어와서 나가지 못하고 循環되는 現象으로, 우리가 이불을 덮으면 따뜻한 空氣가 못 빠져나가서 더 따뜻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問題는 이불을 適當히 덮어야 하는데, 너무 여러 겹으로 덮다 보니 땀이 줄줄 흐르는 게 溫暖化다.

    深刻한 溫暖化가 일어난 錦城의 平均 表面溫度는 無慮 464度! 最高 溫度는 500度에 이른다. 地球의 90倍인 大氣壓은 누구든 짜부라뜨리며, 하늘에서는 黃酸 비가 내린다. 이렇게 酷毒한 環境 때문에, 人類의 金星 探査는 눈물겨웠다. 無謀한 挑戰은 美國이 먼저 始作했지만, 이어서 蘇聯이 參與하며 本格的인 競爭이 始作됐다.

    金星 探査의 開幕을 알린 건 1960年 美國의 探査船 파이오니어 5號였다. 이어서 蘇聯이 베네라 1號를 發射했으나, 7日 만에 故障 났고, 다음 해 美國이 發射한 매리너 1號도 發射 後 293秒 만에 誤謬가 나서 都市로 墜落하다가 自爆했다. 하지만 드디어 매리너 2號는 金星 近處에 갔다. 勿論 그때 보내온 불地獄 錦城의 衝擊的인 實態를 目擊한 사람들은 驚愕하고 말았다.

    베네라 2號는 金星 近處에서 通信裝備가 故障 나서 失敗, 3號는 다른 行星 表面에 着陸한 最初의 人工 物體가 되는가 싶었으나 事實上 墜落 後 바로 通信이 끊겼다. 1967年에는 베네라 4號가 錦城 大氣層으로 들어가서 다른 行星 大氣를 觀測한 最初의 人工 物體가 됐고, 뒤이어 美國의 매리너 5號가 錦城 待期가 엄청나게 뜨겁고 壓力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베네라 5, 6號는 金星 近處에서 大氣 探査艇을 投入하는 形態로 方式을 바꿔서 50分 以上을 大氣 中에서 버텼다. 勇氣를 얻은 蘇聯은 1970年 베네라 7號를 金星 表面에 最初로 着陸시켰다. 以後 베네라 任務는 16號까지 進行됐고, 金星 表面의 컬러 이미지와 北半球 레이더 地圖도 만들고, 火山으로 推定되는 地域도 發見했다.

    그 外에도 수많은 探査船이 出動했지만 惡戰苦鬪의 連續이었다. 一旦 到着하긴 했지만, 成功이라고 보기 어려울 程度로 짧았던 探査 期間, 投入된 天文學的인 豫算, 그 사이 죽어 나간 科學者까지, 果然 이 모든 게 아무 意味가 없었을까?

    金星의 베일을 벗겨라

    금성의 바다 상상도(위). 금성 대기 속의 검은 얼룩 [Vaaju.com, americaspace.com]

    金星의 바다 想像圖(危). 錦城 大氣 속의 검은 얼룩 [Vaaju.com, americaspace.com]

    이제 科學者들은 視線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探査船이 金星의 구름 속을 지나가면서 그 안에 숨겨진 原子를 發見했다. 特히 다양한 分子와 結合한 水素의 比率을 分析했더니, 놀랍게도 아주 오래前 金星에는 바다가 있었다. 最少 20億 年 동안 金星 表面에는 液體 狀態의 물이 있어서 生命體가 살 수 있었다. 只今은 表面 代身 待機 구름 속에 生命體가 있지 않을까 期待하고 있다. 높은 高度에서 測定한 大氣의 溫度는 따뜻한 水準이며, 구름 속에서 검은 얼룩 같은 무언가가 發見됐기 때문이다.

    2018年 산제이 리메이 博士는 宇宙生物學 저널에 當時 苛酷한 環境을 避해 一部 微生物들이 구름 속으로 待避했을지도 모른다는 內容의 論文을 發表했다. 事實 비슷한 假說은 1967年 美國의 天文學者 칼 세이건에 依해서 처음 提起됐다. 生命體가 살아남을 수 있는 틈새市場이 錦城 大氣에 存在한다는 主張이다. 이제 이 主張은 彈力을 받게 되었다. 地球에도 빛을 吸收하는 屬性의 박테리아가 存在하는데, 金星 구름 속에 이런 박테리아와 비슷한 녀석들이 꽤 있어서 빛을 吸收한다면, 검은 얼룩처럼 보일 것이다.

    다음 金星 探査船의 任務는 分明하다. 金星의 구름層을 떠다니며, 標本을 採取하는 것이다. 探査船에 살아있는 微生物을 識別할 수 있는 顯微鏡을 搭載하거나, 아예 採取한 標本을 갖고 歸還하는 方法도 있다.

    神奇하게도 어떠한 事前 情報 없이 우리는 ‘불타는 金曜日’이라며 온몸을 불태울 것처럼 논다. 金星의 溫度를 생각해보면 宏壯히 그럴싸한 比喩다. 열에너지로 充滿한 金曜日을 보낼 때, 가끔은 너무도 닿기 힘들었던 金星 探査의 숨 가쁜 旅程과 그곳을 向해 한 걸음씩 걸어 나갔던 科學者들의 意志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方今 먹은 피자가 빠져나온 火덕과 저 멀리 보이는 行星의 表面 溫度가 같다는 팁은 덤이다.

    軌道_연세대 天文宇宙學科 學部 및 大學院을 卒業하고 韓國天文硏究院 宇宙監視센터와 연세대 宇宙飛行制御硏究室에서 勤務했다. ‘軌道’라는 藝名으로 팟캐스트 ‘課長窓’, 유튜브 ‘안될과학’과 ‘투머치사이언스’를 進行 中이며, 著書로는 ‘軌道의 科學 虛勢’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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