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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緣을 所重히 여겨야 어디서든 찾는 사람이 됩니다”|신동아

“因緣을 所重히 여겨야 어디서든 찾는 사람이 됩니다”

[김지영의 트롯토피아] ‘浪漫歌客’ 김용필의 人生 講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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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記者

    kjy@donga.com

    入力 2023-08-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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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機會를 잡는다

    • ‘가만두면 돌아올 것’이란 어머니의 믿음

    [+映像] 꽃中年 트로트아이돌 김용필 “쉼 그리고 한 발 한 발 때를 기다려라” 



    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에 職業을 바꾼 꽃中年 紳士가 있다. ‘浪漫歌客’이라는 愛稱으로 有名한 트로트 歌手 김용필(48)이다. 그의 前職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여러 放送局에서 能力을 인정받아 일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競演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出演하리라고는 누구도 豫想치 못했다. 甚至於 그 自身도 歌手를 꿈꾼 적이 없었다.

    아나운서를 天職으로 여기고 30年 동안 외길을 가던 그를 ‘한눈’ 팔 게 한 것은 全 世界를 强打한 코로나19 팬데믹이다.

    ‘낭만가객’으로 불리는 아나운서 출신 트로트 가수 김용필 씨가 유튜브 채널 매거진동아의 ‘김지영의 트롯토피아’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박해윤 기자]

    ‘浪漫歌客’으로 불리는 아나운서 出身 트로트 歌手 김용필 氏가 유튜브 채널 매거진東亞의 ‘김지영의 트롯토피아’에 게스트로 出演해 人生 經驗을 眞率하게 풀어냈다. [박해윤 記者]

    코로나 事態가 轉業의 契機

    “코로나 事態가 길어지면서 이 일을 繼續할 수 있을까 하는 危機感을 느꼈어요. 以前에는 일을 쉴 때를 休暇로 여기며 느긋하게 그 時間을 즐겼죠.”

    김용필은 躁急해진 마음을 차마 家族에게 내보일 수 없어 보컬學院에서 노래를 배우기 始作했다. 처음엔 趣味로만 여겼는데 나날이 發展하는 自身을 確認하며 ‘미스터트롯2’를 새로운 挑戰의 발板으로 삼았다. 審査를 거쳐 放送 出演이 確定된 後 家族에게 事實을 알렸다. 反應은 시큰둥했다.



    “父母님도, 아내도 너무 갑작스러워 荒唐했을 거예요.”

    첫 테스트 舞臺에서부터 그의 登場은 예사롭지 않았다. 서글서글한 印象에 키 186cm에 이르는 훤칠한 그가 슈트 차림으로 최백호의 ‘浪漫에 對하여’를 부르는 모습은 짧지만 强烈한 餘韻을 남겼다.

    이때부터 그는 ‘浪漫싱어’ ‘浪漫歌客’ ‘48年産 위스키 보이스’ ‘트롯잰틀맨’ 같은 愛稱으로 불렸다. 한때 優勝 候補로 擧論될 만큼 暴發的 人氣를 누렸다. 中年의 나이에 果敢한 挑戰에 나선 그의 勇氣에 힘을 얻었다는 이들이 피켓을 들고 그를 따라다니며 應援했다. 그의 팬카페 ‘龍feel하모니’ 會員도 날로 늘어났다.

    “힘들 때 노래를 부르며 큰 慰安을 얻었어요. 그 에너지가 팬들에게도 傳해진 것일까요. 제 노래를 듣고 살아갈 希望과 勇氣가 생겼다는 분들이 많아졌죠. ‘내가 正말 잘해야겠구나. 잘 살아야겠구나’ 하는 責任感을 느낍니다.”

    끊임없는 挑戰의 連續

    그의 人生은 끊임없는 挑戰의 連續이었다. 어릴 때부터 自動車를 좋아해 높은 競爭率을 뚫고 國民大 自動車工學科에 進學했지만 卒業 後 그는 아나운서 試驗에 挑戰한다. 大學 時節 동아리 活動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放送에 자연스럽게 關心이 생겨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것이다. 1學年 때부터 아나운서 試驗을 準備한 이들과 出發이 같을 순 없었다. 몇 番의 落榜 끝에 꿈을 이룬 그는 일찌감치 프리랜스 아나운서로 活動하며 立地를 다졌다.

    “放送 作家는 非正規職이어서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른 데로 가요. PD도 그런 境遇가 많고요. 그러다 보니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作家와 피디를 數千 名은 만난 것 같아요. 그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를 推薦해 일거리가 줄지 않고 繼續 늘었죠. 한때는 5個 프로그램을 進行했을 程度로요.”

    많은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은 單純히 人脈의 힘만은 아니다. 平素 그가 보여준 勤勉성실함과 두터운 責任感, 아나운서로서의 뛰어난 力量에 人間的 魅力까지 더해졌기에 可能한 일이었다.

    “요즘은 無限 競爭時代라서 平生職場 槪念이 稀微해졌어요. 저 같은 프리랜서는 熱心히 해서 能力을 認定받으면 오히려 職場人보다 더 安定的으로 一般的 停年을 넘어서까지 일할 수 있어요. 한番 因緣을 맺은 作家나 PD가 다시 찾을 때마다 이런 다짐을 했어요. ‘어디서든 찾는 사람이 되도록 늘 準備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因緣을 所重히 女記者’고요.”

    最近 싱글 앨범 ‘浪漫年暇’를 내고 活潑한 放送 活動을 펼치는 그에게 넌지시 물었다. 本人의 才能을 살려 KBS 長壽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에 挑戰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그는 質問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사래를 쳤다.

    “그런 國民 프로그램을 맡기엔 제가 아직 많이 不足해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機會가 온다면 深思熟考해보겠지만 欲心난다고 성큼 받진 않을 것 같아요. 只今은 제 實力과 經驗을 좀 더 탄탄하게 키우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時期죠.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機會가 와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人生을 통해 배웠습니다.”

    마음을 다잡아준 어머니의 한 마디

    그는 外貌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말套나 行動擧止도 ‘逸脫’과 距離가 멀어 보인다. 살면서 逸脫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묻자 “高等學校 3學年 때 大入 試驗을 100日 앞두고 親舊들과 100一周를 마신 것이 나름의 逸脫이었다”고 告白했다. 心的으로 힘들 때 마음을 다잡아주는 人生의 羅針盤 같은 座右銘이 있는지 묻자 어머니의 한마디를 떠올렸다.

    “어머니가 어디 가서 제 四柱를 봤는데 ‘가만히 두면 다시 제자리로 올 것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가만 놔두라’고 했대요. 正말 四柱가 그런 건지, 제가 옆길로 새지 않게 하려고 어머니가 지어낸 말인지 모르겠어요. 確實한 것은 어릴 때 그 얘기를 듣고 나서는 어떤 狀況이 닥치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軌道를 벗어나는 그릇된 言行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제 아이들에게 어떤 한 마디를 해줄지 苦悶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는 남보다 出發이 늦었지만 躁急해하지 않고 現在 주어진 일에 最善을 다한다. ‘미스터트롯2’ 에서 最終 14位를 차지한 것이 아쉬울 法도 한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感謝하다”고 말한다.

    “恒常 努力하는 歌手, 잘하는 歌手, 깊이를 더해가는 歌手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10輯 앨범을 내고 每年 콘서트를 하는 것이 目標입니다.”

    [+映像] 트로트 젠틀맨 김용필의 人生 講座 “어디서든 찾는 사람이 되라”





    김지영 기자

    김지영 記者

    放送, 映畫, 演劇, 뮤지컬 等 大衆文化를 좋아하며 人物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文化와 不動産, 流通 分野에도 특별한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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