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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國民週’ 카카오에 볕 들 날 올까|신동아

‘한때 國民週’ 카카오에 볕 들 날 올까

實績 不振 + 展望 暗鬱

  • 조은아 더벨 記者

    goodgood@thebell.com

    入力 2023-08-2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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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株價 17萬 원→5萬 원… 2年 새 時總 3分의 2 蒸發

    • 네이버 제치고, 三星電子·SK하이닉스 잇던 花樣年華

    • 쪼개기 上場으로 興한 者, 쪼개기 上場으로…

    • 글로벌 擴張 未知數, 實績 不振發 雇傭不安에 內部 紛亂까지

    [Gettyimage, 카카오]

    [Gettyimage, 카카오]

    “카카오의 時總 3位 登極은 産業 間 헤게모니 變化를 考慮하면 豫定된 手順이다. 主要 비즈니스와 利益 成長이 持續되는 만큼 時價總額 增加는 이어질 것이다.”

    2021年 6月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時價總額 3位에 오른 直後 한 證券社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評價다. 當時 카카오를 驚歎하던 世間의 雰圍氣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榮光은 오래가지 못했다. 當時 70兆 원을 넘던 時價總額은 8月 10日 基準 23兆 원臺에 그친다. 2年 만에 株價가 3分의 1로 쪼그라들었다. 株價엔 카카오의 現實이 고스란히 反映돼 있다. 모든 狀況이 좋지 않다. 株價가 높으면 도리어 異常한 水準이다.

    初盤부터 꼬리票처럼 따라붙은 ‘內需企業’이라는 胎生的 限界를 克服하지 못했다. 文魚발式 事業 擴張과 以後 이어진 쪼개기 上場으로 株主의 外面을 自招했다. 高速 成長의 副作用인지 內部에서도 雜音이 끊이지 않는다. 實績 亦是 뒷걸음질했다.

    카카오는 한때 國民株로 通했다. 少額株主만 200萬 名에 達한다. 株價 上昇 背景엔 모빌리티, 通信, 커머스 等 이른바 ‘핫’韓 分野를 아우르는 ‘未來形 포트폴리오’가 있었다. 한때 20萬 원은 거뜬히 갈 것이란 薔薇빛 展望이 나왔지만 現實은 초라하다. ‘成長痛’일까, ‘墜落의 始作’일까. 카카오는 옛 榮光을 되찾을까.



    아, 그때가 좋았지…

    8月 4日 카카오는 2分期 營業利益이 지난해 같은 期間 對比 33.7% 減少한 1135億 원으로 暫定 集計됐다고 公示했다. 市場 컨센서스 1244億 원을 下廻하는 數値다. 純利益도 563億 원으로 44.4%나 줄었다.

    證券街 反應이 차갑다. 主要 證券社가 目標株價를 下向 調整했다. 앞으로의 展望도 그리 밝지 않다는 理由에서다. 신한투자증권은 目標株價를 6萬 원에서 5萬6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主要 證券社가 提示한 目標株價 가운데 가장 낮은 水準이다.

    카카오의 現在 株價는 5萬 원臺, 主要 證券社의 目標株價는 平均 6萬~7萬 원臺다. 普通 證券社가 提示하는 目標株價는 實際 株價와 큰 乖離를 보이지만 카카오는 그렇지 못하다. 事實上 사지 말라는 意味로 解釋해도 큰 無理가 없다.

    카카오는 最近 數年 사이 가파르게 成長한 企業 가운데 하나다. 2006年 만들어진 아이위랩(I.W.I.LAB)李 母胎다. 아이위랩은 카카오톡을 만들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으나 모두 失敗로 끝났다. 2009年 11月 애플의 아이폰이 國內에 들어오자 아이위랩은 2010年 3月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카카오톡은 以後 國民 메신저가 됐고 아이위랩은 2010年 9月 社名을 카카오로 바꿨다. 株式市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2014年이다. 當時 인터넷 포털 2位 다음커뮤니케이션과 合倂하면서 코스닥市場에 迂廻 上場했고 2017年 코스피로 移轉 上場했다.

    카카오가 코스피行을 選擇한 理由는 簡單했다. 向後 會社 戰略을 봤을 때 더 큰 市場에서 몸집을 키우는 게 資金 調達에 유리하다고 判斷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移轉 直後엔 별다른 存在感이 없었다. 이때만 해도 카카오는 ‘돈 못 버는 企業’이라는 認識이 剛했지만 以後 꾸준한 事業 多角化 德에 影響力을 키우며 조금씩 存在感을 보이기 始作했다. 코스피 以前 以後부터 2018年 말까지 時價總額은 5兆~9兆 원臺를 오갔다. 2019年 本格的으로 收益을 내면서 13兆 원까지 增加했다.

    2020年부터 날개를 달았다. 2020年 末 34兆 원臺, 2021年 上半期 72兆 원臺까지 時價總額이 增加했다. 코로나19 長期化에 따른 非對面 受惠 企業이라는 點은 勿論 거느린 子會社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企業公開(IPO) 亦是 株價에 肯定的 影響을 미쳤다. 子會社 上場으로 事業 領域이 擴大되고 實績이 改善되리라는 期待感이 커진 德分이다. 新事業 會社로 分類되던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等의 成長勢 亦是 가팔랐다. 여기에다 한발 빠른 額面分割까지 더해져 株式去來에 活力을 불어넣었다.

    2021年 4月 ‘5代 1’ 額面分割을 斷行했다. 流通 株式 擴大 名目으로 普通株 1株當 價額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갰다. 以後 株價는 날개 달린 듯 빠른 速度로 上昇勢를 이어갔다. 歷史的 高點에 이른 건 額面分割 두 달餘 뒤인 2021年 6月이다. 當時 17萬 원臺를 突破했다. 7年 만에 네이버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三星電子,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었다. 可히 카카오의 花樣年華(花樣年華)라고 할 수 있다.

    毒 된 文魚발 擴張

    4월 6일 금융감독원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방해를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린 의혹 등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또 이날 검찰은 주가조작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카카오엔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뉴스1]

    4月 6日 金融監督院은 SM엔터테인먼트 引受戰 過程에서 하이브의 公開買收 妨害를 위해 人爲的으로 價格을 올린 疑惑 等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對해 調査를 始作했다. 또 이날 檢察은 株價造作 및 大量保有報告義務 違反 嫌疑로 京畿 城南市 카카오엔터 本社를 押收搜索했다. 寫眞은 같은 날 競技 城南市 카카오 板橋 아지트 모습. [뉴스1]

    祝杯를 든 것도 暫時, 2021年 6月 起點으로 카카오 株價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株價를 끌어내린 가장 큰 原因으로는 系列社 쪼개기와 이어진 重複 上場이 꼽힌다. 그間 카카오 株價를 끌어올린 子會社 上場이 도리어 毒이 됐다.

    出帆 때부터 카카오의 基本 哲學은 ‘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인다’는 것이다. 月刊 活性 利用者數(MAU)만 4600萬 名에 達하는 카카오톡을 基盤으로 各種 서비스를 선보이며 事業을 本格的으로 擴張했다. 2014年 簡便決濟 서비스, 2015年 카카오택시 서비스 等을 始作했고, 얼마 뒤 事業을 떼어내 分社시켰다. 2016年 카카오뱅크, 2017年 4月 카카오페이, 그해 8月 카카오모빌리티가 獨立했다. 以後 몇몇은 IPO 節次를 밟았다.

    카카오그룹은 韓國 主要 企業 가운데 SK그룹에 이어 두 番째로 系列社 數가 많다. 지난해 末 基準 系列社가 127個에 達한다. 系列社 數가 세 자릿數인 곳 亦是 SK그룹과 카카오그룹 單 두 곳뿐이다.

    上場社 數는 5個다. 다른 그룹을 살펴보면 SK그룹이 21個로 가장 많다. 삼성그룹은 17個, 現代車그룹은 12個, LG그룹은 11個, 포스코그룹은 6個다. 業種이 制限된 데다 企業 歷史도 훨씬 짧지만 上場社 數는 만만치 않은 水準이다.

    特히 數年 사이 系列社·上場社 數가 急增했다. 2018年까지만 해도 系列社 數가 65個였으나 事業을 빠르게 擴張하면서 以後 3年間 2倍 넘게 늘었다. 上場社 數도 最近 3年 사이 3個나 늘었다. 카카오게임즈가 2020年 9月, 카카오뱅크가 2021年 8月, 카카오페이가 2021年 11月 各各 上場했다. 다른 그룹에서 IPO가 5年 만에 한 番 있는 ‘빅 이벤트’라면 카카오그룹에서는 年例行事에 가까웠다. 元來 IPO가 豫定됐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等을 더하면 上場社 數는 더 늘어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9年부터 上場을 準備했으나 現在는 暫定 中斷된 狀態다. 企業價値를 높이기 위해 2021年 3月 카카오페이지·카카오M을 合倂했고, 같은 해 9月 멜론컴퍼니까지 合倂했다. 最近에는 SM엔터테인먼트까지 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2021年부터 上場을 準備했지만 霧散됐다. 골목商圈 侵害 論難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子會社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지난해 9月 코스닥 上場을 위해 金融委員會에 證券申告書까지 提出했지만 以後 上場을 撤回했다. 글로벌 景氣 鈍化로 IPO 市場이 얼어붙은 데다 重複 上場 論難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實績 不振·雇傭不安 疊疊山中

    “글로벌 進出을 宣言하는 理由는 이 市場에선 글로벌 競爭力을 갖추지 않으면 淘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011年 金範洙 카카오 創業者는 카카오를 글로벌 企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抱負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12年이 지난 只今까지도 카카오엔 ‘內需企業’이라는 꼬리票가 붙어 있다. 카카오는 胎生的으로 內需用이라는 限界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主要 事業 基盤인 카카오톡이 韓國에서는 國民 메신저인 反面 海外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海外 事業 擴大를 위해 꾸준히 苦悶해 왔지만 如前히 苦悶으로만 남아 있다. 現在 카카오의 年間 賣出에서 海外 賣出이 차지하는 比重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2025年까지 海外 賣出 比重을 30%까지 擴大한다는 目標를 세워뒀지만 達成 與否는 未知數다.

    高速 成長에 따른 副作用도 곳곳에서 感知된다. 大企業 班列에 올랐지만 리더십과 組織文化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는 아직 그 水準에 미치지 못한다는 診斷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에만 4次例나 代表 體制가 바뀌었다. 代表 內定者이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前 代表는 카카오페이 株式 ‘먹튀’ 論難으로 不名譽 退陣하기도 했다. 勤務 制度는 1年 半 동안 無慮 5番이나 바뀌었다. 혼란스러운 內部 狀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最近엔 核心 系列社들이 연달아 當局의 搜査 對象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金範洙 카카오 創業者는 ‘時勢 操縱’ 嫌疑로 金融監督院 도마 위에 올랐다. 8月 10日 金融監督院은 京畿 성남시 판교 카카오 本社 내 金 創業者 事務室을 押收搜索했다. 金融監督院은 4月부터 카카오의 時勢 操縱 疑惑을 들여다본 것으로 傳해진다. 카카오페이는 ‘不法 支援金 收受 疑惑’으로 搜査線上에 올랐다. 카카오페이가 나이스情報通信 等에서 加盟店 迂廻 支援을 받아 不法 支援金을 確保했다는 嫌疑다.

    초라한 實績 亦是 內部 雰圍氣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 主要 系列社 가운데 折半 以上이 赤字를 記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1406億 원), 카카오페이(455億 원), 카카오스타일(518億 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138億 원) 等이 營業損失을 냈다. 肥大해진 몸집에 비해 如前히 收益 모델은 不實하다고 評價된다.

    展望도 어둡다. 業界에서는 카카오가 2分期에 市場의 豫想을 밑도는 實績을 내놓은 데 이어 下半期 亦是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 有力하다고 보고 있다. 廣告 賣出이 回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벌지는 못하는데, 돈 쓸 곳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億 원의 運營資金을 빌려줬고, 카카오브레인 有償增資에도 700億 원을 出資했다. 新事業을 위한 出血은 當分間 持續될 것으로 보인다.

    곪은 速度 드러난다. 會社 內部에선 職員들이 反撥하고 있다. 系列社 實績 不振으로 雇傭不安이 커진 탓이다. 7月 26日 京畿 城南市 社屋 앞에서 민주노총 全國化學纖維食品産業勞動組合 카카오支會 所屬 組合員 300名이 集會를 벌였다. 이들은 金範洙 創業者를 向해 “經營 失敗 責任을 職員들에게 떠넘기는 꼴”이라며 抗議 書翰을 傳達했다. 內憂外患, 進退兩難 形局이다. 카카오가 危機를 克服하고 다시 過去의 榮光을 되찾을지 歸趨가 注目된다.

    7월 26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뉴스1]

    7月 26日 京畿 城南市 카카오 板橋아지트 앞에서 全國化學纖維食品産業勞動組合 카카오支會 크루유니언 組合員들이 口號를 외치며 示威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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