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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政權-MBC 勸言癒着 어쩌다 搜査 밖 聖域 됐나|신동아

文政權-MBC 勸言癒着 어쩌다 搜査 밖 聖域 됐나

[강준만의 灰色地帶] 怪物과 싸우다 怪物이 된 MBC의 悲劇②

  • 강준만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入力 2023-01-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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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黨派的 立場에서 ‘對案的 事實’ 創作”

    • “平生 몸담았던 放送社 位相 墜落”

    • “韓 公營放送, 永遠히 親政府 偏向이냐?”

    • MBC 이어 KBS가 만든 놀라운 ‘假짜 뉴스’

    • “尹 關聯 可能性” 柳時敏의 엉뚱한 主張

    • 泥田鬪狗 휘말릴까 論議 回避한 專門家들

    • 陳重權이 言論學者 數十 名 몫 했다

    * 新東亞 2022年 12月號 ‘怪物과 싸우다 怪物이 된 MBC의 悲劇①’에서 이어집니다.


    2021년 7월 26일 박성제 MBC 사장이 서울 마포구 MB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BC]

    2021年 7月 26日 박성제 MBC 社長이 서울 麻浦區 MBC에서 記者會見을 하고 있다. [MBC]

    KBS의 ‘미디어 信賴도 調査’에서 2019年 下半期 JTBC는 信賴度가 急落(20.6→11.7%)한 反面, MBC는 信賴度가 大幅 上昇(5.1→12.7%)한 것으로 나타났다. 都大體 그間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큰 變化가 일어난 걸까. 이른바 ‘曺國 事態’ 때문이다. 瑞草洞 集會 現場에서 群衆이 報道를 하는 JTBC 記者에게 몰려가 “물러가라”고 외치던 場面을 記憶하는가. 이들은 朴槿惠 彈劾 政局에선 JTBC를 英雄으로 떠받들었고, MBC를 惡黨으로 罵倒했러랬다. 그랬던 이들이 JTBC가 都大體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런 몹쓸 變德을 부린 건가. 陳重權은 韓國日報(2020年 1月 23日) 칼럼에서 그 理由를 다음과 같이 分析했다.

    “돌아보건대 曺國 局面에서 JTBC는 저널리즘 原則에 忠實하게 ‘事實’을 報道했다. 그런데 結果는 信賴度의 急落으로 나타났다. 反面 MBC는 露骨的으로 黨派的 立場에 서서 被疑者에 有利한 ‘對案的 事實(虛構)’을 創作했다. 特히 ‘PD手帖’은 그 目的을 위해 야바위에 가까운 날照度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도 MBC의 信賴度는 이 時期에 急激히 上昇했다. 이처럼 韓國의 大衆은 事實보다 虛構를, 代案的 事實을 더 信賴한다.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다. 過去에 ‘나꼼수’도 信賴度 最高를 자랑했었으니까.”

    “딱 보니 100萬 名” 박성제, MBC 社長 되다

    2月 22日 MBC 大株主인 放送文化振興會는 理事會를 열고 “曺國 支持 集會 딱 보니 100萬 名”이라는 發言으로 論難이 된 報道局長 박성제를 MBC 새 代表理事 社長으로 內定했다. 그 亦是 최승호처럼 全國言論勞動組合 MBC本部 勞組委員長 出身으로 2012年 6月 MBC 罷業을 主導했다는 理由로 解雇됐다가 2017年 12月에 復職한 放送民主化 鬪士였다.

    2月 24日 社長에 就任한 박성제는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MBC 報道 偏向性 問題가 있다. 野黨이나 保守 新聞 中心으로 批判의 목소리가 크다. 特히 지난해 曺國 事態에서 ‘親曺國’ 偏向이었다는 指摘이다”는 記者의 質問에 對해 다음과 같은 意味深長한 答을 내놓았다.



    “保守 野黨이나 言論을 中心으로 MBC 뉴스가 한쪽만 代辯하는 것 아니냐고 批判하는데 난 생각이 다르다. 이를테면 우리는 祖國 局面에서 檢察 主張은 裁判에서 깨질 수 있기 때문에 一方的 檢察 받아쓰기는 止揚해야 한다는 立場이었다. 國民들에게 先入見을 주면 안 되기 때문이다. 實際 裁判 過程에서 檢察 主張 一部가 논박당한 것으로 안다. 그런 報道 原則을 지켰기 때문에 信賴度가 上昇한 것이다.”

    이 答은 앞으로 深化될 MBC의 悲劇을 豫告한 것처럼 보였다. 그가 말한 ‘信賴度’는 ‘特定 政治 팬덤의 信賴度’였을 뿐이니 말이다. 이는 陳重權이 앞서 擧論한 韓國日報 칼럼에서도 指摘했던 것인데, 그의 말을 더 들어보기로 하자. 그는 “여기서 말하는 ‘信賴度’란 報道의 客觀性, 公正性 따위와는 그다지 關係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卽, 그 媒體의 報道가 泄瀉 虛僞·歪曲·捏造임이 밝혀진다 해도 그놈의 信賴度는 絶對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그런 意味에서 그것은 信賴度라기보다는 차라리 好感도에 가깝다. 뉴스의 批判的 需用者는 사라졌다. 오늘날 大衆은 自身을 콘텐츠의 消費者로 理解한다. 그들이 媒體에 要求하는 것은 事實의 傳達이 아니라 니즈의 充足. 그 니즈란 勿論 듣기 싫은 ‘事實’이 아니라 듣고 싶은 ‘虛構’다. 그 需要에 맞추어 媒體들은 大衆에게 듣기 좋은 허구, 興味로운 代案的 事實을 創作해 供給하게 된다. 이番 調査에서 信賴度가 오른 媒體들은 大體로 다 그랬다.”

    ‘檢言癒着 疑惑’ 單獨 報道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동아DB]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代表. [東亞DB]

    3月 31日 MBC ‘뉴스데스크’는 異常한 ‘單獨’ 報道를 했다. 이른바 ‘檢(檢)·言(言) 癒着’ 疑惑을 提起한 報道였다. MBC는 채널A 法曹팀 所屬 이동재 記者가 金融詐欺罪로 서울남부구치소에 收監돼 있는 이철 前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代表를 接觸했다고 報道했다.

    신라젠 大株主였던 이철은 2011年부터 4年間 金融 當局의 許可 없이 投資者 3萬 名에게 7039億 원을 不法 募金한 嫌疑로 2019年 9月 大法院에서 懲役 12年이 確定됐다. 2016年 保釋으로 풀려난 狀態에서 같은 手法의 犯罪를 또 저질러 1審까지 2年 6個月이 追加된 狀態였다. MBC 報道에 따르면 이동재는 이철에게 “檢察이 신라젠 未公開 情報 利用 疑惑에 對해 搜査를 提起했다”며 만나고 싶다는 意思를 傳했다. 以後 이철은 知人 A를 代理人으로 내세워 이동재를 만나게 했다.

    報道에 따르면, 이동재는 尹錫悅 當時 檢察總長의 最側近 檢事長과 通話했으며 柳時敏 盧武鉉財團 理事長 搜査에 協助하면 이철에 對한 搜査를 막거나 搜査팀에 이철의 立場을 傳해 주겠다고 懷柔했다. 이에 對해 채널A는 저녁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社會部 李某 記者가 이 前 代表로부터 檢察의 善處 約束을 받아달라는 付託을 받아온 事實을 把握하고 卽刻 取材를 中斷시켰다”며 “이 記者가 取材源의 善處 約束 保障 等 不當한 要求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取材 方式에 問題가 있었는지 眞相을 調査하겠다”고 밝혔다.채널A는 다만 “MBC가 신라젠 事件 鄭關係 連累 疑惑과 無關한 取材에 執着한 意圖와 背景이 疑心스럽다”며 MBC의 報道에 强勁 對應하겠다고 했다. 채널A는 MBC가 檢察에 善處 約束을 要求한 取材源과 채널A 記者가 만나는 場面을 몰래카메라로 撮影하고 記者와 나눈 對話를 몰래 錄音한 것을 報道했다는 點을 問題 삼았다.

    MBC 報道 以後, 旅券과 政府 人士들이 一齊히 ‘檢察 때리기’에 나섰다. 秋美愛 法務部 長官은 KBS 라디오에 나와 “(MBC 報道가) 事實이라면 深刻한 問題”라며 監察 可能性을 擧論했다. 그는 “事實 與否에 對한 報告를 먼저 받아본 뒤 드러난 問題에 對해서 監察 等 여러 가지 方式으로 調査할 必要가 있다”며 MBC 報道에 힘을 실어줬으며, 以後 事實上 MBC 報道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陳重權은 페이스북에 “MBC 뉴스도 세팅된 것 같다”며 “프레임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言論은 保守的 論調를 取할 수도 있고, 進步的 論調를 取할 수도 있지만 言論은 言論이어야 한다”며 “얼마 前부터 MBC는 아예 社會的 凶器가 되어버린 느낌”이라고 썼다. 그는 “툭하면 權力과 한 팀이 되어 組織的으로 프레이밍(틀짜기) 作業을 하는 게 甚히 눈에 거슬린다”며 “굳이 그 짓을 해야겠다면 제발 눈에 안 띄게 技術的으로 했으면 한다. 속이 너무 뻔히 들여다보여서 눈뜨고 봐주기 괴롭다”고 했다.

    4月 3日 柳時敏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視線集中’에 出演해 그間 匿名으로 擧論되던 한동훈 檢事長 實名을 처음으로 擧論했다. 또 이날 이철의 代理人 노릇을 했던 A는 平素 페이스북을 通해 ‘尹錫悅 檢察’을 激하게 非難해 온 文 政權 骨髓 支持者 知母(55) 氏인 것으로 確認됐다. 나중에 밝혀진 이름 그대로 쓰자면, 지현진이었다.

    橫領, 詐欺 等으로 服役했던 지현진은 한때 檢察 搜査에 協助한 經驗을 바탕으로 檢察의 內密한 部分을 아는 金融專門家 行世를 하며 親與 媒體에 出演해 現 政權을 積極 擁護했다. 스스로를 ‘提報者 X’로 稱해 온 그는 인터넷 媒體 뉴스打破에 尹錫悅을 비롯한 檢察 關聯 提報를 하고 金於俊의 라디오에 出演해서는 조국의 아내 鄭慶心을 擁護하기도 했다.

    “MBC가 詐欺꾼 代辯人이냐, 謝過하라!”

    지현진은 2月부터 數次例 채널A 記者와 接觸해 모든 對話를 몰래 錄音한 것을 MBC와 열린民主黨 側에 提供했는데, 曺國 子女의 虛僞 인턴 證明書 發給 嫌疑로 起訴된 崔康旭 열린民主黨 比例代表 候補는 4月 3日 페이스북에 ‘便紙와 錄取錄上 채널A 記者 發言 要旨’라는 題目으로 이런 글을 올렸다.

    “이철 代表님, 事實이 아니라도 좋다. 當身이 살려면 柳時敏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우리 放送(채널A)에 特種으로 띄우면 모든 新聞과 放送이 따라서 쓰고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진다.” 미리 말하자면, 이 말은 虛僞로 밝혀졌다.

    4月 3日 陳重權은 MBC 報道를 “詐欺꾼과 MBC의 컬래버”라고 批判했다. 그는 “이철은 無慮 7000億짜리 詐欺 犯罪로 懲役 14年을 宣告받은 사람”이라며 “한마디로 사람을 속이는 것을 職業으로 가진 詐欺꾼”이라고 했다. 그는 “이 詐欺꾼이 무슨 意圖를 가지고 그런 提報를 했는지, 채널A 記者를 통해 檢察과 무슨 딜을 하려고 했고 무슨 提議를 하려고 했으며 어떤 理由로 提議가 거절당했는지 確認한 다음 報道를 했어야 한다”고 했다.

    MBC 報道 一週日 만인 4月 6日 市民團體인 民主言論市民聯合은 이동재 채널A 記者를 檢察에 告發했다. 이날 밸류인베스트코리아被害者聯合 會員 5名은 서울 汝矣島 國會議事堂 앞에 모여 “MBC가 詐欺꾼의 代辯人이냐. 謝過하라!”며 MBC를 批判하는 口號를 외쳤다. 이는 MBC가 4月 2日 이철의 書面 인터뷰 記事를 報道하면서 “저희 밸류(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決斷코 詐欺 集團이 아니다. 集團知性의 힘으로 努力한 밸류에 賞은 못 주어도 侮辱을 주면 안 된다”는 이철의 一方的 主張을 내보낸 것에 對한 抗議였다. 이들은 노사모 出身이자 柳時敏의 國民參與當 創黨 멤버인 이철의 背後에 鄭·官界 人士가 있을 것이라는 主張도 했다.

    4月 14日 MBC 뉴스데이터팀 國葬 이보경은 페이스북을 通해 崔康旭이 4月 3日 페이스북에 公開한 ‘便紙와 錄取錄上 채널A 記者 發言 要旨’에 對해 “있을 수 없는 거짓, 獵奇的인 일”이라고 批判했다. 그는 “(4月 9日 公開된) 채널 A의 56쪽 錄取錄을 다 읽었지만, ‘(채널A 記者가) 事實 아니어도 좋다’ 운운했다는 대목은 없다”면서 “걍 오래된 最久라(거짓)의 香氣가…”라고 썼다.

    이보경은 言論 인터뷰에서 “記者의 立場에서 ‘事實이 아니어도 좋다’는 말은 떠올릴 수도 없는, 獵奇的인 말”이라면서 “MBC 所屬이냐 아니냐를 떠나 記者 集團의 한 一員으로서 崔 候補가 거짓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것이 마치 事實처럼 받아들여지는 狀況을 容納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MBC 報道에 對해 “都大體 왜 提報 內容을 確認하지 않았는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서둘러야 했는지 의문스러운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면서 “曺國 關聯 MBC 報道를 보면서 내가 平生을 몸담았던 放送社의 位相이 墜落하는 것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 4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홍진환 동아일보 기자]

    이동재 全 채널A 記者의 名譽를 毁損한 嫌疑로 起訴된 崔康旭 더불어民主黨 議員이 2022年 10月 4日 서울 서초구 中央地方法院에서 열린 1審 宣告 公判에 參席하고 있다. [홍진환 동아일보 記者]

    MBC는 빼고 채널A만 押收搜索하다니

    4·15 總選에서 民主黨이 177席을 얻는 壓勝을 거둔 以後 MBC가 與圈의 ‘作戰’ 또는 ‘工作’에 同參했을 可能性에 對한 疑惑이 提起됐다. 總選 2週 前인 4月 1日 MBC는 또 ‘單獨’ 타이틀을 걸고 최경환 前 經濟副總理가 바이오 企業 신라젠에 65億 원을 投資했다는 疑惑을 톱뉴스로 放送했다. 이 記事는 이동재가 이철로부터 崔敬煥 關聯 疑惑에 對해서도 提報를 받았지만, 柳時敏의 不正 疑惑에만 關心을 보였다면서 ‘檢言癒着’ 疑惑을 强化하는 性格의 報道였다. 崔敬煥 側은 卽刻 報道 內容이 事實無根이라며 MBC 記者를 名譽毁損 嫌疑로 告訴했고, 記事를 인터넷에서 削除하고 關聯 後續 報道도 막아달라며 放送禁止假處分 申請도 法院에 함께 提起했다.

    그런데 放送 當時 “저희는 이番 疑惑의 實體를 把握하기 위한 取材를 繼續해 나갈 것”이라고 했던 MBC는 4月 20日 法院에 放送禁止假處分 申請 關聯 答辯書를 내고 “이 事件과 關聯한 後續 報道를 具體的으로 豫定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疑惑을 提起한 MBC가 關聯 取材를 통해 ‘65億 원 借名 投資’ 實體를 밝혀내는 게 常識的이건만 MBC는 總選이 끝나자 “後續 報道 計劃은 없다”며 立證 責任을 抛棄한 것이다. 그사이 MBC 報道를 土臺로 ‘尹錫悅 때리기’에 나섰던 이들 中 相當數가 國會議員에 當選됐다.

    理解할 수 없는 일은 繼續 벌어졌다. 4月 28日 ‘채널A 記者·檢事長 間 通話 論難’을 搜査 中인 檢察이 MBC와 채널A에 對해 同時에 押收搜索 令狀을 請求했지만 法院이 MBC는 棄却하고 채널A만 發付한 것으로 確認됐다. 檢察은 이날 令狀이 發付된 서울 中區 채널A 本社, 이동재 自宅 等 5곳을 電擊 押收搜索했다. 均衡 있게 搜査하라고 指示한 尹錫悅 檢察總長은 한쪽만 令狀이 發付된 것에 對해 荒唐하다는 反應을 보인 것으로 傳해졌다.

    서울중앙지검 刑事1部(部長 정진웅)가 애當初 不實한 令狀을 請求했다는 指摘이 나왔다. MBC 關聯 令狀에는 ‘신라젠 65億 원 投資 疑惑’의 當事者로 報道한 최경환의 告訴 內容, 채널A 記者가 이철 側 提報者 지현진을 만나는 場面을 ‘몰래카메라’로 撮影한 內容은 빠져 있었으며, 代身 MBC는 채널A 記者의 强要 未遂 嫌疑 參考人으로만 摘示됐다는 것이다. 4月 29日 尹錫悅이 서울中央地檢에 對해 “諸般 이슈에 對해 빠짐없이 均衡 있게 調査하라”고 指示하자, 法曹界에선 “尹 總長과 (親與的인) 李成尹 서울中央地檢長 間의 2次 衝突”이라는 말이 나왔다.

    6月 10日 열린 ‘80年 製作拒否 言論鬪爭 40年 세미나’에서 進步 論客이기도 한 손석춘 建國大 미디어커뮤니케이션學科 敎授는 現 言論의 問題를 指摘하면서 “KBS와 MBC는 解職記者나 言論勞組 出身들이 김대중·노무현 政府 때 社長을 맡았고, 이명박·박근혜 政府를 거쳐 文在寅 政府가 들어서자 公正 言論을 위해 싸웠던 放送人들이 다시 社長으로 就任했다”며 “韓國의 公營放送은 永遠히 親政府 偏向일 수밖에 없는거냐”는 疑問을 提起했다. 그는 “政派的 저널리즘이 한겨레·경향신문과 KBS, MBC 公營放送에 惡影響을 끼치고 있다”며 “視聽率과 聽取率, 購讀率을 武器로 凝集力 높은 그들의 저널리즘 理解나 政派的 言行들은 ‘이명박-박근혜 政府의 KBS·MBC’처럼 歷史的 反動을 불러올 可能性이 높다”고 批判했다.

    “‘檢言癒着’이 아니라 ‘勸言癒着’이다”

    2022년 1월 27일 한동훈 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추측되는데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 뒤 이듬해 4월과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뉴스1]

    2022年 1月 27日 한동훈 當時 司法硏修院 副院長(檢事長)이 서울 麻浦區 西部地法에서 열린 유시민 前 盧武鉉財團 理事長의 名譽毁損 嫌疑 裁判에 證人으로 出席했다. 兪 前 理事長은 2019年 12月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推測되는데 盧武鉉財團 計座를 들여다봤다는 事實을 알게 됐다”고 말한 뒤 이듬해 4月과 7月 MBC 라디오 ‘김종배의 視線集中’에 出演해 “한동훈 檢査가 있던 (大檢) 反腐敗强力部 쪽에서 봤을 可能性이 높다고 判斷한다”고 했다. [뉴스1]

    6月 25日 채널A 人事委員會를 통해 取材倫理 違反으로 解雇된 이동재는 朝鮮日報(2020年 7月 2日) 인터뷰에서 “이番 事件은 政治權力과 ‘詐欺꾼’, 이에 附和雷同한 言論(MBC)의 合作品으로 ‘업그레이드된 김대업 事件’”이라고 主張했다. 그는 “‘신라젠 與野 로비 資料’가 있다는 ‘提報者X’ 지현진의 말에 끌려 들어가 그의 이름을 確認도 못 한 채 無理한 取材를 한 것을 後悔한다”면서도 “一旦 로비 資料만 確保하자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했다.

    “只今 생각해 보면 相對는 政治權과 巨大 言論社와 함께 作定하고 緻密하게 나왔다. 내 立場에서는 잘해 보려고 한 거다. 抑鬱한 사람들(VIK 被害者 3萬 名)의 怨恨을 풀어주려고 했는데. 4月 豫定돼 있던 日本 硏修 出國 前에 빨리 成果를 내고 가려 하다가 이렇게 됐다. 한 檢事長에게도 많이 未安하다.”

    이날 秋美愛 法務部 長官은 MBC가 報道한 ‘檢言癒着’ 疑惑 事件에 對한 搜査指揮權을 發動해 尹錫悅에게 大檢의 搜査諮問團 召集을 中斷하고 搜査 結果만 보고받으라고 指示했다. 搜査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었다. 이에 조선일보는 “檢察總長을 壓迫해 쫓아내려는 속내가 뻔히 보인다”고 主張했다.

    7月 5日 陳重權은 “搜査指揮權 發動 事態로까지 이어진 이 事件의 發端은 詐欺꾼 지현진이 崔康旭-황희석(열린民主黨 最高委員)과 꾸민 ‘作戰’이었다”며 “이들의 陰謀論을 現實로 둔갑시키는 데에는 MBC가 動員됐다”고 했다. 그는 또 “秋美愛 長官과 李成尹 서울중앙지검長이 詐欺꾼과 協業을 하니 憫惘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政權 次元의 道德的 스캔들”이라고 主張했다. 陳重權은 또 “이 事件의 本質은 ‘檢言癒着’보다는 차라리 ‘勸言癒着’에 가깝다”며 “저쪽에 物理量에서 밀리다 보니, 프레임 싸움 한番 제대로 못하고 當하는 것”이라고 指摘했다.

    그럼에도 7月 17日 김동현 서울中央地法 令狀專擔 部長判事는 이동재의 拘束令狀을 發付했다. 拘束令狀 棄却·發付 事由는 通常 20~30字 程度임에도 김동현은 異例的으로 229字 發付 事由를 냈다. 特히 김동현이 “言論과 檢察의 信賴 回復을 위해서라도 拘束 搜査가 不可避하다”고 事由를 든 것에 對해 法院 內部에서도 거센 批判이 나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高等法院 部長判事는 “言論과 檢察의 信賴 回復은 令狀 發付 事由와 아무 關聯이 없다”며 “中立性이 生命인 判事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印象을 주기에 充分하다”고 했다. 다른 部長判事는 “令狀判事가 이 事件은 檢言癒着 事件이라고 前提하고 判斷을 한 것 같다”며 “法院 全體에 흙湯물을 뿌리는 行動이다. 부끄럽고 荒唐한 事由”라고 했다. 一部 平判事는 “與黨 代辯人 論評 같아 놀랐다”고 했다.

    ‘御用 放送’에서 MBC를 凌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最小限의 ‘性의’는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7月 18日 밤 KBS는 메인 9時뉴스에서 한동훈과 이동재가 “4月 總選을 앞두고 만나 柳時敏 盧武鉉財團 理事長의 신라젠 株價 造作 連累 疑惑을 提起하자고 共謀?했다는 情況이 確認됐다”고 報道했다. 놀라운 뉴스였지만, ‘假짜 뉴스’였다. 이 ‘假짜 뉴스’의 壽命은 單 하루에 지나지 않았다. 이동재의 辯護人이 關聯 對話 內容을 公開하고 反駁하자 KBS는 19日 밤 9時뉴스에서 謝過했으니 말이다.

    陳重權은 “徹底한 搜査를 통해 이 陰濕한 工作(KBS 報道)의 背後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番엔 (KBS와) 서울中央地檢과의 連結에 注目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一角에선 (서울中央地檢으로부터) 政治權으로 넘어간 게 KBS로 흘러들어간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며 “어느 쪽이든 結局 搜査를 맡은 서울中央地檢에서 흘린 것일 수밖에 없다”고 主張했다. 그러면서 “李 X의 政權은 虛僞, 捏造, 歪曲, 工作 없이는 維持가 안 되나 보다”고 했다.(KBS ‘假짜 뉴스’에 얽힌 眞實은 2年 3個月 後에 밝혀진다. 2022年 10月 27日 서울南部地檢 刑事6部에 따르면, 當時 서울중앙지검 3次長檢事였던 신성식이 KBS 記者에게 거짓 情報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MBC와 KBS의 무서운 人間들”

    MBC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가진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지호영 기자]

    MBC의 이른바 ‘檢言癒着 疑惑’ 報道가 가진 問題點을 綿密히 分析한 陳重權 광운대 特任敎授. [지호영 記者]

    7月 20日 다시 MBC가 나섰다. MBC는 이동재와 한동훈이 釜山高檢에서 나눈 對話 錄取錄을 取材했다며 그 內容을 報道했다. MBC는 “(李 前 記者가) ‘이철 前 VIK 代表 側을 壓迫해서 柳時敏의 犯罪 情報를 얻으려 한다’며 取材의 目的과 方法을 說明하자, 한 檢事長은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두 個 걸리면 된다’고 말을 한 것으로 檢察 搜査팀이 把握했다”고 報道하면서 “對話의 脈絡으로 보면 (共謀) 疑惑은 如前하다”고 主張했다.

    그러나 이동재의 代理人인 주진우 辯護士는 立場門을 내고 “MBC 報道 內容은 錄取錄 全體 趣旨를 歪曲한 偏向된 報道로서 來日 錄取錄 全文을 公開하겠다”며 “錄取錄 公開 後 MBC 側은 그에 相應하는 措置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진우는 “누가 봐도 取材를 잘해 보라는 德談이지 脅迫해서라도 特定 政治人에 對한 提報를 强要하라고 한 것으로 어떻게 解釋할 수 있겠느냐”며 “來日 全文 公開가 되면 國民들이 判斷할 것”이라고 했다.

    7月 21日 이동재와 한동훈의 對話 錄取錄 全文이 公開된 가운데, 陳重權은 該當 錄取錄 內容을 두고 “누군가 ‘惡魔의 編輯’으로 空中波 통해 言論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分析했다. 그는 “KBS도 그렇고 MBC도 錄取錄 內容을 歪曲해 報道했다. MBC의 境遇엔 KBS에서 이미 誤報를 認定하고 謝過를 한 時點에서 그 짓을 했다”며 “혼자서라도 이 狀況을 突破하겠다는 건데, 亦是 MBC”라고 批判했다. 그는 “政治的 理由에서 事案을 無理하게 ‘檢言癒着’으로 몰고 가다가 役으로 ‘勸言癒着’의 꼬리를 밟힌 셈인데, KBS와 MBC는 取材源이 누구였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 사람들, 무서운 人間들”이라고 덧붙였다.

    7月 24日 午前 柳時敏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視線集中’에 出演해 “檢言癒着 事件은 檢察이 言論에 外注를 준 事件” “尹 總長도 關聯돼 있을 可能性이 많다” 等의 엉뚱한 主張을 펼쳤다. 이에 對해 陳重權은 “錄取錄 公開로 KBS, MBC의 攻擊이 無爲로 돌아가자 自身이 直接 나선 模樣”이라며 “한마디로 오늘 열릴 搜査審議委에 影響을 끼치기 위해 時間 맞춰 輿論造作을 하겠다는 거다. 亦是 MBC고, 이番엔 김종배가 자락을 깔아줬다. 종배 氏, 그렇게 살지 마라”고 말했다.

    이날 檢察 搜査審議委員會는 ‘檢言癒着’ 疑惑을 받아온 한동훈에 對해 ‘搜査 中斷 및 不起訴’를 壓倒的 多數로 勸告했다. 그러자 檢察 內部에서는 “秋美愛 法務長官과 李成尹 서울중앙지검長이 無理하게 數詞를 끌고 왔다”는 批判이 提起됐다. 또한 이동재의 拘束令狀 請求와 關聯, 搜査팀 內部에서도 反對意見이 多數였지만 李成尹이 밀어붙였다는 얘기도 나오기 始作했다.

    8月 5日 서울중앙지검 刑事1部(部長 정진웅)는 이동재를 强要未遂 嫌疑로 起訴했지만, 끝내 公訴狀에 한동훈과 이동재가 共謀했다는 內容은 包含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法曹界에서는 “法院은 이 前 記者를 무슨 事由로 拘束한 것이냐”는 얘기가 나왔다. 法院이 檢察도 證明 못 한 이동재와 한동훈의 公募 與否를 斷定해 拘束令狀을 發付했다는 批判이었다.

    이에 조선일보는 社說을 통해 “이제 檢察 搜査는 與圈이 MBC를 利用해 벌인 勸言癒着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尹錫悅 總長이 決斷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尹錫悅에겐 이미 그럴 수 있는 힘이 없었다. 文 政權과 서울中央地檢의 目標는 오직 ‘尹錫悅 죽이기’인 것처럼 보였으니, 그런 狀況에서 搜査 對象은 오직 ‘檢言癒着’이었을 뿐 ‘勸言癒着’은 건드릴 수 없는 聖域이 되고 말았다.

    이 事件은 韓國이 ‘審判이 存在하지 않는 泥田鬪狗(泥田鬪狗) 社會’라는 걸 雄辯해 주었다. 泥田鬪狗에 휘말려들고 싶지 않은 專門家들은 이 問題에 對한 論議 自體를 回避했다. 이건 言論 問題였음에도 大部分의 言論學者들은 이 事件을 外面했다. 내가 이 글에서 陳重權의 主張을 많이 紹介한 것도 바로 그런 理由에서다. 그는 言論學者 數十 名의 役割에 該當하는 몫의 介入을 했고, 나중에 밝혀진 바와 같이 卓越한 分析과 解釋을 많이 提示했다. 無力했던 言論學者 中 한 사람으로서 感謝드리지 않을 수 없는 그의 活躍은 2021~2022年에도 繼續된다.

    * 2月號 ‘怪物과 싸우다 怪物이 된 MBC의 悲劇③’으로 이어집니다.


    康俊晩
    ● 1956年 出生
    ● 성균관대 經營學科 卒業, 美國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言論學 博士
    ● 現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 著書 : ‘발칙한 李俊錫: THE 人物과사상 2’ ‘싸가지 없는 政治’ ‘不動産 掠奪 國家’ ‘韓流의 歷史’ ‘江南 左派’ ‘노무현과 國民詐欺劇’ ‘김대중 죽이기’ 等 多數



    신동아 1월호 표지.

    신동아 1月號 表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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