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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보다 隱密한 쌍방울 누구냐 넌!|신동아

속옷보다 隱密한 쌍방울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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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준 記者

    mrfair30@donga.com

    入力 2022-10-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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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察調査에서 北 ‘갑툭튀’한 까닭

    • 2008年 李華泳·리湖南 만남이 起源

    • 北 工作員 리湖南=映畫 ‘工作’ 속 ‘里名韻’

    • 北 鑛物 開發 事業에 눈 돌렸지만…

    • 搖動친 株價, 利益은 누가? “金聖泰, ‘作戰’ 專門家로 통해”

    • 라임·大壯洞·辯護士費 代納… 얽히고설킨 疑惑

    • 殊常한 轉換社債… “양아치들이 하는 짓”

    • “金聖泰 逮捕가 疑惑 解決 실마리”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쌍방울그룹은 정·재계에 걸쳐 수많은 의혹에 얽혀 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뉴스1]

    쌍방울그룹은 鄭·財界에 걸쳐 수많은 疑惑에 얽혀 있다. 寫眞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쌍방울그룹 本社 社屋. [뉴스1]

    10月 14日 李華泳 前 京畿道 平和副知事가 裁判에 넘겨졌다. 이날 水原地檢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法人카드와 法人 車輛 等 2億6000萬 원假量의 賂物을 수수한 嫌疑(政治資金法 違反·特定犯罪加重處罰 等에 關한 法律 違反 嫌疑)로 李 前 副知事를 起訴했다고 밝혔다.

    李 前 副知事는 2019年 1月과 5月 中國 선양에서 쌍방울과 北側 朝鮮아시아太平洋平和委員會 및 民族經濟協力聯合會(민경련)가 經濟協力 事業 關聯 合意書를 作成하는 것을 도와준 代價로 쌍방울그룹으로부터 法人카드와 外製 差 等 車輛 3代를 비롯해 2億6000餘 萬 원을 받은 嫌疑로 9月 28日 拘束된 狀態였다. 自身의 側近을 쌍방울 職員으로 虛僞 登載해 賃金 9000餘 萬 원을 받도록 한 嫌疑도 받았다.

    檢察은 이 前 副知事의 子女가 쌍방울그룹 系列社인 演藝奇劃社 아이오케이컴퍼니에 入社한 것과 借名으로 保有한 쌍방울그룹 系列社 나노스(現 SBW生命科學) 持分 1億 원에도 代價性이 있다고 보고 있다. 李 前 副知事는 2004~2008年 서울 중랑구에서 第17代 國會議員을 지낸 政治人이다. 2017年 3月부터 2018年 6月까지 쌍방울 社外理事로 있었다.

    李 前 副知事와 함께 쌍방울그룹度 다시 水面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쌍방울그룹은 수많은 政治·經濟界 굵직한 이슈에 이름을 올렸다. 라임 事態, 大庄洞 疑惑, 이스타航空·雙龍車 引受,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 辯護士費 代納 疑惑 等 羅列하기 어려울 程度다. 李華泳 前 副知事 起訴와 얽혀선 對北事業 癒着 및 株價造作, 달러 密搬出 嫌疑까지 받고 있다.

    쌍방울은 事業報告書에서 “當社는 內衣類 製造 및 流通業을 營爲하고 있습니다”라고 自社를 紹介한다. 메리야스, 팬티 等 內衣類가 主力 商品이다. 內衣는 겉옷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着用한 사람에게 皮膚 가장 가까운 곳에서 快適함을 준다. 쌍방울도 비슷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大企業은 아니나 알게 모르게 많이 쓰고 있는 製品을 만드는 그런 ‘보일 듯 말 듯’韓 企業. 不過 2年 前까지만 해도 그랬다.



    ‘實所有主’로 여겨지는 前 會長은 海外로 逃避해 ‘豪華 生活’을 하고 있다고 傳해진다. 그를 向해선 ‘組暴’이라거나 株價造作, 이른바 ‘作戰’ 專門家라는 洶洶한 所聞도 돈다. 쌍방울그룹을 잘 아는 關係者들은 “쌍방울과 情·財界 癒着의 뿌리가 깊다”고 證言한다. 이 會社, 大體 正體가 뭘까.

    李華泳-리湖南-亞太協-쌍방울로 이어진 고리

    쌍방울은 北韓 鑛物 開發 事業을 타깃으로 삼았다. 10月 4日과 6日 CBS ‘노컷뉴스’가 國精院 文件을 入手해 報道한 바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8年 末부터 北韓의 對南 民間部門 經濟協力을 專擔하는 민경련과 鑛物資源 開發에 對한 細部的인 推進 方案을 協議했다. 國精院 文件은 南側 人士가 北側 민경련 所屬 工作員 리湖南과 만나 나눈 主要 對話를 整理한 要約本이다.

    文件에서 리湖南은 쌍방울이 北韓 鑛物資源 開發의 代價로 “來意 50萬張을 보내기로 했다”고 言及했다. “金額으로 치면 1000萬 달러”라며 “우리 돈 約 100億 원에 該當하는 額數”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上場會社 또는 上場을 準備하는 會社를 통해 北側 事業에 投資해 發生하는 利益을 配分하는 事業이 좋겠다”고 提案했다. 이 같은 對話는 2018年 12月 中國 선양의 한 食堂에서 이뤄졌다.

    2019年 1月 나노스는 ‘鑛山 開發業’과 ‘海外資源 開發業’ 等을 新規 事業 目的에 追加했다. 現代峨山 出身 任員과 統一部 前 次官 等도 任員으로 迎入했다. 이 무렵 이 前 副知事가 設立한 社團法人 東北亞平和經濟協會는 ‘北韓 鑛物資源 開發 포럼’을 開催한 데 이어 ‘南北 鑛物資源 協力’을 主要 事業으로 宣言하며 開發 必要性을 띄웠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그룹 ‘실소유주’로 꼽힌다. 5월 31일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상태다. [새만금개발청]

    金聖泰 前 쌍방울그룹 會長은 그룹 ‘實所有主’로 꼽힌다. 5月 31日 海外로 出國해 逃避 狀態다. [새萬金開發廳]

    같은 해 5月 그룹 ‘實所有主’로 꼽히는 金聖泰 쌍방울그룹 前 會長과 李 前 副知事는 中國 선양을 찾아 민경련 關係者와 만나 나노스가 北韓과 稀土類 等 鑛物 開發 事業을 共同으로 推進한다는 合意書를 作成했다. 이 時期 나노스 株價는 對北事業 期待感으로 5000원 線에서 9000원臺로 急騰했다. 實際로 事業이 이뤄지진 않았다. 10月 15日 ‘東亞日報’ 報道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9年頃 두 次例 以上 任職員 60餘 名을 動員해 달러貨 紙幣를 密搬出했다. 이들은 中國行 飛行機를 탈 때 冊을 包含한 個人 所持品 속에 달러를 숨기는 手法으로 空港 保安 檢索臺를 通過했다. 檢察은 鑛物 事業權 約定 代價 等의 名目으로 쌍방울이 北韓에 돈을 支拂했을 可能性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李 前 副知事 外에 軸이 하나 더 있다. 안부수 會長이 이끄는 啞胎平和交流協會(以下 亞太協)다. 亞太協은 2004年부터 日帝强占期 强制 動員 犧牲者 遺骨 送還 事業을 해온 團體다. 安 會長과 金 前 會長은 呼兄呼弟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2019年 1月 安 會長은 나노스 社內理事로 迎入됐다. 當時 한 言論과 인터뷰하면서 밝힌 바에 따르면 金 前 會長이 10年間 亞太協을 後援하며 敦篤한 因緣을 쌓았다. 亞太協은 쌍방울 本社 建物에 事務室을 두고 있다.

    9월 2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들어가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9월 28일 구속된 데 이어 10월 14일 기소 됐다. [뉴스1]

    9月 27日 李華泳 前 京畿道 平和副知事가 令狀實質審査를 받으러 京畿 수원시 靈通區 水原地方檢察廳에 들어가고 있다. 李 前 副知事는 特定犯罪加重處罰法上 賂物 收受 嫌疑로 9月 28日 拘束된 데 이어 10月 14日 起訴 됐다. [뉴스1]

    018년 개봉한 영화 ‘공작’에서 이성민 배우가 연기한 ‘리명운’은 북한 공작원이자 경제 관료 ‘리호남’이 모델이다. [CJ엔터테인먼트·NEW]

    018年 開封한 映畫 ‘工作’에서 이성민 俳優가 演技한 ‘里名韻’은 北韓 工作員이자 經濟 官僚 ‘리湖南’李 모델이다. [CJ엔터테인먼트·NEW]

    亞太協은 2018年 11月과 2019年 7月 ‘아시아太平洋의 平和·繁榮을 위한 國際大會’를 各各 京畿 고양시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京畿道와 共同 主催했다. 2018年 開會式에는 當時 京畿知事 李在明 代表, 李華泳 平和副知事 等과 리종혁 朝鮮아시아太平洋平和委員會 副委員長 等 北韓 高位級 官僚가 參席했다. 京畿道가 費用을 支援해야 했지만 京畿道議會가 關聯 豫算案 通過를 反對하면서 蹉跌이 빚어져 亞太協이 費用을 負擔하게 됐고, 이는 쌍방울의 寄附金으로 充當됐다. 國稅廳 公示資料에 따르면 2018~2020年 쌍방울그룹은 亞太協에 約 13億 원을 寄附했다. 10月 5日 박수영 國民의힘 議員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같은 期間 京畿道는 北韓 苗木 支援, 어린이 營養食 支援 等의 名目으로 亞太協에 約 20億 원을 補助金으로 支給했다.

    2018년 11월 16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왼쪽)이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당 행사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쌍방울그룹이 후원했다. [뉴스1]

    2018年 11月 16日 競技 高陽市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太平洋의 平和·繁榮을 위한 國際大會’에서 안부수 啞胎平和交流協會長(왼쪽)李 리종혁 北韓 朝鮮아시아太平洋平和委員會 副委員長과 對話를 나누고 있다. 該當 行事는 京畿道와 啞胎平和交流協會가 共同 主催하고 쌍방울그룹이 後援했다. [뉴스1]

    “金與正 平昌 訪問 後 리湖南 再登場”

    一連의 過程에서 나타난 쌍방울 對北事業의 核心 人物은 李華泳, 리湖南, 안부수, 金聖泰 4人으로 壓縮된다. 이 關係의 起源은 2006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年 4月 2日 ‘週刊東亞’ ‘안희정과 3李 主演 드라마 喜劇인가 悲劇인가’ 題下 記事에 따르면 2006年 노무현 政府는 비선을 통해 南北 特使 交換 및 頂上會談을 推進한다. 이에 같은 해 10月 當時 盧 大統領 側近 안희정 前 忠南知事, 열린우리당 議員 李華泳 前 副知事가 베이징에서 리湖南을 만난다. 李華泳 前 副知事와 리湖南 사이 因緣의 始作이다. 리湖南은 映畫 ‘工作’(2018)에서 이성민 俳優가 演技한 里名韻 北韓 對外經濟委員會 처장이다. 1953年生으로 推定된다. 김일성대를 卒業한 엘리트로 김일성대 上級敎員으로 일하면서 經濟學部 政治經濟學科에서 經濟學을 가르쳤다.

    ‘리철운’ ‘리철’ ‘강호진’ 等 여러 이름을 使用했다. 本名은 里鐵이지만 리湖南으로 가장 오래 活動했다. ‘處長’ ‘審議處長’ ‘慘事’ 等 職位나 所屬도 그때그때 달랐다. 1990年代 後半 安企部와 신한국당·한나라당 人士가 北韓을 끌어들여 總選과 大選에 影響을 미치려 했다는 ‘北風’, 北韓에 板門店 銃擊을 要請했다는 ‘총풍’ 事件 때 깊이 關與했다. ‘工作’을 벌이기도 했지만 ‘비즈니스’에도 밝았다. 韓國 大企業 오너들을 直接 만나 事業을 論하기도 했다. 장성택 前 勞動黨 行政府腸이 肅淸된 後 자취를 감췄는데, 쌍방울 對北事業에 다시 活動이 捕捉된 것이다. 南北輕俠事業에 精通한 對北事業家 A氏는 “리湖南과 20年間 因緣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工作員이라기보다 外交官에 가깝다”고 했다. A氏와 나눈 問答이다.

    리湖南은 現在 北韓에서 어떤 役割을 맡고 있나.

    “國務委員會 委員으로 알고 있다. 韓國으로 치면 靑瓦臺 安保首席室 顧問 程度라고 할까.”

    장성택 前 勞動黨 行政府長과 같이 肅淸된 것 아니었나.

    “아니다. 다만 場 前 部長이 살아 있을 때 前面에서 活動하다 事後에 일이 싹 끊긴 건 事實이다. 2018年 平昌올림픽 때 金與正 副部長이 訪南한 後 다시 對南 라인과 接觸을 再開했다. 그때 리湖南이 李華泳과 接觸한 것 같다. 내게도 事業을 提案했다. ‘南北關係가 풀렸을 때 뭘 하면 좋겠느냐’며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2020年 코로나19 事態가 닥치며 結果的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직 對南活動을 하는 건가.

    “지난해 隱退한 듯하다. 우리 나이로 벌써 일흔이니 그럴 때도 됐다.”

    또 다른 對北事業家 B氏도 “平昌올림픽이 리湖南과 쌍방울이 連結되는 契機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B氏의 說明이다.

    “안부수 會長은 元來 南北經協 業界에서 큰 存在感을 드러낸 사람은 아니다. 亞太協 自體가 本業이 ‘經濟’는 아니었으니까. 日帝强占期 强制動員 犧牲者 中엔 當然히 現在 北韓 地域 出身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 自然스레 北韓과 緣을 맺게 됐을 것이다. 北韓에서 이 業務를 擔當하던 人物이 平昌 올림픽에서 金與正 副部長과 함께 온 김성혜 統一戰線部 統一戰線策略室長이다. 金與正이 平昌올림픽을 찾으며 安 會長의 位相이 올라갔는데, 이것이 李華泳-리湖南-亞太協-金聖泰 라인을 形成했다고 본다. 쌍방울은 對北事業에서 便宜를, 李華泳 前 副知事는 事業體를 願했을 것이라 利害關係가 맞아떨어진다. 亞太莢果 같은 民間團體를 利用하면 事業이 수월하다.”

    A氏와 B氏는 共通的으로 쌍방울의 對北事業 眞情性에 疑懼心을 드러냈다. 實際 目的은 ‘好材’를 통한 株價 扶養, 이를 통한 差益實現에 있다는 것. B氏는 “京畿道와 같은 公式的 團體와 맺어지면 株價에 좋은 ‘材料’가 된다. 當時 쌍방울이 對北 關聯 人士를 大擧 迎入한 것도 이와 無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氏는 “金聖泰 前 會長은 業界에서 이른바 ‘作戰’ 專門家로 여겨진다. 好材를 터뜨려 株價를 올려서 利得을 챙기고, 이를 통해 政治權과 人脈을 맺는 手法을 자주 써온 것으로 안다”고 說明했다.

    “私債業으로 財産 불려”

    金聖泰 前 會長에 對한 疑惑은 그가 쌍방울그룹을 引受할 때부터 꼬리票처럼 따라다녔다. 쌍방울그룹의 起源은 1954年 全北 익산시에서 이봉녕-昌寧 兄弟가 設立한 ‘兄弟商會’다. 1964年부터 ‘雙방울標’ 브랜드를 썼고 1977年 쌍방울로 社名을 바꿨다. 1980~1990年代 中盤까지 貿易·電子·리조트 分野까지 領域을 넓혔다. 한때 財界 50位圈까지 올랐지만 無理한 事業 擴張이 毒이 돼 1997年 外換危機 事態를 克服하지 못하고 空中 分解됐다. 애드에셋, 대한전선 等으로 손바꿈되다 2010年 金聖泰 前 會長이 만든 特殊目的法人(SPC) ‘레드티그리스’에 引受됐다.

    引受 資金의 源泉은 ‘高利貸金業’으로 傳해진다. 9月 16日 ‘주간조선’ 報道에 따르면 金 前 會長은 全州에서 活動하다가 上京해 業所를 運營했고, 高利貸金業으로 財産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引受 後엔 活潑한 引受合倂을 斷行했다. 이를 통해 株價를 扶養한 後 時勢差益을 通해 다시 資金을 마련하곤 했다. 現在 쌍방울그룹 系列社로는 光臨(特裝車·크레인·消防車 製造·販賣業體), 쌍방울(속옷·잠옷 製造業體), 비비안(女性 속옷 製造業體), 디모아(소프트웨어 供給業體), 아이오케이컴퍼니(映畫·放送프로그램 製作 關聯 業體), SBW生命科學(모바일 光學部品 製造業體), 未來産業(半導體 裝備業體) 等이 있다.

    지난해 이스타航空, 올해 쌍용차 等 大魚級 企業이 賣物로 나왔을 때도 引受 意志를 드러내며 積極 參戰했다. 그때마다 쌍방울, 光臨 等 系列社 株價가 올랐다. 引受 ‘眞情性’도 疑心받았다. 지난해 쌍방울그룹의 年間 賣出은 4400億 원이다. 올해 6月 末 基準 現金性 資産은 1000億 원을 밑돌았다. 雙龍車가 3665億 원에 最終 去來됐다는 點을 勘案하면 턱없이 不足한 資金이다. 特히 雙龍車 引受 核心 고리로 내세웠던 光臨은 5年間 每年 200億~300億 원假量의 當期純損失을 記錄했다.

    金聖泰 前 會長의 ‘前歷(前歷)’이 疑惑을 부추긴다. 2014年 金 前 會長은 2010年 쌍방울 引受 過程에서 組暴 等 組織을 動員해 市勢를 操縱한 嫌疑로 懲役 3年에 執行猶豫 5年을 宣告받은 바 있다. 業界에서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배상윤 KH그룹 會長도 이에 同參해 當時 懲役 2年 6個月에 執行猶豫 4年을 宣告받았다. 當時 判決文에 따르면, 金 前 會長은 쌍방울 2大 株主 持分을 引受한 裵 會長과 公募해 80個의 借名計座로 數千餘 次例에 걸쳐 高架·物量 消盡 買收, 虛數 買收 注文 等으로 時勢操縱을 했으며 이를 通해 350億餘 원의 利得을 챙겼다. 特殊部 檢事 出身 C 辯護士는 “典型的 ‘企業型 組暴’의 行態”라고 指摘한다. 그의 說明이다.

    누구를 위한 轉換社債인가

    10월 6일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동북아경제평화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 전 부지사 재임 시절 쌍방울그룹과 북한 사이 광물자원 개발 합의 자리에 동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해서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 모습. [뉴스1]

    10月 6日 檢察은 李華泳 前 京畿道 平和副知事가 設立한 社團法人 東北亞經濟平和協會에 對한 押收搜索에 들어갔다. 李 前 副知事 在任 時節 쌍방울그룹과 北韓 사이 鑛物資源 開發 合意 자리에 同席했다는 陳述을 確保해서다. 寫眞은 이날 押收搜索이 進行 中인 서울 汝矣島 東北亞平和經濟協會 事務室 모습. [뉴스1]

    “大槪 組暴은 高利貸金業으로 資金을 불린다. 이를 財務構造가 不實한 企業에 꿔주고 ‘投資’라는 名目으로 M&A를 斷行한다. 버젓한 事業家로 ‘身分 洗濯’을 하는 셈이다. 身分을 洗濯하고 나면 政界에 줄을 댄다. 政界 有力 人士와 連結되면 事業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代表는 “常識的으로 不可能해 보이는 M&A라고 해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 經營陣이 M&A 等 好材를 흘리고 株價가 暴騰하면 株式을 處分해 利得을 챙기는 行爲는 株式市場에서 흔하다. 金融監督院의 制裁를 받는, 해선 안 될 일이지만 危險 對比 收益이 훨씬 크니 자주 벌어진다. 專門的 知識이 있는 會計士, 辯護士 等의 助力을 받으면 充分히 可能한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政治 領域에서도 쌍방울그룹은 論難의 한복판에 서 있다. 먼저 1兆6000億 원의 金融 被害를 招來한 ‘라임資産運用 事態’다. 2020年 10月 서울南部地法은 이종필 前 라임資産運用 副社長에게 現金 5000萬 원을 받고 2019年 9月 라임에 對한 金監院 檢査가 早期 終了되도록 請託한 嫌疑를 받는 嚴貌 氏에게 懲役 1年 6個月을 宣告했다. 嚴氏는 金 前 會長 祕書室에서 일하며 以後 쌍방울 系列社 社長을 맡기도 한 金 前 會長 側近이다. 嚴氏의 1審 判決文에는 “金聖泰를 통해 이종필을 紹介받은 뒤 李氏의 付託으로 現金을 手授해 犯行을 저질렀다”는 內容이 적혔다.

    20代 大選 局面에서 불거진 ‘大庄洞 疑惑’과도 얽혔다. 2018年 11月 쌍방울이 發行한 轉換社債(CB)가 京畿 城南市 大庄洞 開發 民間事業人 火天大有資産管理(火天大有)의 資金과 聯關돼 있다는 것. 또 지난해 10月 14日 火天大有 大株主 김만배 氏가 1次 拘束令狀이 棄却되고 拘置所를 나설 때 최우향 氏가 取材陣에 둘러싸인 金氏를 護衛해 車輛에 태워 보냈는데, 崔氏는 2013年 쌍방울 代表를 지내고 以後 쌍방울그룹 副會長을 지낸 人物이다. 崔氏는 當時 取材陣에게 “萬倍 兄님하곤 20年 가까이 됐다”며 友愛를 자랑했다. 또 金氏는 檢察 調査에서 “최우향을 통해 金聖泰 前 會長을 알게 됐다. 電話 通話하는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特히 爭點이 되는 事件은 李在明 民主黨 代表의 ‘辯護士費 代納 疑惑’이다. 이는 이 代表가 京畿知事 時節 2018年 10月부터 2020年 9月까지 虛僞事實 流布로 인한 選擧法 違反 等의 嫌疑를 받고 1·2·3審을 거쳐 破棄還送審에 이르기까지 約 2年에 걸친 裁判에 얽힌 事件이다.

    當時 이 代表는 30餘 名의 辯護人을 選任했다. 化雨, 中院, 金앤張 等 10餘 곳 로펌 所屬에 大法官과 憲法裁判所 裁判官, 檢事長 出身도 包含돼 있는 ‘매머드級’ 辯護人團이었다. 受任料만 數十億 원에 達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10月 18日 이 代表는 行政安全委員會 國政監査에서 “(選任한 辯護士들은) 大部分 司法硏修院 同期거나 大學 親舊들”이라며 “受任料는 2億5000萬 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10月 7日 文在寅 前 大統領 支持者로 이뤄진 政黨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하 깨市民當)은 李 代表를 選擧法上 虛僞事實 空表 嫌疑로 大檢察廳에 告發했다. 記者會見을 열어 “檢察 出身 이태형 辯護士가 李 候補 事件을 맡아 受任料로 現金 3億 원과 3年 뒤에 팔 수 있는 株式 20億 원어치를 받았는데도 이 知事가 거짓 解明을 했다”고 主張했다. 쌍방울과 事件의 連結 地點은 이곳이다.

    當時 깨시민당과 國民의힘은 ‘3年 뒤에 팔 수 있는 株式’李 쌍방울이 發行한 轉換社債라고 봤다. 10月 21日 윤창현 國民의힘 議員은 國會 政務委員會 監査에서 “쌍방울이 5名의 個人投資者에게 收益을 몰아준 情況이 있다”며 “이들이 李在明 代表의 辯護人單一 可能性이 있다”고 主張했다. 첫 番째 根據는 李華泳 前 副知事(쌍방울), 나승철 前 서울地方辯護士 會長(SBW生命科學), 이태형 辯護士(비비안) 等 이 代表 關聯 人物들이 쌍방울그룹 社外理事로 大擧 活動했다는 點이다.

    두 番째 根據는 ‘轉換社債의 흐름’이다. 2020年 4月 2日 쌍방울은 45億 원의 轉換社債를 發行했다. 轉換社債는 企業이 投資金을 모으기 위해 發行하는데, 쌍방울은 이 돈으로 별다른 事業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3月 4日 轉換社債 全部를 回收했다. 6月 10日 個人投資者 5名이 이를 48億6000萬 원에 모두 購入해 午後 株式으로 轉換 請求했다. 當時 쌍방울 株價는 이스타航空 引受 이슈와 맞물려 急騰한 狀態였다. 이날 株式 價値는 約 100億 원 程度로 推定된다. 쌍방울이 株式을 保有하거나 罵倒했다면 發生할 利益을 個人投資者 5名이 가져간 셈이다. 背任 是非가 불거질 수 있으며 個人投資者 5名이 쌍방울 內部人이라면 橫領이 될 수 있다.

    김경율 會計士(經濟民主主義21 代表)는 다음과 같이 說明했다.

    “株式을 發行해 資金을 融通하려면 株主總會와 各種 認許可 等 까다로운 節次를 거쳐야 하지만 轉換社債 發行은 相對的으로 자유롭다. 轉換社債를 나눠준 뒤 好材를 터뜨리면 손쉽게, ‘合法’의 外觀을 쓴 채 收益을 챙길 수 있다. ‘양아치’ ‘詐欺꾼’이나 다름없는 짓이다.”

    “金聖泰 逮捕 어려워… 內部告發·心理戰 利用해야”

    6月 23日 檢察은 쌍방울 本社와 系列社 等을 押收搜索해 쌍방울의 轉換社債 關聯 搜査를 擴大하고 있다. 7月 18日 쌍방울그룹은 辯護士費 代納 疑惑 等과 關聯한 呼訴文을 통해 “李在明 代表와 當社는 關係가 없다”고 밝혔다. 9月 1日 李在明 代表는 國會에서 取材陣과 만나 “나와 쌍방울의 因緣은 內服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疑惑을 一蹴했다.

    金聖泰 前 會長이 疑惑의 ‘키 맨’으로 擧論되지만 海外로 逃避한 狀態다. 8月 30日 ‘中央日報’ 報道에 따르면 5月 24日 쌍방울그룹의 主要 被疑事實을 包含한 計座 押收搜索 令狀 等이 流出됐고, 金 前 會長은 이로부터 一週日 뒤 出國해 東南亞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檢察은 인터폴에 金 前 會長에 對해 赤色 手配를 내리고 旅券을 無效化했지만 金 前 會長은 이를 비웃듯 ‘豪華 逃避’ 中인 것으로 傳해진다. 9月 18日 동아일보에 따르면 金 前 會長은 韓國 飮食을 즐기며 知人들을 만나고 있다. 쌍방울 任職員을 통해 김치와 膾감 等 좋아하는 韓國 飮食을 泰國까지 空輸받았다. 또 9月 30日 조선일보는 金 前 會長이 서울 江南의 高級 遊興業所, 이른바 ‘텐프로’ 女性 從業員을 自身의 逃避處로 數次例 오게 했다고 報道했다. 該當 報道에 따르면 金 前 會長은 逮捕되지 않을 것이라고 自信滿滿해하는 것으로 傳해진다.

    金 前 會長은 ‘長期 潛跡’을 위한 現金도 確保했다. 9月 29日 金融監督院 電子公示시스템(다트)에 따르면 光臨의 最大株主 칼라일홀딩스는 所有 株式 1443萬8354週(15.92%) 全量을 株式會社 第李儁코스메틱에 賣却했다. 第李儁코스메틱의 最大株主는 쌍방울그룹 系列社 아이오케이컴퍼니다. 內部去來다. 去來額은 225億 원에 達한다. 金 前 會長은 칼라일홀딩스 持分 折半 以上을 保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億 원이 훌쩍 넘는 現金을 얻게 된 셈이다.

    C 辯護士는 “現在 措置로선 金 前 會長을 逮捕하기란 事實上 어렵다. 一旦 內部告發을 期待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인터폴 赤色 手配는 大槪 手配 對象者가 空港이나 港灣 等 與圈을 使用해 出入國해야 하는 身元 確認 場所에서 主로 作動한다. 潛跡하거나 旅券을 僞造할 때에는 所用이 없어진다. 그는 “아무래도 外國 搜査機關은 自國의 일만큼 積極的으로 臨해주지 않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國內 機關이 直接 나서 司法權을 行使하면 國權 侵害가 되니 어려운 問題”라며 “側近 및 助力者 逮捕·數詞가 方案이 될 수 있다. 側近이 하나둘씩 逮捕되면 自身에 對한 祕密을 暴露할지 모른다는 不安感을 떨치기 힘들다. 이는 犯罪者에게 心理的으로 큰 打擊을 준다. 金 前 會長이 逮捕되면 모든 疑惑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쌍방울그룹 및 金 前 會長 關聯 疑惑에 對한 解明을 듣고자 쌍방울그룹에 數次例 連絡했으나 連結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21일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현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0月 21日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代表가 서울 瑞草區 大檢察廳에서 李在明 當時 京畿知事(現 民主黨 代表) 辯護士費 代納疑惑 關聯 虛僞事實 空表 嫌疑 告發 記者會見을 하고 있다. [뉴스1]

    신동아 11월호 표지.

    新東亞 11月號 表紙.



    이현준 기자

    이현준 記者

    大學에서 保健學과 英文學을 專攻하고 2020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新東亞로 왔습니다. 政治, 社會, 經濟 全般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 關心이 많습니다. 設令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價値 있는 記事를 쓰길 願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責任感을 잊지 않고 옳은 記事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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