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導體首長交替’ 李在鎔의 勝負手… AI 時代主導權 잡기 나서

東亞日報
入力 2024年 5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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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星電子半導體首長交替]
歷代 두番째 원포인트 DS首長交替… HBM-파운드리 等攻勢本格化
“前副會長, 刷新 드라이브 適任者”
事業支援TF 半導體副社長 늘려

21日 삼성전자가 半導體를 總括하는 DS部門長에 원포인트 人士로 전영현 前未來事業企劃團長(副會長·64)을 選任한 것은 삼성전자 內部危機感의 反證이다. 前 DS部門丈人 경계현 社長은 危機克服을 위해 먼저 勇退意思를 밝히고 한종희 디바이스經驗(DX)副文章(副會長)과 協議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理事會는 勿論李在鎔會長에게 事前報告해 裁可를 받은 것으로 傳해졌다. 人工知能(AI) 時代半導體産業이 激變하는 狀況에서 메모리 分野에서는 高帶域幅메모리(HBM) 主導權을 쥐고, 파운드리(半導體委託生産)에서는 ‘2030年 시스템 半導體 1位’ 目標를 達成하기 위해 이 會長이 刷新人事를 斷行한 것이다.

三星電子가 2011年半導體事業을 總括하는 DS部門을 新設한 以後首長을 定期人事가 아닌 원포인트로 交替한 건 2017年以後 처음이자 歷代 두 番째다. 2017年權五鉉當時三星前者副會長이 世代交替를 위한 勇退意思를 밝히면서 DS와 家電(CE)·모바일(IM) 3곳의 部門長이 모두 交替됐다. 當時 이 副會長의 拘束收監으로 經營不確實性이 어느 때보다 커진 時期였다. 3大部門의 首長을 60代에서 모두 50臺로 끌어내리며 이 副會長이 처음으로 本人意中을 담은 破格人事를 했다는 評價가 나왔다.

이날 김용관 三星메디슨 代表(副社長)도 三星電子事業支援TF로 配置됐다. 過去三星未來戰略室에서 半導體를 擔當한 金副社長은 事業支援TF에서도 半導體業務를 맡을 豫定이다. 事業支援TF에서 半導體擔當副社長은 2名에서 3名으로 補强된다.

2014∼2017年 메모리事業部長(社長)을 지낸 前副會長은 2017年三星電子를 半導體 1位로 이끈 主役이다. 半導體 슈퍼사이클(超好況機) 頂點이던 2018年 1位三星은 DS部門에서 歷代最大인 44兆5700億 원의 營業利益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DS部門은 14兆8800億 원의 赤字를 냈다. 半導體市場의 깊은 不況도 影響을 미쳤지만 AI 時代에 注目받는 核心半導體分野에 先制的으로 對應하지 못했다는 評價를 받았다. 이에 ‘김기남 體制’ 以後社長級으로 낮췄던 DS副文章의 體級을 副會長級으로 格上하고 剛한 技術 리더십을 가진 前副會長을 電擊配置했다.

‘전영현號’ 體制의 DS部門에는 難題가 山積하다. 于先 HBM이다. 2019年三星電子는 HBM 硏究開發팀을 解體했다. 그 結果 SK하이닉스가 美國 엔비디아에 4世代 HBM(HBM3)을 獨占供給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다음 世代를 통해 反擊을 노려야 하는 狀況이 됐다. 最近 젠슨 黃 엔비디아 最高經營者(CEO)가 三星의 5世代 HBM(HBM3E) 12段製品에 對해 “젠슨이 承認했다”는 署名을 남겼지만 아직 納品消息은 들리지 않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 占有率을 SK하이닉스 52.5%, 三星電子 42.4%로 展望했다.

파운드리度碌碌지 않다. 世界 1位 파운드리 業體인 臺灣 TSMC와의 占有率隔差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分期(7∼9月) 파운드리 占有率은 TSMC가 57.9%, 三星電子가 12.4%였다. 하지만 지난해 4分期(10∼12月) 占有率隔差는 TSMC 61.2%, 三星電子 11.3%로 더 벌어졌다.

最近 모든 任員이 週 6日勤務에 나서는 等非常經營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이番人事를 契機로 刷新의 고삐를 더 조일 것으로 展望된다. 前副會長은 超隔差技術强化, 收率改善, 組織雰圍氣刷新等根本的인 體質改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財界關係者는 前副會長에 對해 “위아래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强하다. 危機에 逢着해 흐트러진 內部雰圍氣를 縫合하고 刷新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適任者”라며 “副會長級이 DS部門長으로 오면서 그룹 內事業部의 位相 및 무게 中心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記者 bjk@donga.com
박현익 記者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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