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드론 攻擊… 하마스 序列 3位死亡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4日 03時 00分

박효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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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아닌 他國서 要人暗殺은 처음
하마스-헤즈볼라 同時 “報復” 千名
中東戰爭戰線擴大憂慮 커져

숨진 하마스 간부, 지난해 이란 최고지도자 면담 배석 2일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숨진 하마스 고위 간부 살레흐 알 아루리(오른쪽)의 생전 모습. 그는 지난해 6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운데)와 이란 테헤란을 찾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 사진 출처 이란 최고지도자실
홈페이지 — **숨진 하마스 幹部, 지난해 이란 最高指導者面談陪席** 2日 이스라엘의 無人機攻擊으로 레바논에서 숨진 하마스 高位幹部 살레흐 알 아루리(오른쪽)의 生前 모습. 그는 지난해 6月 하마스 政治指導者 이스마일 하니예(가운데)와 이란 테헤란을 찾아 最高指導者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 寫眞出處 이란 最高指導者실 홈페이지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3人者인 살레흐 알 아루리가 2日 레바논 首都 베이루트 外郭에서 이스라엘의 無人機(드론) 攻擊으로 숨졌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根據地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아닌 他國에서 活動中인 하마스 幹部를 除去한 것은 처음이다. 하마스는 卽刻 “이스라엘과 進行中인 休戰協定을 中斷하겠다”며 報復을 闡明했다. 레바논의 시아派武裝團體이며 하마스를 支持하는 헤즈볼라,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後援하는 이란 또한 報復을 擧論해 後暴風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이날 午後 6時頃 이스라엘 無人機가 베이루트 南部外郭의 하마스 事務室을 攻擊해 아루리 等 6名이 死亡했다.

아루리는 하마스 政治指導者 이스마일 하니禮儀副官으로 하니예, 이番戰爭을 主導한 軍事指導者 야히야 新瓦르에 이은 하마스 序列 3位로 꼽힌다. 그는 그間 레바논에 머물며 하마스와 헤즈볼라 사이에서 連絡責役割을 해 왔다. 이로 因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지난해 10月戰爭勃發前부터 그를 除去하겠다고 公言해 왔다. 다만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總理室外信代辯人은 MSNBC 인터뷰에서 “이番空襲을 누가 行했건 하마스에 不滿을 품은 쪽일 것”이라고만 했다. 自國의 아루리 除去與否를 直接的으로 밝히지 않은 것이다.

하니例는 卽刻 “반드시 報復하고 膺懲할 것”이라고 밝혔다. 休戰, 人質釋放等 이스라엘과 進行中인 모든 協商을 中斷하겠다고도 했다. 그間協商을 仲裁하던 이집트 및 카타르에도 이를 通報했다.

레바논에 基盤을 둔 헤즈볼라 또한 “處罰 없이 넘어갈 問題가 아니다. 抵抗勢力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다”며 復讐를 다짐했다. 下山 나스랄라 헤즈볼라 指導者는 그間 “이스라엘이 레바논 內 팔레스타인 指導者를 攻擊하면 報復하겠다”고 公言했다. 이를 勘案할 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領土 곳곳을 미사일, 로켓 等으로 攻擊할 可能性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李傳했다.

이란 또한 外交部聲明을 통해 “아루리를 暗殺한 시오니즘 政權(이스라엘)에 對한 抵抗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지브 美카티 레바논 總理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主權을 侵害한 만큼 유엔 安全保障理事會에 緊急抗議를 提出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몇 週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5個旅團, 數千名의 兵力을 撤收하기로 하는 等低强度作戰으로의 轉換을 摸索해 왔다. 그러나 이番空襲結果 레바논 等으로 戰線이 擴大되는 危險에 處하게 됐다.

中東戰爭의 長期化를 바라지 않는 美國의 苦悶도 깊어지고 있다. 民間人犧牲을 줄이기 위해 이스라엘에 低强度作戰을 慫慂하는 渦中에 擴戰危險이 커졌기 때문이다. 11月大選을 앞두고 外交治績이 切實한 조 바이든 美行政府는 그間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交戰中斷을 위해 물밑에서 功을 들여 왔다. 토니 블링컨 美國務長官은 다음 週初 이스라엘을 비롯한 몇몇 中東國家를 訪問한다. 當初 이番週訪問하려다 한 次例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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