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土 最南端 全南 海南郡 송지면 碣斗마을 '땅끝' 隣接地에 美國을 象徵하는 '自由의 女神像'李 세워질 豫定이어서 論難이 일고 있다.
碣斗마을 住民들은 15日 "땅끝과 송호리海水浴場 사이 野山 2500餘坪 敷地에 콘도建立工事를 進行中인 땅끝觀光開發㈜側이 休養施設 周邊에 大型 거북船模型 레스토랑과 함께 建物 屋上에 '自由의 女神像'을 세우기로 해 當國에 反對意見을 傳達키로 했다"고 밝혔다.
論難이 된 女神像은 美國 뉴욕 허드슨江 가운데 세워진 '自由의 女神像'을 그대로 본뜬 것으로, 地上 8層 높이의 2個 棟 콘도의 屋上 두 곳에 땅끝 앞 바다와 송호리해수욕장을 바라보는 位置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女神像은 最近 數年사이 光州를 비롯한 都市地域 러브호텔 屋上에 '손님끌기용'으로 마구 세워져 都市美觀을 해친다는 指摘을 받고 있는 것과 비슷한 크기와 形態로 알려졌다.
땅끝觀光開發 側은 이달 初 海南郡 인터넷사이트(www.haenam.chonnam.kr)에 올린 意見을 통해 "海南 第一의 觀光名所인 땅끝 송호리에 最新式 宿泊施設과 함께 韓半島의 自由와 平和를 象徵하기 위해 自由女神像을 6月 30日까지 建立할 것"이라고 스스로 밝힌 狀況.
全南 海南郡 송지면 땅끝 콘도의 鳥瞰圖, ‘○’ 標示된 部分에 自由의 女神像 이 들어선다.[사진제공 全羅道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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碣斗마을 里長 김유복(金有腹·55) 氏는 "韓半島 땅끝의 이미지와는 아무런 關聯이 없는 美國 自由의 女神像을 왜 세우려는지 도무지 理解할 수 없다"며 "今明間 郡廳을 찾아가 建立을 막는데 必要한 措置를 促求할 豫定"이라고 말했다.
金氏는 "땅끝觀光地 住民들은 亂開發 防止를 위해 2002年부터 15m(地上 4層) 以上의 建築物 新築禁止 規制를 遵守하고 있다"며 "問題의 콘도가 觀光地 境界밖에 자리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같은 行爲는 常識에 어긋난 것으로 適切한 制裁가 必要하다"고 말했다.
海南郡 關係者는 "問題의 콘도는 땅끝과 가까운 距離에 있지만 山林毁損 및 汚廢水處理를 비롯한 全般的인 建築節次에 問題가 없어 計劃대로 進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光州=金權記者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