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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돌아온 明洞 露店商들 “오늘보다 來日이 더 낫겠죠”|동아일보

코로나 뚫고 돌아온 明洞 露店商들 “오늘보다 來日이 더 낫겠죠”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4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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距離두기 풀린 明洞, 모처럼 活氣… 1年半 장사 쉬었던 붕어빵 장수
“日傭職 맴돌다 제자리 찾아 기뻐”… 군밤 長壽 “빚도 조금씩 갚을 것”
30餘곳 리어카 불 밝히고 손님맞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노점상 한규섭 씨(오른쪽)가 손님에게 건넬 크루아상 붕어빵을 담고 있다. 명동에서 8년 동안 
노점을 운영했다는 한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1년 반 동안 중단했던 영업을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벌이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0日 午後 서울 中區 鳴動에서 露店商 한규섭 氏(오른쪽)가 손님에게 건넬 크루아상 붕어빵을 담고 있다. 明洞에서 8年 동안 露店을 運營했다는 韓 氏는 “코로나19 事態로 1年 半 동안 中斷했던 營業을 지난해 9月부터 다시 始作했다”며 “(벌이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記者 base@donga.com
“아직 回復되려면 멀었죠. 그래도 2週 前보다 지난週가 나아요. 지난週보단 이番 週가 낫고요.”

20日 午後 3時 行人이 많지 않은 서울 中區 鳴動 거리에 리어카를 끌고 나타난 한규섭 氏(48)는 ‘요즘 장사 좀 되느냐’는 동아일보 記者의 質問에 이렇게 答했다. 이어 “그러니 오늘보다 來日이 더 낫지 않겠어요?”라며 가스 불을 켜고 材料를 整理하며 奔走히 장사 準備에 들어갔다.

明洞에서 露店商으로 붕어빵을 팔며 8年을 일했던 한 氏는 2020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擴散되면서 손님이 없어진 탓에 1年 6個月 동안 장사를 쉬었다. 그리고 지난해 9月 末 明洞에 露店을 再開했다. 韓 氏는 “露店을 쉬는 동안 ‘노가다’(建設 日傭職)부터 宅配 上下車까지 正말 안 해본 일이 없는데, 元來 하던 일이 아니다 보니 만만치 않더라”며 “그저 鳴動으로 돌아와 장사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웃었다.

코로나19의 直擊彈을 맞아 사라졌던 明洞 露店商들이 거리 두기 解除와 함께 하나둘 돌아오고 있다. 週末인 16日 明洞은 오랜만에 活氣가 돌았고 露店商 30餘 곳이 리어카에 달린 電球를 켜고 손님을 맞았다. 그러나 休業으로 인해 입은 打擊이 單番에 回復될 순 없는 노릇. 明東 거리에서 記者와 만난 露店商들은 “來日은 나아질 것이란 希望으로 버텨 나간다”고 입을 모았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30年 동안 군밤을 팔았다는 주재봉 氏(60)도 最近 2年 가까이 露店을 쉬었다가 最近 다시 賣臺를 세웠다. 朱 氏는 “쉬는 동안 벌이가 거의 없었던 탓에 300萬 원 넘는 빚까지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리어카를 每달 25萬 원씩 내고 隣近 建物 地下駐車場에 保管했는데, 保管費가 300萬 원 넘게 밀렸다는 것이다. 朱 氏는 “30年 가까이 일했는데 이곳이 그립지 않았겠나. 每日 나오고 싶었다”며 “距離 두기도 解除된 만큼 자리를 다시 지키면서 狀況이 回復되길 기다리고, 조금씩 빚도 갚을 것”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露店商들은 서로의 얼굴을 確認하며 반가워했다. 액세서리를 파는 A 氏(37)는 “2年 前 자주 보던 얼굴들을 다시 마주한 것만 해도 感慨無量했다”고 鳴動으로 돌아온 所懷를 밝혔다.

장사를 쉬는 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生計를 維持했다는 A 氏는 “일이 익숙지 않아 자주 컵을 깨먹었다”며 “結局 난 장사꾼이다 싶어 다시 돌아오기로 決心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事態로 憂鬱症을 겪었고, 한동안 술까지 달고 살았다는 그는 “나와서 장사를 다시 하며 손님을 맞고, 그동안 늘었던 ‘술 살’도 빼겠다”며 웃어 보였다.

一部 商人들은 코로나19 事態 以後의 ‘道路占用料’ 納付를 中區廳이 延期해줘야 한다고 했다. 明洞福祉會(明洞露店商人聯合會) 關係者는 “그때 以後로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露店을 여는 代價로 내는 道路占用料는 延期해줬으면 한다”며 “아직 明東 거리와 露店商들이 옛 모습을 찾으려면 멀었다”고 했다.


최미송 記者 cms@donga.com
김기윤 記者 pep@donga.com
#距離두기 풀린 明洞 #明洞 露店商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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