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大統領 候補의 父親 홍규(弘圭)翁의 殯所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靈安室에서는 1日 하루내내 配達된 弔花(弔花)를 卽席에서 廢棄處分하느라 몸살을 치렀다.
李 候補側은 31日 "大統領과 3部要人이 보낸 것을 除外하고는 모든 花環을 鄭重히 辭讓하겠다"는 立場을 밝혔으나, 어제 밤 늦게부터 配達되기 始作한 調和는 1日 午後까지 300個가 넘었다.
이날 弔花를 싣고 온 運搬車輛들은 病院에 들어서자 마자 모두 別途의 地下燒却場으로 案內됐다. 燒却場에서는 보낸 사람의 人的事項이 적힌 '검은 리본'만을 떼어내 李 候補側으로 건넸고, 물氣가 채 가시지 않았던 꽃들은 卽席에서 破碎됐다. 花環 1個當 消費者價格이 10萬원線임을 勘案하면 3000萬원이 하룻밤새 '蒸發'된 셈이다.
靈安室 管理人은 "政治人이 보낸 것은 많지 않았고, 'XX建設' 'OO投資' 等 企業體 代表들이 보낸 것이 80% 以上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對해 李 候補側은 "조용히 腸을 치르겠다는 (候補者의) 뜻이 强해 꽃을 하나하나 陳列할 수도 없었고, 다시 돌려보낼 수도 없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調印職記者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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