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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내 周邊에서도 始作된다[패션 캔버스/박세진]|東亞日報

패션은 내 周邊에서도 始作된다[패션 캔버스/박세진]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4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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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숍 ‘발란사’ 인스타그램.
사운드숍 ‘撥亂社’ 인스타그램.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번역가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飜譯家
21世紀 들어 디지털 世代, 밀레니얼과 Z世代가 패션 消費의 中心이 되면서 꽤 큰 變化를 맞이했는데 그 核心은 多樣性이다. 旣存의 性別 役割, 性的 志向性, 人種, 文化圈 等의 差異에 對한 偏見에 反撥하는 氣流가 커졌고 패션은 이런 흐름을 主導하고 맞춰 나갔다. 젠더리스, 유니섹스 룩과 便安하고 實用的인 運動服, 作業服은 남들의 視線과 評價 代身에 各自 重要한 價値를 찾아 나가자는 態度를 담고 있다.

이렇게 多樣性은 各自 다른 基準과 삶의 方式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패션이 그間 追求해 오던 通常的인 基準의 影響力을 줄여준다. 모두가 함께 멋지다고 말할 만한 건 없고 各自의 活動 領域과 趣向이 그 中心에 서게 된다. 그러면서 서핑, 캠핑, 러닝, 音樂, 雜貨店, 빈티지 賣場 等 젊은 世代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에서 自己들만의 옷을 내놓는 로컬 賣場이 서울, 釜山, 江原道 襄陽, 濟州 等等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이 亦是 패션 多樣性의 한 方向이다.

事實 이런 옷은 賣場의 自體 로고나 象徵的 그림 같은 걸 그려 넣어 少量 生産한 限定版 티셔츠나 帽子가 많다. 一般的 意味의 패션이라고 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稀少性과, 關心 領域을 드러내는 個性이라는 點에서 分明히 패션이다. 이런 브랜드들이 成長해가며 차츰 더 複雜하게 생긴 옷을 내놓을 거다. 스透視, 파타고니아, 슈프림 같은 브랜드들은 趣味와 趣向의 領域에서 始作해 世界的인 브랜드가 됐다.

여기까지는 꽤 近似하게 들리지만 現實은 마냥 좋게 흘러가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다양한 文化를 傳達하지만 同時에 流行의 集中度를 키워 놓는다. 人氣 트렌드는 쉽게 눈에 들어오고 알고리즘에 依해 增幅된다. 멀티 브랜드를 다루는 大型 온라인 숍은 新進 브랜드의 活路를 열어주지만 베스트 셀링 順位表는 趣向의 形成에 莫大한 影響을 미친다. 中古 去來나 리세일도 마찬가지다. 남과 다른 選擇이 經濟的 損害가 되는 걸 막상 보면 많은 이들이 認定하는 安全한 길을 찾기 쉽다. 남들과 다른 生活 方式을 드러내는 패션을 다 함께 입고 다니며 安心하는 矛盾이 생긴다.

그럼에도 패션은 結局 남과 다른 自己 自身을 探究해 가는 일이다. 周圍를 둘러보면 特化된 小規模 브랜드들이 繼續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確認할 수 있을 거다. 世界的인 패션 위크에 登場하는 名品 브랜드나 大企業 브랜드도 있지만 또한 함께 便安히 時間을 보낼 만한 패션도 있다. 各自에게 잘 맞는 製品을 周邊에서 찾아내고 입으며 自身만의 趣向을 形成해 가는 게, 패션이 富의 誇示나 特定人들의 遊戱가 아니라 平凡한 이들의 生活 方式으로도 完全하게 자리를 잡는 게 모두가 패션을 즐기며 살 수 있는 方法이 아닐까.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飜譯家
#패션 #周邊 #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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