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서청원 前議員, 10月再·補選出馬再考하기를

東亞日報
入力 2013年 9月 22日 03時 00分

좋아요: 個

새누리黨이 10月 치러지는 國會議員再·補闕選擧에서 서청원 前 한나라黨(새누리당의 前身) 代表를 公薦하는 問題를 놓고 苦悶에 빠졌다. 서 前代表는 京畿華城甲國會議員補闕選擧에 出馬하기 위해 다른 4名과 함께 새누리당에 公薦을 申請했다. 過去電力에다 七旬의 나이, 朴槿惠大統領과의 特別한 關係等을 勘案할 때 그가 새삼 國會議員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 自體가 適切치 않다고 우리는 본다.

서 前代表는 16代大選 때 企業에서 12億 원의 不法政治資金을 받은 事件으로 有罪判決을 받았다. 18代總選 때는 親朴連帶代表로서 選擧運動資金 마련을 위해 2名의 比例代表候補에게서 32億餘 원의 公薦獻金을 받아 有罪가 確定되면서 議員職을 喪失했다. 經緯가 어떠하든 政治資金 및 選擧關聯不法行爲로 두 番이나 處罰받았다는 것은 政治人으로서 重大한 缺格事由가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은 昨年 19代總選 때 黨刷新과 政治革新을 名分으로 非理前歷者를 公薦에서 排除했다. 이런 措置가 민주당과의 差別化로 비치면서 國民의 好感을 샀고 總選勝利를 이끈 한 要因이 됐다. 不過 1年餘後再·補選에서는 總選 때 排除됐던 非理前歷者가 아무렇지도 않게 公薦을 받는다면 有權者들이 納得할 수 있겠는가. 새누리黨은 必要할 때만 改革을 외치는 無原則한 政黨이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서 前代表는 2007年 한나라당 大選候補競選과 昨年大選 때 朴大統領을 積極 도운 親박근혜系의 核心이다. 그는 最近 ‘友情은 變치 않을 때 아름답다’라는 自身의 評傳을 펴냈다. 이 題目은 親朴支持者들에 對한 고마움의 表現이자 朴大統領에 對한 信賴의 表現이라고 한다. 그러나 公薦과 關聯해 朴大統領에게 義理를 지키라고 壓迫하는 것으로 解釋될 餘地도 있다. 只今의 새누리당이 있게 한 이는 朴大統領이다. 그가 眞正朴大統領과의 友情을 所重하게 여긴다면 政治的으로 大統領에게 負擔을 주는 일은 삼가는 것이 옳다.

#새누리黨 #서청원 #再·補闕選擧 #不法政治資金 #親朴槿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