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産休暇-育兒休職-유연근로 活用… “일과 育兒 둘 다 잡았죠”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2月 3日 03時 00分

유성열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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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을 찾아서] <4> 勤務革新優秀企業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는 장기근속자에게 별도의 안식휴가를 부여해 재충전을 지원한다. 진혜진 연구부장(가운데)이 올해 2월 안식휴가 때 가족과 함께 찾은 강원 강릉시의 한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혜진 씨 제공 — 메디포스트는 長期勤續者에게 別途의 安息休暇를 附與해 再充電을 支援한다. 진혜진 硏究部長(가운데)李 올해 2月安息休暇 때 家族과 함께 찾은 江原 강릉시의 한 카페에서 즐거운 時間을 보내고 있다. 진혜진 氏提供

줄기細胞治療劑를 開發, 販賣하는 ㈜메디포스트의 진혜진 硏究部長(42)은 2003年入社한 베테랑이자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줄기細胞治療劑等各種醫藥品硏究開發(R&D)에 參與해온 晉部長은 아이를 낳을 때마다 出産休暇와 育兒休職을 썼다. 일과 育兒를 함께하며 博士學位까지 取得한 晉部長은 現在會社의 R&D를 總括하고 있다. 그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祕訣을 알아봤다.

○ 柔軟勤勞制로 일과 育兒竝行

메디포스트는 出産休暇(最長 3個月)와 育兒休職(아이 1名當最長 1年)을 法定限度까지 쓰도록 했다. 晉部長은 “우리 會社는 오래前부터 出産休暇와 育兒休職만큼은 눈치 보지 않고 쓰는 雰圍氣가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出産休暇와 育兒休職이 끝나면 元職復歸가 原則이다. 다른 部署로 復歸하면 業務適應에 힘이 들어서다.

女性職員이 아이를 낳은 後에는 各種柔軟勤勞制를 통해 일과 育兒를 竝行할 수 있다. 晉部長은 時差出退勤制를 活用해 午前 8時에 出勤하고 午後 5時에 退勤한다. 하루 8時間勤務는 지키되 可及的 일찍 退勤해 아이와 좀 더 많은 時間을 보내기 위해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1日부터 30分單位로 出退勤時間을 調整할 수 있도록 制度를 擴大했다.

長期勤續者에게 주어지는 安息休暇度 빼놓을 수 없다. 晉部長은 入社 10年에 받은 安息休暇 두 달間博士學位論文을 썼다. 入社 20年 때의 安息休暇 두 달은 때마침 初等學校에 入學할 첫아이를 위해 使用할 計劃이다. 晉部長은 “첫아이를 妊娠했을 때 女性任員들이 ‘1年은 짧은 時間이다. 業務보다는 出産에 集中해야 한다’고 말해주셔서 經歷斷絶에 對한 不安感을 많이 없앨 수 있었다”고 말했다.

電算팀에서 일하는 조대희 課長(35·女)도 柔軟勤勞制를 活用해 일과 育兒를 竝行하고 있다. 2017年出産休暇와 育兒休職을 쓰고 復職한 뒤에는 一種의 短縮勤務제인 時間選擇制를 活用하고 있다. 職員 스스로 勤勞時間을 調整하는 方式으로 조 課長은 午前 10時出勤, 午後 5時退勤을 選擇했다. 이 德分에 조 課長은 아이를 午前 8時半까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城南으로 出勤해서 退勤後에는 바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온다.

조 課長은 “아이가 어느 程度 크면 全日制로 復歸할 생각”이라고 했다. 育兒, 學業等自身의 必要에 따라 全日制와 時間選擇制를 자유롭게 轉換할 수 있다. 그는 “팀長님과 팀員들이 配慮해줘서 눈치 보지 않고 短縮勤務를 하고 있다”며 “일하는 時間이 줄어드니 業務에 더 集中할 수 있는 것도 長點”이라고 말했다.

○ 超過勤勞 줄고 集中度向上

메디포스트는 워라밸 水準을 높이는 여러 制度를 運營하는 同時에 業務集中度를 높이는 制度도 施行하고 있다. 集中勤務時間制와 ‘111 캠페인’이 代表的이다. 每日午前 10時半부터 11時半까지인 集中勤務時間에는 可及的同僚와의 雜談이나 吸煙, 外出, 部署 내 自體會議等을 自制해야 한다. 111 캠페인은 會議를 할 때 1時間前에 資料를 共有하고 1時間以內로 懷疑하며 1時間以內로 結果를 共有하자는 것이다. 스마트워크 시스템도 構築해 外部에서 스마트폰으로 決裁等簡單한 業務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結果 메디포스트 職員들의 超過勤勞時間은 9.5% 減少했다. 職員 240名中 3分의 1이 넘는 98名이 柔軟勤勞制를 活用하는 것으로 把握됐다. 메디포스트는 이런 成果를 인정받아 雇傭勞動部로부터 勤務革新優秀企業最高等級(SS)으로 選定됐다. 勤務革新優秀企業으로 뽑히면 定期勤勞監督免除를 비롯한 다양한 惠澤을 받을 수 있다.

양윤선 代表는 “나도 워킹맘이었기 때문에 일과 家庭의 兩立을 돕는 制度에 關心이 많았다”며 “優秀한 女性들이 結婚, 育兒로 經歷이 斷絶되는 것을 願하지 않았기에 더 積極的으로 苦悶해서 다양한 制度들을 企劃했다”고 말했다. 兩代表는 이어 “彈力勤勞制單位期間(現行最長 3個月)을 延長하거나 一部業務에만 局限된 裁量勤勞制導入要件이 緩和돼 柔軟勤勞制를 擴大할 수 있다면 企業의 競爭力은 더 强化될 수 있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城南=유성열 記者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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