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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팬들은 나를 보면 安心해도… 나는 물밑 발버둥치는 오리”|東亞日報

정우람 “팬들은 나를 보면 安心해도… 나는 물밑 발버둥치는 오리”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5月 3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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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級 세이브 行進, 韓華 守護神 정우람

평균 시속 140km대 초반의 직구로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공략하며 한화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마무리투수 정우람.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그는 “다시 태어나도 강속구 투수보다 제구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平均 時速 140km臺 初盤의 直球로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攻掠하며 한화의 뒷門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마무리投手 정우람. 29日 大田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그는 “다시 태어나도 强速球 投手보다 制球 좋은 投手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大戰=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저는 물 아래서 살려고 발을 막 ‘파닥’거리는데…(웃음).”

29日 大田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한화 마무리投手 정우람에게 “팬들이 (登板하면) 便安해하더라”고 稱讚하자 ‘물 위에 뜬 오리’를 言及하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打者들이 勝利 機會를 많이 만들어주고 後輩 投手들이 잘 막아줘서 記錄이 좋아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同僚와 팀에 공을 돌렸다.

‘팀 德分’이라고 强調했지만 올해 정우람의 個人 成跡은 歷代級이다. 올해 ‘정우람 登板=漢和 勝利’ 公式을 만들며 28日까지 2勝 19세이브, 平均自責點 1.17의 成績表를 거뒀다. 팀이 거둔 30勝 中 21勝을 정우람이 챙겨준 德에 시즌 前 꼴찌 候補로 評價받던 한화는 傳統의 强豪 두산, SK와 3强 싸움을 제법 질기게 벌이고 있다.

세이브 페이스는 獨步的이다. 2位圈(10個)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오승환(토론토)李 2006, 2011年 記錄한 한 시즌 最多 세이브(47個) 更新을 바라본다. 算術的으로 競技當 0.37個의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정우람은 現 趨勢대로라면 144競技 53세이브 以上도 可能하다.

정우람이 뒤에서 活躍해주며 팀 全體에 善循環 構造도 생겼다. 서균 박상원 等 지난해까지 1軍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 얼굴들이 先發과 마무리를 잇는 든든한 中間繼投 要員으로 成長했다. 한화의 불펜 平均自責點도 3.33으로 1位다. 2位 KT(4.37)와도 1點 以上 큰 差異가 난다. 뒷門이 받쳐주자 打線도 競技 막판까지 힘을 내며 10個 球團 中 逆轉勝(17勝)이 가장 많은 팀이 됐다.

“팀이 剛해지고 있고 그 一員으로 寄與하고 있다는 事實이 가장 기쁩니다. 個人 타이틀, 세이브 個數는 時間이 지나고 나면 別 意味가 없잖아요.”

정우람 本人도 剛해지던 팀의 一員으로 活躍하며 成長해왔다. 2004年 SK에서 1群 舞臺에 데뷔한 정우람은 中間繼投로 던지며 SK의 2007, 2008, 2010年 韓國시리즈 優勝을 經驗했다. 데뷔 後 8年 만인 2012年 처음 마무리 補職을 맡았는데, 마치 오래前부터 마무리 役割을 했다는 듯 그해 30세이브를 記錄했다. 정우람은 “뒤에 던질 정대현 等 先輩들을 믿고 던지면서 컸던 것 같다. 先輩들의 行動 하나하나를 보고 닮으려 努力했다. 그때의 나처럼 後輩들이 보고 배우길 바라며 주어진 役割에 充實하려 努力한다”고 말했다.

우리 나이로 34歲. 軍에 간 2013∼2014시즌을 除外하고는 負傷 없이 13시즌 동안 741競技를 救援投手로 活躍했다. 每年 많은 이닝을 던져 ‘酷使 論難’이 그를 둘러싸고 일어났지만 選手生活을 하며 큰 負傷을 입은 적도 없다. 정우람은 “좋다가도 當場 오늘 어깨나 팔꿈치를 다쳐 生命이 끝날 수도 있는 게 投手다. 恒常 ‘하루’만 생각하며 오늘 하루 最高의 活躍을 할 수 있게 몸과 마음을 準備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다 2016年 自由契約選手(FA)로 한화에 入團한 지 3年째 다시 가을野球 舞臺에 설 可能性도 솔솔 생기고 있다. 模範答案을 말하려던 그도 慇懃한 期待感까지 숨기진 않았다. “시즌이 길고 京畿道 많이 남아 速斷하긴 일러요. 여름이 지나면서 큰 危機도 찾아올 수 있지만요…. 근데 저나 選手들이나 ‘或是나’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웃음). 팀 雰圍氣 自體는 여느 잘나가는 팀 못지않거든요.”
 
大戰=김배중 記者 wanted@donga.com
#프로野球 #프로野球 한화 #정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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