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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韓半島 142日은 ‘여름’|東亞日報

더워진 韓半島 142日은 ‘여름’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6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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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個 都市 最近 100年 氣溫變化 보니 年中 여름日數 100年새 한달 늘어

全國的으로 暴炎特報가 發令된 지난주 ‘大프리카(大邱+아프리카) 달걀프라이’와 ‘狂프리카(광주+아프리카) 바나나’ 寫眞이 더위만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大邱 한 百貨店이 熱氣가 피어오르는 아스팔트 바닥에 設置한 大型 달걀프라이 造形物과 光州 한 住宅街에 熱帶과일 바나나가 자라는 모습을 담은 寫眞이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제 眞짜 亞熱帶가 된 것 아니냐’는 憂慮가 오갔다.

實際 우리나라가 亞熱帶氣候를 向해 한 발짝 성큼 다가선 것으로 드러났다. 全般的으로 氣溫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도 겨울이 굳건히 버티고 있어 溫帶氣候의 命脈을 維持했는데, 여름이 길어지는 만큼 겨울은 빠른 速度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日 동아일보가 氣象廳의 1910∼2016年 서울 仁川 大邱 釜山 木浦 江陵 6個 市의 氣溫을 分析한 結果 100年 새 여름이 한 달 안팎 늘어났다. 1910年代 80∼110日 程度였던 여름의 持續日數가 2010年代(2011∼2016年)에는 110∼140日로 훌쩍 뛴 것이다. 歷代 最高의 暴炎이 나타났던 지난해 全國 平均 여름 日數는 133日로 1年에 ‘사흘 中 하루는 여름’이었다.


反面 겨울은 20日 以上 사라졌다. 1910年代 釜山 72日, 서울 132日 等에서 2010年代 各各 61日, 110日로 反달假量 줄었다. 特히 지난해 釜山의 겨울은 12月 27日 始作해 49日 만에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가 눈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까지 가을이었던 셈이다.

氣象廳 基準의 여름은 日 平均氣溫이 20度 以上 오른 뒤 떨어지기까지의 期間이다. 이에 따르면 江陵의 여름은 1910年代 88日이었지만 2010年代 118日로, 大邱는 108日에서 136日, 木浦는 107日에서 123日, 釜山은 101日에서 133日, 仁川은 87日에서 119日, 서울은 94日에서 130日로 늘어났다.

 

▼ 바나나 자라는 ‘狂프리카’… 釜山은 ‘가을의 크리스마스’ ▼

23일 대구 중구 현대박화점 앞에 설치된 달걀프라이 모양의 ‘대프리카(daefrica·대구+아프리카)’ 조형물. 대구 현대백화점 제공
23日 大邱 中區 現代박화점 앞에 設置된 달걀프라이 模樣의 ‘大프리카(daefrica·大邱+아프리카)’ 造形物. 大邱 現代百貨店 提供
殺人的인 더위를 보였던 지난해는 어떨까. 江陵의 여름 日數는 121日, 仁川 128日, 大邱 137日, 木浦와 釜山은 140日이었다. 서울은 無慮 142日이나 됐다. 이미 亞熱帶氣候에 들었다고 評價받는 濟州道(143日)와 비슷한 水準이다.

○ 5月, 봄의 女王에서 여름의 期數(旗手)로

6월 중순 광주 북구의 한 주택가에 바나나가 자라 열매 맺은 모습. 광주 석곡동주민센터 제공
6月 中旬 光州 北區의 한 住宅街에 바나나가 자라 열매 맺은 모습. 光州 석곡동住民센터 提供
여름이 길어지는 것은 아무래도 예전보다 더위가 일찍 오기 때문이다. 봄의 絶頂을 이루며 ‘季節의 女王’이라 불렸던 5月은 언제부터인가 ‘여름의 期數’로 轉落했다. 5月 平均氣溫은 2014年 以後 3年 連續 最高値를 갈아 치웠고, 올해도 全國이 30度를 넘나들며 歷代 가장 더운 5月 初旬을 記錄했다.

實際 6個 市의 여름 始作일(일 平均氣溫이 20度를 넘은 뒤 떨어지지 않는 첫날)은 100年 새 모두 5月로 앞당겨졌다. 1910年代 6月 4∼18日이었던 여름 始作日은 1970年代 大邱(5月 25日)를 始作으로 차츰 5月로 前進해 2010年代에는 仁川(6月 1日)을 除外한 5個 市가 5月에 여름을 맞이했다. 特히 지난해에는 6個 詩가 모두 5月에 여름을 맞았다. 서울은 5月 16日로 5月의 折半이 여름이었다.

흔히 여름이 길어지면서 ‘끼인 季節’인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番 調査 結果 意外로 봄과 가을 期間은 크게 變化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氣象廳 基準에 따르면 一 平均氣溫이 5度 以上으로 올라간 後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이 봄, 20度 未滿으로 내려간 後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이 가을의 始作인데 6個 時 모두 봄가을은 열흘 안팎으로 줄거나 외려 늘기도 하는 等 들쭉날쭉했다.

反面 겨울은 큰 幅으로 줄었다. 1910年代 70∼140日에 이르렀던 겨울은 2010年代 들어 40∼110日로 쪼그라들었다. 全國 平均 겨울 日數는 1973年 129日에서 지난해 78日로 40年 새 거의 半 토막이 났다. 溫暖化로 겨울의 始作일(5도 未滿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李 後退한 것이 가장 큰 原因이다. 大邱와 木浦는 지난해 겨울의 始作일이 各各 12月 24日과 12月 25日이었다. 釜山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12月 27日이었다.

專門家들은 氣候溫暖化가 全 世界的인 趨勢이긴 하지만 韓半島의 氣溫 上昇은 더 憂慮스러운 側面이 있다고 말한다. 김현경 氣象廳 氣候政策課長은 “相對的으로 中·高緯度가 熱帶地域人 低緯度에 비해 氣候變化 폭이 크고 우리나라같이 人口密度와 都心 密集比率이 높은 境遇에는 變化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韓半島 平均氣溫은 13.6度로 平年(12.5度)보다 1.1度 높았다. 氣象 觀測史上 類例없는 上昇幅으로 꼽힌다.

○ 憂慮스러운 氣溫 上昇과 生態系 變化

이에 따라 生態系에도 急激한 變化가 感知되고 있다. 가장 打擊이 큰 것은 北方系 動植物이다. 겨울의 短縮으로 因해 설 자리가 急激히 줄고 있다. ‘國民나무’ 소나무는 높은 氣溫에 더해 熱帶性 病害蟲人 再選忠의 活動 領域까지 北上하면서 二重苦를 겪고 있다. 再選忠의 媒介體 솔鬚髥하늘소는 南方系 昆蟲이다.

2014年 環境部와 韓國環境産業技術院의 硏究에 따르면 溫暖化가 急速度로 進行될 境遇 2071年에는 東아시아 地域 溫帶林의 20% 以上이 熱帶林으로 바뀔 수 있다. 北部 溫帶林에 屬하는 잣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等 우리의 代表的인 植物들을 100年 以內에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 海域 表層 水溫이 1968∼2015年 사이 1.11度나 오르면서 韓流成人 明太는 이제 ‘사라진 魚種’이 됐다. 國立公園管理工團은 最近 氣候溫暖化로 紅島 괭이갈매기와 北方産개구리의 繁殖 및 産卵 時期가 10餘 日 빨라졌다는 報道資料를 내놨다.

氣候變化는 갖가지 氣象災害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月에 우리나라를 찾은 颱風 차바와 몇 年째 持續되고 있는 思想 最惡의 가뭄이 그 例다.

國民安全處 關係者는 “지난해 平年 降水量의 50% 程度 올 것을 勘案하고 가뭄對策을 짰는데 그보다도 덜 왔다”고 傳했다. 올 上半期 累積降水量은 189.1mm로 歷代 最低値다.
 
이미지 記者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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