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砲(four)에버 育兒’는 네 名의 子女를 키우며 職場生活을 竝行하고 있는 記者가 日常을 통해 接하는 韓國의 保育 現實, 問題, 社會 이슈를 담습니다. 單純히 情報만 담는 것을 넘어 低出産 時代에 多子女를 기르는 맞벌이 엄마로서 겪는 일화와 느끼는 생각도 共有하고자 합니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年 政府가 突然 醫科大學 定員을 每年 400名씩 10年間 總 4000名 더 늘린다는 計劃을 發表하면서 政府와 醫療界 間 葛藤이 激化됐다. 當時 保健福祉部 出入記者였던 탓에 每日 關聯 記事를 크고 仔細히 다뤄야 했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取材로 일이 많던 狀況에서 醫大 定員 棋士까지 더해지니 몸이 부서질 판이었다. “意思가 重要한 職群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關心이 많을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記者가 볼멘소리하자 先輩 記者는 世上 物情 모른다는 듯이 혀를 차며 答했다. “醫大 定員 增員은 單純히 醫療界만의 問題가 아니야. 醫大 入學이 至上課題인 우리나라 모든 學生과 그 學父母들의 問題라고.”● 庭園 增員 消息에 몰아친 ‘醫大 狂風’政府가 3年 만에 다시 醫大 定員 增員에 나섰다. 2020年에는 醫療界의 激烈한 反對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狀況에 막혀 抛棄해야 했지만, 이番에는 雰圍氣가 나쁘지 않다. 友好的인 輿論에 힘입어 10月 26日 保健福祉部는 ‘地域 및 必須 醫療 革新 履行을 위한 醫師 人力 擴大 推進’ 計劃을 發表했다. 具體的인 增員 數字를 醫療界 等 專門家들과 協議를 거쳐 來年 上半期까지 確定하고 2025學年度 醫大 入學定員부터 이를 適用하겠다고 밝혔다.아직 論議가 始作되지 않았지만, 旣存에 公開된 情報와 ‘段階的으로 擴大’하겠다는 政府 計劃안을 볼 때 醫大 庭園은 적어도 數百 名에서 1000名 以上 增員될 것으로 보인다. 現在 全國 醫大 定員이 3058名이고, 그 數字가 20年 넘게 凍結돼 있었던 걸 勘案하면 類例없이 큰 幅의 增員이다. 亦是나 3年 前 先輩의 말처럼 醫大 庭園은 醫療界만의 問題가 아니었다. 政府의 發表 前後로 入試와 受驗生 關聯 記事들이 쏟아지기 始作했다. ‘3等級 學生도 醫大 간다…대치동이 들썩인다’, ‘初等 醫大半 問議 殺到’, ‘破格 擴大에 受驗生들도 들썩…N수생 크게 늘 것’ 等等. 題目만 봐도 무시무시한데 內容은 더했다. 初等 醫大 準備班은 말 그대로 醫大 進學을 目標로 하는 初等學生을 選拔해 가르치는 半인데, 빠르면 初等學校 1學年부터 始作하고 中·高等學校 科目을 先行學習하는 곳이라 했다. ‘서울대 進學班’보다 進度가 빠르다니 先行學習의 ‘끝판王’이라 할 만했다. 國內 理工系列 가운데 最高라 할 수 있는 서울對 自然大, 工科大 學生들도 醫大 進學 目的 等으로 最近 5年間 數百 名씩 自退했다는 內容, 職場人들 커뮤니티에서 ‘서른 언더(아래)면 數學 敎材를 펴야 한다’며 이미 就業했음에도 일을 관두고 醫大 進學을 위해 다시 入試 準備를 해야 한다는 글이 公公然히 나돈다는 內容의 記事도 여럿 보였다. 말 그대로 ‘醫大 狂風’이었다.● 醫師 高所得, 只今 같지 않을 수도…의사가 受驗生과 學父母들 사이에서 가장 人氣 있는 職業이 된 건 近來 새로운 일이 아니다. 記者가 高等學生이었던 20餘 年 前에도 優秀한 學生들이 醫大에 가기 위해 줄을 섰다. 人氣의 理由는 그때나 只今이나 同一하다. 무(無)停年에 安定的인 雇傭 形態, 社會的 名譽, 그리고 무엇보다 高所得 職種이라는 認識이다. 高所得 職業의 例를 들 때 醫師는 빠지지 않고 登場한다. 實際 醫師들의 平均 所得은 一般 職場人보다 높고, 一部 잘 나가는 美容施術 爲主 病院 醫師들의 境遇 1年에 數十億 원을 쓸어 담기도 한다. 하지만 果然 醫師 定員을 늘리고 10年, 20年이 지난 뒤에도 只今과 같을까. 醫師들을 代辯하는 職群 團體 대한의사협회는 3年 前이나 只今이나 醫大 定員 增員에 否定的인 立場이다. 여러 公益的인 理由를 들지만, 事實 가장 큰 理由는 收益 때문일 터다. 어느 職業群이든 同一 職業人이 갑자기 急增하는 걸 반길 集團은 없다. 特히 資格證이 必要한 閉鎖的인 集團일수록 더욱 그렇다. 市場이라는 파이가 함께 커지지 않는 以上 같은 크기 파이를 쪼개 나눠야 할 處地가 되기 때문이다. 醫師 定員이 只今보다 1000名 늘어난다고 假定하면 競爭은 單純히 算術的으로 計算해도 30% 以上 甚해질 것이다. 그만큼 파이도 쪼개야 하고 말이다.특히 서울 等 醫療陣이 몰릴 首都圈은 더 말할 것 없다. 現在도 우리나라 全體 醫師 數는 人口 1000名當 2.2名으로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平均 3.7名에 비해 턱없이 낮은 水準이지만, 서울의 境遇 3.47名으로 OECD 基準에 가깝다. 最近 韓秉道 議員室이 國稅廳으로부터 받은 2021年 醫療業 事業所得 申告 現況에 따르면 醫療人 平均 事業所得은 서울이 3億 4700萬 원, 競技 3億 300萬 원, 蔚山 3億 8200萬 원, 忠南 3億 8100萬 원으로 地方이 더 높았다고 한다. 全國 4萬1192個 病·議員 事業場 中 首都圈에만 2萬 2545個가 몰려있는 탓이다. ● 高齡人口 增加, IT技術 發展도 變數더구나 醫療市場의 消費者가 될 人口는 繼續 줄고 있다. 統計廳이 지난해 낸 ‘世界와 韓國의 人口 現況 및 展望’ 資料에 따르면 韓國의 人口는 2022年 5200萬 名에서 2070年 3800萬 名으로 줄어든다. ‘슈링코노미’, 消費者 10名 中 3名이 向後 40餘 年 새 사라지는 셈이다. 政府는 人口가 줄어도 高齡人口가 빠르게 增加해 醫療需要는 되레 늘 것이라고 分析한다. 實際 統計廳 資料에 따르면 韓國의 65歲 以上 高齡人口 比率은 現在 17.5%에서 2070年 46.4%로 急增하긴 한다. 全體 人口가 줄어도 老人은 늘어나는 構造다. 政府 말처럼 高齡層에 依한 醫療需要는 늘 수 있다. 하지만 高齡人口가 增加하면 相對的으로 美容 等 所謂 ‘돈이 되는’ 高費用 診療보다 必須的인 診療 需要가 늘어날 可能性이 크다. 現在 高收益을 벌어들이고 있는 病院들은 大部分 美容 關聯 施術을 하는 곳들인데, 未來에는 只今만큼 ‘돈을 쓸어 담기’가 쉽지 않아질 수 있다는 意味다. 醫療 關聯 科學技術이 繼續 發展하는 것도 變數다. 專門家들은 醫師 代身 집에 있는 헬스 機器가 每日 아침 主人의 血壓, 血糖 等 健康 狀態를 診斷하고, 맞춤 食單과 治療法을 紹介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 아직은 여러 規制에 막혀 論議가 遲遲不進하지만, IT技術 鎭火로 遠隔診療나 處方, 藥 配達 等 醫療시스템에 對한 變化 要求도 漸次 本格化할 것이다. 이런 技術들이 하나둘 日常化되면 醫師나 病院 需要는 생각만큼 커지지 않을 수 있다. ● 醫師가 좋다니까…‘아묻따’ 醫大 烈風 여기에 더해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健保 財政까지, 未來 醫療市場에 對한 不安 要素는 넘쳐난다. 醫大 定員이 늘어난다는 消息에 부나방처럼 달려들고 있는 이들이 이런 狀況을 充分히 考察했는지 疑問이다. 더구나 政府가 定員 增員을 推進한 主要 理由가 地方, 必須 醫療, 醫科學 人力 不足인 만큼 늘어난 醫師 定員 中 大部分은 이들 分野로 分配될 텐데 이 亦是도 勘案했을까. 登龍門이 넓어진다니 이참에 醫師가 되어 醫療施設이 不足한 地方으로, 손이 모자란 應急醫療로, 醫科學 分野로 가서 일해 보자’고 생각한 것이라면 拍手 치며 應援하겠다. 하지만 初等學生 때부터 中·高等學校 敎科 善行學習을 시킨다는 初等 醫大 入試班에 들어가는 아이와 그 父母들이 그런 未來를 생각했을 可能性은 稀薄해 보인다. 要는 ‘醫大 狂風’에 同參하는 게 期待만큼 큰 實益 없이 過度한 時間과 費用을 浪費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따라서 이를 充分히 생각한 뒤 뛰어들어야지 남들이 좋다니까, 現在 醫師들이 좋아 보여서 그저 ‘아묻따(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로 挑戰할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最近 이야기를 나눈 한 40代 醫師는 記者에게 “요즘 우리끼리 醫大 定員 增員에 關해 이야기하다 보면 세 가지 걱정으로로 歸結돼요. 첫째, ‘우리야 상관없지만 只今 뛰어드는 後輩들은 나중에 어려울 텐데 어쩌나’, 둘째, ‘健保 財政은 어떡하지’, 셋째, ‘나라 未來는 괜찮은 건가’예요”라고 傳하기도 했다. ● 過度한 學習에 일찍부터 내몰리는 아이들이런 狀況인데 어린아이들이 멋모르고 지나친 競爭에 너무 일찍부터 내몰리는 걸 보면 안타깝다. 韓國靑少年硏究院이 初·中·高 學生 2992名을 對象으로 調査한 바에 따르면 韓國 靑少年, 어린이의 하루 中 學習 時間은 9時間 38分에 達했다. 高等學生에서 中學生, 初等學生까지 평균한 값이 이 程度다. 餘暇 時間은 6時間 14分으로 學習 時間보다 3時間 적었는데, 그나마도 1時間 26分은 게임, 2時間 7分은 親舊와 떠드는 時間이었다. 아마 醫大半 같은 곳을 다니는 아이들은 그런 時間조차 쉬이 내기 어려울 터다. 요즘 下校 後 놀이터를 보면 어느 洞네 할 것 없이 썰렁하다. 어릴 때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所重한 經驗, 그리고 거기서 배울 수 있는 價値들이 있다. 읽고 싶은 冊을 읽는 時間, 자유롭게 만들고 그림 그리는 時間, 놀이터에서 親舊들과 몸을 부대끼며 노는 時間 없이 하루 몇 時間씩 英語, 數學 問題를 풀어야 하는 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어른으로 成長하게 될까. 그리고 막상 그렇게 힘겹게 올라간 故地가 생각과는 다른 곳이었을 때 느낄 喪失感은 얼마나 클까. 個人 立場에서도 안타깝고, 社會的으로는 消耗的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어른들이, 우리 社會가 아이들의 未來에 對해 賢明하게 熟考해주기를 祈願한다. 그리고 한便으로는 正말 患者를 治療하는 일이 좋아서, 醫學 硏究가 좋아서 醫大에 가려는 아이들도 많이 發掘될 수 있기를 期待한다. 이미지 記者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