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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說]큰바람 불고 구름 일더니 <540>卷六.東트기 前|東亞日報 </540>

[小說]큰바람 불고 구름 일더니 <540>卷六.東트기 前

  • 入力 2005年 8月 19日 03時 0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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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순철
그림 박순철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精蟲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斟酌하면서도 한王이 시침을 떼고 물었다. 精蟲이 別로 흔들리는 氣色 없이 對答했다.

“소(蕭) 丞相이 軍事와 穀食을 모아주고 將帥들이 모두 돌아오자, 그때도 大王께서는 函谷關을 나가 項王과 싸우기를 서둘렀습니다. 그러나 院生(袁生)李 말려 無關(武關)으로 나가시게 되고, 완(宛)과 섭(葉) 사이에서 새로운 戰端을 열어 全國(戰局)을 主導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番에는 어찌 이렇게 서둘러 項王의 날카로운 칼끝으로 다가가시는 것입니까?”

“只今 서둘러 項王과 싸우지 않으면 무얼 하란 말이냐? 또 달아나기라도 하라는 것이냐?”

“우리 軍士들이 落陽과 公現에서 楚나라 軍士들을 막아내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樵軍의 氣勢는 사납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勇猛한 項王과 그 將帥들을 當해낼 만한 將帥들도 없으면서 서둘러 부딪쳐 가는 것은 위태롭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前처럼 累壁(壘壁)을 높이 쌓고 塹壕를 깊게 파 굳게 지킴만 못합니다.”

그 말에 문득 싸움터를 사납게 휩쓸어 오는 霸王 項羽의 무서운 얼굴을 떠올린 한王은 自身도 모르게 움찔했다. 하지만 前에 院生의 말을 따랐어도 結局은 홀로 성고에서 달아나는 身世가 되었음을 다시 떠올리고는 뒤틀린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다면 過人더러 다시 자라 모가지를 하고 港王을 避해 다니기만 하라는 말이냐?”

精蟲이 갑자기 목소리에 힘을 실으며 對答했다.

“決코 그래서는 아니 됩니다. 天下 여기저기 불을 질러 項王으로 하여금 暫時도 쉴 틈 없이 팽이처럼 돌며 그 불을 끄게 해야 합니다.”

“또 彭越이나 鏡浦로 項王의 火를 돋워 끌고 다니게 하라는 말이로구나. 그러나 그 불로는 項王의 鬚髥 한 올 그을지 못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項王은 그들이 지른 深化(心火)로 나날이 그을리고 있는 中입니다. 거기다가 竈王으로 세우신 장이도 있고, 齊나라로 보내신 相國 韓信도 있지 않습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 大王께서 새로운 불을 지를 수도 있습니다. 太尉 老官은 大王께 가슴이나 배(心腹·心腹) 같은 사람이요, 將軍 유고는 大王의 從兄(從兄)으로 大王께는 손발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에게 軍士를 나눠주고 楚나라 땅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불을 지르고 다니게 하십시오. 그리 되면 項王은 더욱 바삐 뛰어다니며 그 불을 꺼야 하니, 그사이 便히 쉬시며 힘을 기르고 계시는 大王 쪽을 돌아볼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 한王都 精蟲이 뜻하는 바를 모두 알아들었다. 서둘러 軍士를 西쪽으로 몰아가는 代身 유고와 노관을 불러 말했다.

“그대들에게 軍事 2萬과 騎馬隊 몇 百을 줄 터이니 백마진(白馬津)을 건너 楚나라 땅으로 들어가라. 가서 彭越을 도와 楚나라의 穀食과 財物을 불사르고, 그 百姓들이 벌이할 터를 부숴 없애 項王의 軍士들에게 먹을 것을 댈 수 없게 하라. 그러다가 萬若 敵이 오면 나아가 맞서지 말고 물러나 지키기만 하라. 城壁을 튼튼히 하고 더불어 싸우지 않으면서 彭越과 서로 도우면 지키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자 牌왕이 고단하게 뛰어다니며 꺼야 할 불길이 다시 둘이나 늘게 되었다.

글 李文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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